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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표 "헌법에 인구감소대책 명시해야…개헌절차법 필요"[전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우리나라가 직면한 위기인 ‘인구절벽’을 장기 국가과제로 관리할 수 있도록 헌법에 보육·교육·주택 등 인구 감소 대책을 명시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김진표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정치권은 인구절벽의 문제를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으로 상정해 장기 아젠다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출생 예산 투입에도 합계출산율이 외려 하락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그는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분절된 정책 추진이 큰 원인”을 꼽으며 “개헌안에 첫 번째 국가과제로 보육·교육·주택 등 인구감소 대책을 명시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정하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의장은 인구절벽 위기로 닥친 병력 감소엔 한국형 ‘탈피오트’를, 노동력 부족엔 재외동포·이민정책 변화를 각각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술패권 경쟁과 관련해선 “중국에서 빠져나오는 인력과 자본을 포함해, 해외 우수인재와 투자자본을 국내로 집중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 남부 지역에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자고도 덧붙였다. 22대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고 비례대표 선거제도 결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그는 “선거구 획정 기한을 현행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고 선거제도를 그보다 먼저 정하도록 못 박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기시행 중인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르도록 법에 규정하자”고도 했다. 다음은 김진표 의장의 간담회 전문이다.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신년 제안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희망과 성취를 뜻하는 청룡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국회의장이 내놓는 ‘대한민국 미래 의제’지금 우리는 인구절벽의 위기,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패러다임 대전환이 절실합니다. 2024년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기로의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이러한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저는 1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2024년 5월이면 국회의장의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저의 20년 정치 여정도 마무리합니다. 그 어떤 욕심도, 고려도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충정에서 신년 제안에 나섰음을 말씀드립니다. 남은 21대 국회 내에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 못한 것은 22대 국회가 이어서 반드시 구체화시켜야 할 중요한 ‘대한민국 미래 의제’입니다.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인구절벽입니다. 출생률 0.7명이 곧 무너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형평 의식이 매우 높아서 누구든지 자신의 아이를 낳아서 최고 수준의 교육과 지원을 해주며 양육의 책임과 보람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극한 경쟁압박 사회에서 맞벌이를 하면서도 집 한 채 마련하기가 어렵고, 누군가에게는 아이를 맡겨야 하는 양육의 부담과 엄청난 사교육비까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젊은 부부들과 청년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 아이를 낳지 않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은 심각한 국가위기상황, 장기적 국가과제 관리 위해 헌법명시2006년 이후 17년 간 저출생 예산으로 380조 원을 투입하고 있어도 오히려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실패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분절된 정책 추진이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구난방식 대책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만 증명되었을 뿐입니다.이제부터라도 정부와 정치권은 인구절벽의 문제를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으로 상정해 장기 아젠다로 관리해야 합니다. 긴 안목으로 최소 15년에서 20년의 시간을 갖고 보육·교육·주택 세 가지 정책의 혁신에 집중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수단과 재원을 투자해야 합니다.김대중 대통령은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오히려 R&D 투자를 늘렸습니다. 국가 미래를 위해 줄일 수 없는 투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반도체와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과 결합해 오늘의 국내 글로벌 기업이 있게 된 것입니다. 인구문제에 대한 투자도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낳기만 하면 보육·교육·주택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중요한 것은 이러한 특단의 정책이 현 정부뿐만 아니라 세 번, 네 번 매 정권마다 연속해 이어질 정책이라는 확신을 주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겠다는 희망을 줘야 합니다. 주택정책만 해도 역대 수 많은 정책들이 큰 틀에서는 같은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속 바뀝니다. 국민에게 혼선을 일으키고 믿음을 주지 못합니다. 정권 따라 명칭과 내용이 조금씩 다르고 유불리 대상도 달라지니 주거정책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는 겁니다.개헌안에 첫 번째 국가과제로 보육·교육·주택 등 인구감소 대책을 명시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정하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 공감을 갖춘 정책을 규범화하는 작업입니다. 그래야만 아이를 낳지 않는 풍토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보육혁신, ‘걱정 말고 낳아라. 우리 사회가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다’획기적이고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하는 보육혁신이야말로 저출생 대책의 출발점입니다. 많은 가정이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보육을 맡기는 것에 대해 불안과 불신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예비 부모들에게 ‘걱정 말고 낳아라, 우리 사회가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정부는 각계각층의 가용한 기관과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전체 종교계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일부 보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각 종교계가 함께 협력해, 학부모의 믿음과 신뢰를 확산시킬 수 있는 운영 모델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우리나라는 OECD 중에서 해외 입양 아동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저출산 국가임에도 우리 아이를 해외로 보내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현실도 빨리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사교육비 해결 없는 인구대책은 백약이 무효, 새해 AI교육혁신의 적기지난 연말 뉴욕타임스는 ‘한국 소멸하나’라는 제목으로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의 인구감소를 능가한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하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사교육비를 지목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사교육비가 총 26조 원을 돌파했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78.3%에 달하고, 서울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1만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국경제인협회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사교육비가 월 1만원 오를 때마다 합계출산율이 0.012명 감소한다고 추정했습니다.사교육비를 이대로 방치한 채 저출산에 대한 그 어떤 대책을 쏟아내도 백약이 무효일 것입니다. 정부와 교육계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혁신을 위해 AI 학습체계에 주목했습니다. AI학습 영역은 광범위한 데이터 공급과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로 사교육계의 접근이 어려워 공교육이 강점을 갖는 분야입니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AI 학습을 도입해 창의성과 다양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공교육 혁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교육부에서도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과목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국회도 지난해 12월 21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특별교부금의 비율을 3%에서 3.8%로 조정하고, 상향된 비율에 해당하는 재원으로 교원에 대한 AI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사업과 초·중·고 방과 후 학교사업 등에 한정하여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혁신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2024년에는 공교육 혁신의 일대 전환을 시도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한국형 탈피오트, 안보와 첨단과학기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국민 여러분, 인구감소의 문제는 당장 병력감소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축소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국방력과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며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시급합니다.한국군 규모는 2018년 60만명, 2022년 50만명이 무너졌습니다. 이대로라면 2042년에는 20세 남성 인구가 12만 명으로 급감해 상비병력 30만 명 수준을 간신히 유지할 것이라는 국방연구원의 분석도 있었습니다. 이제 숫자와 규모가 아니라 과학기술이 안보전략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과 30대1 이상 벌어진 압도적인 경제력 차이를 토대로 우리 군을 과학군, 기술군 체제로 전면 개편해 대북군사력에서도 절대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모병제를 피할 수 없다면, 지금부터 부사관과 초급장교를 대폭 확대하는 등 직업군인을 늘려서 단계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하겠습니다.이스라엘의 엘리트 군인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라는 이름은 ‘최고 중의 최고’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군사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뿐 아니라 주요 벤처기업가의 80%가 탈피오트 출신일 정도로 혁신창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국의 고교졸업자 중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국방부와 카이스트가 결합해 국방과학기술 인재로 키워야 합니다. 이들이 과학군, 기술군의 선두주자가 될 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기술혁신과 벤처창업 확산에도 기여해, 안보와 과학기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입니다.이러한 내용의 국방첨단과학기술 사관학교 설치 법안이 지난 연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고교졸업자의 진학과 국방의 의무를 함께 해결해주면서, 국방과학기술 인재육성의 요람이 될 수 있는 방안입니다. 대학 졸업생들의 대체복무 기회로 활용되었던 기존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개선한 것이고, 과학기술분야에 관심 있는 육해공 사관학교 생도들도 편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초기 정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축소사회 진행 늦추기 위해서 재외동포와 이민정책 전향적 접근해야최근 일본과 대만, 독일에 이어 중국까지 노동력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극심한 경제인구 부족 문제는 곧 우리나라에 닥칠 상황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각국이 경제인구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 경제 바이탈리티(vitality)를 유지하기 위한 해외 인력 확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우리는 우선적으로 재외동포와 이민자에 대한 기존인식과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이미 오랫동안 논의해 온 재외동포의 복수 국적허용과 이민청 신설, 이민자 유치 등 이민정책을 하루라도 빨리 과감하게 풀고 매듭지어야 합니다. ODA 활용방안도 노동력 확보와 연계해, 해외의 노동 인력을 우리가 직접 교육해서 국내로 데리고 들어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폴리텍대학을 해외에 설치해 단기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양질의 기술인력을 맞춤형으로 키우고 우리나라의 기업이 똑같은 대우,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대우를 해준다면 불법체류의 문제도 해소되고 포용사회로 가는 길을 열 수 있습니다.축소사회로의 급격한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도록 당국과 국회가 집중해서 힘을 쏟아야 합니다. 노동력 확보라는 관점에서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 K-실리콘밸리,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을 국가미래전략 구상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언론인 여러분!오늘날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패권이라 함은 수단과 방법, 룰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이기는 자만 살아남는 전쟁을 의미합니다. 기술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중국에서 빠져나오는 인력과 자본을 포함해, 해외 우수인재와 투자자본을 국내로 집중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이미 세계 주요 국가들은 우수한 첨단과학기술인력과 다국적 기업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국가전략특구’,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영국 런던의 ‘Tech City’, 프랑스 파리 ‘Le Grand Paris’ 가 좋은 예입니다. 공통적인 것은 한국처럼 국토균형발전을 모색하던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과학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R&D 수도권 집중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입니다.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두건의 특별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반도체, IT 등 이미 첨단과학기술 기업이 자리잡은 경기 남부에 세계적인 연구소 1000여 곳을 유치하고 이른바 K-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첨단기술패권경쟁에 대응하자는 저의 오래된 생각을 구체적으로 법안에 담았습니다.미국 NASA가 도입한 기술성숙도 9단계 지표가 있습니다. 우리처럼 국토가 좁은 국가에서 모든 도시마다 연구, 제조, 사업화까지 1에서 9단계를 모두 해내려 한다면 이는 모두가 실패하는 길입니다. 순수연구 4단계까지 성과를 내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치해 엔지니어 트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은 정주 여건상 수도권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초격차의 기술은 융복합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이미 기술축적과 기업시설이 밀집한 경기 남부에 R&D를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입니다.한국형 K-실리콘밸리에서 만들어낸 R&D 성과물을 제품으로 만들고 사업화까지 이루는 5에서 9단계 과정은 지방과 연계해 스필오버(Spillover)시키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 될 것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며 첨단기술패권경쟁에서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K-실리콘밸리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을 국가 미래전략 구상입니다.□ 율곡 政貴知時 事要務實, 정치는 시기와 실효성을 놓쳐선 안돼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에 속도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에는 2015년 애플이 아시아 최대규모 R&D센터 구축을 목표로 들어갔으며, 우리 기업인 LG의 통합 R&D센터도 들어가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도 3600억원을 투자하는 첨단반도체 R&D 거점 신설을 발표했고 일본 정부가 투자액의 절반을 보조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본 정부는 속도감있게 획기적인 규제 해소와 보조금 정책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세계적인 첨단과학기술 인재와 R&D센터를 유치하고 있습니다.율곡 선생은 선조에게 직언한 <만언봉사>에서, ‘정귀지시 사요무실(政貴知時 事要務實)’이라고 했습니다. 정치에서는 시기와 실효성이 중요함을 충언한 내용입니다. 우리에게는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습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더 늦지 않게 국익을 지켜내는 옳은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고,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인 관점에서 K-실리콘밸리 전략을 적극 추진해주길 간곡히 희망합니다.□ 개헌 기회 놓친 것 뼈아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정치개혁국민 여러분, 지난 연말 국회는 또다시 예산안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했고 선거법은 아직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입니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갈수록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우리 정치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는 이미 충분히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국회에서도 개헌의 기회를 놓치는 듯 보입니다. 뼈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개헌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정치개혁입니다.<개헌절차법>남은 기간 개헌절차법은 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가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헌법에 못 박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국가 미래 아젠다는 긴 시간, 국민의 확고한 지지 속에 일관되게 추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이런 목적에서 1949년 이후 66회, 1990년 통일 이후 31회 개헌을 했습니다. 이처럼 국가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기 위해 그 과정과 절차를 규정한 개헌절차법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개헌을 위한 상설특위를 설치해 국회의원 임기와 무관하게 개헌 논의가 단절되지 않도록 하고, 국민참여회의를 구성해 공론제도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선거구 획정제도 개선>반복되는 선거구 획정제도의 파행은 국민의 참정권과 선거권을 침해합니다. 선거구 획정 기한을 현행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고, 선거제도를 그보다 먼저 정하도록 못 박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기시행 중인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르도록 법에 규정하는 것입니다.<인사청문회 제도 개선>또한 공직후보자의 직무역량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하는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여야 간 공감대는 이뤄졌으나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입장이 번복된다면, 다음 정권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정하면 됩니다.<국회 예결산심사권 강화>효율적인 국회운영을 위해 예결산심사권을 강화해야 합니다. 민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결산 제출 시기를 앞당기고, 예산안 편성 초기부터 각 단계마다 국회보고 과정을 보완하도록 하는 국가재정법과 국회법 개정이 필요합니다.<상임위 개편>법사위 운영 개선을 포함해 보다 생산적인 국회 상임위 개편도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상임위의 경우 업무 범위가 과다하고, 특정분야의 대립이 심해 전체 상임위 기능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2대 국회가 지금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상임위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여야가 함께 고민해주길 기대합니다.□ 4년 만에 총선거,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로존경하는 국민여러분!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치가 변해야 합니다.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됩니다.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저는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한국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갑진년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뜻하는 일을 이루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01.04 I 경계영 기자
이사·결혼·설·새학기 준비 여기서…롯데하이마트, 한달간 ‘메가세일’
  • 이사·결혼·설·새학기 준비 여기서…롯데하이마트, 한달간 ‘메가세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1월 한 달간 새해 첫 온·오프라인 통합 할인 행사인 ‘메가 세일’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월 메가 세일에선 이사·결혼, 아시안컵(1월 12일), 신학기, 설 명절(2월 10일) 등을 앞두고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캐시백,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815만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먼저 이사·결혼 성수기인 봄 시즌에 맞춰 가전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LG전자 행사상품을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최대 69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구매하면 기존 캐시백 혜택에 최대 125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다품목 외에도 삼성전자 ‘비스포크 3도어 김치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원바디’, LG전자 ‘오브제 4도어 냉장고’, ‘5벌형 스타일러’ 등 대형 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2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준다.이사 예정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이사 예정 고객 프로모션에 신청한 뒤 추후 부동산 계약서를 증빙하면 된다. 이사, 결혼을 앞두고 가전 구매부터 리모델링, 이사, 청소 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300만원 이상 가전 구매 후 한샘에서 100만원 이상 가구 또는 500만원 이상 리모델링 상품 구매 시 롯데하이마트에선 최대 30만원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한다. 한샘에서는 가구 구매 고객에게 최대 4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리모델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0만원 상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아시안컵을 앞두고 TV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QLED 4K’, LG전자 ‘올레드 4K’, ‘QNED 4K’ 등 TV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45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신학기를 준비하는 1월엔 평소보다 태블릿, 노트북, 모바일 등 IT가전 수요가 높아진단 점을 감안한 할인 행사도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북4 PRO’, ‘갤럭시북4 PRO 360’, ‘갤럭시탭 A9 플러스’, ‘갤럭시 A34 5G 자급제’, LG전자 ‘그램’ 등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등 최대 10만원을 증정한다. 애플에서는 ‘아이패드 PRO 11’, ‘애플워치 SE2’, ‘아이폰15 PRO’ 등 행사상품을 매장에서 구매 시 최대 1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주방가전도 혜택가로 판매한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쿠쿠전자 ‘멀티광파오븐’, ‘트윈프레셔 압력밥솥’, 테팔 ‘고속블렌더’ 쿠쿠전자 ‘초고온수 정수기’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5만원을 모바일상품권, 캐시백 혜택 등으로 제공한다.김승근 롯데하이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새해 첫 세일인만큼 신학기, 스포츠 이벤트, 명절 등 다양한 이슈에 맞춰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 대상으로 각종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이사, 혼수 가전 구매 계획이 있는 고객분들은 1월에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2024.01.04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中企 중처법 유예하는 대신 산재예방에 1.5조 투입한다-삼성 뒤쫓는 인텔, 이번엔 이스라엘에 32조 투자-5000만원 연봉자 주택담보대출 한도 3.3억→2.8억으로-[사설]與가 불 지핀 구태 정치 청산, 野도 외면할 일 아니다-[사설]쪼그라드는 경제 허리, 여성 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시공능력 16위마저…‘PF 부실’ 현실화-국토 진현환·해수 송명달 ‘총선용 개각’ 마무리 수순△3대 신용평가사 새해 산업 전망-고금리 끝 보이는데 체력 바닥…증권·저축은행 PF 쇼크 직격탄-경기회복 사각지대…석유화학·소매유통 ‘먹구름’-수주 호황 속 재무도 개선…조선, 등급 상향 ‘순풍’△종합-세계 곳곳에 반도체 전초기지 구축…‘파운드리 2위’ 노리는 인텔-현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폐지…수학, ‘문과’ 수준으로-변동형 주담대 한도 확 줄어든다…순수 고정형은 변동 없어-에코프로 이동채, ‘톱 10’ 진입 이재용 지분가치 3조 늘어 1위△중대재해 취약 분야 지원대책-50인 미만 中企 안전 전수조사…위험 큰 사업장 8만곳 추려 집중관리-中企업계 “중대재해 감축 효과 있을 것” 환영-반대하던 민주당 입장 선회…중처법 확대 유예 검토 나설 듯△정치-“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 없다”…배수진 친 이준석-“계파에 기대지 않고 더 큰 정치 향해 늘 도전”-野 ‘전세사기 피해자 선보상 후회수’ 특별법 개정안 단독 처리-野, 86운동권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경제-공정위 ‘외국인 총수’ 기준 마련…쿠팡 김범석 사실상 제외-내년부터 국회의원 코인 현황 ‘한눈에’-12월 물가상승률 3.2%…내년말 한은 목표치 2% 도달-“美·中 경제블록 나뉘면 한국 수출 10% 감소”△금융-중·저신용대출 달성 실패…사업계획 못지킨 인뱅-5대 은행 예대금리차 석달 연속 축소-2년 논의에도…결국 해넘기는 ‘카드 수수료 현실화’-‘충성고객’ 이탈 막자…삼성카드 ‘VIP 멤버십’ 새단장△Global-트럼프 집권땐 수입품에 세금 10%p 더 물릴 것-대만 겨냥한 시진핑 “中 반드시 통일”-글로벌 은행 20곳 올 한해 6만명 해고-후티 반군 도발 격화…상선 공격, 이스라엘 드론 공습-애플워치 신제품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금지△산업-구광모 특명 “글로벌 ‘공급망 핫라인’ 늘려라”-저가 외국산 공습에…선박용 후판가격 협상서 밀린 철강사-토요타가 부러워한 ‘병렬형 시스템’…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카 질주-식재료 관리 냉장고, 가사 돕는 로봇 삼성·LG CES서 AI기술력 뽐낸다-올해 들어서만 4번째 유상증자 효성화학 정상화 걸림돌 베트남법인-삼성전자 ‘CXL 메모리’ 검증 첫 성공△ICT-코인 부정확한 발행량 또 도마…사각지대 여전-“게임물 등급 심사, 민간에 맡겨야”-LG유플러스, 5G 속도 서울서 첫 2위-네오위즈 게임 ‘스컬’,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장 돌파△제약·바이오-짐펜트라, 내년 매출 1조…K바이오 1호 블록버스터 노린다-신용철 아미코젠 창업자 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헬릭스미스 품는 바이오솔루션…시너지 기대 쑥-세계로 뻗는 휴메딕스…제품 매출 1000억 돌파 ‘눈앞’△Auto&Life-괴물 전기차 포르쉐 ‘마칸’ 내년 글로벌 출격 3高 매력 짜릿-새 옷 갈아입고 한층 젊어진 첫인상에 반해△2024 정시 특집-대학 정시비중 21%…4418명 덜 뽑는다-[가톨릭대]수능 활용지표 ‘표준점수→백분위’로 변경-[건국대]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 높여-[고려대]교과우수전형 신설…440명 선발-[국민대]일반학생전형 수능 100%로 뽑아-[단국대]의약학, 국어·수학 표준점수 활용△2024 정시 특집-[동국대]‘시스템반도체학부’ 신설…첨단분야 정원 확대-[성신여대]수능 백분위 활용…‘인문·사회’ 학과 통합 선발-[아주대]약학과 면접 폐지…대부분 학과 ‘100%’ 수능으로-[중앙대]체육교육 실기없이 수능 80%…‘상담 해피콜’ 운영-[한국외대]‘AI융합학부’ 등 첨단·신산업분야 학부 8개 신설-[한성대]미래모빌리티학과 출범…야간은 다군에서 선발△증권-기관, 반도체 해피엔딩…개인, 배터리 새드엔딩-내년 큰물 간다 벌써 뛰어오르는 코스닥 대형주-‘따따블’ 허용했더니…공모주 가격 안정 빨라졌다-개인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절실” 당국 “시스템 구축 사실상 불가능”-한화 ‘라이프플러스TDF2025’ 5년 수익률 1위△부동산-10% 이상 싸진 오피스…내년이 매입 찬스-알짜 수방사터 아파트를 10억에-생숙→오피스텔 변경, 특례적용 시기에 희비-DL이앤씨, 국내 첫 층간소음 알림 적용-통큰 출산선물…5억 1.6% 금리로 대출△문화-별들의 하모니 클래식·뮤지컬·연극 빛났다-“드로잉도 하고 글도 쓰고…불투명한 삶, 그 너머 보여주려는 노력이죠”△피플-군 의료체계 개선…장병 건강위해 최선 다할 것-“강렬한 K뮤지컬에 반해 유학…에포닌 꿈 이뤘죠”-이창원 한성대 총장 재선임…학교 역사상 첫 연임-부영그룹, 공군 격오지부대 환경개선 위해 28억원 기탁-F&F,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2억원 기부-캠코, 부산 53보병사단에 위문금 10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수출한국 덮친 삼각파도-[기고]비대면 진료가 갈 길-[기자수첩]은행에 채찍질만 하는 금융당국-[e갤러리]성태진 ‘절교’△전국-지원 끊기고 버팀목 지방銀 없고 충청 중소기업·자영업자 ‘곡소리’-“두 사안 모두 반대의견 있는데…자치도 되고 시청사 이전 안된다니”-설계도면보다 낮은 바닥 높이…부실시공된 인천세관 물류센터-경기도, 내년 1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동△사회-9호선 열차 30칸 증차…출퇴근 ‘지옥철’ 숨통-살인·강도 피해자도 국선변호사 지원받는다-배우 이선균 극단선택…경찰 “강압 수사 없었다”-“새해엔 부디 인생역전” 로또·사주 명당 ‘북적’-대학·대학원 졸업자 작년 취업률 69.6%…월소득 292만원
2023.12.27 I 하상렬 기자
변영주 감독→조국 전 장관, 故 이선균 추모…"남 일 같지 않아"
  • 변영주 감독→조국 전 장관, 故 이선균 추모…"남 일 같지 않아"
  • 이선균(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고(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안팎으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변영주 감독은 27일 SNS에 검은색 배경의 사진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영화 ‘화차’를 통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19년 변 감독이 출연하던 예능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한 이선균은 “변영주 감독 때문에 나왔다”며 깊은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배우 이지훈 또한 검은 화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어지럽고 무섭다. 본인이 겪어보지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말, 정말 공정할까. 평등할까. 뉴스, 유튜브, 부풀려진 소문, 그놈의 네티즌, 마녀사냥 누가 누굴 평가하는가. 본인들은 한점 부끄러움 없이 잘 살고 있는가. 그만 몰아세워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지훈은 이선균이 출연했던 영화 ‘끝까지 간다’에 특별출연했다.(사진=수현SNS)수현은 검은 화면에 영어로 애도의 글을 남겼다. 그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마음이 아팠다. 모두가 실수에 대해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 모두가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훌륭한 인재를 잃은 것이 한국 연예계에 얼마나 큰 손실인가. 그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기도를 보낸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자신의 SNS에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며 “언론은 이에 동조해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미확정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썼다.이어 조 전 장관은 “깊은 내상을 입고 죽음을 선택한 자만 나약한 자가 된다.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선균(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김이나 작사가는 녹취록, 가십성 콘텐츠, 자극적인 기사를 소비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면죄를 하던 내 모습이 선명해서 차마 감히 추모도 못 하겠는 마음. 차라리 악플러이거나 아예 그런 기사에 관심을 끄는 사람이 아닌, 그 가운데 어디쯤에 있는 어쩜 제일 비겁한 부류에 있는 게 나네. 사진도 검은 사진이나 그런거 올릴 자격도 못 되는거 같아 진짜 그냥 아무 사진. 어떻게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원작 소설을 집필한 이민진 작가는 “배우 이선균의 명복을 빈다. 그의 많은 훌륭한 작품들 중 이선균은 ‘기생충’에서 찬사를 받을만 했고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출난 연기를 보여줬다. 이선균의 훌륭한 작품들과 재능들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추모글을 남겼다.래퍼 프라임 또한 “1차원적인 잘잘못의 편가르기에 감정은 전혀 없다. 이 비보가 과연 누구의 발판이 되어 도약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독약일지는 알 것 같아 씁쓸하다”라며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이외에도 가수 김송, 방송인 장성규, 유재환, 쿨 유리 등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이선균(사진=뉴시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던 고인은 27일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히며 사망을 공식화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차기작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 등이 있다.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7 I 최희재 기자
'가성비·고급 상품 망라' 백화점 3사,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실시
  • '가성비·고급 상품 망라' 백화점 3사,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실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 3사가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2024년 새해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사진=롯데쇼핑)◇ 롯데百, 220여개 품목 최대 50% 할인 26일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2024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약 220여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먼저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44만8000원) △저탄소 한우 혼합 GIFT(32만원) △한우 소확행 특선 GIFT(21만6000원) △정성한우 혼합 GIFT(23만2000원)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레드향·한라봉 GIFT(19만5000원)’, ‘실속 한라봉·애플망고 GIFT(9만5000원)’ 등이 있다. 또 전통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월(月)(21만원) △완도 활전복 행복 GIFT(12만원)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GIFT 眞(진)(13만1000원) 등도 특별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최근 독감이 유행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은 시즌임을 감안해,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천제명 흑삼순액(6만5000원) △천제명 편한 흑삼농축액(8만2500원) △콤비타 프리미엄 마누카 UMF18+ 부모사랑 세트(26만5000원) 등이 있다.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주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에는 법인 구매가 많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중적인 상품들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만텔라시 스페셜 기프트(10만8000원) △루이 라뚜르 기프트(8만원) △쿠네 기프트(7만원) 등이 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소비 양극화 트렌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부터 실속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선물과 함께 따듯한 새해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신세계百, 260여 품목 마련…프리미엄 상품 25% 확대신세계百, 2024 설 선물 예약 판매 진행. (사진=신세계)신세계(004170)백화점 예약판매 품목은 사과, 배, 한라봉 등 농산 51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전복 등 수산 29품목, 건강·차 46품목, 와인 25품목 등 260여 품목이다.이번 설 선물 예약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농산과 수산은 최대 20%, 축산은 5~10%, 건강·차는 최대 5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수협 특선굴비 만복을 20% 할인한 20만원에 판매하고,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은 10% 할인된 29만7000원에 선보인다.특히 수산 품목 중 가장 인기품목인 굴비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원산지와 생산 경로 등을 큐알코드(QR코드)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품들만 선보여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 설보다 25% 확대한 6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청담 아실과 협업해 사과, 배, 애플망고 등을 담은 △삼색다담(26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38만7000원) △수협 영광 참굴비 특호(72만원)’ 등이 대표적이다.SSG닷컴에서도 1월 26일까지 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양극화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지난 설 대비 10%가량 물량을 늘렸다.특히 이번 사전 예약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식음료 브랜드 선물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겐츠 베이커리(2~5만원대) △니나니나 쿠키(1~2만원대) △윤정실 정과(5~6만원대) 등의 베이커리와 △오설록(3~5만원대) △쌍계명차(2~6만원대) 등의 단독 기획 차 세트 등이 준비됐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024년 설을 맞아 한우, 굴비 등 인기 선물세트를 5~2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신세계백화점의 품격이 담긴 선물 세트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한우·과일 등 200여 종 최대 30% 할인현대백화점 2024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진행.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측은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송 세트(29만원)를 27만원에 △과일의 재발견 샤인머스켓 멜론 제주과일 세트(18만원)를 17만원에 △명인명촌 유기농 홍삼정 난 세트(27만원)를 24만3000원에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22만원)를 19만8000원에 할인 판매한다.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고물가·불황 장기화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설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며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주문부터 배송까지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백주아 기자
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 개원…세계 최고수준 인재 양성한다
  • 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 개원…세계 최고수준 인재 양성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이스트(KAIST)가 글로벌 인공지능반도체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랜 AI반도체 분야 연구 개발 경험을 토대로 최고 수준의 커리큘럼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3시 대전 구성동 소재 카이스트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진행했다. 개원식에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유회준 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를 비롯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전성배 원장,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과기정통부는 올해 ‘인공지능반도체 고급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AI반도체 설계 및 AI·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해 AI반도체 분야 기술력을 제고하고 미래 유망 신시장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으로 카이스트를 비롯해 서울대·한양대를 선정했고 향후 대학원당 연 30억원 수준을 최대 6년간(2023~2028년) 지원해 AI반도체 분야를 이끌어갈 글로벌 최고급 인재 495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 PIM인공지능반도체핵심기술개발, 인공지능반도체응용기술개발 등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급인재 양성을 주도할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은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다. ◇향후 6년간 165명 이상 인재 양성 계획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해 12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 향후 6년 간 165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연간 30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지원금 외에도 대전광역시에서 연 9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카이스트가 28일 오후 대전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강준혁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유회준 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책실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사진=카이스트)유회준 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는 “카이스트는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과 연구 여건이 완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 카이스트는 2008년부터 인공지능반도체 기술 개발을 시작한 국내의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가속을 위한 회로 및 아키텍처 설계 △인공지능반도체 운용 기술 및 구동 프레임워크 개발 △초고속·고효율·대규모 인공지능을 위한 뇌과학 기반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 등의 인재 양성에 특화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학생들이 복수의 지도교수를 자유롭게 선택해 분야를 초월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도록 돕는 ‘복수지도 제도’도 도입한다. AI반도체 설계 및 제작을 비롯해 CAD(컴퓨터지원설계), PIM 반도체 관련 아키텍처, 소자, 소프트웨어, 디지털·아날로그 지식재산권(IP)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1명의 교원이 참여하고 있다.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대표기업과 AI반도체 분야를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는 다수의 스타트업, ETRI 등의 연구기관과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AI반도체 설계 역량을 높이면서도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화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계 유수 대학 및 글로벌 빅테크 협업도 진행세계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미국 컬럼비아대·코넬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일본 도쿄대 등과의 연구 교류를 비롯해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 구글(Google), 애플(Apple) 등 실리콘밸리의 AI반도체 기업과 협력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 제공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으로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반도체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대학과 스타트업이 설계한 AI반도체를 반도체 대기업의 생산라인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협업을 지원하는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PIM-HUB, 센터장 유회준 교수)를 지난해 6월 카이스트에 개소한 바 있다. 향후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을 통해 배출된 AI반도체 분야 최고급인재들이 센터와 협업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고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반도체는 디지털 신산업에서 수요와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에 인재가 모이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며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을 통해 양성된 우리 청년 석박사 인재들이 인공지능 경량화, 저전력 인공지능반도체 등 혁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최고급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11.28 I 한광범 기자
美 증시, 혼조 마감…블프 온라인 매출 호조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블프 온라인 매출 호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조기 폐장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칩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아이로봇은 아마존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규제 승인을 획득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망치를 하회하며 경기 위축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지속 하락세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뉴욕에 위치한 쇼핑 센터.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블프’ 조기 폐장-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3만5390.15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른 4559.3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1만4250.85로 집계.-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단축된 거래에서 혼조세로 마감.◇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연기 전망에 약세…아이로봇 급등-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우회해 새롭게 출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1.93% 하락.-애플은 중국 광군제 쇼핑 시즌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 -아이로봇은 아마존이 회사 인수를 위한 유럽연합(EU) 규제 승인을 곧 획득할 것이란 소식에 39.08% 급등.-피스커는 지연된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판매 및 배송을 위한 전략을 재편성했다고 밝히며 5.2% 상승.-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3만80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5.76% 올라.-노보 노디스크는 급증하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노병 치료제 오젬픽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3억4000만달러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2.12% 상승 마감.◇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들썩’-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 기록. -세일즈포스는 24일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70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혀.-세일즈포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27일 사이버먼데이까지 기간인 사이버 위크 동안 올해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4% 늘어날 것으로 전망.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전체 연말 쇼핑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이는 지난 2019년 3.8%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S&P 글로벌 PMI 큰 폭 하락…경기 위축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 49.4를 기록해 예상치(49.8)를 하회.-이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로 지난 1년간 이어졌던 경기 위축이 다시 시작했다는 분석.-서비스업 PMI는 50.8을 기록해 예상치(50.4)를 상회.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신규 주문이 증가한 영향. 다만 고용은 위축을 나타내.-2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침체된 수요와 높아진 비용 압박으로 인해 해고가 발생했으며, 마진에 대한 압박으로 채용 동결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유가, 수요 둔화에 지속 하락-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6% 내린 75.54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80.4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OPEC+)가 아프라카 석유 할당량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대해 설정된 내년 목표를 수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마감.-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비(非)OPEC 국가들의 안정적 공급과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하마스, 휴전 연장 추진…석방 대상 확대 주력-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추가 석방할 수 있다는 뜻을 보여.-하마스가 휴전 연장 의사를 내비친 것은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 처음.-하마스 측은 “4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이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협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마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하마스가 현재의 휴전 상태를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포로를 추가로 20~40명 석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혀.◇日, 관광객 면세 ‘현장→출국 때 환급’ 방식으로 변경 검토-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여행객에게 제공하는 소비세 면세 혜택을 상품 판매 시 세급을 납부한 뒤 출급 때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현재 6개월 이내로 체류하는 방일 관광객은 여권 등을 제시하면 판매 장소에서 소비세를 내지 않고도 상품 구매 가능.-일본 정부는 출국 시 세금 환급 방식의 제도 개편 방향을 여당에 제시했으며, 여당이 내달 이를 논의해 세제 개편안에 반영할 예정.-일본 여행객이 면세로 산 상품을 일본에서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2023.11.27 I 김응태 기자
르노코리아, 르노 125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코세페 혜택도
  • 르노코리아, 르노 125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코세페 혜택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Merci(메르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르노는 1898년 부아트레(Voiturette) Type A와 함께 출범한 이후 125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르노코리아는 많은 고객들의 사랑으로 성장해온 르노의 125년 역사를 기념하며 고객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프랑스어로 ‘감사’를 뜻하는 Merci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Merci 이벤트는 올 연말까지 르노코리아 전 차종 출고 고객 중 125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GO(5명), 애플 에어팟 맥스(10명), 르노 오리지널 클래식카(The Originals) 미니어처(2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 상품권(90명)을 증정한다. 올 연말까지 이벤트 기간 중 차량을 출고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여 당첨자 발표는 2024년 1월 중 별도 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르노코리아는 Merci 이벤트와 함께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연간 최고 수준의 혜택을 담은 11월 판매 조건에 더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추가 혜택을 선보였다.이 기간 중 2024년형 QM6는 현금 혹은 일반 할부 상품으로 구매 시 최대 구매 혜택은 420만원이다. 할부 상품에 따라서는 최대 혜택을 받고 구매한 뒤 1년 후에 신차를 다시 구매하면서 기존 QM6는 최대 70%까지 가격을 보장받고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불입금 절약을 위해 최대 60개월 0.9% 초저금리 할부 상품으로 2024년형 QM6를 구매하면 30만원 추가 할인과 함께 고급 블랙박스가 증정된다. 정비 쿠폰 5만원과 르노 125주년 기념 merci 감사 이벤트는 공통 혜택이다.
2023.11.17 I 김성진 기자
마약 내사 이선균, 소환 조사는 언제?…경찰, 오늘 상황 발표할까
  • 마약 내사 이선균, 소환 조사는 언제?…경찰, 오늘 상황 발표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찰이 이와 관련한 수사 상황을 오늘(23일) 중 발표할지 주목된다.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내부 회의를 거쳐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내사(입건 전 수사)와 관련한 일부 수사 상황을 기자단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중, 경우에 따라선 공개 일정이 더 늦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21일 채널A는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모발 검사를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다음주 소환 예정 및 신체 압수수색 검토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현재까지 소환 및 압수수색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받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선균과 함께 조사 대상에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이 포함된 가운데, 이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이 각각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가수 연습생 한서희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선균은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내사자 신분이다. 다만 경찰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건 관련자로부터 그의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 등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관련자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선균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거액의 돈을 건넸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공급책에 돈을 건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사건 관련자에게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 정도의 돈을 뜯겼다는 내용이 이선균의 고소장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선균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개봉 및 공개를 앞두고 있던 그의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행복의 나라’와 ‘탈출: PROJECT SILENCE’는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다만 두 작품 모두 아직 후반 작업이 한창으로 가까운 시기에 개봉하려는 계획은 당초부터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선균이 출연하기로 했던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의혹 발생 당시 이선균이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이선균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촬영분을 먼저 찍고 있는 상태로, 이번 의혹으로 배우 교체가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선균이 출연해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상황이던 애플tv+ 드라마 ‘닥터 브레인2’도 아직 촬영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번 일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작품 관계자들은 아직 내사 단계에 이선균이 경찰 소환 조사도 받지 않은 만큼, 향후 수사 상황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광고계의 손절 움직임도 빠르게 관측된다. 온라인에 게재됐던 광고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이선균 지우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영양제 브랜드 C는 지난 20일부터 이선균의 얼굴이 담긴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20일 오전까지만 해도 포털사이트에는 ‘이선균이 선택한 000’라는 문구와 이선균의 얼굴이 노출됐으나, 이날 오후부터는 이선균의 얼굴 없이 ‘1:1 맞춤 영양소 000’라는 문구로 교체됐다.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이선균의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3월 공개된 이선균의 C 브랜드 영상에는 그가 직접 등장해 내레이션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해당 영상을 인용했던 페이지에서는 ‘동생상을 재생할 수 없음’, ‘비공개 동영상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대체하고 있다.한편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매체 연기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다. 지난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개봉을 앞둔 출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9월 개봉 영화 ‘잠’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2023.10.23 I 김보영 기자
가전, 빅테크까지 뛰어들어…'미래 모빌리티 각축전'
  • 가전, 빅테크까지 뛰어들어…'미래 모빌리티 각축전'[미래기술25-SDV②]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의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수단’이 아닌 이동을 위해 머무는 ‘공간’으로 개념이 바뀌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고성능 전장 부품의 중요도도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역량에 따라 차의 성능도 바뀌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정보기술(IT) 기업까지 뛰어들어 소프트웨어와 차량 운영체제(OS)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가전업체는 전장부품(전기장치 부품)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구독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SDV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운영체계(OS) 등을 개발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인수한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을 구심점으로 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의 폭스바겐그룹도 지난 2020년 아우디, 포르쉐 등 그룹 내 각 계열사 및 자회사로 분산되어 있던 SW 조직을 한데 모은 자회사 ‘카리아드’를 설립, 그룹의 통합형 독자 운영체제인 VW.OS도 개발하고 있다. VW.OS는 그룹 내 전기차 플랫폼부터 SDV를 위한 전동화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차량 기능 전반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300억 유로(약 39조원)를 연구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메르세데스-벤츠도 독자 개발한 차량 전용 운영 체제 ‘MB.OS’를 2025년부터 상용화하겠다고 올해 초 밝혔다. MB.OS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충전 등 사실상 차량의 모든 영역에 접근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BMW그룹은 올해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쎄(Vision Neue Klasse)를 공개하고, 차세대 SW 아키텍처와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새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은 2025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일본의 도요타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량용 OS ‘아린(Arene)’을 자체 개발중에 있다. 아린은 핸들과 브레이크, 가속 등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 역할도 하는 소프트웨어로, 국가나 차종과 상관없이 ‘아린’을 탑재한 차량이라면 공통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를 오픈 소스 형태로 외부에 공개해 내부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외에도 제3자 참여 유도를 통해 차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이미 오래전부터 SDV 기능 정의 및 개발 방식에 대한 컨셉을 구상하고 구현해온 테슬라는 슈퍼컴퓨터 도조를 통해 완전자율주행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도조는 AI(인공지능)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 AI를 구동하는 신경망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도조를 통해 만들어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다른 기업에 판매함으로써 수익 다각화까지 이룰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레거시(전통)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정보기술(IT) 빅테크 업체들과 가전업체들도 이 영역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구글, 애플 등의 빅테크 업체들은 모바일 생태계를 차량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폰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차량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과 연동하고, 앱마켓(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 차량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등 차량 UI에 맞는 전용 앱을 출시해 차량 서비스 이용자 수를 증대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개인화된 기능 구성이 가능한 SDV는 최적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 활용이 필수 요건이 되면서 빅테크 업체와 협업을 하기 위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국내 양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오토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차 혁신을 이끌 첨단 전장(전기장치 부품)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참가해 LFP 배터리와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등 첨단 전장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과 함께 운전자 부주의, 졸음 등을 경고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이라고 재정의하고,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와 가전을 활용해 자동차를 가변 공간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키워 글로벌 10대 전장업체가 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맥킨지 등에 따르면 차량용 전장부품(전기장치 부품) 및 SW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2380억달러 달러에서 2025년 3620억달러, 2030년 4690억달러 등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자료=한화투자증권
2023.10.18 I 박민 기자
포르쉐,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영업이익률 17~19% 전망”
  • 포르쉐,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영업이익률 17~19% 전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 AG가 지난해 상장한 이후 첫 해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포르쉐 AG는 2022년 9월 29일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했고, 3개월 만인 12월에는 독일 DAX 지수에 빠르게 편입한 바 있다.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는 “성공적인 IPO 실적은 포르쉐의 고객, 주주, 및 직원 모두에게 이익이며, 높아진 기업 자율성과 유연성을 통해 신속하게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글로벌 환경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올리버 블루메 CEO와 루츠 메쉬케 CFO가 지난 2022년 9월 29일의 프랑크푸르트 주식 거래소에서 상장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는 기업 상장 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애플, 모빌아이와 개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올리버 블루메는 “포르쉐 스포츠카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하다”며, “포르쉐는 모던하고 스포티한 럭셔리 전략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혁신, 그리고 디지털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며, 브랜드 고유의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포르쉐는 글로벌 경제 및 공급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 한 올해 400억~420억 유로(한화 56조~59조원) 사이의 그룹 매출과 17-19% 사이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으로는 20 퍼센트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한다.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인도되는 모든 차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목표를 추구한다.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이 목표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포르쉐 제품 라인이 점진적으로 전동화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 마칸이 2024년에 고객에게 인도되며, 2025년에는 순수 전기 718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순수 전기 카이엔 공개를 비롯해, 카이엔보다 상위에 위치한 새로운 순수 전기 SUV 공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0.05 I 박민 기자
리나칸, 결국 ‘아마존’ 저격…'유통 공룡' 쪼개지나
  • 리나칸, 결국 ‘아마존’ 저격…'유통 공룡' 쪼개지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이 결국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 반독점 역설’이라는 논문을 바탕으로 최연소로 취임한 칸 위원장은 2년여간 아마존의 독과점을 저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30여년 역사의 시총 1조4000달러 규모의 아마존이 뿔뿔이 쪼개질지, 반독점 논란에서 벗어나 혁신을 이어나갈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리나 칸 美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사진=AFP)FTC는 2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온라인 스토어 시장과 판매자들을 위한 시장에서 독과점을 남용했다고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아마존이 자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매각 방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소송에는 17개 주(州)도 참여했다.FTC는 우선 판매자들을 위한 시장에서 아마존의 독과점 남용 문제를 거론했다. 판매자들에게 자사의 물류·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월간 유료구독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데, 판매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상품에 자사 제품을 노출시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마존 물류서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이는 독과점 남용 사례해 해당한다는 지적이다.아울러 판매자들은 물건을 더 많이 팔기 위해 광고서비스도 사용해야하는데, 이 역시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게 FTC의 지적이다.이외 FTC는 아마존이 경쟁사이트에서 자사사이트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도 거론했다. 또 소장에는 온라인스토어에서 자사 상품(PB)을 다른 사업자 상품보다 우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통해 온라인스토어에서 경쟁이 훼손되면서 소비자들이 결국 피해를 입었다는 지적이다.직접 브리핑에 나선 리나 칸 위원장은 “아마존이 판매자들에게 자사 물류프로그램, 광고 서비스 등을 쓰도록 강요했다”면서 “판매자들은 2달러당 1달러를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현재 독점력을 남용해 아마존 온라인스토에서 쇼핑하는 수천만 가구와 고객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사진=AFP)아마존은 즉각 반박했다. 아마존 글로벌 공공정책 수석 부사장인 데이비드 자폴스키는 성명을 내고 “FTC주장은 팩트가 틀렸고 반독점법에도 반한다”며 “FTC대로 자산이 매각될 경우 소비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수는 줄고, 가격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배송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원에서 소비자피해 여부를 엄격하게 따지는 만큼 아마존의 사업방식이 소비자한테는 오히려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번 소송에 따라 미국 경쟁당국은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 중 넷플릭스를 제외한 3개기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초부터 빅테크 규제에 힘을 쏟아왔다. 법무부(DOJ)는 현재 구글을 상대로 연방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이 온라인 검색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플과 불법적인 계약을 맺었다는 혐의다. 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을 상대로 광고 사업을 일부 분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FTC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 소송을 제기하며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4% 하락했다.
2023.09.27 I 김상윤 기자
윤여정·한효주·송중기·존 조, BIFF 액터스하우스 라인업 공개
  • 윤여정·한효주·송중기·존 조, BIFF 액터스하우스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대표 이벤트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의 올해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먼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애플tv+ ‘파친코’(2022)에서 ‘선자’역으로 뜨거운 울림을 전한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을 통해 인간 윤여정으로서의 따뜻한 모습과 함께 멋진 어록들을 선보인 바 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배우 윤여정만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초청작 배우들도 자리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돌아온 ‘독전 2’(2023)의 배우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2015), ‘W(더블유)’(2016), ‘해피니스’(2021), ‘해적: 도깨비 깃발’(2022)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그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2023)에서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닌 ‘이미현’ 역을 맡아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배우 송중기도 ‘화란’(2023)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승리호’(2021),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그가 관객들에게 또 한 번 보여줄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 역시 관객들과 만난다. 할리우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선두 주자 역할을 한 그는 지난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 ‘문제아’(2022)를 출간하기도 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 배우 존 조의 연기론과 이에 영향을 준 성장담까지 직접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9000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되며,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3.09.14 I 김보영 기자
막오른 구글 반독점 재판…"경쟁자 배제에 수조원" vs "품질격차 결과"
  • 막오른 구글 반독점 재판…"경쟁자 배제에 수조원" vs "품질격차 결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정부가 부당한 방법으로 검색 시장을 장악했다며 구글과 치열한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구글은 검색엔진 품질을 통해 경쟁사를 따돌린 결과라며 맞섰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이번 반독점 소송 결과에 따른 구글은 물론 빅테크에 대한 규제 방향이 크게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MS 소송’ 이후 최대 반독점 재판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은 미 법무부 등이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 공판 절차를 이날 개시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불공정 행위로 경쟁사의 검색 시장 진입을 방해하며 독점적 지위를 차지했다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미 당국이 디지털 플랫폼의 경쟁 침해 등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소송을 낸 건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끼워팔기 사건 이후 20여년 만이었다.미 법무부는 구글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연간 100억달러(약 13조원)을 제공하고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선탑재해 경쟁자를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를 대리하는 케네스 딘처 변호사는 구글이 기본 검색엔진으로 자사를 설정하지 않으면 ‘수익 공유’는 없다고 애플에 통보한 걸 두고 “독점업체의 횡포”라고 주장했다.이에 구글 측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지불한 돈은 구글 소프트웨어를 적시에 업데이트 등 유지·관리하는데 대한 보수라고 항변했다. 이어 기본 검색엔진 설정을 위한 입찰에 경쟁사도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도 기본 검색엔진을 쉽게 변경할 수 있다며 자사의 시장 지배력은 경쟁사와의 품질 격차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고 맞받았다. 구글 측 카를 슈미트라인 변호사는 “(법무부 주장은) 소비자가 열등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단기적으로 강제하는 게 장기적으로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 사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미 법무부는 소장에서 “반경쟁적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적 조치’(Structural remedies)를 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구조적 조치는 사업 분할·매각 등 기업의 구조적 개편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조치를 말한다. 이번 재판을 두고 빅테크 역사상 최대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소비자 피해·반경쟁 행위 입증이 관건션 설리번 아이오와대 교수는 “(미 정부가 승소하려면) 구글이 매우 거대하거나 경쟁업체가 구글에 맞서기 어렵다는 것만으론 불충분하다”며 “반경쟁적 행위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왔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미국 반독점 소송에선 대개 기업이 소비자 후생을 훼손한 경우, 특히 가격 인상 등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돼야 시정조치 판결이 나왔다. 무료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은 이 부분에선 우위를 점할 수 있다.10주간 진행될 이번 재판에 다른 빅테크들도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구글 재판 핵심인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에 관한 법리가 다른 빅테크에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라 필립-소여 조지아대 로스쿨 교수는 “이번 재판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플랫폼에 관한 판례를 만드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2023.09.13 I 박종화 기자
가을 식재료 듬뿍…호텔가 제철 미식의 정수 선보인다
  • 가을 식재료 듬뿍…호텔가 제철 미식의 정수 선보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업계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제철인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식음료(F&B)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영양소와 맛을 살린 메뉴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올 어바웃 머쉬룸 메뉴. (사진=JW 메리어트 호텔 서울)2일 업계에 따르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포만감이 높고 낮은 열량을 자랑하는 가을 식재료 ‘버섯’을 미식적으로 선뵈는 프로모션 ‘올 어바웃 머쉬룸’을 진행해, 총 세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모든 버섯의 맛과 영양소를 풍부히 전하는 ‘풍기 샐러드’를 준비해 참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모렐 등 6여 종의 버섯볶음과 싱그러운 레몬 바질 드레싱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또 표고버섯과 만가닥 등 다섯여 종의 버섯을 치즈와 베이컨 그리고 토마토소스와 조합해 칼조네 모양얼담아 튀겨낸 ‘머쉬룸 포켓 피자’와 먹물 치아바타에 스테이크와 참송이와 새송이 등의 구운 버섯을 담은 ‘머쉬룸 블랙 잉크 파니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요리는 11월 15일까지 가을 기간에 한해 판매한다. 그랜드하얏트서울 골든 허니 딜라이트 애프터눈 티. (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에서는 뉴질랜드 마누카꿀의 달콤 향긋함 가득 ‘골든 허니 딜라이트 애프터눈 티’를 내놓았다. 49년 전통의 프리미엄 뉴질랜드 마누카꿀 브랜드 ‘콤비타’와 함께 선보이는 가을 제철 재료인 밤과 여왕의 과일이라 불리는 무화과, 마누카 꿀을 활용해 맛은 물론 건강함까지 책임질 달콤한 디저트와 샤퀴테리, 스페셜 드링크 3종을 선보인다.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가을 메뉴. (사진=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프렌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과 모던 일식 가스트로노미 ‘미오’는 9월 11일부터 신선한 가을 식재료를 이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페메종은 구운 호박과 무화과 등에 콩테 치즈를 곁들인 ‘샐러드 도톤느’ 가을 제철 생선인 도미를 이용한 프랑스 프로방스식 요리 ‘부야베스’ 등을 선보인다. 미오는 질주전자에 가을철 송이와 참나무 등 각종 재료를 넣고 끓여 먹는 일본의 가을요리 ‘도빙무시’ 고구마와 트러플 구이를 은행잎 모양으로 만들어 계절감을 더한 ‘새우살 트러플 구이’ 등을 선뵈 깊어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스위트 어텀 애프터눈 티 세트(사진=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는 올가을을 달콤하게 만들어 줄 ‘스위트 어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밤, 살구, 모과, 무화과, 배 등 가을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로 ‘몽블랑 바’와 ‘카라멜 살구 초콜릿’ 등 달콤한 디저트부터 ‘오렌지&자몽 글라스’, ’청사과 케이크’ 등 상큼한 메뉴들도 준비했다. 메뉴는 11월 30일까지 이용가능하다.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제철 요리. (사진=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의 AC 키친에서는 가을 제철 나물들과 무생채, 더덕 등으로 구성된 비빔밥 그리고 풍미 가득한 자연 송이버섯과 새우가 들어간 해천 황연탕, 소금 간을 하지 않고 전통 간장으로 완도산 전복에 스며들게 한 요리를 제공하는 등의 제철 별미를 선보인다.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 가을 메뉴. (사진=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에서는 ‘테이스트 오브 어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을 사과로 만든 애플 유자청 & 부라타 샐러드와 지중해식 가을 고등어 파스타, 차돌박이 참나물 크림 파스타를 비롯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하여 눈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 줄 이나리즈시와 새우튀김 우동 정식, 가을 낙지를 더해 몸보신에 좋은 한방 갈낙탕등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된다. 롤링힐스 호텔 가을 축제. (사진=롤링힐스 호텔)롤링힐스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블루 사파이어’에서는 가을의 풍미를 느끼기 좋은 디너 뷔페 프로모션 ‘롤링힐스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 버섯을 이용한 ‘송이 우육탕면’과 ‘떡갈비 구이’ 그리고 가을이 제철인 해산물 메뉴로 ‘칠리 꽃게’와 ‘전어회’ 등을 오는 11월까지 선보인다. 제주 위 WE 호텔위(WE)호텔제주의 ‘다채’ 레스토랑에서는 제주에서 나는 신선한 가을 제철 재료를 이용해 ‘가을 제주 반상 차림’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는 ‘소라살 카르파초’, ‘깅이수프’, ‘제주돼지 한방 간장 양념 삼겹살과 진지’, ‘백년초 디저트’로 제주에서 가을에 반상 차림으로 즐기는 메뉴를 퓨전화하여 구성했다. 메인 요리로 풍미가 뛰어난 제주 돼지를 한방 간장 양념으로 숙성한 삼겹살이 준비되며, 백년초를 이용한 디저트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2023.09.02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習, 권위주의 한계…中경제위기 길어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1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習, 권위주의 한계…中경제위기 길어진다-“국제질서 해치는 행동 반대” 중 맞서 결속 다진 한미일-5대은행 주담대 1.5조 늘때 카뱅·케뱅서만 1.3조 늘었다-동북아 문화 교류, IT 날개 달다△종합-길만 물어도 ‘흠칫’…불안에 잠식된 일상-농축산물 30만원 상향 추진 김영란법 완화에 업계 화색△中 부동산 위기 파장-30년 이끈 부동산 중심 성장 수명 다해…시장붕괴 막으려 국유화 나설 듯-“中금융권 담보 40%가 부동산, 지금은 재앙 직전”-국내 금융사 4000억원이 영향권 기재부, 中경제상황 점검반 가동△종합-“중국발 경기불안에…한은,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할 것”-“4대 그룹 재가입…‘전경련 정경유착’ 감시 매서워질 것”-LH, 전관업체와의 계약 전면 취소-보증기관 믿고 허술한 대출심사 의심…당국, 인뱅 집중 점검△한미일 정상회의-안보 넘어 공급망까지 3각연대 구축…“북중러 대응 신냉전은 경계해야”-한미 정상 계획없언 15분 산책 尹 “바이든은 따뜻한 사람”-한미일 정상 뭉치자…대만 인근서 군사훈련한 중△정치-이동관 후보자 野 “청문 아닌 수사대상 ” 여 “무차별적 인사 발목”-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국회 회기일정 ‘안갯속’-한미연합연습 ‘UFS’ 오늘부터 11일간 진행-친명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돼야 vs 비명 ”방탄정당 이미지 고착화 우려“-통일연구원, 윤정부 통일·대북관 반영한 새 표어 채택△경제-탄소중립 성공, 모든 무탄소 에너지 활용이 최적-빛나는 ‘손흥민 효과’...수출 2700억원 견인-치솟는 전력 도매가…한전 적자 더 불어나나-“실업급여 반복수급했다고 부정수급 낙인 말아야”△금융-금감원, 민원 답변에 한달반...효율성 높이기 시급-온투업, 11개월 만에 대출잔액 변동-진옥동 회장 “신한만의 소비자보호 위해 전력투구”-수은, 미일 개발금융기관과 ‘3국 인프라’ 협력 확대△글로벌-“파워, 균형 잡힌 발언 예상…이번엔 ‘잭슨홀 쇼크’ 없을 듯”-우주최강국 자부하던 러 47년만의 달 탐사 실패-기시다 일 총리, 후쿠시마 원전 첫 시찰 곧 방류 일정 결정...“이달 말 유력”-러, 주말 우크라 공습...7명 숨지고 148명 부상△산업-LG엔솔, 유럽진출 5년만에 ‘110억 탄소청구서’ 받았다-금리 높은 영구채 놔두고...차입금 7000억 갚은 아시아나 왜-“배터리 인재 모십니다” 사장까지 나선 삼성SDI-LX판토스·포스코플로우, 글로벌 물류 파트너십-LG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재난상황실에 첫 도입△ICT-“공영방송 최소화” “단말기값 내려야”…이동관 입에 쏠린 눈-“유망 AI스타트업 찾자” 네이버, 투자 대상 모집-진단범위 넓힌 SKT ‘엑스칼리버’…동물진료 편의성 쑥-삼성전자·구글과 협업…카카오게임즈 ‘아레스’ 흥행 돌풍△중소기업-소파 1위 만든 女CEO 만난 여고생들 “창업 꿈 꼭 이룰래요”-중진공, 신입 30명 채용-“국내시장 접수한 무인 주문 플랫폼 들고 해외로”-상반기 웃은 페인트업계, 들썩이는 유가·환율에 고심△소비자생활-알바에서 사장님으로...편의점 ‘20대 MZ점주’ 늘어난다-쿠팡, 크린랲 직거래 재개 4년 만에 로켓배송 판매-낮엔 서핑, 밤엔 하이볼...MZ ‘힙’하게 논다-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보랭가방 재활용...반납하면 최대 5000원 환급△증권-두더지 잡기도 아니고...테마주 혼란 언제까지-상장예심 중 전 오너 실형 확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어디로-아이폰15 출시만 벌렀는데...중국발 먹구름 낀 애플 부품주△증권-G2 겹악재에 ‘흔들’…코스피 2500선 깨지나-“국제회계 디지털화 자문...韓 위상 높일 것”-커지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펀드 힘 빠진다-ESG 의무공시 로드맵 언제쯤? 딜레마 빠진 금융위△부동산-혜택 확 늘어난 청약통장…해지행렬 멈출까-철근 누락 LH단지, 계약해지 47건-역전세난 해소 기대감 솔솔…단, 아파트만-민관합동 ‘팀 코리아’ 6000억원 규모 美 태양광 사업 수주△문화-배우 인생 17년...관객과 못다한 이야기 나눌래요-40년 전 감동 그래도 진정한 클래식의 힘-2030 여성 사로잡았다…최은영 신작 소설 종합 4위△스포츠-손흥민 캡틴 데뷔승…황희찬 ‘헤더 1호골’-하이원의 여왕 한진선 이글 2방으로 2년 연속 우승-이주형, 특급 유망주서 ‘포스트 이정후’로 눈도장 쾅-FC서울 안익수 감독, 전격 사퇴 선언△오피니언-정신질환자 범죄 줄이려면-대형마트 규제, 이제라도 혁신해야-학대와 훈육은 구분돼야 한다△오피니언-노동개혁의 성공 열쇠-고진영 후원사 삼다수의 아쉬운 결정-새 출발 한경협 ‘환골탈태’ 없인 미래 없다△피플-섬지역 AS 전담…해풍 뚫고 파도 넘어 고객 만나러 가요-“디지털·저탄소 전환 지원 주력할 것”-“초고령 사회 눈앞…계속고용 방안 마련해야”-신동익 전 대사, OECD 원자력기구 고위급그룹 위원 선임△사회-온라인 진입장벽 너무 낮은 프포포폴-“문제 파악” 프리잼버리 48억 개최 불발로 2.2억만 날려-상반기에 작년 관광객 넘어선 서울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기세 잇자”-교권침해·학폭 해결책 꼽히는 ‘통고제’…소년보호사건 중 1%뿐-코로나 재유행 주춤…이르면 이달내 2급→4급 완화
2023.08.20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일본, 이젠 경제·안보 파트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6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일본, 이젠 경제·안보 파트너”-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엔저 업은 日, 25년 만에 韓 성장률 추월 예고-美 IRA 우회로로…中, K배터리 투자 6조원 육박△尹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尹대통령 “아버지는 제1멘토”…인생철학·자우주의 경제관 큰 영향-정쟁 멈추고 조문…여야, 한목소리로 애도△尹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자유민주주의 필승” 외친 尹 “패륜공작 일삼는 공산세력에 맞서야”-‘자유’ 최다 언급…‘공산전체주의’ 거듭 강조-정치권 ‘광복절’ 동상이몽…與 “북핵 대응” 野 “한반도 평화△美 IRA 파고 넘은 K배터리-美진출 징검다리 찾은 中, 원재료 공급망 확보한 韓…배터리 윈윈게임-美에 45조 투자 나선 韓 배터리 3사 3년 뒤 IRA세액공제 ‘수십조’ 받는다△내 펀드, AI에 맡겨도 될까-인간 맹추격하는 AI펀드매니저…코스피 상승률 3배 벌기도-상반기 AI, 주식 비중 늘리고 일본 지수 담았다-상승장 이후 대비 나선 AI…하반기 담은 종목은 ‘채권ETF’△종합-수출 앞세워 부활 날개단 日 vs 경기둔화 더 뚜렷해진 中-세수 펑크에도 물가 자극 우려…‘유류세 인하’ 연장 가닥-“기업인, 대거 경영 현장 복귀 경제 살리기 효과 나타날 것”-대출규제 상관없는 ‘현금부자’ 몰렸다…강남아파트 ‘신고가’ 행진△정치-잼버리·이동관…8월 국회 문열자마자 격돌-‘광복절 특사’ 김태우 재출마 시사 與,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 고심-‘잼버리 파행’ 전북도 책임론 놓고…국민의힘 파열음-어머니 기일 맞아 부친 생가 찾은 朴 전 대통령-기강 해이해진 선관위, 지난해 범죄·비위 징계 두배 늘어△경제-8월 원화 가치 4.4% 뚝…하락폭 16개국 중 4위-오염수 브리핑, 누구를 위해 계속되나-미국채 2년물, 5%대 코앞…FOMC 의사록에 쏠린 눈-‘농지 투기’ 차단…3년 이상 소유해야 주말·체험농장 임대△글로벌-취업난 심각한 中, 청년실업률 발표 돌연 중단-루블화 폭락에…러 금리 3.5%p ↑-사우디도 ‘AI칩 사재기’…날개 단 엔디비아, 반도체시장 살릴까-美 기대 인플레, 2년만에 최저치-경제난 아르헨, 기준금리 21%p 올려 118% ‘초강수’-하와이 산불 사망자 100명 육박…“두 배로 늘 수도”△산업-식물서 기름 콸콸…‘화이트 바이오’ 꽂힌 기업들-고사양 폰·카 OLED 초격차 K디스플레이, 中 추격 따돌린다-아시아나, 합병지연에 적자 눈덩이…플랜B 가동하나-현대차그룹 ‘레드 닷 어워드’ 본상 7개 휩쓸어…디자인 경쟁력 입장-세탁기 이지핸들, 냉장고 회전선반 LG전자 ‘업 키트’ 가전 접근성 ‘업’△ICT-주인 있고 없고 큰 차이…남궁훈, 구현모 3배-메타·애플 관리사 사칭 해킹 주의보-“쓱페이, 토스페이로 통합 추진…오프라인 결제 승부”-IT서비스 ‘빅2’ 실적 희비…클라우드 매출은 모두 증가△산업-매월 할인행사, 쿠폰 최대 8만원…컬리, 고객 확대에 안간힘-스타벅스 887ml 대용량 아이스커피로도 즐기세요-엔데믹 잔치 끝…패션업계 ‘실적 보릿고개’ 오나-상조업계 선수금 8조 돌파…라이프 케어 서비스 확대 구슬땀△퓨처 테크-오감 자극 생생한 기술…현실보다 현실같은 신세계가 열린다-“스마트폰 다음은 XR…교육·쇼핑·의료 등 활용범위 무궁무진”-VR은 메타, AR은 엑스리얼 XR 시장에서도 미중 전쟁△증권-배터리 편식 끝났다…중소형주까지 골고루 맛볼까-47.5조 적자에 짓눌린 한전주-미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서학개미 장기채 물타기-이번엔 다를까…中 리오프닝 주시하는 투심-메리츠證 2분기 영업이익 2.3%↑…부동산PF 우려 털어△부동산-서울 아파트 취득세 부담에…“증여 대신 매매”-경매시장 투자자, 강남으로 몰린다-안산에 있는데 서서울?…톨게이트 이름찾기 속도-원희룡 장관 “LH전관업체 용역계약 전면 중단하라”△건강-자다가 숨 멎는 증상 방치땐 뇌질환 위험도…수면다원검사로 원인 찾아야-만사 귀찮다는 부모님, 노년기 우울증 의심을-성장통인 줄 알았던 우리 아이 무릎 통증…알고보니 ‘오스굿씨’병△Book-서점가 ‘세이노의 가르침’ 열풍-가짜뉴스로 인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의술과 상술사이…한국병원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치킨집에 쏠린 제조업 퇴직 인력, ‘고부가 서비스업’ 진출 유도해야-“역전세 대출 완화, 시장서 ‘투기 용납’으로 잘못 읽어…보완책 필요”△오피니언-미중 디리스킹 시대 한국이 갈 길-우물안 플랫폼 정책은 그만-살인예고 10대 불장난에 까맣게 탄 대한민국△피플-형기 길든 짧든…합창 통해 삶에 희망 가졌으면-순살 아파트 사태 LH 전관예우가 키웠다-“北 인권은 안보문제…안보리서 의제화할 것”-KAIST “AI로 파킨슨병 맞춤형 치료 가능해져”△사회-33도 폭염 속…광복절 서울 도심 곳곳 메운 태극기 부대-학생인권조례에 ‘폭력 금지’ 담기로…‘제재 조항’은 빠져-국민 2명 중 1명 이상 “정직하면 바보되는 사회”-5조 ‘서울비전펀드’ 시동…유니콘 기업 키운다-대학생 2학기 국가장학금 9월 14일까지 신청하세요-잼버리 외국 대원 3명, 코엑스몰서 옷 훔쳐
2023.08.15 I 김경은 기자
치열해진 삼성·SK 'HBM 경쟁'…韓 '메모리 1위 굳히기' 순기능
  • 치열해진 삼성·SK 'HBM 경쟁'…韓 '메모리 1위 굳히기' 순기능
  • [이데일리 최영지 조민정 기자] “지속적인 신기술 확보를 통해 HBM 선도업체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HBM 시장 초기부터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박명수 SK하이닉스 D램마케팅담당 부사장)SK하이닉스(000660)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삼성전자(005930)가 SK하이닉스의 턱밑까지 맹추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양사의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앞으로 더욱 커질 HBM 시장에서 양사가 대부분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D램 등 기존 메모리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차세대 메모리시장 역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의 4세대 HBM3 아이스볼트 (사진=삼성전자)8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드포스는 최근 HBM 시장점유율 조사를 통해 앞서 삼성전자가 올해 38%로 업계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SK하이닉스와 함께 업계 1위(46~49%)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3 등 차세대 제품이 주류로 자리 잡을 내년께 양사의 시장점유율 역시 각각 47~49%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아직 전체 메모리 시장 내 HBM 수요가 지배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구글·애플·아마존 등 빅테크의 HBM 채용이 가시화하면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양사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서로를 ‘HBM 업계 1위’라고 소개하며 기술 개발과 공급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세대 HBM3 공급에 이어 5세대 제품인 HBM3P·HBM3E 공급도 준비 중이다.먼저 삼성전자는 “AI 수요 성장세에 맞춰 HB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HBM 시장 선도업체로 HBM3 제품을 주요 AI 클라우드업체에 출하를 시작했으며 HBM3P 제품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용량 구현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도 최근 사내행사에서 “삼성 HBM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라며 “HBM3와 HBM3P가 내년 이익 증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HBM 독자기술인 ‘NCF(Non conductive film)’의 강점도 소개했다. HBM이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이는 메모리반도체인 만큼 NCF 공정으로 칩 휘어짐에 의한 기술적 문제 발생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엔 캐파(생산능력)를 2배 이상 늘려 엔비디아·AMD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는 물론 인텔 등 빅테크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SK하이닉스도 올 2분기 실적발표 당시 HBM 등 그래픽 D램 매출이 D램 매출의 10%를 차지하며 전체 D램 매출의 2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 피드백을 종합하면 제품 완성도나 양산품질 등에서 SK하이닉스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HBM에 ‘MR-MUF(Mass Reflow Molded Underfill)’ 방식을 적용 중이다. 기존 NCF 공정보다 열전도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정을 간소화해 생산 효율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 나아가 내년 상반기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미국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은 지속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정호 교수는 “마이크론은 (HBM 개발에) 너무 늦게 뛰어들었고 쫓아가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지금 HBM4가 개발돼 있고 앞으로 HBM5, HBM6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도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강 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점유율을 올리려면 지금처럼 투자를 지속해 성장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2023.08.09 I 최영지 기자
‘성장세 멈췄다’ 경고 잇따라...애플 실적 뜯어보니 (영상)
  • ‘성장세 멈췄다’ 경고 잇따라...애플 실적 뜯어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이 지난 3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 실적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이 “애플의 성장세가 멈췄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서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워치,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3일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4.2~7.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81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817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한 데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예상치 1.19달러를 웃돈 것은 물론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총마진 역시 44.5%로 예상치 44.3%는 물론 전년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 애플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매출의 70~80%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4.4% 감소한 60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이 2.4% 감소했고 맥(-7.3%)과 아이패드(-19.8%)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웨어러블 등 매출이 2.5% 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애플 TV+와 애플 뮤직, 애플 뉴스 등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212억달러에 달하면서 제품 매출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유료 구독서비스 가입자도 1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100% 증가한 것.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0% 수준에 그치지만 마진이 제품 부문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매우 주목하는 분야다. 실제 이익 비중은 제품 59%, 서비스 41% 수준이다. 다만 3분기에는 서비스 부문의 총마진이 다소 아쉬웠다. 제품 부문의 총마진은 35.5%로 예상치 35.3%, 전년도 34.5%를 웃돌았지만, 서비스 부문 총마진은 70.5%로 예상치 70.9%, 전년도 71.5%와 비교해 미흡했다. 지역별 매출은 애플의 최대 매출 지역인 미국에서 전년대비 5.6% 감소해 시장의 우려가 컸다. 미국에선 경기 둔화 및 높은 이자 비용 부담, 소비 지출 여력 감소 등으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과 중화권 매출이 각각 4.8%, 7.9% 증가하며 미국의 부진을 상쇄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실적은 3월 분기(2분기)보다 개선된 성과를 나타냈다”며 “260억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장기 성장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투자, 240억달러 이상의 주주환원(자사주 매입 및 배당)을 차질없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모든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다만 4분기(7.2~10.1) 매출액이 3분기와 유사하거나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4분기에도 매출이 역성장할 경우 20년래 가장 긴 역성장이 될 것이란게 월가의 분석이다. 이례적인 성장 둔화 장기화를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의 의견은 분분하다. 비관론자들은 애플의 성장세가 멈췄다고 경고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4.8% 하락하면서 작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도 무너졌다. 이례적으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로젠블랫의 바르톤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은 성장 둔화 단계에 있다”며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가 애플의 성장 곡선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히트 제품이 필요한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히트 제품이 될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고 애플카의 경우 출시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잠정적으로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침체 및 이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등 미국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폰15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폰, 서비스 매출, 제품 혁신 등 애플을 이끄는 핵심 모멘텀 중 어떤 것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적 공개 후 주가 하락은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조정 명분 찾기’의 결과일 뿐 이라는 해석이다.골드만삭스의 미챌 응 애널리스트는 “주요 제품의 매출 부진을 서비스 매출이 상쇄하고 있다”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애플의 강력한 설치기반, 서비스 부문의 성장, 신제품 혁신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연장에 따른 아이폰 수요 감소 등 역풍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환율 영향을 고려할 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강력하고 견고한 수준”이라며 “아이폰 사용자의 25%가 4년 이상 업그레이드(교체)하지 않았던 만큼 아이폰15 교체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내 매출 증가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아티프 마릭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볼륨보다는 프리미엄 폰으로의 이동, 서비스 매출 기반 확장 등 측면에 있다”며 “4분기 아이폰과 서비스 매출의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최고 수익률 52%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7% 넘게 하락한 여파다. 애플에 대한 월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46명 중 30명(65%)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1.0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0.5%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07 I 유재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신용등급 강등 쇼크…亞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 신용등급 강등 쇼크…亞 ‘검은 수요일’- LH출신 없는 업체에 가점 부실 한 번만 걸려도 ‘퇴출’-물가 25개월 만에 최저지만…유가·날씨 복병 줄섰다-여행의 모든 것, 한자리에 2023 올댓트래블 24~27일-[사설]적당주의, 타르텔 판치는 한국 건설…수술 늦출 수 없다-[사설]‘영끌’ 부르는 부동산 규제완화, 가계 빚 경고 상관없나△종합-KG모빌리티, 매출 2조 ‘역대최대’…‘토레스 EVX’로 글로벌 질주 시동-교사와 통화·면담하려면 미리 예약해야…대기실엔 CCTV 설치△美, 12년 만에 신용등급 강등-피치 “美 상환능력 더는 못 믿어” vs 옐런 “옛 데이터로 자의적 결정”-“2011년 강등 때와는 달라…영향 제한적일 것”-경제·금융당국 긴급 실무회의…“시장 변동성 모니터링 강화”△폭염 비상-“건설현장 근로자를 지켜라”…관리직원 배치하고 35℃ 땐 작업 중단-더워지며 치솟는 전력수요…10일 오후 ‘전력피크’ 전망-폭염 6일째 추정사망자 21명…지난해의 3배 넘어서△‘철근 누락’ 아파트 후폭풍-전관예우 차단해 ‘엘피아 근절’…“시공 프로세스 손봐야 효과” 지적도-“공사기간 맞추기 어려워요” 아파트 건설현장 대혼란-당정 “순살아파트 입주자에 재당첨 제한 없는 계약해지권 부여”△종합-폭우·폭염 후폭풍에 국제유가도 들썩…2%대 물가 유지는 미지수-여름휴가 첫날 새만금 간 尹 “이차전지 맞춤형 지원”-XBB변이 코로나 백신 10월 접종 “감염병 등급 2→4급 신중히 결정”-검증 안 됐는데…‘상온 초전도체’ 관련주 급등락 주의보△정치-이재명 향한 檢 칼끝 조여오자…체포동의안 놓고 민주당 셈법 복잡-당정, 금어기 없애고 어선별 어획 총량제 도입키로-한일 안보협력 강화 속 오염수 등 숙제 여전-쇄신 호응은 없고 잇단 설화만…리스크 커진 ‘김은경 혁신위’-軍사망사고위 “3.9만명 조사 기다려…활동 연장해야”△경제-원·달러 환율 1290원 돌파…다시 1300원 뚫나-북당진-고덕 ‘초고압송전로’ 연내가동-예금금리 4%대로 올라도…“돈 빼서 주식할래요”-한전, 도미니카공화국에 490억원 규모 배전변전소 세운다△금융-이자 4%대가 대세…“1억 맡기면 연이자 400만원”-부동산 PF 횡령 막자…금감원, 긴급 점검-끊이지 않는 IFRS17 잡음-한화손보, 일반 중상해 사고 보장 강화한 ‘운전자 상해보험’ 출시△글로벌-美中 대화 ‘마지막 퍼즐’…11월 정상회담 열릴까-“韓日 공격받으면 상호 협의 의무화” 한미일 정상회담서 집단안보 구축될 듯-中인민은행 “주택대출 금리 인하 유도”-“4분기 새 AI칩 생산 확대”…AMD, 엔비디아에 도전장-“제재대상 中기업에 투자 유도”…美하원, 블랙록 등 조사-베네수엘라, 브릭스 가입 신청…‘반미 연대’ 공고해질 듯△산업-“수소굴착기 1대 가치 3억” HD현대건기 ‘친환경’ 올인-‘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SK E&S·환경부 손 잡았다-바닥친 화물, 되살아난 여객…대한항공 하반기 실적날개 편다-공간 더 넓어졌는데 무릎 걸림 없네 ‘전기차 최적’ 수납함 만든 현대모비스-LG전자 베트남 동반지출 협력사들 “스마트팩토리 지원에 생산성 UP”-KT서브마린, LS마린솔루션으로 새 출발△ICT-‘상온 초전도’ 논란에…국내 연구진, 검증 나선다-‘디지털 IT서비스 강자’ SK C&C 주식 대체거래소 시스템 구축 맡아-또 식물 방통위 우려…누구 책임인가?-2분기 숨고른 카겜, 신작·IP 확대로 3분기 반등 노린다△제약·바이오-성희롱 신고‘ 직원 되레 해고…노동위, 대웅제약 관계사 조사 착수-“담팔수 추출물 상업화 총력…상설기구 지원 절실”-“판권 계약에 임원 선임까지”…메디콕스-오톰, M&A 신호탄 ‘감지’△Auto&Life-너 아직도 기름값 걱정하니?-‘두개의 심장’서 뿜어져 나오는 힘 제로백 4.7초…주행성능 매력적△증권-“우리랑 조각투자 혈맹 맺자” 증권사들 치열한 ‘물밑경쟁’-애플 주가 치솟자…아이폰 부품株 반등 기대감-올해 코스피 ‘문’ 여는 넥스틸…하반기 IPO 흥행 이끌까△증권-2차전지 불안하다…방어주 ‘은행’ 담는 외국인들-손실 15%까진 운용사가 떠안는다 ‘손익 차등형’ 공모펀드에 시선집중-투자 결정서 부실 감독까지…XBRL 활용법 무궁무진-운용사 의결권 거수기 논란에…금감원, 공시정보 DB 구축 추진△부동산-항공기 소음 감수할만한 ‘교통·교육 인프라’ 절실-서희건설 본사 ‘하남’으로 이전-개발부담금 완화…꺼져가는 지방 부동산 살리기엔 ‘글쎄’-부영,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484가구 분양△문화-60년 해도 끝없는 연극…아직 목마르다-신록의 계절→잎이 푸른 계절 가정통신문, 이렇게 바꿔요-극지 경험하고 온 작가들 공항에 착륙한 ‘남극 풍경’△피플-1700회 함께 연주…우린 선의의 경장자이자 콤비-하나은행 노사, 충남 홍성 소외계층에 기부-대한항공, 장애인 컬링·수영 탁구선수 17명 신규 채용-8월 과학기술인상에 김윤희 경상대 교수-‘삼쩜삼’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정용수 각자대표로 전환-원자력 분야 국내외 지도자들, 여고생들에게 진로상담△오피니언-국가도 경영이다-거대 양당에 막힌 선거제 개편-박종화 ‘이렇게라면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겠어’△전국-투자 꺼리고, 공조 흔들…충청권 지방은행 물 건너가나-이름은 광명시흥지구인데…광명에만 쏠린 교통·생활 인프라-의정부 쓰레기소각장 이전 7년 만에 9부 능선 넘었다△사회-“이 찜통더위에”…서울 지하철 역사 5곳 중 1곳, 냉방시설 없다-환경부, ‘태풍 대비’ 하천 점검…“시설 정비 위주” 지적도-특명! 뜨거워진 도로를 식혀라-망치로 휴대폰 부순 박영수 오늘 다시 ‘구속 갈림길’-23일 오후 2시 앵~ 전국 민방위 훈련-온실가스 이대로면…‘무더위에 열받는 날’ 60년 뒤 11배↑
2023.08.02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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