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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플러스 12일 韓상륙…KT·LG U+ 전용 요금제로 고객 유치전 후끈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가 왔다. 과거 넷플릭스 제휴 효과를 톡톡히 노린 LG유플러스(032640)가 다시 한 번 디즈니+와의 ‘IPTV 독점 제휴’ 카드를 앞세워 ‘찐팬’ 고객 유치에 돌입한 가운데, KT(030200)와 SK(034730)브로드밴드도 각자의 무기로 반격에 나선다.◇KT 5G 3종, LGU+는 LTE 포함 5종 요금제 공개11일 오전 LG유플러스의 디즈니+ 제휴상품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직전, KT가 먼저 모바일 디즈니+ 결합 요금제 출시를 발표하며 선공했다.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총 6개 핵심 브랜드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월트디즈니의 OTT다.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1억1800만명의 가입자가 디즈니+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2일 처음으로 공개된다.KT는 5G 요금제 중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13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11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9만원)에 가입하면 월 정액 9900원의 디즈니+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무선 요금제 ‘디즈니+ 초이스’를 출시했다.KT는 디즈니+ 초이스 출시 기념으로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 5G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LTE 고객 중 특정 조건(상세 내용 추가)을 충족할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LG 유플러스는 LTE 요금제도 포함한 총 5개의 결합 상품 ‘디즈니+ 프리미엄팩’을 선보였다.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팩을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는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5G 시그니처 (월13만원) △LTE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등 모두 5개다.LG유플러스 디즈니+와 제휴를 맞아 신규 가입 고객에게 디즈니+ 3개월 구독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IPTV 고객 중 프라임 라이트(월 1만7600원) 이상 또는 인터넷 1G 이상 신규·재약정하는 고객과 올해 말까지 5G·LTE 전 요금제 신규·기변 고객에게는 디즈니+를 3개월간 감상할 수 있는 구독권을 제공한다.KT 제공◇개방형 셋톱에 LGU+ “격이 다른 서비스“ 자신모바일뿐 아니라 안방의 큰 TV 화면으로도 OTT를 시청하고자 하는 고객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IPTV 시장에서도 OTT 서비스 경쟁은 치열하다. 방통위에 따르면 댁내 OTT 이용 비중은 92%(주말 기준)에 달한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간담회에서 U+tv 내 OTT 이용자가 2020년 1월 대비 2배 증가한 194만명(올 7월 기준)으로 늘었다고 했다.IPTV에서는 LG유플러스만이 독점으로 디즈니+ 전용 셋톱박스와 리모컨, 요금제를 제공한다. 그렇다고 LG유플러스의 U+tv를 통해서만 디즈니+의 IPTV 시청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KT와 SK브로드밴드 고객들은 개방형 셋톱박스로 디즈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KT는 신형 안드로이드TV OS를 탑재한 셋톱박스 ‘기가지니A’를 출시했다. 이 셋톱박스는 3년 약정 기준 월 3300원으로 셋톱박스를 대여하면 자유로운 앱 설치를 지원해 요금제와 상관 없이 디즈니+ 등 다양한 OTT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과 제휴를 맺고 셋톱박스인 애플TV 4K와 OTT 애플TV+를 국내 독점 출시했다.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을 내면 디즈니+ 등 여러 OTT를 가입해 볼 수 있다.양사는 넷플릭스나 디즈니+처럼 인기 OTT의 탑재 유무에 따라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는 고객들이 늘자 이처럼 개방형 셋톱박스를 속속 추가하기 시작했다. 개방형 셋톱박스의 등장에도 LG유플러스는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리모컨 원클릭이나 전용 UI, 3개월 구독권 제공 혜택 등 저희가 준비한 서비스는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편리성과는 격이 다르고, 차원이 다른 서비스다. 유플러스만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LG유플러스가 이날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디즈니+’요금제는 월 2만4600원(3년 약정, 인터넷 결합 기준, VAT 포함)에 U+tv와 디즈니+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U+tv 셋톱박스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디즈니+를 제공하고, 바로가기 버튼을 탑재한 리모컨을 출시해 고객이 원스톱으로 디즈니+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정 부문장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확보한 혁신적인 IPT V 역량을 바탕으로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림] ‘메타버스 거의 모든 것’…제8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전 세계가 ‘메타버스’ 광풍입니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 기업인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섭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열풍이 불자, 메타버스에 드라마를 본뜬 진짜 오징어게임이 나타나기도 했네요. 지금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만 언급해도 주가가 들썩거리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메타버스라고 단언하는 기업도 있습니다.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메타버스를 잘 보여주고 있지만, 게임 분야와 디스토피아적 측면이 두드러진 일부 미래상입니다. 게다가 수십 년 뒤를 그린 미래이기도 하고요. 여전히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가까운 시일 내 어떻게 발전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종합경제미디어 이데일리가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뒤 나타나는 사회적 갈등에 대한 고민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신조류의 등장을 한 자리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1월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 센터에서 ‘제8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1’을 개최합니다. 올해 8주년을 맞은 ECF는 ‘스페이스 레볼루션: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잡았습니다. 공간 혁명을 이끄는 플랫폼 사업자들과 K콘텐츠,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까지 강연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메타버스를 장식할 K콘텐츠부터 얘기를 시작합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스토리IP로 만드는 콘텐츠 플랫폼 세계화 전략’으로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플랫폼 환경이 얼마든지 바뀌어도 중심이 되는 건 그 속에 담길 ‘원천 지식재산(IP)’일 겁니다. 이를 어떻게 다루고 세계화를 시킬지 들어볼 수 있습니다.굳이 메타버스까지 떠올리지 않더라도 가상과 현실은 이미 수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플랫폼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덩치를 훌쩍 키운 플랫폼과 입점 업체, 사용자 간 이해관계가 다를 텐데요. 플랫폼의 상생과 규제를 짚어봅니다. O2O 플랫폼의 발전형이 바로 메타버스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시대가 활짝 열리기 전에 고민해볼 문제를 다룹니다. 전문가 토론을 준비했습니다.이후 메타버스 분야 ‘핫인싸(무리를 이끌거나 잘 어울리는 인물)’들이 강연을 이어갑니다. 메타버스 활용 전략 발표에서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사업담당 △이승희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 △이동규 싸이월드제트 COO △김범휴 네이버웹툰 글로벌사업리더가 나섭니다.기반 기술 발표에선 △NFT 분야의 한재선 카카오 그라운드X 대표 △위성통신과 6G 분야의 최경일 KTsat CTO △클라우드 분야의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장 △메타버스 제작 분야의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인공인간(메타휴먼) 분야의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가 강연을 준비합니다.메타버스가 워낙 광의의 개념이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보니, 사실상 모든 것을 짚어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선 거의 모든 것을 들여다보고 고민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메타버스를 직접 준비하거나 플레이어로 시장에 참가하려는 사업자,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한 학생, 정보통신기술(ICT)의 최신 유행이 궁금한 누구라도 ECF를 부담없이 들여다보면 되겠습니다. 온·오프라인 무료 행사입니다.오프라인 현장은 철저한 소독과 참석자의 전자출입명부 작성, 체온 측정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할 방침입니다. 선착순 99명으로 입장을 제한합니다. 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에서 11월 23일 당일 행사 전체가 생중계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바랍니다.◇ 일시: 11월 23일(화) 10:00~17:30◇ 장소: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 센터(방역수칙상 선착순 99명)·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 참가 신청 및 문의: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홈페이지(http://ecf.edaily.co.kr/ECF2021), 온오프믹스, 운영사무국(02-3772-0354, 9407) ◇ 주최: 이데일리
- [르포]우주의 레시피는 어떤 맛?..청담동 제이릴라 빵집 가보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로 만든 빵은 어떤 맛일까. 신세계푸드가 자신있게 6성급(Six-Star)베이커리라 소개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제이릴라 빵집)이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에 문을 열었다. 11일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문을 열었다.(사진=김보경 기자)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등장한 이후 화제를 일으켰다. 인플루언서가 된 캐릭터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화성에서 만들어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론칭됐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얼굴을 본 따 만든 캐릭터다.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인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Rilla)’의 합성어다. 제이릴라는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라는 탄생 스토리와 독특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좋아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신세계 그룹의 야구단 인천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서 첫 등장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3개월여만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1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 1만 2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발돋움하고 있다.SSG푸드마켓 청담점 1층 ‘유니버스 버스 바이 제이릴라’ 입구의 제이릴라. (사진=김보경 기자)매장 입구부터 우주복을 입은 제이릴라가 반기는 빵집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우주선이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빵보다는 벽면에 설치된 1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 LG전자와 콜라보를 통해 구성된 ‘올레드 월(OLED Wall)’이다. 올레드 월은 매장 벽면에 55형(대각선 길이 약 139㎝) 올레드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등 14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비디오월이다. 선명한 화질로 우주선 안에서 우주 공간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화성에서 놀던 제이릴라가 빵을 먹다가 지구로 넘어오는 모습이 올레드 월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전달된다. 올레드 월은 ‘인피니티 미러 오브제(Infinity Mirror Objet)’로 이어진다. 이반 나바로의 작품인데 동굴형태로 우주에서 지구로 이동하는 우주선의 통로처럼 보인다. 영상을 통해 귀여운 제이릴라의 이동을 두어번 지켜보고 나서야 드디어 진열된 빵이 눈에 들어온다. 시그니처 메뉴 ‘오로라 베이글’제이릴라는 평범한 빵을 내놓지 않았다. 일단 빵 이름부터 우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오로라 베이글’, ‘뺑 드 캘리포니아’, ‘머큐리 크러시’. ‘마블 쇼콜라’ 태양계 행성들을 모티브로 이름이 붙여졌다. 빵의 모양도 이 행성들을 형상화한 노력이 보인다. ‘오로라 베이글’은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신의 영혼으로 불리는 오로라를 형상화했다.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을 떠오르게 하는 ‘뺑 드 캘리포니아’는 긴 시간동안 자연적으로 발효한 르방을 280도 이상 고온에서 구워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수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쁘띠 무스 케이크 ‘머큐리 크러시’는 화이트 초콜릿과 라임의 조화로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마블 쇼콜라’는 보랏빛 은하수의 화려함을 가득 담은 초콜릿 케이크로 부드럽고 묵직한 초콜릿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의 질감으로 행성의 느낌을 살리기도 했다. 그러고보니 매장의 직원들도 우주선에서 입을만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빵에 들어가는 소금도 특별하다. 제이릴라는 “모든 제품은 지구별의 청정 알프스 지역 베르히테스가덴 암염층에서 순수 99.9% 암염을 체집한 ‘알펜잘츠’ 크리스타 소금을 사용했다”고 안내문을 적어뒀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 예술작품처럼 전시된 빵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빵집이면서 지구에 온 제이릴라의 취미와 성향을 알 수 있는 굿즈가 전시된 곳이기도 하다. 우주에서 먹던 빵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듯 예술 작품처럼 유리케이스에 하나하나 넣어 보관·전시했다. 한쪽에는 제이릴라 컬렉션이 마련됐다. 화성의 모습인듯한 샌드픽처, 달 모양의 조명, 헬멧, 다양한 서적과 LP플레이어 등이다. 신세계푸드는 빵집을 시작으로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 빵집을 더 확장할 계획은 없다. 제과점은 중기적합업종이기 때문에 대기업이 새롭게 매장을 낼 수 없다. 다만 기존 마트나 백화점 내에서 영업하는 것은 가능하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구에 온 인플루언서 제이릴라가 워낙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매장을 낸 것”이라며 “식품 외에도 패션, 자동차, 게임 등 경계를 허문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활용범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제이릴라의 인기에 상표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에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 등과의 협업, 협찬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139만원짜리 ‘인터로킹G 스니커즈’ 운동화를 협찬 받았고, 패션 브랜드 ‘톰보이’의 친환경 브랜드 ‘러브바이커티스쿨릭’의 화보 모델로도 나섰다. 한편 비, 로꼬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패션 브랜드 ‘코치’와 유인원 로고로 유명한 ‘베이프’의 제휴 컬렉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제이릴라의 브랜드 스토리와 세계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굿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 한켠에 전시된 제이릴라 컬렉션. (사진=신세계푸드)
- 샤오미, 보급형폰 ‘레드미 10’ 국내 출시
- 레드미 10. (사진=샤오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샤오미는 엔트리급 스마트폰 ‘레드미 10’과 함께 ‘샤오미 레드미 버즈3’, ‘샤오미 레드미 워치 라이트2’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상반기에 공개한 ‘레드미 노트 10 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고객을 위한 가성비 스마트폰인 레드미 10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고객 니즈를 파악해 고성능 스마트폰, 히어러블,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생태계 제품을 준비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레드미 10은 전작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향상된 기능을 선보인다. 레드미 시리즈 최초의 50MP 초고해상도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다. 8MP 초광각 카메라, 2MP 매크로 카메라, 2MP 심도 센서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 시스템은 모든 상황에서 선명한 사진을 쉽게 포착한다. FHD+ 해상도의 대형 6.5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주사율 90Hz로 원활한 스크린 스크롤과 스와핑이 가능하다. ‘어댑티드싱크’(AdaptiveSync) 기술과 결합된 레드미 10은 실제 필요할 때만 새로 고침 빈도를 높여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또한 2.0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헬리오 G88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현했다. 대용량 5000mAh 배터리를 갖췄으며 18W 고속충전이 되는 22.5W 충전기가 인박스로 제공된다. LTE 듀얼 유심 사용이 가능해 모든 사용자 환경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카본그레이, 페블화이트, 씨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레드미 10은 6GB+128GB 단일 모델로 국내 출시되며 오는 17일까지 예약 구매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4만9700원에 SK텔레콤, LG U+, 티다이렉트샵, 네이버스마트 스토어, 에이루트몰,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위메프, SSG몰, 롯데ON, 컴퓨존, 액정나라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하는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3는 4.5g의 하프 인이어 디자인을 갖춰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퀄컴 QCC3040 칩을 탑재했으며 블루투스 5.2, 낮은 전력 소비, 빠른 전송 및 보다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20시간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5시간, 충전 케이스와 결합하면 최대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고속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90분간 사용 가능하다.샤오미 레드미 버즈3는 오는 26일부터 4만4900원에 판매되며, 23일부터 25일까지 얼리버드 할인가인 3만9900원에 쿠팡, 11번가, 네이버스마트 스토어, G마켓,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더불어 스마트워치 샤오미 레드미 워치 라이트2도 1.5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건강 상태, 알림 및 100개 이상의 화려한 워치페이스를 선보인다. 달리기, 걷기 상태를 정확하게 감지하기 위해 자동 감지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SpO2 검출, 심박수 추적, 수면 및 스트레스 모니터링, 호흡 훈련, 월경 기록 등 포괄적인 건강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10일이다.샤오미 레드미 워치 라이트2는 총 3가지 색상인 블랙, 화이트, 블루로 오는 26일 출시되며 가격은 7만9900원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 얼리버드 할인가인 6만9900원에 쿠팡, 11번가, 네이버스마트 스토어, G마켓,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롯데알미늄 무선청소기,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알미늄 무선청소기 공식 판매 파트너사 ㈜인프라맥스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롯데알미늄 무선청소기 LS295 구매자들에게 5만 원 상당의 전용 거치대와 침구브러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인프라맥스)이번 증정이벤트는 오픈마켓(옥션, G마켓, 11번가), 소셜커머스(쿠팡) 및 각종 온라인 몰에서 진행된다. 롯데알미늄 무선청소기 LS295 모델은 일반 DC모터가 아닌 BLDC 모니터를 장착해 내구성과 흡입력이 각각 2배, 3배 강력하고, 소음은 일반적인 대화 소리인 60DB의 저소음을 자랑한다. 특히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5단계 필터링 시스템으로 흡입한 먼지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주고, 반려동물의 털, 머리카락을 필터링, 공기와 미세먼지를 다시 걸러주는 등 99%의 미세먼지 필터링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는 대용량 2000mAh로 업그레이드된 리튬 배터리를 사용해 4~5시간 충전으로 최대 35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어두운 곳의 먼지를 찾아주는 LED라이트, 0.6리터의 대용량 먼지통, 낮은 소파 아래까지 말끔히 청소할 수 있게 해주는 상하좌우 자유로운 스위블 헤드, 그리고 에어컨 송풍구, 키보드, 소파나 침대 아래, 카펫, 패브릭소파 등 어디든 청소가 가능한 롤링브러쉬, 콤비브러쉬, 틈새브러쉬 등의 구성으로 제공된다.인프라맥스 관계자는 “잘 쓰지 않고 방치되는 구성품은 빼고 꼭 필요한 것만 갖춰 가격은 낮추고 만족도는 높였다”며 “전용 거치대와 침구브러시는 고객들의 평이 좋고 별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도 고객감사 이벤트로 연말까지 지속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LGU+, U+tv '디즈니+ 요금제' 출시…월 2만4600원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월드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 편의를 위해 월 2만4600원에 IPTV 서비스와 디즈니+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결합 요금제도 출시한다.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총 6개 핵심 브랜드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다.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1억1800만명의 가입자가 디즈니+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2일 처음으로 공개된다.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IPTV에 ‘디즈니+’를 독점 제공하는 내용의 제휴 체결을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디즈니+ 제휴를 통해 IPTV와 OTT를 결합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디즈니+’요금제는 월 2만4600원(3년 약정, 인터넷 결합 기준, VAT 포함)에 U+tv와 디즈니+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가입자는 디즈니+ 계정 생성 후 한 차례만 등록하면, 추후 별도 로그인 없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셋톱박스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디즈니+를 제공하고, 바로가기 버튼을 탑재한 리모컨을 출시해 고객이 원스톱으로 디즈니+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U+tv 사운드바 블랙’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내놓는다. 사운드바 블랙은 세계 최초 돌비 아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피커형 셋톱박스다.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와 사운드바 블랙을 동시 가입하는 고객은 사운드바 블랙 임대료가 50% 할인된 월 2만7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디즈니 사운드바 패키지에 가입하고 U+투게더 결합 시에는 사운드바 블랙의 임대료가 전액 할인된 월 2만4600원에 디즈니+와 U+tv, 사운드바 블랙을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에서도 디즈니+를 만나볼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와 디즈니+를 결합해 뉴프리미엄디즈니+(월 2만2400원), 뉴베이직 디즈니+(월 2만1300원) 등 2종의 상품을 내놨다.모바일 요금제와 결합된 ‘디즈니+ 프리미엄팩’도 출시했다. 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 및 10만원대 이상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디즈니+ 구독권을 매월 제공된다. LG유플러스 디즈니+와 제휴를 맞아 신규 가입 고객에게 디즈니+ 3개월 구독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IPTV 고객 중 프라임 라이트(월 1만7600원) 이상 또는 인터넷 1G 이상 신규·재약정하는 고객과 올해 말까지 5G/LTE 전 요금제 신규·기변 고객에게는 디즈니+를 3개월간 감상할 수 있는 구독권을 제공한다.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확보한 혁신적인 IPT V 역량을 바탕으로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 5G 무제한 '디즈니+ 요금제' 출시…할인시 월 5만원대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5G 데이터 완전무제한에 ‘디즈니플러스(+)’까지 볼 수 있는 ‘디즈니+ 초이스’ 요금제를 12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총 6개 핵심 브랜드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다.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1억1800만명의 가입자가 디즈니+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2일 처음으로 공개된다.디즈니+ 초이스는 5G 요금제 중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13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11만원) 또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9만원)에 가입하면 월 정액 9900원의 디즈니+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KT의 신규 무선 요금제다.KT의 디즈니+ 초이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속도와 용량 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로 디즈니+의 풍부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볼 수 있다. 디즈니+는 모바일 외 패드, 노트북 등 보다 큰 화면에서 이어보기가 가능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환경에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디즈니+ 초이스 스페셜을 선택하고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결합 할인(25%)을 적용 받는 고객은 월 5만원대 요금으로 완전 무제한 5G 데이터에 디즈니+ 이용권과 KT멤버십 VVIP 등급, 스마트기기 1회선 요금 무료, 단말보험 할인(멤버십 차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KT는 디즈니+ 초이스 출시 기념으로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 5G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LTE 고객 중 특정 조건(상세 내용 추가)을 충족할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디즈니+ 초이스에 가입하는 고객은 영화 티켓 2매를 제공받아 극장에서 개봉하는 디즈니+의 영화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전무)은 “프로모션 후에도 모바일 요금제를 통해 편리하게 디즈니+를 지속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와 결합한 혜택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시진핑 첫 화상 회담, 15일 저녁으로 예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잠정적으로 오는 15일(현지시간, 중국시간 16일) 저녁으로 잡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번 정상회담은 화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10일(현지시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 관리와 정상회담 일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양국 정상이 다음 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한다고 전했다.화상이긴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시 주석과 양자 대면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과 9월 시 주석과 두 차례 전화 통화만 나눴다. 앞서 지난달 6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하며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했다.시 주석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21개월째 중국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시 주석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은 연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화상회담이라는 고육지책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이 최근 경제, 안보, 대만 이슈 등을 높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새로운 관계 설정의 기회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국은 이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 노력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회담은 비자 규제 완화, 양자간 핵협상, 무역 마찰을 완화하기 위한 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만, 신장, 홍콩을 둘러싼 긴장감을 포함한 현안에서는 큰 돌파구가 기대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도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이 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구체적 결과물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G2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세계 경제 덮친 인플레 공포
- (사진=AFP 제공)[뉴욕·베이징=이데일리 김정남 신정은 특파원]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도매물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공급망 붕괴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기업발(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급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물가 부담 연준, 테이퍼링 속도낼듯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에너지(42.4%), 식료품(10.5%) 등 상품 물가가 1년 전보다 크게 뛰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 부족이 만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진 악영향을 받은 것이다.전월과 비교한 PPI 상승률은 0.6%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6%)와 비슷했다. 0.5%를 기록했던 9월보다는 높아졌다. 10월 P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절대 기준으로 보면 우려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기저효과’를 무색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했던 이들의 주요 근거 중 하나가 수요가 워낙 적었던 지난해 중반까지와 비교한 물가 상승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기저효과였는데, 올해 9월께부터는 이마저도 사라졌다. 근래 물가 폭등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이날 PPI가 고공행진을 한 데 이어 10일 나오는 10월 CPI 상승률은 5.9% 급등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질 수 있는 수준이다. 기업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느끼면 소비자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순환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은 갈수록 악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물가당국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졌다. 연준은 최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1~12월 두 달에 한해 월 150억달러의 채권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발표했다. 연준은 통화정책성명을 통해 “필요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 경제 상황을 본 후 내년부터 채권 매입량을 늘릴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시장은 치솟는 물가 탓에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쪽에 기울어 있다. 씨티그룹은 “(채권 매입) 축소 폭을 150억달러에서 225억달러로 늘려야 할 것”이라며 “내년 4월까지는 양적완화(QE)를 종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고 폭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세계의 공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세계의 공장’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더 심각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PPI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5% 급등했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25년 만의 최고치다. 9월 기록했던 당시 사상 최고치(10.7%)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시장 전문가 전망치(12.4%) 역시 상회했다. 중국의 PPI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중국 PPI는 올해 들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5월 9.0%, 6월 8.8%, 7월 9.0%에 이어 8월 9.5%에 이어 9월부터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PP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채굴 업종의 출고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3.7% 치솟았다. 석유·천연가스 채굴(59.7%), 석유·석탄 등 연료 가공(53.0%), 철·합금을 뜻하는 흑색금속(17.2%), 화학원료(31.5%) 등이 크게 올랐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국제적인 외부 요인과 국내 주요 에너지·원자재 공급 부족 현상이 겹쳐 PPI 상승률이 일부 확대됐다”고 말했다.특히 중국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강하게 일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기준선 50 이하로 떨어졌다. 세계의 공장이 정체하고 있다는 의미다. 레이먼드 영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산업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갔음을 분명히 볼 수 있다”며 “산업 부문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사진=신정은 특파원)
- 5G에 미디어 날개 단 SKT…“인적분할로 새 도약 발판”
- 유영상 SKT 사장이 1일 구성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미디어와 융합보안 등 ‘뉴 ICT’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의 분할 전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11.7% 증가한 실적이다.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7365억원이다.◇3분기 5G 누적고객 865만명MNO(무선통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196억원이다.9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865만명으로, 전분기(6월 말)보다 95만명 증가했다. 3분기 새롭게 출시한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순항 중이다.SKT 관계자는 “이프랜드를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T우주도 유통망 확대와 글로벌 상품 확보 등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SKB 최대 분기 매출뉴 ICT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S&C 사업(융합보안)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630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2.8%까지 증가했다.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한 1조24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786억원이다.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1만5000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해 총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웨이브는 ‘원더우먼’ ‘검은태양’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였고, HBO 단독 콘텐츠 수급 등의 효과에 힘입어 지난 9월 역대 최고 월간실사용자(MAU) 443만을 기록했다.S&C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4%, 11.8% 성장한 3970억원, 377억원으로 집계됐다.S&C 사업은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지난달 ADT캡스의 사명을 ‘SK쉴더스’로 변경했다. SK쉴더스는 고객과 사회,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SK쉴더스는 2025년까지 사이버보안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커머스 사업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매출 2095억원을 기록했다.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서비스를 개시하고, SKT의 구독상품 ‘T우주’를 통해 해외 직구 상품을 무료로 배송하는 등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SK스토아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5%의 매출 성장을 지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텔레콤·SK스퀘어 새로운 도약 예고SKT는 11월 1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적분할을 마치고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회사인 SK텔레콤과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 새롭게 출범했다.SKT는 2020년 15조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SK스퀘어는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제시했다.SKT는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말부터 첫 분기배당을 시행해 시장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또 액면가액 5대 1 주식분할을 단행해 주식거래가 재개되는 29일부터는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도 크게 높아진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로 탈바꿈해 소액주주들의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진원 SKT 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성공적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견고한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전·발전공기업, 첫 탄소중립 선언…"기술 공유해 이행 속도 높인다"
- [광주=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한국전력과 발전공기업이 탄소중립 이행을 최초로 공식 선언했다. 재생에너지·수소 등 탄소배출이 없는 발전원으로 전환해 발전 분야의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 개발이 관건이다.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고 증명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발전사가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한국전력(015760)과 6개 발전공기업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1 개막식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인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선포했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로비를 출입하는 직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비전 선포식은 에너지 생산(발전)과 유통(전력망), 사용(소비 효율화) 등 전력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력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이 필수다. 전환부문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의 전기화를 통해 산업·수송 등 다른 부문의 탄소 감축을 지원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에 한전과 발전공기업은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마이크로그리드와 같은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력망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초고압 직류송전(HVDC), 초전도 등 고효율 저손실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관리시스템, 수요관리, V2G(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 기술 등을 고도화해 산업·건물·수송의 효율을 향상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확대도 필수다. 해상 풍력의 경우 터빈을 대형화해 발전량을 높이고, 대규모 단지 시공과 경제적인 운영 기술을 개발해 2030년까지 균등화발전단가(LCOE)를 kWh당 150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현행 기준 40% 넘게 절감한 수준이다. 현재 65% 수준인 그린수소 생산 효율도 2030년까지 8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20% 암모니아 혼소를 실증하고, 2028년까지 50% 수소 혼소 기술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수소 기반 발전을 확대한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2030년까지 석탄화력 500MW, 가스화력 150MW급으로 상용화해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하고, 포집 비용을 현재의 50% 수준인 톤당 30달러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의 수용 능력 증대를 위해 출력 예측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높이고,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 등을 디지털화해 전력망의 최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능형 전력그리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료=한전)이와 더불어 전력공기업은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고 증명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발전사간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술은 회사별로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그에 대한 성과를 전력공기업 전체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반면, 개발에 오랜 기간이 걸리거나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전력 공기업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위험을 분산하고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시급한 개발이 필요한 신안(1.5GW), 부안고창(1.2GW),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20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고, 수소·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발전소(IDPP) 구축 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날 막을 올린 BIXPO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노키아, 델, GE, 효성중공업(298040), 현대일렉트릭,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국내외 248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 전시회와 국제콘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이 진행된다.
- 샵백, ‘11.11 쇼킹 페스타’ 개최…알리익스프레스 40% 캐시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쇼핑 플랫폼 샵백이 오는 11일 파격적인 캐시백을 제공하는 ‘11.11 쇼킹 페스타’를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1.11 쇼킹 페스타는 샵백의 250여개 제휴 스토어가 대대적인 세일을 시작하면서 고객에게 기존보다 상향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사진=샵백코리아)샵백은 11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샵백을 경유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쇼핑 시 최대 40% 캐시백을 지급한다. 기존 최대 5%에서 8배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최대 70% 자체 할인행사에 더해 광군제를 십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허브 △애플 △아소스 △마이테레사 △마이프로틴 △매치스패션 △사이버고스트(VPN)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 구매고객에게 최대 100% 상향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가을맞이 여행이나 호캉스를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부킹닷컴, 메리어트 본보이 등 여행 예약 플랫폼에서 예약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14%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G마켓, 11번가, 위메프 등도 상향 캐시백 지급 스토어에 포함했다.소비자의 주요 쇼핑 시간대에 맞춰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진행된다. 11일이 시작되는 자정부터 오전 1시, 정오부터 오후 1시,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쇼핑 시 스토어별 상향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시간대별 최소 1만 원 이상 쇼핑 완료 시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10만 원의 보너스 캐시백을 지급한다.카드사 제휴를 통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11일 당일, 현대 비자카드를 등록 및 구매 시 최대 22%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7% 캐시백을 제공하는 현대 비자카드 상시 이벤트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샵백은 현대 비자카드 외에도 11월 중순 신규 출시되는 현대카드와 지속적으로 협업,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샵백은 한국을 포함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9개 국에서 총 2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 월 300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국내 론칭 후 누적 고객 170만 명을 돌파, 고객 1인당 연 평균 7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했다.최서영 샵백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국내외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쇼핑 대목 11월을 맞아 고객에게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픈마켓, 해외 쇼핑몰 등 국내외 여러 제휴 스토어의 할인행사를 샵백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샵백이 드리는 캐시백 혜택까지 알뜰히 챙겨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