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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車시장..'비대면'이 대세
  • 코로나19가 바꾼 車시장..'비대면'이 대세
  • 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었다. (왼쪽부터) 데이비스 리 북미 현대디자인센터 선임디자이너,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 씨제이 에크만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매니저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로나19가 자동차시장의 문화를 바꾸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업체들은 대대적인 신차 출시행사와 시승행사, 딜러를 통한 적극적인 구매 상담 등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직접 접촉을 꺼리면서 ‘비대면’ 마케팅이 대세로 떠올랐다. ◇쏘렌토·아반떼·G80 이어 싼타페도 온라인 출시행사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30일 3세대 제네시스 G80을 출시하면서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중계를 했다. 지난 17일 출시된 4세대 쏘렌토와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7세대 아반떼의 출시 행사 역시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규모 오프라인 출시행사를 할 수 없게 되자 ‘궁여지책’ 차원에서 나온 방법이다. 처음에는 어색하다는 평이 많았으나 횟수를 거듭할수록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차는 5월경 출시될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역시 온라인으로 출시행사를 할 예정이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지난 16일 대형 SUV XT6 신차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아예 온라인으로 차량 판매를 하는 브랜드도 있다. 소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딜러와 상담하는 등 대면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시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구매하기’ 채널을 통해 비대면 구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원하는 차종 및 색상의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금융 프로그램별 예상 견적을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도 전시장 방문 없이도 금융 신청부터 금융 계약까지 가능한 비대면 자동차 금융 서비스 앱인 ‘브이-클릭(V-Click)’을 운영하고 있고, 지프도 비대면 구매 전용 채널을 통해 관심 차종 구매 상담, 시승 신청, 계약서 작성, 차량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XM3를 판매하면서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전용 마이크로사이트 내 온라인 쇼룸을 통해 차량 정보를 보고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계약을 할 수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사전계약이 이뤄진 5500대 가운데 21%가 온라인 청약을 통해 이뤄졌다. 현대글로비스가 클라우드 중고차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론칭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넥센타이어, 비대면 타이어교체 서비스 시행차량 수리나 시승도 전시장이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갖췄다. BMW코리아는 ‘BMW·미니 안심 케어 서비스’를 통해 전문 기사가 차량을 가져다가 점검·수리하고 돌려주는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이 서비스 가입 고객이나 보증 수리 기간 내 고객만 대상이었는데 당분간 기한이 만료된 고객과 사고 차, 리콜 대상 고객에게도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시승을 원하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차를 받아 시승할 수 있는 ‘안심 마중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비대면 서비스는 중고차업계에서도 활발하다. K Car(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바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에서 24시간 현금, 카드 결제는 물론 K Car 할부 이용을 위한 대출 심사 및 승인까지 100%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케이카에 따르면 즉시 결제 시스템 도입 이후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은 3월 현재 전체 판매 중 40%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중고차 비대면 디지털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구축했다. 전국 3곳의 자동차 경매장에서 각기 진행되는 경매 정보를 하나의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매 사용자인 중고차 매매업체는 지역에 관계없이 일주일에 세번 열리는 모든 자동차 경매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매장 3곳의 매물 정보도 모두 받을 수 있어 기존보다 3배에 달하는 매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타이어업계도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넥센타이어(002350)는 타이어 전문가가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직접 찾아가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넥스트레벨GO’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는 ‘넥스트레벨’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만 하면 타이어를 직접 교체하러 가는 시간을 절약하고 수리기사와 대면하지 않아도 돼 더욱 안심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시장의 문화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 신차출시 행사가 일반화되고 나아가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0.03.30 I 이승현 기자
`코로나19`도 못 꺾은 삼성의 `거거익선`…스마트폰 OLED 대세
  • `코로나19`도 못 꺾은 삼성의 `거거익선`…스마트폰 OLED 대세
  • 모바일용 플렉시블 OLED패널 중 6.5인치 초과와 6인치~6.5인치 이하 출하량 비중 추이. (자료=스톤파트너스·단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통해 제시한 스마트폰의 ‘거거익선(巨巨益善·화면이 클수록 좋다는 뜻)’ 트렌드가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갤럭시폴드는 펼쳤을 때 크기가 7.3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로 여겨졌던 7인치 벽을 넘었고, 불과 몇 달새 6인치 중후반대 OLED 디스플레이 비중은 전체 50%를 넘어섰다. 올 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도 6.7인치 대화면 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의 하반기 이후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30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모바일용 플렉시블(굽는) OLED패널 시장에서 6.5인치 초과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4.2%(출하량 2510만장)로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동기(2.5%) 대비 약 22배, 전분기(25.4%)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세를 이뤘던 6인치 초과 6.5인치 이하 제품 비중은 32.5%로 낮아지며, 지난해 같은기간(65.7%)보다 절반 수준으로 비중이 축소됐다.업계에선 65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앞세워 14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도 거거익선 트렌드를 접목, 시장 판도를 바꾼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한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0+(플러스)·울트라 제품에 각각 6.7인치와 6.9인치, 2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엔 펼쳤을 때 6.7인치 대화면을 탑재했다. 또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도 ‘샤오미 미10 프로’(6.67인치), ‘오포 리노3 프로’(6.55인치) 등이 6.5인치가 넘는 대화면을 적용했다.올 하반기에는 애플도 6.7인치 대화면의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향후 6.5인치가 넘는 대화면 OLED패널 비중은 60~70%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중소형 OLED패널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스마트폰용 P(플라스틱)-OLED패널 비중을 높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도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실적 개선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엔 코로나19 사태로 디스플레이 업계가 타격을 입겠지만, 집안에 오래 머물면서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이연(移延) 수요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따른 게이밍 및 멀티태스킹 수요 증가 등이 화면 대형화를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30 I 양희동 기자
더 우아하고 똑똑해진 G80이 돌아왔다…"가장 한국적인 차"(종합)
  • 더 우아하고 똑똑해진 G80이 돌아왔다…"가장 한국적인 차"(종합)
  • 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고급 세단의 대명사 제네시스 G80이 7년 만에 클래식한 우아함과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제네시스는 30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행사는 11분여간 신형 G80의 각종 특징과 기능들을 설명해 놓은 사전 녹화 영상이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개한 신형 G80은 하루 만에 2만2000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클래식한 우아함으로 무장…실내는 ‘여백의 미’신형 G80은 지난 2013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공개된 완전 변경 차량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통한 우아함 가득한 디자인이다.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특유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드에는 제네시스 로고 끝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 라인과 크레스트 그릴 양쪽 끝부분부터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이 후드의 볼륨감을 강조한다.측면부에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한 우아함을 자랑한다. 후면부에는 신형 G80에서 새로 채택된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으로 고급스러운 모습까지 더했다.실내 디자인은 ‘여백의 미’를 기본으로 운전자 편의적인 배치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스티어링 휠의 절반을 기준으로 상단부 시계 영역과 하단부 조작 영역을 구분해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를 배치했다. 조작 영역에는 터치 방식의 공조장치, 회전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해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어디에도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제네시스의 존재 이유”라며 “G80의 디자인은 대담하고, 진보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이라고 밝혔다.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운전자 주행 스스로 학습…최적의 주행 보조또 다른 특징으로 최첨단 능동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신형 G80은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인 △고속도로주행보조 II(HDA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세이프티시트 등도 대거 도입됐다.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탑재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가 탑재돼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사고가 잦은 교차로 진입 시 신형 G80은 전방 또는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충돌방지 보조(FCA) 제동을 보조한다. 또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하는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도 적용됐다.이외에도 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아울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과 흡사하게 주행을 보조한다.인포테이먼트 시스템도 혁신적으로 변화했다. 신형 G80에 적용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주행영상 위에 최적 경로를 나타내는 그래픽을 더한다.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의 실내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비대면 서비스 강화…가격은 5247만~5907만원제네시스는 신형 G80를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등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0.8km/ℓ 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9.2km/ℓ 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ℓ를 갖춰 균형 잡힌 성능을 확보했다.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제네시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비대면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먼저 G80 가상현실(VR) 전시관 ‘360 VR EXPERIENCE’는 VR 기술을 이용해 제네시스 전시장에서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듣는 듯한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제네시스는 고급스러운 상담공간으로 꾸며진 ‘제네시스 무빙 라운지’를 4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운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을 찾아가 G80의 시승 서비스 및 상품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오늘 (영상을 통해) 공개된 것은 신형 G80의 빙산의 일각”이라며 “G80은 혁신적 엔지니어링과 제품 개발을 통해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의 실내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0.03.30 I 송승현 기자
"중국, 외국 기업인 비자 신청 재개…발급 시간 미정"
  • "중국, 외국 기업인 비자 신청 재개…발급 시간 미정"
  • 지난달 14일 베이징 수도 공항에서 승객들이 체크인 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의 역유입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가운데 경제통상·과학기술·인도적 사유 등으로 입국이 필요한 외국인에 대한 비자 신청을 새롭게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30일 외교 소식통은 “예외 대상에 해당하는 외국인에 대해 중국 재외 공관에서 비자 업무를 이날부터 재개했다”며 “현재 한국 기업인들도 비즈니스 사안에 대해 따로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비자정책이기 때문에 얼마나 비자발급 시간 걸릴지는 모른다”며 “중국사람이 한국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하면 통상 14일 안에 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와 국가이민관리국은 28일 0시부터 현재 유효한 입국 비자와 거류(체류) 허가를 가진 외국인의 중국 입국을 장점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공무 비자와 항공사 승무원에게 발급하는 비자는 제외하고, 또 경제무역, 과학기술 등 활동과 긴급한 인도주의적 필요로 중국에 와야 하는 외국인은 각국의 중국 대사관·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 비자를 발급하는지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주재원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현장에 투입해야 하는 엔지니어들의 단기 출장에 우려가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로 혹시나 중국 정부가 비자를 안내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 국 정상은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공조했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인들의 비자 문제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비자를 받더라도 항공편 자체가 없어졌다는 점이 걸림돌이 남아있다.현재 한중간 노선은 중국항공사 6곳, 한국 항공사 3곳 등 9개에 불과하다. 수도 베이징만 보더라도 에어차이나가 일주일에 한번 인천~베이징 노선을 운행하는 게 전부다. 이마저도 칭다오 공항을 경유 해야 한다.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 유학생들도 90%가 아직 중국에 들어오지 못한 상황이다. 이 소식통은 “학사관리, 취업, 졸업 부문에서 문제가 많지만 뾰족한 해결책 있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시기는 아직도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왔다.이 소식통은 4월 개최설에 대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해야 열릴 수 있다”며 “안정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규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아울러 “현재 코로나19의 무증상 환자 발생이 초미의 관심사”라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역시 무증상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일상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지난 28일 중국 본토 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역유입을 제외한 확진자는 1명에 불과했다. 이 확진자는 허난성에서 ‘무증상 감염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람으로 확인됐다.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인용해 중국 내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만300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무증상 환자와 확진자를 별도로 구분 짓고 있다.
2020.03.30 I 신정은 기자
KT 구현모호(號) 출범 주총장 이모저모
  • [현장]KT 구현모호(號) 출범 주총장 이모저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사장)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코로나19’로부터 주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직원들이 주주총회 현장에 입장하는 주주들에게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모습이다. KT제공2020년 3월30일 오전 9시 26분,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자가 주주총회에서 KT의 신임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사회가 후보자로 선임한 뒤 3개월여 만이죠. 이날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는 코코라19 확산에도 수십 명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경영의 연속성, 황창규 회장이 주총 의장으로 드디어 주총이 시작되고 사회자가 주총 의장을 소개할 때 좀 놀랐습니다. 황창규 현 대표이사(CEO)가 의장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죠. KT주총에서 새로운 CEO가 선임된 2009년(이석채 전 회장 선임)과 2014년 KT 주총(황창규 회장 선임)의 의장은 현 CEO가 아닌 다른 사내이사였습니다. 전임 CEO가 검찰 수사 등으로 사실상 공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KT에도 경영의 연속성이 보장될 수 있을까요. 황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이사진과 경영진, 6만 KT그룹 전 직원들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사회 ICT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공정한 평가로 차기 CEO 후보를 선정했다. 성장 기반을 이제 이사회가 추천한 차기 CEO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관심과 애정을 차기 CEO에도 지속적으로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주주총회가 열린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시위를 한 KT전국민주동지회 등KT 새노조, 과거보다 누그러져.. 주주들은 ‘주가 부양’ 요구황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주총은 과거와 세 가지 모습이 달랐습니다. 현 CEO가 주총 의장을 맡은 건 말씀 드렸고, KT새노조의 시위가 과거보다 누그러진 점, 주주들의 요구가 오로지 ‘주가 부양’에 맞춰져 있다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KT민주동지회 등은 주총장 앞에서 ‘KT 신임 CEO 구현모는 황창규 적폐경영과의 단절을 선언하라’고 시위를 했지만 거세지는 않았습니다. 주총장 안에서도 주주 한 분(KT 새노조 측으로 보이는)이 구현모 후보자가 후원금 쪼개기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일을 언급하며 “황창규 회장은 물론 누구도 KT에 올 때 범죄 혐의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KT에 와서 온갖 불법 경영을 자행했다”며 반대 의견을 냈지만, 고성은 과거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주주 중에서는 “항상 CEO 선임 때마다 잡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구 후보자가 KT에서 중요한 일을 많이 한 사람 같다. 코로나로 경제 위기가 심각한데 내부를 잘 아는 대표이사여서 적정한 듯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다만,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지 않은 만큼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할 순 없겠죠. 주총에서 통과된 ‘경영계약서’에는 ‘대표이사가 회사에 재산상의 손해를 입히고 그로 인해 1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사임을 권고할 수 있고 따라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국민기업 KT의 주총장은 언제까지 고성이 오가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주주들이 확인절차를 거쳐 현장에 입장하는 모습이날 CEO로 선임된 구현모 신임대표에게 더 무거운 일은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의 주주가 ‘주가 부양’을 외쳤죠. 주주 박원성 씨는 “작년 실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재밌는 것은 작년 경쟁사들도 마찬가지인데 통신이 과점 시장인데, 과점 구조를 잘 활용못했다. 경쟁적으로 돈 쓰면서 가입자 모집 그만 해라. 삼성전자만 좋을 일 해요. 올해부터는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주주 박정수 씨는 “금융자산의 절반 정도를 KT로 보유했는데 경제적, 심적으로 힘들다”면서 “주가가 2만 원도 안 된다. 신임 CEO와 이사진들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주가를 올릴 방법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T가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구현모 대표이사가 주총장에서 취임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KT 제공구현모 “경제 불안하나 KT에는 기회 요인 더 크다”주주들의 목소리를 구현모 신임 대표이사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는 “취임하기도 전부터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듣는 대표이사는 제가 처음인 듯하다”면서도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제조업 등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디지털 혁신을 언급했죠. 구현모 대표는 “경제가 불안하지만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수년간 쌓아온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통신과 그룹 사업에 대해서도 “핵심 사업역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으로 전환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룹 측면에서도 금융, 유통, 보안 및 광고 등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 가치 향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2020.03.30 I 김현아 기자
BMW, X3 최초의 PHEV 모델 ‘뉴 X3 xDrive30e’ 출시
  • BMW, X3 최초의 PHEV 모델 ‘뉴 X3 xDrive30e’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BMW 코리아가 X3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X3 xDrive30e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BMW 뉴 X3 xDrive30e는 X3 최초의 PHEV 모델로, 강력한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리튬 배터리를 통해 탁월한 효율성과 BMW 특유의 운전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설치한 덕분에 BMW PHEV 모델 중 가장 큰 적재공간을 자랑한다.BMW 코리아는 기존 디젤과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 뉴 X3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드라이브트레인 및 세부 옵션에 따라 총 7개 트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뉴 X3 xDrive30e는 12.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31km 달릴 수 있고 시속 13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가정용 소켓 이용 시 약 6시간이 소요되며, BMW 전용 충전기인 i월박스 기준 3시간 30분이면 완충된다. 현재 아파트, 정부기관, 쇼핑 및 생활시설 등 전국에 설치된 AC방식 전기차 공용 충전기는 약 2만기다.또한, 상황에 따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혹은 독립적으로 가동해 최적의 효율을 선사한다. 덕분에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함은 물론 X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연비와 낮은 CO2 배출량을 달성함으로써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50% 할인 등 다양한 저공해차량 혜택을 누릴 수 있다.지능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와 BMW의 혁신적인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기술인 BMW eDrive의 결합은 다이내믹한 주행감각과 온,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엔진과 전기모터 출력을 날씨나 주행 상황에 맞게 앞, 뒷바퀴에 적절히 배분해 눈길과 폭우, 산악지형에서도 최고의 구동력과 안전성을 유지한다.뉴 X3 xDrive30e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 시스템 출력 292마력 (전기모터: 109마력, 가솔린 엔진: 18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1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복합연비는 13.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2g/km이다.BMW 뉴 X3 xDrive30e는 디자인 및 세부 편의사양에 따라 xLine과 M 스포츠 패키지 총 2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뉴 X3 xDrive30e xLine이 7350만원, 뉴 X3 xDrive30e M 스포츠 패키지가 7650만원이다.
2020.03.30 I 장희찬 기자
구현모 KT 신임 사장 “경제 불안하나 기회 요인이 더 크다”
  • 구현모 KT 신임 사장 “경제 불안하나 기회 요인이 더 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구현모 대표이사가 주총장에서 취임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KT 제공연결기준 연 매출 24조원, 그룹사 43개, 직원 수 6만 1619명(지난해 5월말 대기업집단현황 공시기준)이 일하는 국내 최대 ICT 기업인 KT에 새로운 수장이 취임했다.KT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 구 대표는 오는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 KT를 대표한다. 구현모 “디지털 혁신이 KT에 성장 기회될 것”구 대표는 이날 주총장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불안하나 KT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지난 12월 27일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및 자본시장 참여자들과 만났다”면서 “주주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운을 뗐다.구현모 대표가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폭락 장세라지만 KT의 주가가 2만 원대 아래로 떨어져 주주들의 불안이 크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에는 위기보다는 기회 요인이 더 크다고 했다. 구 대표는 “세계 경제가 불안한 상황이지만 KT에게는 기회요인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면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수년간 쌓아온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통신과 그룹 사업에 대해서도 “핵심사업역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으로 전환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룹 측면에서도 금융, 유통, 보안 및 광고 등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 가치 향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주주들이 확인절차를 거쳐 현장에 입장하는 모습15년 만에 처음으로 현 대표이사가 주주총회 의장 맡아이날 주총에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현 대표이사(CEO)인 황창규 회장이 주주총회 의장을 맡아 경영 연속성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석채 전 회장이나 황창규 회장이 선임됐을 때 주총 의장은 직무대행이나 사내이사가 맡은 바 있다.황창규 주주총회 의장은 이날 구현모 대표 선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KT새노조 측 주주 발언에 대해 “공정성을 위해 저는 빠져있었지만 KT 이사회가 역량과 자질은 물론이고 리스크 관리 등을 집중 검증한 뒤 KT의 기업가치를 올릴 최적의 적임자로 구현모 후보자를 선임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KT 주주들은 기존 ‘회장’ 중심의 1인 체제를 뛰어넘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한 최고경영진 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회장 직급을 없애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는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신임 사내이사에는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이 뽑혔고, 신임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박찬희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前) 롯데렌탈 사장이 선임됐다.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58억 원으로 통과됐으며 2019 회계연도 배당금은 주당 11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4월 22일부터 지급한다.구현모 신임 대표, 오늘부터 경영 전면에구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KT는 물론 ICT 업계에서 인정받은 전략가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확실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구 대표 취임식은 별도 오프라인 행사 없이 주총 직후 사내 방송으로 진행된다. 구 대표가 직접 경영철학과 방향을 설명하며 그룹 CEO로서 임직원과 공식적인 첫 소통에 나선다. 이후 KT 고객서비스 최전선인 광역본부 임직원과 오찬을 하고 이어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만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본격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
2020.03.30 I 김현아 기자
제네시스,  `우아한` 신형 G80 공개…5247만~5907만원
  • 제네시스, `우아한` 신형 G80 공개…5247만~5907만원
  • 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의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가 30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를 출시했다. 신형 G80은 이날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된다.신형 G80은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을 갖췄다.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로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드에는 제네시스 로고 끝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 라인과 크레스트 그릴 양쪽 끝부분부터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이 후드의 볼륨감을 강조한다.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한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신형 G80의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개인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 편의적인 구성을 선보인다.제네시스는 스티어링 휠의 절반을 기준으로 상단부 시계 영역과 하단부 조작 영역을 구분해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를 배치했다. 조작 영역에는 터치 방식의 공조장치, 회전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해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의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신형 G80를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등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0.8km/ℓ 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9.2km/ℓ 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ℓ를 갖춰 균형 잡힌 성능을 확보했다.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인 △고속도로주행보조 II(HDA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세이프티시트 △다중충돌방지자동제동시스템 등도 대거 도입됐다.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아울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과 흡사하게 주행을 보조한다.특히 신형 G80에는 국내 최초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가 탑재돼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이외에도 교차로 진입 시 전방 또는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하는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도 적용됐다.인포테이먼트 시스템도 혁신적으로 변화됐다. 신형 G80에 적용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주행영상 위에 최적 경로를 나타내는 그래픽을 더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의 실내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밖에도 △차와 서버를 연결해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와 집을 양쪽으로 이어주는 홈 커넥트(카투홈·홈투카) 기능 △차와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폰 커넥티비티(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내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기능, 디지털 키 등으로 끊김 없는 편의를 제공한다.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한편 제네시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비대면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먼저 G80 가상현실(VR) 전시관 ‘360 VR EXPERIENCE’는 VR 기술을 이용해 제네시스 전시장에서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듣는듯한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아울러 아울러 제네시스는 고급스러운 상담공간으로 꾸며진 ‘제네시스 무빙 라운지’를 4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운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을 찾아가 G80의 시승 서비스 및 상품 설명을 제공한다.또 오는 31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경기도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G80 특별 전시’의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제네시스가 30일 공개한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의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0.03.30 I 송승현 기자
비대면 마케팅 확대하는 자동차 업계…코로나19 확산 막는다
  • 비대면 마케팅 확대하는 자동차 업계…코로나19 확산 막는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 속에서 오프라인 자동차 매장 방문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로 신차를 공개하고, 클릭 몇 번으로 집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며, 차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바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지난 2일 도입했다. 온라인에서 24시간 현금, 카드 결제는 물론 K Car 할부 이용을 위한 대출 심사 및 승인까지 100%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결제 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해 복합 결제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즉시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편리해진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은 3월 현재 전체 판매 중 40%에 달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이에 케이카는 홈서비스 배송 전 외관, 실내 상태 등을 한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출고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카는 자차 마련에 부담을 느끼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중고차 렌트’의 비대면 거래 서비스 강화 작업도 한창이다. ‘케이카 렌트’는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를 최소 3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원하는 만큼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하고, 월 렌트료만 납입하면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 추가 비용 부담이 없어 가성비 높은 서비스로 꼽힌다. 김창호 케이카 렌트 영업기획 팀장은 “최근 3·6개월 등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한시적으로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문의가 늘고 있어 비대면 채널 전문 상담 인력을 보강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짧은 계약기간으로 운행할 수 있는 중고차 렌트 매물 역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신차 발표를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 17일 4세대 쏘렌토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온라인 토크쇼 형태로 공개했으며,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7세대 아반떼’ 최초 공개 행사 역시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진행했다. 상반기 내에 선보일 G80과 산타페 부분변경 모델 등도 온라인 출시로 대체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30일부터 채용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포함)·경력 채용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쌍용차동차는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서비스센터 및 법인 정비사업소 등 46곳에서 다음달 4일까지 ‘고객 사랑 세이프티 클리닉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천연 향균물질 피톤치드 성분을 활용해 강력한 살균 및 탈취 서비스를 진행한다. 엔진오일·에어컨 필터 세트 교환 또는 일반수리(10만원 이상)를 진행한 고객에게 무상으로 시행한다.신차 XM3의 누적 계약 대수 1만6000대를 돌파한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했다. XM3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계약하고 네이버페이로 청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계약 12일 동안 계약된 차량 중 21.3%가 온라인 청약채널을 통해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다음달 30일까지 ‘안심 마중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차를 받아 시승할 수 있다. 고객 시승 전후로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손잡이, 공조기 버튼 등에 소독 작업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타이어업계도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전문가가 고객의 차량이 위치한 장소로 찾아가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넥스트레벨GO’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의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차키를 수령해 수리센터에 가서 작업 후 다시 가져다 주는 개념이었지만, 넥스트레벨GO는 전문가가 장비를 챙겨 방문 교체하는 방식이다.
2020.03.30 I 남현수 기자
SKT, 6개 알뜰폰 사업자에 5G망 개방
  • SKT, 6개 알뜰폰 사업자에 5G망 개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은 6개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고, 5G 망을 알뜰폰에 본격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5G망 개방은 알뜰폰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알뜰폰 업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측은 5G 서비스 상용화 1년이 되는 시점에 알뜰폰 고객 대상 5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마텔 ? 아이즈비전 ? 프리텔레콤 ? 에스원 ? SK텔링크 ? 큰사람 등 6개사다. 30일부터 각 사별 순차적으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SK텔레콤이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는 5G요금제는 ‘5GX 스탠다드’와 ‘슬림’ 2가지다. 특히 ‘슬림’ 요금제의 도매 제공으로 월 3만원대에 SK텔레콤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다. 5G알뜰폰 요금제가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 등 모든 혜택은 SK텔레콤 요금제와 동일하다.SK텔레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을 위해 이들이 주력으로 취급하는 선불 정액요금제의 도매대가 및 소비자 충전비용을 인하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선불 정액요금제는 유학생 등 국내를 찾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알뜰폰 상품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내방객 감소로 업계의 어려움 또한 커지는 상황이다.SK텔레콤은 9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선불 알뜰폰 주력 상품 「안심데이터 300」의 도매대가를 기존 대비 25% 저렴하게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요금도 기존 3만9000원에서 3000원 인하한다.김지형 SK텔레콤 유통2본부장은 “SK텔레콤의 우수한 5G 서비스를 더욱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알뜰폰 사업자들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5G망 개방과 상생안이 알뜰폰 업계가 코로나 19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SK텔레콤 제공)
2020.03.30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유통은 흐르는 물과 같아 억지로 막으면 썩기 마련-해외유입 비상…모든 입국자 2주 격리-재난지원금 지급, 4대보험료 감면·유예한다-[사설]전면 입국금지 결정 내리지 못할 사정 있는가-[사설]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줌인&-선거법에 제 발등 찍혀 본전도 못 건질 판…지역구 선거도 ‘악전고투’-당정 “4월 6일 등교 어렵다는 데 공감대”…‘온라인 개학’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일자리안정자금 ‘주먹구구 운영’ 논란-4월부터 알바 1명 당 7만원 더 준다더니…지급기관선 “결정 안돼”-재작년 4000억 남겼는데 작년엔 1000억 펑크△오늘 3차 비상경제회의-총선 앞둔 정치권 “100조 투입” 파격 요구…정부는 ‘선별 지원’ 유지-정부, 저소득층·영세사업자 전기요금 납부유예 가닥-“농촌위기 해결할 실질적 대안”…농민기본소득 논의 탄력△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코로나發 ‘언택트 소비’ 바람…‘옴니채널’에서 지갑 열리는 시대 온다-편리함 앞세워 유통 주류 발돋움…적자 버틸 맷집 키워라-직접 써보는 재미에 AS확실…‘매장 찾을 이유’ 만들라△中 입국금지에, 기업들 발동동-코로나 만리장성에 시설투자·인력파견 막혀…“장기화땐 신규사업 올스톱”-그나마 있던 中노선마저 막혀…항공사 줄도산 공포-“출장길 열어달라” 항의에…中 “기업인 입국 돕겠다”△선택 4·15 총선 D-16-본격 선거 전쟁 돌입…與野 지도부 “과반을 점령하라”-‘대구 정치 1번지’ 거물급 대결 김부겸 vs 주호영 5선 쟁탈전-“노원병만 세번째 도전…‘7호선 급행화’ 이뤄낼 것”-침묵 깬 유승민 “어떤 후보든 총선 도울 것”-미래한국당, 교섭단체 구성…선거보조금 55억으로 껑충△정치-김종인 “文정권 3년간 무능…심판 받아 마땅”-文대통령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해오면 검토”-文 “천안함 北 소행” 이틀 뒤…미사일 두발 쏜 북한-안철수 “투표일 사흘로 늘리자”△국제-美 코로나19 확진 12만명 ‘최다’…중동·남미·아프리카 ‘전세계 쓰나미’-“올해 전세계 가계부채 47조달러 사상 최악” 코로나쇼크→실직→부채증가 악순환 예고-中 후베이성 봉쇄 풀렸지만…타지역과 ‘충돌’△경제·금융-코로나 위기 속 금통위원 과반 임기만료…전원 물갈이냐, 일부 연임이냐-[현장에서]韓美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에도…달러 곳간 걱정하는 은행들, 왜-코로나가 바꾼 보험시장…‘온라인 채널’ 판 커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아직 바닥은 오지 않았다…한국 경제 디플레 진입, 현실로 받아들여야”-“금값 계속 오를 것…지금 투자해야 할 때”△산업&기업-한숨 돌린 조원태…“뼈 깎는 자구 노력할 것”-SK가스, 사우디 가스화학시장 진출-‘石化의 쌀’ 공급과잉…라인 멈추는 유화업계-합작 또는 독자개발…韓배터리, 전기차시장 돌격앞으로-위기를 기회로…지난달 기업 설립 10년來 최다△산업·소비자생활-“친환경 폐수·폐기물 처리…B2G 개척 박차”-토종플랫폼 뒷전…공공기관 ‘유튜브 편애’ 눈총-더 늦추면 재고·적자 산더미…백화점 ‘봄 세일’ 단행-‘확찐자’ NO…홈플러스, 탄수화물 뚝 ‘저당 밥솥’ 판매△증권&마켓-금융당국 CP 매입 나섰지만…증권사 발행분 제외돼 ‘유동성 비상’ 지속-기업 이익 추가 하향조절 불가피…코스피 변동성 확대될 듯△증권-외국계 M&A 매물 풍년이지만 코로나 불확실성에 입질 ‘제각각’-내부회계 감사 ‘비적정’ 비율 1.4%…찜찜한 마무리-큐브엔터 인수한 브이티지엠피, 시너지 효과 기대-ELS 줄이고 달러 늘리고…대신證 ‘안전경영’ 눈길△‘재태크 혼란기’ 장기투자 유망상품-불확실성 시대…안전투자 원한다면 나눠 담아라△스포츠-새둥지 튼 류현진·김광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벙커샷 비결? 클럽 헤드 열고 임팩트 구간 가속 붙여야”-손흥민, 부모와 함께 극비 귀국-루키 유해란 “마스크 꼭 쓰고…앞사람과 거리두며 연습해요”-UEFA 회장 “6월 말까지 재개 못 하면 시즌 사라질 것”△뮤지컬 임금체불 악순환-“화려한 대극장 무대일수록 임금체불 허탈”…구슬땀 준비, 누가 보상해주나-배우·스태프 모인 조합 만들고 예술인 고용보험 현실화 절실-배우 절반이 ‘임금체불’ 경험…“기다려야지 별 수 있나요”△피플-“정부청사 공무직들 코로나 감염 걱정 없도록 챙길 것”-장범식 옴부즈만 위원장-LG유플 ‘착한 공구’…코로나 피해 급식 납품농가 도와-“코로나 극복에 써달라”…파이온텍, 현물 2억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문제는 권력이다-[전문기자 칼럼]전염병 백신 국가 전략 만들어야-[기자수첩]실세 부처 낙하산 받기 바쁜 방사청-[e갤러리]김정희 ‘천년의 약속’△부동산-“지금 시장은 폭풍전야…상반기 내 코로나 잡아야 부동산 하락 막을 것”-분양 앞둔 검단신도시 “라이징 스타는 나야 나”-HDC현산 ‘고척 IPARK’ 리츠로…종합금융 부동산기업 도약△사회-늦은 개학에 선거교육 없이 투표소行…“입시 초비상, 엄마따라 뽑을래요”-‘봄꽃 거리두기’ 필요한 시민들-보육교사까지 줄 서 보지만…어린이집 ‘마스크 구하기 전쟁’-‘사문서 위조’ 윤석열 장모, 형량 쟁점될 듯-“n번방 가해 교직원 적발땐 즉시 직위 해제”-장애인에게는 불친절한 선별진료소
2020.03.29 I 박경훈 기자
한은의 사상 첫 양적완화날, 文 “G20, 같이 돈풀자”…의미는.
  • [주간 문재인]한은의 사상 첫 양적완화날, 文 “G20, 같이 돈풀자”…의미는.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둘째, 우리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3월 26일,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중 가장 주목된 것은 지난 2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들 간의 특별 화상회의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도 전국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열렸습니다.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의 제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지난 13일 한-프랑스 간 정상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처음 제안했는데요, 이후 교감이 이뤄져 2주가 채 안 돼 실제로 추진됐습니다.◇韓이 제안한 G20 회의, 발언시간은 3분문 대통령으로서는 G20 화상회의 메시지에 특별한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유심히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회의 예정 시간은 1시간30분 남짓(결국 예상을 초과해 진행됐지만)에 불과했습니다. 각국 정상에 돌아가는 발언 시간은 3분 남짓이었습니다. ‘액기스’만 꾹꾹 담을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문 대통령이 G20 회의에서 제안한 것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쌔, 방역 데이터 공유와 치료제 개발 △둘째,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 안전망 △셋째, 경제교류 흐름 유지 등에 각국이 함께 노력하자는 겁니다.그 중 기자의 눈에 띈 것은 두 번째 제안입니다. 그간 주로 내놨던 제안이 아니어서입니다. 첫 번째 공동 방역과 세 번째 경제교류(특히 기업인 국가간 이동) 제안은 그간에도 몇 번씩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했던 제안입니다.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그간 나눴던 전화통화에서 방역과 경제교류와 관련한 이야기를 빠짐없이 나눴습니다.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왼쪽 두 번째)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방안 실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윤 부총재는 이날 조치를 “양적완화로 봐도 틀리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G20 회의날, 韓銀 사상 첫 양적완화 그렇다면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두 번째 제안이 나온 배경은 뭘까요. 최근 우리나라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G20 회의가 열린 당일(26일)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양적완화(QE)’ 정책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한은이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향후 3개월간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풀기로 한 겁니다.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없었던 조치입니다. 그간 숱한 경제 부진 속에서도 한은은 양적완화 가능성에 난색을 표해왔습니다.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이 아닌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양적완화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경제적 충격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알 수 없다는 위기감에 한은이 파격적 대책을 내놓았습니다.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양적완화 조치이지만, 만약 한국만 양적완화를 한다면 시장은 더욱 혼란해질 수 있습니다. 원화 자금이 시중에 대거 풀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귀해지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수 있는 겁니다. 이 경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달러화 투기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국내 유가증권과 채권을 내던질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겁니다.이 때문에 한국이 양적완화 조치를 하려면 기축통화국 역시 양적완화를 하는 환경이어야 합니다. 달러화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야 비로소 원화 자금도 풀 수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 한국판 양적완화를 ‘연준이 허락한 양적완화’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문 대통령이 G20 국가들을 향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자고 언급한 배경에는 이 같은 상황 판단이 있었을 수 있다는 겁니다.지난 26일 한국은행이 ‘양적완화’ 선언한 뒤 한 은행의 딜링룸. (사진=연합뉴스)◇참고…한국판 양적완화의 차이점참고로, 한은의 양적완화는 물론 연준의 양적완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은이 택한 양적완화 방식은 오는 4월~6월 3개월간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을 환매(RP·91일물) 방식으로 무제한 사준다는 겁니다. 91일이 지나면 다시 유동성을 거둬들이게 되는 겁니다. 기축통화국들은 30년 만기 채권까지 사들이는 식으로 양적완화를 해왔습니다.사들이는 채권 종류도 다릅니다. 한은은 RP를 매입하되 필요한 경우 국고채 매매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사채의 경우 매입하기가 현재 상황에서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한은법에 따르면 민간이 발행한 채권 매입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연준이나 ECB 등은 회사채도 매입합니다.
2020.03.29 I 김정현 기자
LG유플러스, 5G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선도할 것
  • [5G 1년]LG유플러스, 5G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선도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세계 최초’ 자존심 대결로 2019년 4월 3일 밤 11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지 1년이 다 돼 간다.모바일을 벗어난 인터넷 융합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 5G는 무엇을 바꾸었을까. 통신 단말기와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의 경쟁력이 더 커지고 국민들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도 다소 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요 데이터의 전송 지연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5G 에지컴퓨팅(MEC)이 상용화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편집자주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그룹 등에 5G 콘텐츠를 수출한 LG유플러스의 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5G 콘텐츠와 기술 개발에 2.6조 투자..‘5G 서비스 3.0’ 추진작년 4월 3일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이후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1년을 맞아 올해는 ‘5G 서비스 3.0’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5G 콘텐츠 수출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천억 원을 투자하고 교육, 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확산하는 ‘5G 서비스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5G 서비스 3.0’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R 교육 콘텐츠와 PC 없이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VR게임 서비스 등이다.AR협업 플랫폼, 미국 스타트업과 개발..구글과 AR 콘텐츠 개발지난해 중국과 홍콩에 이어 올해는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 제휴도 본격 추진해 5G 콘텐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R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을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 systems)’ 함께 개발한다.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최초 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U+ 아이들생생도서관’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명작 동화를 연내 300권까지 확대한다.VR 교육 영역에서는 스테디 셀러 도서 ‘Why?’ 시리즈의 VR 제공을 시작으로 확대하고, VR, AR 콘텐츠를 모바일 뿐만 아니라 ‘대형’, ‘고화질’에 강점이 있는 TV 플랫폼으로 확장한다.LG유플러스는 작년 말 3억 2천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텔레콤에 AR와 VR 등 실감형 5G콘텐츠 및 솔루션을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23일에는 홍콩 PCCW그룹와 제휴해 4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5G VR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의 VR콘텐츠 수출협약도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 세계 30여개에 달하는 통신사가 방문해 5G 실감형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가 5G 상용화를 앞둔 기업들에게 우수사례로 비춰졌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 드론 등 B2B에서도 5G 본격화B2B분야에선 스마트팩토리, 드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 발굴 및 5G 등 관련 분야에 2조 5천억원(CAPEX) 투자를 시행하여 고객들의 5G 체감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 국내 공장에 구축해 실증단계로 이어간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본격 사업기회 확장에 나선다. 드론 사업도 본격화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상반기까지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의 5G 통신망 연동을 완료하고, 이후 구축된 서비스를 활용해 드론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구축..5G 품질 업그레이드지난해 LG유플러스는 전국 85개시 등 인구밀집지역에 약 7만 5천개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 지난해 5G를 포함해 총 2조6천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8년 대비 86.7% 증가한 것이다.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 투자도 시작해 명실상부한 5G 서비스에 한발 더 다가선다. 5G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SA 기반 5G 선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5G 무선망 원격 최적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NMS)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속도와 안정성 등 5G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2020.03.29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222만 가입자..30·40대가 53%
  • [5G 1년]SK텔레콤, 222만 가입자..30·40대가 5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세계 최초’ 자존심 대결로 2019년 4월 3일 밤 11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지 1년이 다 돼 간다.모바일을 벗어난 인터넷 융합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 5G는 무엇을 바꾸었을까. 통신 단말기와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의 경쟁력이 더 커지고 국민들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도 다소 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요 데이터의 전송 지연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5G 에지컴퓨팅(MEC)이 상용화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편집자주5G 가입자 수 1위인 SK텔레콤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5G 최대 고객은 30~40대..222만 가입자로 1위 올해 1월 기준 SK텔레콤의 5G 점유율은 44.7%, 5G 가입자는 약 222만명으로 국내 5G 시장에서 1위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G~4G 통신에 이어 5G에서도 변함없이 국민이 선택한 1등 이동통신사가 됐다.5G 대표 고객은 30·40대로 전체 5G 가입자 가운데 53%를 차지했다. LTE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32%임을 감안하면, 5G에선 30·40대 비중이 LTE 대비 월등히 높다.5G 가입자들의 총 데이터 사용량은 최근 3개월간(’19.12월~’20.2월) 월 평균 6만2천 TB(테라바이트)에 이른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8.5GB로 5G로 기기변경하기 전인 LTE 때(14.5GB)보다 데이터를 약 2배 더 쓰고 있다.5G 가입자는 LTE 가입자보다 미디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준으로 5G 가입자의 VR(점프VR 등), 온라인동영상(웨이브 등), 게임 앱 이용 횟수는 LTE 가입자 대비 각각 7.0배, 3.6배, 2.7배 많았다. MS와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점프 스튜디어 오픈 예정SK텔레콤은 편리한 게임서비스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현재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통해 총 92종의 게임을 제공하는데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점프 스튜디오’는 AR과 VR의 기술적 장점을 융합해 홀로그램과 같은 3차원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다. 올해 양자암호 기술 적용 단말기, 동영상 컬러링도 출시세계 1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컨슈머 디바이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5G 이용자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5G, AI 기반의 동영상 컬러링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5G B2B 사업 원년..5G 엣지 클라우드 출시SK텔레콤은 전국 12곳에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거점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산업 혁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1, 2위인 AWS, M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5G 엣지 클라우드’가 상용화되면 무인배송 로봇, 원격 진료와 같은 서비스들이 초저지연 통신으로 이뤄져 제조, 유통, 의료, 자율주행, 로봇 등 산업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에 ‘프라이빗(Private)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세계 최초 5G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목표로 뛰고 있다. 여기에는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적용해 드론 실시간 댐 영상 감시, 원격 수위 감시, 현장상황 공유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서울시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에 5G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와 HD맵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로드러너(Road Learner)’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프라는 클러스터 70개에서 240개로 확대『5G 클러스터』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 85개 시 동 단위까지 5G 커버리지를 늘린다. 지난해 전국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교통 요충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70곳을 구축했는데 올해는 24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 5G 인빌딩은 공항, 백화점, 대형쇼핑몰은 물론 중소형 빌딩까지 포함해 총 2000여개 설치하는 게 목표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5G 신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5G 사업 모델들이 SK텔레콤의 미래 10년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0.03.29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마케팅 확산한 車업계
  •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마케팅 확산한 車업계
  •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비스 리 북미 현대디자인센터 선임디자이너,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 씨제이 에크만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매니저가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자 자동차 업계가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라 외부활동 및 행사 자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업계는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캐딜락은 국내 최초로 지난 16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6 국내 출시 행사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캐딜락 온라인 XT6 신차발표회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눈길을 끈 것은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인 ‘탑 기어 코리아’의 MC 가수 김진표씨가 차량 설명자로 나선 것이다. 김씨가 실시간으로 차량에 탑승해 각종 기능을 설명하며, 마치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현대자동차그룹도 신형 쏘렌토·아반떼 등 연이어 출시하는 신차 행사를 언택트 발표회로 진행했다.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7일 신형 쏘렌토를 사전 녹화한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당초 기아차는 이달 5일 예정돼 있던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모터쇼가 취소되자 온라인 출시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현대차(005380) 역시 신형 아반떼를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로 전 세계에 실시간 공개했다. 국내 출시 행사 역시 내달 7일 유튜브를 통해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제네시스 G80도 언택트로 이뤄진다.언택트 마케팅은 신차 출시회 뿐 아니라 자동차 판매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출시된 소형 SUV XM3 사전 계약 당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하기도 했다. XM3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계약하고 네이버페이로 청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계약 12일 동안 계약된 차량 중 21.3%가 온라인 청약채널을 통해 계약된 것으로 나타나며 흥행을 이끌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도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바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지난 2일 도입했다. 온라인에서 24시간 현금, 카드 결제는 물론 K Car 할부 이용을 위한 대출 심사 및 승인까지 100%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특히 즉시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편리해진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은 이날 기준 전체 판매 중 40%에 달할 만큼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케이카는 홈서비스 배송 전 외관, 실내 상태 등을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출고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아지자 ‘중고차 렌트’의 비대면 거래 서비스 강화 작업도 한창이다. 케이카 렌트’는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를 최소 3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원하는 만큼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하고, 월 렌트료만 납입하면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 추가 비용 부담이 없어 가성비 높은 서비스로 꼽힌다.김창호 케이카 렌트 영업기획 팀장은 “최근 3~6개월 등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한시적으로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문의가 늘고 있어 비대면 채널 전문 상담 인력을 보강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짧은 계약기간으로 운행할 수 있는 중고차 렌트 매물 역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K car 직원이 중고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 car 제공)
2020.03.28 I 송승현 기자
  • [밑줄 쫙!] 코로나 19 복병 '해외유입'...자가격리 권고 어긴 유학생 양성 판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25일 오후 제주 여행 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A씨(19·여)가 묵은 제주시 회천동 한화리조트에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한화리조트)첫 번째/코로나 19 복병 ‘해외유입’최근 코로나 19 감염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전수 진단검사를 하고 있어요.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할 계획이에요.◆유학생들 많은 강남 ‘비상’수도권에서 해외 입국한 사람들의 코로나 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요.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관내 코로나 19 확진 환자 중 해외 유입 관련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서울 25개 구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해요. 강남구는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유학생이에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남구는 지난 25일 저녁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 달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구민 전체에 발송했어요. 27일 신규 확진자 91명 중 19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되면서 여전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에요.◆코로나 19 증상에도 제주 여행 한 유학생 ... 제주도 “책임 묻겠다.”최근 미국에서 온 유학생 A 씨가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제주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A 씨는 제주 방문 첫날부터 오한과 몸살 같은 증상을 느꼈고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어요.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코로나 19 합동브리핑에서 “제주도민이 코로나 19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들로 인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하지만 보건소 등에 연락하라는 내용 자체가 강제 조항이 아니어서 실제 법 적용이 가능한지는 미지수에요. 병원과 약국 방문 시에도 의료진이나 약사가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A 씨의 고의성을 입증하는데도 어려움이 예상돼요.◆중국, 28일부터 외국인 입국 전면 제한중국은 28일부터 중국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도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어요. 중국과 외국을 잇는 하늘길도 항공사당 주 1회로 제한해요. 단, 외교·공무·초청·승무원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키로 했어요.여기에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정원의 75% 이하의 인원만 탑승할 수 있어요. 외국인의 유입을 가로막은 상황에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국민의 숫자까지 극한으로 낮추겠다는 것이에요. 중국 외교부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임시 조치”라며 “경제·무역 활동과 긴급한 인도주의적 필요성으로 입국이 필요한 외국인은 따로 해외 중국 영사관에서 비자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민갑룡 경찰청장이 27일 오후 서대문구 문화마당에서 열린 '사이버성폭력 수사 자문단'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박사방’수사... 암호화폐거래소 집중 수색경찰이 암호화폐 업체 수색을 통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의 범행과 관련된 거래내역을 분석 중이에요.◆범죄 추적 피하고자 악용된 암호화폐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고 이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통한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어요. 경찰 수사에 따르면 조 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방을 운영하며 추적을 피하고자 암호화폐를 이용했어요.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생성된 암호화폐 지갑 주소는 익명성을 가지는 데다가, 한 사람이 제한 없이 여러 개의 주소를 만들어 쓸 수 있는 특징을 범죄에 악용한 것이에요.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원장에 남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취급할 땐 자금 출처를 알아보기 힘들게 믹싱 기법을 사용한 정황도 나왔어요. 믹싱은 전송받은 암호화폐를 아주 작게 쪼개 수천 개의 다른 지갑으로 전송했다가 다시 모았다를 반복해 자금 출처를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법이에요.◆암호화폐거래소 3곳 압수수색 들어간 경찰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13일 ‘박사방’ 사건과 관련된 가상화폐 거래소 3곳과 19에는 거래대행업체인 베스트코인을 압수수색했어요. 경찰은 특히 베스트코인에서 지난 8개월간 이뤄진 거래 내역을 확보해, 이를 조 씨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 정보와 비교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을 찾고 있어요. 조 씨가 회원들에게 공개한 암호화폐 지갑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입출금 거래 내역이 약 3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정확한 금액을 추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제기된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어요. 또한 조 씨가 유료 방 입장료를 받기 위해 게시했던 암호화폐 지갑 주소 3개 중 2개는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에 대해 조 씨는 추후 범죄 행위가 적발되었을 경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암호화폐 악용 범죄에 대비 필요조 씨가 암호화폐로 수익을 걷는 과정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암호화폐를 악용하는 범죄자들의 수법은 더 진화할 가능성이 커졌어요.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이 이제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 간 거래(P2P)'로 숨어들어 갈 경우를 우려하고 있어요. 범죄 목적으로 개인 지갑을 이용해 암호화폐 전송할 경우 신상을 특정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지난해 하반기 국제적으로 암호화폐(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정립되면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도 이용자에 대한 고객 확인 의무(KYC) 등을 부과해요. 하지만 아직 규제 도입 초기 단계라 정비할 부분이 많아요. 암호화폐 거래에 특화된 이상 거래탐지(FDS) 솔루션을 도입하고, 다양한 범죄 사례에 맞게 패턴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세 번째/불안한 경제에 시행되는 특단의 조치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국내외 경제 상황, 국민 수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때도 없던 ‘한국판 양적완화’를 시작하기로 했어요.◆정부 '서울형 재난기본소득' 푼다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를 벤치마킹한 선별적 코로나 19 소득 지원에 나서기로 했어요. 서울시는 이달 30일부터 6월까지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서울 지역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4인 가구 소득 기준 474만9174원) 중 정부의 소득 지원을 받지 않는 117만7000가구에 월 30만~50만 원을 ‘재난 긴급생활비’로 지급하기로 했어요. 정부는 이런 선별적 지원을 한 서울시 모델을 집중 검토 중이에요.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은 지원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에요.◆한국은행 '한국판 양적완화' 첫걸음한국은행은 3개월간 금융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어요.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선다는 것이에요. 한은은 우선 환매조건부채권(RP)을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어요. RP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에요. 기간은 4월부터 6월까지이며, 매주 1회 정례적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전액 사들이는 방식이에요. 시중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때 한은이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동성(통화) 공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에요. 한국은행은 돈을 빌릴 수 있는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도 늘리기로 했어요.◆두산 경영 위기에 국책은행 '1조원 수혈’현재 두산중공업은 직원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일부 직원들에 대한 휴업도 검토 중이에요.당장 다음 달 말에는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 만기가 돌아와요. 두산 중공업의 올해 단기 차입금은 4조원에 달해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두산중공업에 1조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산업은행은 필요 시 두산그룹의 책임 있는 자구 노력 등을 보면서 추가 자금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에요. 두산중공업은 이렇게 되면 올해 해결할 차입금과 구조조정 비용까지 모두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두산중공업의 핵심 수익원이던 원전사업이 탈원전 정책으로 붕괴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G20 “코로나 19 대응에 5조 달러 투입”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경 통제와 사업장 폐쇄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 G20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열었어요.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우리는 효과적으로 공조해야 하고 세계 경제의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며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일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국제 사회 공조를 촉구했어요.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며 코로나 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정책, 경제 조치 등 5조 달러(약 6077조원)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어요./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3.28 I 정주희 기자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1%'대 상승..`520선`
  • [코스닥 마감]대규모 경기부양책에 '1%'대 상승..`520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선물 지수 하락 등으로 장 중반 하락세로 전환,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을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의 긍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석달간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자금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도 하락 제한에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0%(6.22포인트) 오른 522.83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19.33포인트(3.74%) 상승한 535.94로 출발해 4%대 상승률을 보이다 오전 10시께를 기점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그러다 오후 1시 50분쯤 미국 선물시장 하락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50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회복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181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092억원과 69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8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운송과 섬유·의류, 건설, 비금속, 유통,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순으로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절반이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88% 상승했고 씨젠(096530)이 1.22%, 펄어비스(263750)가 3.83%, CJ ENM(035760)이 1.41%, SK머티리얼즈(036490)가 1.80%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06%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43%,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26%, 케이엠더블유(032500)가 0.10%, 코미팜(041960)이 6.89% 하락했다.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세미콘라이트(214310)를 포함 수성(084180), 녹십자웰빙(234690), 현진소재(053660), EDGC(245620), 에이프로젠 H&G(109960), 퓨전(195440), 서남(29463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 케이엠(083550), 미코(059090), 코센(009730) 등이 상한가를 맞았다. 이밖에 메지온(140410), 메디톡스(086900), 바이오제네틱스(044480), 센트럴바이오(051980) 등 바이오주도 10%대 이상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9억5802만주, 거래대금은 14조6964억원이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8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8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0.03.27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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