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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공동’ 신년인사회 이어 ‘호스트’까지…위상 높이는 中企
  • 대·중소기업 ‘공동’ 신년인사회 이어 ‘호스트’까지…위상 높이는 中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계가 경제계 최대 행사인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안방에서 개최하면서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기업과 함께 공동 신년인사회를 열었던 중소기업계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재계 거물을 초대하면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인 단체장, 기업 회장 등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손경식 경총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구광모 LG회장.(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2일 오전 10시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했다. 윤 대통령과 대기업 대표, 전국·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및 중소기업 단체, 정부 인사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앞서 지난해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대·중기업계가 함께 개최하면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알린 데 이어 올해는 2년 연속 공동 개최를 하는 가운데 장소까지 중기중앙회 내부에 마련하면서 상생의 의미를 더욱 키웠다. 지난해 신년인사회는 대한상의가 줄곧 행사를 치러왔던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신년을 맞아 열리는 재계의 가장 큰 행사로 기업인과 함께 정부 주요 인사 등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며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지난해부터 중소기업계가 함께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주요 주체로 자리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대한상의와 함께 공동 개최하면서 윤 대통령이 2년 연속 중기 인사들과 신년 인사를 나눈 점도 고무적이다. 역대 대통령 중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현직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한 번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중기중앙회 60주년 기념식으로 개최된 ‘중소기업인 대회’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케 하는 등 중소기업계를 각별히 챙겨왔다. 특히 2024년은 1월1일부로 계도 기간을 마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 및 ‘감독’보다 수탁·위탁기업 주체 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정부는 규제혁신과 노동개혁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면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숙원해왔던 납품대금 연동제는 동참한 기업이 벌써 1만 개를 넘어섰고 기업 승계정책도 최근에 마무리돼서 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2024.01.02 I 김영환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조직개편·해외진출 발판 삼아 재도약"
  • [신년사]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조직개편·해외진출 발판 삼아 재도약"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인 가맹점주, 직원들과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2일 ‘변화와 혁신으로 재도약하는 2024’를 경영 슬로건으로 한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사진=이디야커피)2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이같은 신년사를 전하며 2024년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재도약하는 2024’를 내걸었다. 문 회장은 “지난 2023년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과감한 조직개편과 해외진출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이를 기반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고 나섰다.우선 “세계 경제의 위축과 불확실성의 증가로 더욱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이 예측된다”고 전망한 문 회장은 이에 대응한 올해 핵심 경영방침으로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고객가치 중심 브랜드 리뉴얼 △가맹점 매출신장 총력 △해외진출 본격화로 성장 모멘텀의 원년 등을 내세웠다.그러면서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편한 조직체제를 통해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신속하고 합리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하며 혁신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와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영쇄신을 이뤄달라는 주문이다.이와 함께 이디야커피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근본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인테리어나 디자인의 변화를 넘어서 고객의 마음을 두드리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특히 문 회장은 “가맹점 매출상승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를 위해서는 업의 본질인 제품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독보적인 맛과 품질로 성수기 가맹점 매출상승을 견인했던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브랜드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의 다양화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마지막으로 문 회장은 괌 진출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외사업에 대해 “제품 및 가맹점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 개최
  • 호반그룹,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 개최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호반그룹 건설계열 우수 협력업체 시상 업체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호반그룹은 새해를 시작하는 시무식에서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했다.호반그룹은 2일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동우건설 이기태 대표,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건축, 토목, 안전 총 3개 부문에서 42개사의 우수 협력업체에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지난해 공사를 수행한 협력업체 중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했다. 호반그룹은 협력업체와의 소통과 상생을 위해 시무식에 협력업체를 초청하고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식을 함께 개최하고 있다.우수 협력업체 대표사 이기태 동우건설 대표는 축사에서 “매년 호반그룹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물가, 고금리 등이 지속돼 올해도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협력사들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호반그룹이 창립한 지 35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다. ‘경제보국’, 국가의 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 호반그룹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 같이 고민해야 된다”며 “지금까지 18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해 왔는데 앞으로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의 기간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생의 정신으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우리의 성과를 올바른 모습으로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에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협력사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전달했고, 매월 공사대금 조기 현금 지급을 실천하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해 협력사의 ESG를 지원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지난 6년간 총 856억원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2024.01.02 I 김아름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 "올해 100주년..변화의 원년"
  • [신년사]김윤 삼양그룹 회장 "올해 100주년..변화의 원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이 2024년을 ‘New 삼양’으로 변화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삼양그룹은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회장 신년사, 회장상 시상, 100주년 로고 발표, 100주년 기념곡 공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방 사업장 및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김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식품, 화학, 패키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계획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기업인 버든트(Verdant)를 인수하고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의미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다.삼양그룹 2024년 시무식에서 김윤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김 회장은 그러면서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캐시플로우 경영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올해도 꾸준히 가져가야 할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며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기업미션과 경영철학 등 퍼포스 체계가 완성되면 임직원 모두가 내재화해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삼양그룹은 이날 시무식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도 선보였다.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는 그룹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움직임을 담아 디자인됐다. 기존의 CI에서 계승한 원과 거기서 파생된 타원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만나고 교차하는 형태를 100년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미래를 내다보는 창으로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또한 지난 100년 동안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온 삼양그룹의 정신과 비전을 유연하고 생동감 있는 모양으로 표현했다. 삼양그룹은 100주년 기념 로고를 다양한 색과 형태로 만들어 올해 생산되는 제품과 기념굿즈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2024.01.02 I 하지나 기자
유통업계, 갑진년 '위기 극복' 강조…"도전·혁신으로 기회 창출"
  • 유통업계, 갑진년 '위기 극복' 강조…"도전·혁신으로 기회 창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도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롯데·CJ·GS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신동빈(왼쪽부터)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사진=각 사)◇‘위기 극복’ 강조…“도전·혁신으로 기회 만들어야”2일 롯데·CJ·GS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내놓은 올해 신년사를 살펴보면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주요 그룹 총수들은 올해 유통업계가 마주하게 될 위기를 직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국내 소비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인구 감소와 기후 문제에 따른 소비 패러다임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특히 CJ(001040)그룹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금의 위기는 우리의 현실 안주와 자만심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더 심각하다”며 “넷플릭스, 쿠팡 등 새로운 혁신적인 경쟁자가 등장해 우리의 사업 모델을 위협하고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손 회장은 그룹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 ONE) 정신을 강조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1등을 하겠다는 절실함, 최고가 되겠다는 절실함,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수익성 극대화 및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목표 실행 △2426 중기계획 ‘퀀텀점프’ 수립 등을 제시했다.‘유통 강자’의 입지가 약해진 롯데그룹도 백화점, 온라인 사업 실적 개선과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 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한 선제적인 기회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신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독려했다.선제적 기회 마련을 위해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 △과감한 사업 구조 개편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맞기 위한 사업 혁신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 등의 당부사항을 전했다. 특히 AI 전환을 강조하면서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전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GS리테일(007070)도 디지털 전환(DX) 성과 창출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기업 생존을 위해 DX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간의 학습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기울이자”며 “어려움 앞에서 멈추거나 위축되기보다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윤홍근(왼쪽)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이병학 농심 대표.(사진=각 사)◇식품·외식업계, 부진한 내수 대신 글로벌 확대 집중식품·외식업계에서는 한계에 다다른 내수시장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이병학 농심(004370) 대표는 올해의 경영지침으로 ‘전심전력’을 강조하면서 국내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도 올해 경영목표로 공격적인 국내외 신규 매장 개설을 통한 매출 증대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올해는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와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BBQ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며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자세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1.02 I 이후섭 기자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이재명 피습' 타전한 외신들
  •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이재명 피습' 타전한 외신들
  • 사진=AFP통신[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요 외신들이 2일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실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양극화 모습을 보이는 한국 정치 상황과 4월 총선 소식 등도 같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사건 발생 직후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South Korean Opposition Leader Is Stabbed)는 제목의 뉴스에서 “한국 주요 야당의 지도자인 이재명 대표가 남부 항구 도시인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칼 같은 흉기로 목을 찔렸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대선에서 보수주의자인 윤석열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며 “이후 그는 부패 및 기타 범죄 혐의로 주 검찰의 일련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제목의 기사를 긴급 타전했다. WSJ는 “59세 정치인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남성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며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후 늦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는 이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2022년 대선에서 보수 성향의 윤석열 후보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성남시장 시절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기소된 사실 등을 전했다. AP통신도 “한국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 남부 항구도시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 미상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진보 성향으로 솔직한 스타일로 유명하다”며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고, 부패를 근절하고, 악화되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할 반엘리트주의 영웅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이 대표 비판론자들은 분열을 일으키고, 보수 인사들을 악마화하는 포퓰리스트로 본다”고도 했다.
2024.01.02 I 정수영 기자
이종호 "새해 R&D 혁신안 이행하고, AI 등 전략기술 육성 힘쓰겠다"
  • 이종호 "새해 R&D 혁신안 이행하고, AI 등 전략기술 육성 힘쓰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새해에는 미국 대선, 유럽연합 총선 등 글로벌 정세에 중대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들이 집중돼 외교, 안보, 기술, 산업 측면에서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며 과학기술 주무부처로서 이같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장관은 갑진년 새해 우주, 양자, AI 등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이 장관은 “우주개발이 민간 주도로 전환돼 산업으로 자리잡고, 슈퍼컴퓨터를 넘어 양자컴퓨터가 개발되고 있다”며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로 대변되는 첨단 AI 기술이 인류 삶과 전 세계 경제 산업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장관은 이같은 변화 흐름속에 지난해 정부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위해 노력해온만큼 새해에도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33년만에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되면서 KAIST 등 전국 대학원생, 기초연구학회 등 과학기술단체, 전국공공연구노조 등 과학계가 삭감을 반대한 만큼 올해 연구현장과 소통하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 장관은 R&D 시스템을 효율화해 세계 최초 연구 성과를 내고, 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에도 힘을 쏟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1월에 수립한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과 글로벌 R&D 추진 전략이 연구 현장에 안착되는데 힘쓰겠다”며 “도전적인 R&D 사업의 성공 실패 등급 폐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문턱을 낮춰 연구 장비를 우선 도입해 도전적 연구를 장려하고, 학생 인건비 문제는 확실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또 “본격화되는 우주 경제 시대에 발맞춰 누리호 발사 성과를 민간에게 이양하고, 우주항공청 설립도 꼭 이뤄내겠다”며 “인공지능이 인류 경제·산업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인공지능 관련 기술개발, 인재육성, 제도 확립도 이끌어가겠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과기정통부 우수·모범공무원 수상식도 함께 열렸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홍조 근정훈장), 김세준 과기정통부 대변인실 행정사무관(국무총리표창) 등 14명이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모범 공무원에는 최일호 방송통신주사 등 12명이 선정됐다. 시무식 이후에는 장·차관과 직원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서로 덕담을 건네며 새로운 한해를 다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에서 우수·모범공무원 표창도 이뤄졌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수공무원 수상자 명단(14명)△김정기(홍조 근정훈장) △송상훈(홍조 근정훈장) △정창림(홍조 근정훈장) △이은영(근정포장) △조현숙(근정포장) △장일해(대통령표창) △조민아(대통령표창) △김수정(대통령표창) △김연진(대통령표창) △윤지영(대통령표창) △김세준(국무총리표창) △정건영(국무총리표창) △김주석(국무총리표창) △이승란(국무총리표창)◇모범공무원 수상자 명단(12명)△최일호 △원성호 △허예라 △박소영 △김명호 △문순정 △최영웅 △이석재 △이솔 △오종원 △최정민 △정선영
2024.01.02 I 강민구 기자
美·EU, 中 전기차 견제 자충수?…"脫 내연기관차 늦추고 시장 주도권 약화"
  • 美·EU, 中 전기차 견제 자충수?…"脫 내연기관차 늦추고 시장 주도권 약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확장세를 이어가자 미국과 유럽에서 견제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중국 전기차에 대한 서방의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 기업들을 보조금에서 제외하고 관세를 인상하는 방식은 오히려 전기차 도입을 늦추고 신흥국에서 시장 주도권을 중국에 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항 타이창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선적 대기중인 비야디(BYD)의 전기자동차. (사진=AFP)WSJ에 따르면 미국은 현지 공급망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중국에서 제조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부품을 쓴 미국 자동차 모델은 자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거나 절반 정도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입세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WSJ는 지난달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올해 초 관세 인상 논의가 결론 날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역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무역 장벽을 강화하는 추세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자동차와 현재 상하이에서 유럽으로 배송되는 테슬라의 모델 3 등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을 제외하는 자체 전기차 보조금 제한을 도입했다. 프랑스는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환경적 측면에서의 규제를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자국 생산업체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전기차의 ‘불법 보조금’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서방의 견제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WSJ는 서방의 중국 견제가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제조업체가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전기차 전환을 늦추게 될 경우 중국이 앞서나갈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이 넉넉한 보조금을 받는 내수시장은 물론 신흥국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금보다 더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서방이 국내 공급망 보호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공급망 구축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기 어렵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2024.01.02 I 양지윤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 “도시발전 속도 낼 것”
  • [신년사]이민근 안산시장 “도시발전 속도 낼 것”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2일 “도전·혁신·행복·희망을 품은 희망찬 활력으로 새해 도시발전의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안산시의 최대 현안이자 향후 핵심 성장동력이 될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민청 유치에 속도를 더하는 등 미래를 위한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도시개발·택지개발·역세권개발·도시재생·대부도 발전을 도시가치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5대 혁신과제로 삼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도시개발단을 중심으로 대형 국책 사업과 SOC(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권활성화재단 출범, 노동자지원센터 건립, 이(e)스포츠 육성, 로봇시티 조성 등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기대하는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 구도심 재생사업, 주차장 확충 사업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 편성을 통한 빈틈없는 돌봄서비스 행정을 제공하고 선도적인 출산·인구정책, 농민기본소득 지급, 축제 통합·연계와 브랜드화를 통해 희망 넘치는 도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2 I 이종일 기자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해외 사업, 미래기술개발에 역량 결집”
  •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해외 사업, 미래기술개발에 역량 결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2024년 해외 사업에 역량을 모 전망이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2일 신년 서신을 통해 올해 국내 시장 정체를 점치며 해외사업에 강화를 당부했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진=현대건설)윤 사장은 지난해에 대해 “세계 경제가 혼돈과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주, 매출, 수익 등 주요 지표의 성장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신한울 원전 3, 4호기 수주전에서 1위로 낙찰을 받아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해”라고 돌아봤다.그러면서 현대건설의 위상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대형 원전이나 SMR 등 핵심사업에서 차별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수소·CCUS 분야 같은 미래기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어 “올해는 국내 시장이 정체되는 반면, 해외 시장은 대형 플랜트 공사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전과 품질에 대해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 품질을 선보이자”고 강조했다.또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逢山開道 遇水架橋)’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건설인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부연했다.
2024.01.02 I 박지애 기자
북한 출산율 1.38명…"통일해도 인구 보너스 기대 어렵다"
  • 북한 출산율 1.38명…"통일해도 인구 보너스 기대 어렵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북한의 합계출산율이 1.38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북통일 시 기대됐던 ‘인구 보너스’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따랐다.사진=이데일리DB2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영 한은 경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실 연구위원 등은 지난달 말 ‘북한이탈주민 조사를 통해 본 북한 출산율 하락 추세와 남북한 인구통합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북한의 1970년대생 및 1980년대생 여성들의 경우 1자녀 출산이 2자녀 이상 출산보다 많은 것으로 전언되고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이 북한이탈주민 9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친적·지인 1137명의 결혼·출산 경험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90년대 1.91명, 2000년대 1.59명, 2010년대 1.38명으로 집계,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인 평양과 그외 지역의 출산율 격차가 컸다. 2010년대 평양지역 출산율은 1.02명으로 집계된 반면, 시지역과 군지역은 각각 1.36명, 1.49명을 기록했다.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는 유엔(UN)이 추계한 출산율을 하락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유엔인구기금의 ‘세계인구전망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79명이다.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북한은 저소득국가임에도 출산율이 낮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북한 출산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평양 등 도시지역의 개인주의 대두 △주택문제 심화 등에 기인한 만혼화 △여성의 시장활동 증가로 인한 출산력 저하 △1970~1980년대 노동력 공급증대 정책의 영향 등을 제시했다.연구진은 앞으로 북한의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소년 인구 감소세와 더불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태어난 저출산 세대가 15~65세 연령층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2021~2030년 중 총인구가 0.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해당 기간 북한이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14%~2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연구진은 “북한 출산율의 큰 폭 하락이 발생하고 있어 만약 2030년에 남북한 인구가 통합된다 하더라도 인구구조 개선 효과가 미약해 대규모 인구 보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1.02 I 하상렬 기자
작년말 역외 '숏' 되돌림…환율, 10원 넘게 급등
  • 작년말 역외 '숏' 되돌림…환율, 10원 넘게 급등[외환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작년말 1288.0원까지 밀렸으나 2일 역외 달러 순매수 전환에 사흘 만에 장중 1300원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10원 넘게 뛴 것이다. 연말 역외 숏포지션(달러 매도)이 달러인덱스 상승과 미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에 정리되면서 숏커버(달러 매수)가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 작년말 1290원 하회는 너무 갔나, 되돌림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6분께 전 거래일 종가(1288.0원) 대비 14.15원 오른 130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7원 넘게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93.0원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워갔다. 이날 장중 환율은 1303.8원까지 올라 사흘 만에 1300원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21일 1305.3원까지 오른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추가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개장 전 101.3 수준이었으나 이날 저녁 11시 40분께 101.56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3.9%를 넘어서는 등 미 국채도 되돌림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연말 역외 환율이 1283원선까지 밀리는 데다 연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에 힘입어 숏물량(달러 매도)이 많아졌으나 이날엔 달러인덱스도 오르고 미 국채 금리도 3.9%까지 올라 연말 과도했던 숏포지션이 정리되면서 환율이 과도하게 오르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등도 약세 흐름이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보이면서 시장 예상치(50.4)를 웃돌았으나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고 달러·엔 환율도 141엔대에서 상승 중이다. 이날 장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또 이날은 해외 외국환업무 취급기관(RFI)의 첫 거래날이었지만 이 역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다. RFI 첫 등록 기관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홍콩 지점과 하나은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292.0원에 현물환을 거래했다. RFI 등록기관이 한 곳에 불과, 시장 영향은 없었다. ◇ 단기적 기술적 되돌림 나타날 듯…달러 추가 약세 제한적새해 첫 날부터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상승쪽으로 되돌려지고 있으나 이러한 흐름은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연말 효과로 환율이 1290원을 하회한 것에 대한 일시적 되돌림일 뿐 상반기까지 시계열을 넓혀서 볼 경우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반영된 만큼 이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일에는 12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취업자 수가 16만3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고용,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한 후 추가적인 방향성 테스트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도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이러한 흐름은 일시적이다. 물가, 고용 등을 보면서 올해 화두는 경기침체냐, 완만한 둔화냐로 좁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완화 선호) 스탠스를 보였지만 연준 내 매파 성향의 인사가 등판할 경우 일시적으로 다시 환율이 오르겠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 인사는 아니지만 로런스 서머스 미 전 재무장관은 최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의 흐름을 살펴보면 달러화 대비 강세도 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유로화는 3주 연속 강세를 보였으나 1유로당 1.1달러에 안착하는 분위기로 유로화의 추가 강세를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며 “엔화 역시 일본은행(BOJ)의 정책 피봇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일본은 규모 7이상의 강진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을 예측하기 힘든 국면이다.
2024.01.02 I 최정희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지역과 서민 위해 과감한 도전”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지역과 서민 위해 과감한 도전”[신년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신협이 점점 치열해지는 금융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서민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금리 급등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지난 2020년 로마교황청 축복장 수여로 관심을 모은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금융공급 확대 △1%대 금리의 다자녀가구 주거안정 대출 △고용·산업 위기지역 1000억 원 무이자·무담보대출 △37만 다문화가정을 위한 금융지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등 8대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형조합과 농촌, 소형조합의 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금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신협 간, 그리고 신협과 지역 간의 상생을 도모하자”며 “공정한 검사·감독과 윤리경영, 그리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구조를 통해 신협의 신인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3연임한 김윤식 회장은 최근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생협 등이 참여하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024.01.02 I 정병묵 기자
尹 “콘텐츠·금융·관광 등 서비스 산업 집중 지원할 것”
  • 尹 “콘텐츠·금융·관광 등 서비스 산업 집중 지원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콘텐츠, 금융, 바이오헬스, 관광 등 청년들이 선호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들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국민들께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자금, 인프라, 인력, 규제 완화 등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청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겠다”고도 했다. 이어 “정부와 은행권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국민 곁에서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국가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은 경제인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수출이 살아났고, 물가 상승률도 OECD 평균 절반으로 잡아냈다”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의 고용률과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핵심 취업층인 20대 후반 청년들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수출이 늘면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위기를 만날 때마다 더욱 힘을 내고 더욱 강해졌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등 숱한 위기 앞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더 도약해왔다”면서 “저와 정부는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며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여 여러분께 더 큰 활력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2 I 박태진 기자
진승호 KIC 사장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할 기틀 마련할 것"
  • 진승호 KIC 사장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할 기틀 마련할 것"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갑진년 새해에는 KIC 창립 20주년인 2025년을 앞두고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사장은 2일 KIC 본사에서 개최된 2024년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KIC가 지속 성장할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자기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2024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IC)그는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최근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며 그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긴축적 통화 정책이 새해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의 확장 재정 지출 등에 따라 급격한 경기 하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긴축 완화, 인공지능(AI) 및 기후 변화 관련 신규 투자 등에 힘입어 점진적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 역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이자 수익, 중장기적 금리 하향 가능성 등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대체자산 투자에 대해서는 “비유동성 프리미엄을 통한 뛰어난 위험 조정 수익률, 포트폴리오 분산 강화 등 장점이 여전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대체자산 비중 확대 노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 달성 △직접·공동투자 확대 등 대체투자 역량 강화 △올해 설립 예정인 인도 뭄바이 사무소의 성공적 안착 △국내 기업의 해외 핵심·전략산업 투자 지원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창의적 노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KIC 임직원에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오른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한층 더 높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4.01.02 I 김성수 기자
카카오가맹택시協 “공정위, 카카오택시 때리기 도 넘었다”
  • 카카오가맹택시協 “공정위, 카카오택시 때리기 도 넘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택시의 ‘콜 차단’ 혐의 자진시정안을 기각한 데 대해 장강철 한국개인택시티블루협의회장이 “카카오택시 때리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장 회장은 카카오가맹택시협의회를 이끌고 있다.장강철 한국개인택시티블루협의회 회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우티·타다 등 경쟁사 소속 택시 기사들에게 정상적인 호출을 제공하고 100억원 규모의 경쟁 촉진·상생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자진 시정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이를 기각했다. 동의의결절차 개시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장강철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까지 나서 카카오택시의 불공정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에 카카오는 택시사업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를 낮추고 배차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등의 개선안을 마련해 택시 4개 단체와 합의했고,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카카오 택시콜을 경쟁사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문제 삼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 경쟁사에 고객을 나눠주라는 것이 민주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 허용될 수 있는 일인지 너무 혼란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카카오가 경쟁사 콜 제공을 결정한 것은 상생의 관점이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시민이 스타벅스에 커피를 주문했는데 정부가 스타벅스더러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며 동네 커피점에 고객 주문을 나눠주라고 하는 식이다. 커피는 다 같은 커피니 그냥 마시라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과연 시민이 동의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최근 카카오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고려해 경쟁사에도 택시콜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공정위에 동의 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는데 기각하고 제재한다는 것”이라며 거듭 부당함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행한 카카오 택시콜 정책과의 유사성도 강조했다. 그는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서울시에선 브랜드 콜택시를 운영했는데, 그때 택시가 두 개의 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엄격히 규제한 적이 있다”면서 “이는 시민이 신청한 콜택시 서비스를 무시하고 다른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고 이는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장 회장은 “공정위가 상식적인 기준도 무시하고 단순히 카카오택시를 꾸짖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행정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카카오택시가 아무리 밉다 해도 시민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경쟁사에 나눠주라는 정부는 우리나라 정부인지, 북한식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정부인지 알 수 없다. 이런 논리라면 우리나라의 모든 산업과 시장경제는 획일화되고 경쟁이 무너지며 붕괴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장강철 회장은 “카카오택시에 대한 대통령의 지적과 같이 시장을 지배하는 사업자의 횡포는 분명히 없어져야 하며 관리감독도 강화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시민을 무시하는 공정위의 횡포 역시 근절돼야 한다”고 했다.
2024.01.02 I 김현아 기자
경기 광주시, 행안부 각종 평가 '우수' 인센티브 8000만원 확보
  • 경기 광주시, 행안부 각종 평가 '우수' 인센티브 8000만원 확보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초부터 경기 광주시가 겹경사를 맞이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세외수입 운영 실적 평가와 지방 물가 안정 관리 평가 2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 8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면서다.경기 광주시청 전경.(사진=경기도)2일 경기 광주시는 행안부 주관 ‘2023년 지방세외수입 운영 실적 분석·진단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교부세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행안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평가는 세외수입 징수율과 체납관리 노력도 등 분석을 통해 세외수입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광주시는 세외수입 책임징수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부담금 집중관리제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세외수입 운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정량·정성 9개 지표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광주시는 전국 지자체의 공공요금 안정 관리, 착한가격업소 지원, 물가안정 추진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안부의 ‘2023년 하반기 지방 물가 안정 관리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5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따냈다.행안부 평가에서 광주시는 안정적인 물가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명절 및 피서철 등 물가 취약 시기를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했으며 가격표시 위반 등 불공정 거래행위 지도 점검, 착한가격 업소 지원 확대, 물가안정 캠페인 등을 추진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관리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방세환 광주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세외수입 납부를 성실히 이행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광주시의 건전한 지방재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면서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지속적인 물가 관리에 힘쓰고 다양한 시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1.02 I 황영민 기자
이주호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해…정책 완성도 높일 것”
  • [신년사]이주호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해…정책 완성도 높일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교육개혁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을 ‘교육개혁 원년’으로 규정한 뒤 올해는 작년부터 추진한 개혁 정책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해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시무식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교육개혁 원년이었던 지난해에는 국민이 원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변화의 물줄기가 제자리를 잡은 데 이어 새해에는 교육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 성과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말에는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데 이어 대입 공정성 확보와 공교육 활성화를 앞당기는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이 확정, 굵직한 현안이 마무리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교권보호 5대 입법에 이어 학생생활지도·학교폭력 업무 개선 등 교육 회복을 위한 제도 정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교육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부총리는 “새해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학생건강정책관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학부모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정책과를 10년 만에 새롭게 정비하는 등 교육부 기능도 보강했다”며 “지난 연말 동안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뵈었던 시도지사,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산업계 인사 모두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가 교육개혁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개혁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2023년 교육개혁 원년에서 시작된 변화가 교육 현장과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 2024년은 교육개혁이 한층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을 합쳐 주요 과제들을 추진해 낸 것처럼 올해도 하나가 돼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해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교육정책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올해에도 교육부는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혀 가겠다”며 “교육 3주체와 직접 만나는 ‘함께 차담회’로 보다 자주 소통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주호 부총리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친애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그리고 교육부 직원 여러분!2024년 갑진(甲辰)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새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올해 우리 교육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교육개혁 원년이었던 지난해,국민이 원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변화의 물줄기가 제자리를 잡은 데 이어,새해에는 교육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2023년은우리가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며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지난해 말에는영유아의 교육과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정부조직법」 개정,교사의 디지털 역량과 수업혁신 리더십 강화 연수 지원을 위한‘지방교육재정’ 확보, 대입 공정성 확보와 공교육 활성화를 앞당기는 ‘2028년도 대입개편안’ 확정 등굵직한 현안이 마무리되어교육개혁 안착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이와 함께 ‘교권보호 5대 입법’에 이어, 학생생활지도, 학교폭력 업무개선 등교육 현장의 회복을 위한제도 정비도 마쳤습니다. 아울러, 새해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학생건강정책관’을 새롭게 설치하였고, 학부모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정책과’를 10년 만에 새롭게 정비하는교육부의 기능도 보강하였습니다.또한, 지난 연말 동안,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뵈었던 시․도지사,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산업계 인사 모두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지역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었습니다.교육발전특구와 RISE, 글로컬 대학, 대학규제 철폐 등 대학혁신은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면서인재양성과 경제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2023년 교육개혁 원년에서 시작된 변화가 교육 현장과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2024년은 교육개혁이 한층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지난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을 합쳐 주요 과제들을 추진해 낸 것처럼,올해도 하나가 되어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해로 이어지도록 노력합시다!올해에도 교육부는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혀 가겠습니다. 교육 3주체와 직접 만나는 ‘함께 차담회’로 그리고 ‘함께학교 플랫폼’으로 보다 자주 소통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다시 한번, 2024년 새해여러분들과 가정에언제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2024년 1월 2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 주 호
2024.01.02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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