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16건

  • (뉴욕/업종종합)대체로 약보합..인터넷은 올라
  • [edaily] 미 백악관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3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반도체와 하드웨어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며 인터넷지수는 아마존의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올랐다. 금융 제약등은 혼조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0-- 반도체 업종은 일부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한데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0.85% 하락했으며 지수 편입 16개 종목중에서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전일 장 마감후 비테스반도체가 예상대로 회계연도 4분기 손실을 기록했는데 회사측은 주문 지연을 손실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4%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 이상 오른 알테라도 전일 장 마감후 월가의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다음 분기에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해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 밖에 인텔이 1.19% 내린 반면 경쟁업체인 AMD가 0.84% 올랐고 램버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머티리얼, KLA텐커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업종은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0.01% 내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애플 컴퓨터는 휴대용 음향기기를 선보였으나 4.63%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컴팩도 2.59% 떨어졌다. 반면 델컴퓨터와 게이트웨이, IBM이 1% 미만의 상승률를 보였으며 휴렛팩커드는 2% 이상 하락했다. 0-- 인터넷 업종에서는 온라인 도서 판매 업체인 아마존이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9%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폐장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은 전년동기에 비해 손실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급등세에 영향을 받아 AOL타임워너도 4% 가까이 오르는 선전을 보였으나 야후는 1.7%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베이와 CMGI는 각각 4.71%, 5.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어세스 제공업체인 어스링크는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가 무려 14%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인터넷 광고 업체인 C넷은 폐장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4% 이상 내렸다. 이밖에 B2B 업체인 버티칼넷은 6%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커머스원은 약세를 보였으며 아리바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1%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소폭 올랐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개장 초반 2% 이상 올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줄어 전일 대비 0.30%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회계연도 4분기 8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루슨트가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장중에 3.7% 내렸고 초반 강세를 보이던 시스코도 장후반 내림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는 5%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노텔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 통신 사업자인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 베리즌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SBC커뮤니케이션은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6% 이상 내렸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은 각각 3.28%, 3.08%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고 스프린트도 4% 이상 떨어져 하락세에 동참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모두 1% 미만의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 업체인 레드햇과 코렐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0-- 금융업종은 대체로 전일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 장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4%, S&P은행지수가 0.77% 올랐으며 S&P 보험지수는 0.89% 떨어졌다. 메릴린치 증권이 시티그룹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티그룹 주가가 0.49%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주다흐 그라우샤르는 이날 "시티그룹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 수준은 S&P500 지수에 편입된 다른 종목들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전일 실적발표에 덧붙여 지난 9.11 테러 여파로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지만 0.20% 하락했다. 그러나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존 맥도널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해 비용절감 방침은 장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메릴린치가 1.11%, 리먼 브러더스가 0.36%가 오른 반면 골드만 삭스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찰스 스왑은 1.73% 떨어졌다. 보험주 가운데서는 프린서플 파이낸스 그룹(PFG)이 13.51% 상승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1.34% 하락하는 등 바이오 제약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국면을 맞은 가운데 아소닉스는 자사 의약품이 생화학전에 대비한 보호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미군이 조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려 69.51%나 뛰어 올랐다. 트랜스캐리오틱(TKT)는 SG 코웬 증권의 애널리스트가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하면서 7.3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젠자임 제너럴 역시 모건 스탠리가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높이면서 상승탄력을 받았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3.88% 올랐다. 제약주들은 쉐링 플로우,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등이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파머시아가 3분기와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낮은 내년도 주당순익 추정치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제약제수는 1.67% 하락했다. 파머시아가 10.22%나 빠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아메리칸 홈 프로덕트도 2.32%,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이 2.81%,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2.93% 하락했다.
2001.10.24 I 박재림 기자
  • (뉴욕/장중)확신 부족..나스닥 11p, 다우 49p 하락
  • [edaily=뉴욕]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마이너스로 밀렸다. 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관계로 지난주 폭락세를 제외하고는 지수상승을 지탱해줄만한 논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4%, 11.06포인트 하락한 1490.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8610.57포인트로 어제보다 0.57%, 49.4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7, 나스닥시장이 14대10으로 상승종목이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종목이 늘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것이 없지만 향후 장세에 확신을 갖지 못한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지수들은 개장초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세로 밀렸다. 최근들어 워낙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장세전망 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주들은 대부분의 업종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큰 편이고 네트워킹주들은 소폭 오름세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바이오테크,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통주들이 강세지만 화학, 금, 석유, 유틸리티, 천연가스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99% 하락중이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오히려 0.66% 오른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96%, 1.07%씩 하락중이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77%, 컴퓨터지수도 0.58% 하락중인 반면, 바이오테크지수는 0.88% 올랐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27%, 아멕스 증권지수도 0.84% 올랐다. 아멕스 항공지수 역시 어제보다 0.44%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JDS유니페이스가 2.88% 오른 것을 비롯, 시스코 0.4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10%, 퀄컴이 0.16% 올랐지만 인텔이 1.66% 하락중이고 선마이크로시스템 1.04%, 마이크로소프트 0.20^%, 월드컴 1.12%,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3.44%, 브로드컴 3.92%, 애플컴퓨터가 0.58%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리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밀리는 분위기다. 베어스턴즈는 3/4분기 주당순익이 95센트로 퍼스트콜의 90센트를 크게 상회했지만 4/4분기 실적은 테러의 영향으로 예상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골드만삭스도 3/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주당 81센트 이익을 크게 상회한 87센트를 기록했지만 테러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역시 부정적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UBS페인웨버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러가 어제보다 2.70% 하락중인 것을 비롯, 하니웰, IBM, 인텔, JP모건체이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월마트, 월트디즈니, 시티그룹, P&G 등은 강세다.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즈는 인텔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인텔이 어제보다 1.66% 하락중이고 프루덴셜증권은 유통주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살러먼스미스바니 역시 의류 유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햐향조정했지만 S&P유통지수는 오히려 어제보다 0.71% 올랐다.
2001.09.26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하드웨어·인터넷·금융 모두 하락세
  • [edaily]연준이 올들어 7번째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한 것은 그만큼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연준의 회의결과 발표전까지만 해도 오름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발표직후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폭 10포인트 내외에서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오후 2시 15분 연준의 공식 회의결과 발표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2.66%, 50.05포인트 하락한 1831.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회의결과 공표 직전에는 상승폭이 60포인트 가까이 늘었지만 역시 연준의 발표이후 급락세로 돌변, 지수는 어제보다 1.41%, 145.93포인트 하락한 10174.1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1%, 14.15포인트 하락한 1157.2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8%, 6.61포인트 하락한 472.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하드웨어 큰 폭 하락..램버스 11% 폭락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연준리의 예상된 금리인하 발표 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4.29% 하락했다. 인텔이 전일보다 4% 하락했고 알테라도 6.5% 크게 떨어졌다. 마이크론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자일링스는 5% 떨어졌다. 램버스는 이날 11.9%의 폭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AMD와 모토로라는 각각 2.01%, 0.3%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 장비 및 재료협회인 SEMI가 7월중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릴린치는 전월의 0.56에서 0.5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주문이 늘어서가 아니라 출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 반도체 관련주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전일보다 2.31% 하락했다. 애플컴퓨터와 컴팩이 각각 1.1%, 3.0% 떨어졌다. 델컴퓨터가 3.1%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IBM은 2.12% 밀려났다. 휴렛팩커드는 0.1% 하락했고 게이트웨이는 보합을 기록했다. ◇ 인터넷-네트워킹-통신 약세..하강리스크 우려 연준리의 25bp 금리인하는 시장관계자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조치인만큼 시장에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하강 리스크에 대한 언급과 추가인하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초점을 맞춰 주요 종목들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네트워킹, 통신 역시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7%,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4.11%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4.0%,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4.0% 각각 내렸다. 메릴린치 B2B지수 역시 2.2% 하락했다. 통신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해 S&P 통신지수가 1.3%, 나스닥 통신지수가 2.5%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3.06%, 오라클이 4.59%, SAP이 1.97%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인튜이트 역시 정규거래에서 실적악화 우려로 5.61% 급락했다. 인터넷관련 기업은 감원규모를 늘리고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확산된 AOL타임워너가 0.77% 하락했고 E베이가 4.26%, 야후가 10.03%, 아마존닷컴이 4.90% 내렸다. 아마존의 경우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와의 제휴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주가는 장중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장 후반 밀렸다. 익사이트앳홈은 도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어제에 이어 15% 급락했다. 회사의 주가는 현재 나스닥 상장 최소조건인 1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용품 도매공급업체인 글로벌 스포츠는 거래품목을 전자, 완구, 가정용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혀 3% 상승했다. 글로벌 스포츠는 컴캐스트와 QVC가 지분의 26%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통신 및 네트워킹업체의 경우 오는 23일 구조조정계획 수정판을 발표할 예정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0.93% 올랐고 그 외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했다. 광통신 업체인 노텔 네트웍스, 사이카모어 네트웍스, 주니퍼 네트웍스, 텔랩스는 모두 52주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JDS유니페이스도 6% 가까이 떨어졌다. ◇ 금리인하 불구 금융주 약세 연준리의 금리인하 및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에도 불구, 금융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3% 하락했고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0.5%와 0.3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 또한 엇갈렸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내년 은행 신용도가 증가하고 연말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시장 수익율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로날드 맨들은 그러나 "아마 3분기의 계절적 요인을 극복하고 4분기쯤이면 경기가 소폭 상승할 것이나 얼마만큼이 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10-12%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 편입종목 가운데에서는 J.P.모건 체이스가 1.7% 내렸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1%, 시티그룹이 1.1% 하락세를 보였다. CSFB의 수잔 로스는 "은행들이 투자금 부담 등으로 인해 조만간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하강할 것"이라면서 "순이자수익이 위축될 것을 고려하면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웰스 파고와 J.P.모건, 뱅크원에 대한 투자등급을 유지했다. 이날 뱅크원이 1.1% 하락한 반면 웰스 파고는 0.4%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는 4.3% 올랐다. 이 회사는 전일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로부터 주당 5.45 달러에 보통주 719만주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CEO인 크리스토스 코사코스는 추가로 소프트뱅크로부터 같은 가격에 200만주를 사들였다고 발표했었다. UBS 워버그는 "다양한 수익원으로부터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서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다른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도 0.3% 오름세를 보였다. ◇ 바이오주 일제 약세..미리어드 낙폭 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6%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도 0.8% 떨어졌다. 이는 바이오 기술지수의 세번째 연속 하락세다. 바이오주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리의 금리인하 발표와 더불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리의 발표가 향후 경기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어드 제너틱스는 이날 2% 하락, 업종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 회사는 최근 전분기 매출이 늘고 손실을 줄였다고 발표, 상승세를 보여왔다. 반면 엔존은 이날 1.6% 올랐다. 이는 엔존이 지난 분기 로열티 수입 증가에 따라 매출이 1005만달러로 늘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뮤넥스도 "엔브렐(Enbrel)"이 피부 건선 치료 외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쓰이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약주는 연준리 금리인하 소식에 약세를 보여 아멕스 제약지수는 0.4% 하락했다. 존슨&존슨이 1% 하락했다.
2001.08.22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 강세..인터넷·통신·금융 약세
  • [edaily]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꾸준히 방향모색에 나섰지만 뚜렷한 재료없이 그야말로 지리한 장세를 연출했다. 거래도 대단히 부진해 연중최저치 수준에 근접한 수준이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금주중에도 일부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탓에 궂이 서둘러 포지션을 취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듯했다. 3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 지난주 후반의 사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밀린뒤 정오무렵 한차례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힘없이 밀려 전주말보다 0.55%, 11.23포인트 하락한 2017.8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좁은 변동폭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로 일관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4%, 14.95포인트 하락한 10401.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11%, 1.30포인트 하락한 1204.5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06%, 0.30포인트 하락한 484.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AMD 선전으로 강세..하드웨어는 혼조 반도체주는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에 대한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드웨어주는 실적 발표 시즌이 일단락되면서 혼조 양상을 띠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장대비 0.65% 상승한 반면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99% 떨어진 수치에서 마감됐다. 이날 반도체주를 강세로 이끈 것은 AMD에 대한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 금융 주간지인 배런스는 제리 샌더스 AMD 회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AMD의 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지적, AMD는 개장전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샌더스가 인텔과의 가격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MD는 전주말보다 3.00% 상승했다. 인텔의 경우, 크레그 배렛 CEO가 PC 판매가 계절적 수요 등의 영향으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지만 주가는 0.6% 하락한 수치에서 마감됐다. 한편 위트 사운드뷰의 앤러리스트인 존 라우와 스콧 랜덜은 이제 막 끝난 어닝시즌(실적발표시즌)과 이번 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와 실적 예상치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가 0.7% 상승했고 마이크론과 모토로라가 가각 0.2%, 0.1% 상승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자일링스도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램버스는 7.3% 폭락세를 연출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과 휴렛팩커드가 각각 0.1%, 0.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게이트웨이도 2.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IBM은 1.1% 상승한 수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 인터넷-소프트웨어-통신 동반 약세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관련주 모두 뉴욕증시 전반의 약세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어도비 시스템즈의 실적경고가 주요 종목들의 약세를 부추겼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3%,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0.22% 떨어졌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2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0% 하락했다. 메릴린치 B2B 지수도 2% 내렸다. 통신업종들도 약세로 S&P 통신지수가 0.67%, 나스닥 통신지수가 0.9%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관련주에서는 오라클이 2.05%, 피플소프트가 2.03%,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1.5%, 일렉트로닉 아츠가 1.54% 하락했다. 어도비시스템즈가 현재 3분기(6-8월) 수익 전망치는 맞춰가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당초 예상치에 못미칠 수 있다고 경고, 6% 가까이 하락햇다. 퍼스트콜 등 전문 리서치기관은 업체가 3분기에 EPS 28센트, 매출은 3억264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OL타임워너의 AT&T 케이블 부문 인수를 저지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가 있었고 주가는 0.50% 올랐다. MS는 현재 인터넷 부문에서 AOL과 경쟁 중이며 컴캐스트가 AT&T 브로드밴드 부문 인수에 실패한 후 AOL과 AT&T의 협상 중지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인터넷 관련업종 중에서는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6% 올라 8.49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해 2분기에 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1센트의 수익을 올리고 3~4분기에는 그 수익규모가 증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통신장비 업체들은 사이카모어 네트웍스가 8.2% 하락했고 노텔 네트웍스도 약 4% 하락했다. 한편 나스닥 통신지수 편입업종 중에서는 에릭슨이 9.3% 상승해 강세를 보인 반면 스페트래지트가 12.5%, 레벨3 커뮤니케이션스가 6.9%, 오니 시스템스가 4.7% 떨어져 지수를 끌어 내렸다. 그외 MCI월드컴이 7.6% 올랐지만 월드컴은 6.3% 떨어졌고 보다폰과 AT&T는 각각 5.4%, 2.6% 올랐다. 한편 퀄컴은 지난 주말 실적호조 전망으로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메릴린치가 기술주 포트폴리오에서 DST시스템을 밀어내고 퀄컴을 편입, 1.47% 상승했다. ◇ 금융-바이오, 대체로 약세 금융주는 미 기업의 실적악화가 은행과 증권사에 계속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란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또 리먼브라더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치도 금융주를 압박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73%나 하락했고,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0.37% 내렸다. S&P 은행지수도 0.07% 내리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시장환경이 좋지않다면서 리먼브라더스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 금융주 약세장의 원인을 제공했다. 또 메릴린치와 J.P. 모건체이스의 2001년 EPS도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주가는 2.16%가 하락했고, 메릴린치는 1.3%, JP모건은 0.9%가 내렸다. 골드만삭스도 2.5%나 하락했다.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티그룹이 0.8% 하락했지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0.5%와 0.01% 올랐다. 뱅크원은 0.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GE의 금융부문인 GE캐피털이 헬러파이낸셜을 5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헬러파이낸셜 주가는 개장전부터 급등한 뒤 47.60%나 폭등했다. 바이오업종은 아빌론에 대한 규제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2.7%가 하락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나 내렸다. 아빌론주가는 FDA가 독감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들어 2001~2002년도 시판을 유보시킨데 영향받아 34%나 폭락했다. 이밖에 암겐은 0.6%, 바이오젠은 0.56% 올랐지만, 임뮤넥스는 0.4% 하락했고, 휴먼게놈은 3.5%나 내렸다. 메디뮨도 3.2%나 하락했다.
2001.07.31 I 유용훈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8일)..금리 vs 실적
  • [edaily]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어제 랠리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완전히 태도를 바꾸어 언제 랠리가 있었더냐는 듯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금리 추가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발언에 대해 지수들은 잠깐 반등기미를 보였을 뿐 장중내내 꾸준히 낙폭을 늘여갔다. 올들어서만 금리를 여섯차례나 인하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기는 커녕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현재까지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144개 S&P500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예상을 상회한 종목이 91개, 일치한 종목은 36개, 그리고 예상을 하회한 종목이 17개에 불과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실적 상회종목의 절대적 숫자보다는 이미 하향조정된 실적의 예상치에도 못미친 기업들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큰 상황이다. 퍼시픽 그로우스 이쿼티즈의 수석 거래담당자인 스티브 매소카는 "투자자들은 실적발표이후의 장세에 대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매도 모멘텀이 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매수세 역시 일단 한 걸음 물러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매소카는 덧붙여 "시장참여자들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들은 당분간 현재의 거래범위대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USB 파이퍼 제프리의 기관 주식거래인인 마크 도나휴는 "간판급 기술주들의 부정적인 향후 전망이 나온데다 앞으로도 수많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증시는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추가로 하향조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펏넘 인베스트먼트의 거래담당 책임자인 리오 스미스는 "증시를 짓누르는 우려는 여전히 기업 실적이다"면서 "경기가 여전히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고 이는 곧바로 월가의 예상에 못미치는 기업 실적발표로 투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초이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패트릭 아담스는 "증시의 변동성이 극단적인 상태로 치닫고 있다"면서 "증시가 안정성을 회복하고 상향 추세선을 탄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오면 매수에 가담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관망세를 견지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미국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는 "장세가 전환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요즘과 같은 상황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가담하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애플 켬퓨터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데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IBM과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게이트웨이와 관련, 애버딘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알렉스 잉햄은 "PC수요가 회복되기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그런가 하면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찰스 보우셔는 하반기 PC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더불어 메모리칩 감산으로 인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해석이 있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경제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비스부문의 물가상승압력을 상쇄시킬만큼 상품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그린스펀 의장의 물가에 관한 낙관적 견해는 조만간 재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쉐퍼드슨은 또 "그린스펀의장이 확연하게 금리 추가인하를 시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또 다른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2001.07.19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장중) 낙폭 확대..나스닥 46p, 다우 113p 하락
  • [edaily]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금리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의회증언으로 한때 반등시도를 했던 뉴욕증시가 역시 매물벽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반도체주들이 오름세로 돌아섰다가 되밀리고 있고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크다. 기술주외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은 강세다.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5%, 46.46포인트 하락한 2020.8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92.59포인트로 어제보다 1.07%, 113.8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8%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6, 나스닥시장이 8대1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개장초의 급락세가 오전 10시 공개된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의회증언 내용으로 인해 다소 주춤하는 듯했다. 그린스펀의장은 증언내용에서 "경기둔화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보다 더 악화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금리 추가인하가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로 인해 지수들이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결국 금리재료보다는 실적이 우선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월가가 숨죽이며 기다렸던 인텔의 실적은 그 자체로서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니었다. 인텔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1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10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텔은 3/4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치는 62-6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고 1억달러 규모의 주식투자 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조오샤와 CS 퍼스트 보스턴은 올해와 내년 인텔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부정적인 평가를 추가시켰다. 이로 인해 인텔은 어제보다 1.44% 하락중이다. 여기다 반도체업체인 테러다인은 2/4분기 주당손실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 12센트를 기록했지만 3/4분기 주당손실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1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22-32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주가가 2.13% 하락했다. 프루덴셜은 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JP모건체이스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베어스턴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일부 설비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향후 D램산업의 잠재적 회복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그린스펀의장의 증언내용이 공개된 직후 한 때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밀려 어제보다 2.41% 하락한 상태다. 소프트웨어업체들도 하방압력이 크다.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는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연간 매출성장률을 당초의 35-50%에서 25-35%로 낮춰잡는 바람에 주가가 어제보다 20.67%나 폭락중이다. 이로 인해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4.04% 하락중이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1.48%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48%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86%, 컴퓨터지수도 1.76% 하락중이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94% 상승중이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외에는 원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석유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금융, 운송, 생필품 소비재부문도 하락중이다.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제약, 유틸리티주들은 강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20.67%, 시벨 시스템즈 11.25%, 마이크로소프트 1.45%, 오러클 2.36%, BEA시스템즈 5.71% 등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크고 인텔 1.4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2.51%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도 약세다. 이밖에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애플 컴퓨터가 14.42% 폭락중이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15%, 시스코 3.15%, 델컴퓨터 3.55%, 시에나 4.01%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은 RF 마이크로디바이스정도가 14.50% 급등세다.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센트로 7월초 하향조정했던 추정치 4-6센트와 일치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나 감소한 규모다. 특히 EMC는 올해 기업들의 IT지출이 연간기준으로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어제보다 5.10% 하락중이다. 역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실적발표가 이어졌다.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각각 1.38%, 1.67% 하락중이다. 역시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긍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은 보잉은 주가가 0.27% 상승중이지만 애널리스트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는 2.60%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메릴린치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데다 4천-5천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내놓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어제보다 2.60% 하락중이다. 이밖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알코아,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홈디포, 인텔, IBM, 월마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상태고 상승종목은 머크, 보잉, 3M, 필립모리스 등 4개종목에 불과하다. 한편 UAL은 2/4분기 주당손실 규모가 퍼스트콜의 예상인 4.73달러보다 큰 5.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1.87% 하락중이고 AOL타임워너는 주당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4센트 상회하는 32센트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당초 예상인 97.4억달러에 못미치는 92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혀 5.97% 하락한 상태다.
2001.07.18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기술주 약세..반도체-네트워킹 주도
  • [edaily] 미 증시는 16일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며 나스닥 지수가 전일대비 2.7% 하락했다. 기술주는 상승 이틀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의 약세는 장비제조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67%, 55.67포인트 하락한 2029.12포인트로 다우지수는 0.64%, 66.94포인트 하락한 10472.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9%, 13.23포인트 하락한 1202.4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41%, 6.93포인트 하락한 483.78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업종과 생명공학, 제약,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항공, 보험업종은 상승했다. ◇반도체-하드웨어 약세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비관적인 실적전망이 결정적이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재무담당이사인 조 브론슨은 "앞으로 현 상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해 주가가 9.51%나 급락했다.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텔에 대한 우려도 한몫을 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는 인텔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인텔이 고전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데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향후 3~6개월 동안 인텔의 주가가 52주 최저수준인 22.25달러를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편입된 종목중 에머슨라디오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으며 KLA텐커와 같은 장비업체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나머지 종목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04%나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컴팩이 배런스 보도로 상승했다. 배런스는 컴팩컴퓨터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컴퓨터 서비스부문에서 IBM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혀 컴팩은 전주말보다 1.18% 올랐다. 그러나 휴렛팩커드는 컴디스코의 기술서비스 부문을 6억1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5.6% 하락했고 이밖에 애플이 3.58%, 델컴퓨터가 2.97% 씩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43% 내렸다. ◇네트워킹-인터넷도 약세 네트워킹 업종은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추정치 및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해 압박을 받았다. 시스코시스템스는 5.5% 하락했으나 이 여파로 JDS유니페이스가 10.77%, 노텔이 7.98%, 루슨트가 7.1% 하락하는 급락세가 연출됐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장대비 4.55%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업종 3인방인 AOL타임워너와 야후, 아마존이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도 e베이와 CMGI가 모두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41% 내렸다. 또한 B2B업종도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4%~5%대의 하락률을 보여 메릴린치 B2B 지수도 4.47%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베리즌이 법인고객 확보차원에서 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는 소식으로 상승했으며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도 올랐다. 장거리 업체인 AT&T와 월드컴은 올랐으나 퀘스트와 스프린트는 내렸다. 이날 S&P 통신지수는 0.58%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했으며 오러클은 4.30%, 인튜이트는 6.6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주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바이오도 약세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한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어메리카는 각각 전주말보다 0.59%, 1.87% 올랐지만 실적악화를 발표한 뱅크오브뉴욕이 12.9% 폭락했다. 증권업종도 신용평가 기관인 S&P가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3.2% 내렸고 메릴린치는 2.5%, 모건스탠리는 4.8% 하락했다. 이날 S&P금융지수는 0.94% 내렸으며 S&P은행 지수도 1.83% 떨어졌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로버트슨 스티븐슨이 바이오테크업체인 치론에 대해 바이오테크업종내에서 가장 성장이 더딘 업체로 지목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치론의 혈액검사시스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인가에 앞서 추가적인 데이터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혀 주가가 6.43% 하락했다. 이밖에도 휴먼게놈이 10%, 셀레라가 8.7% 씩 하락해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5.46%,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6.67% 하락했다. 제약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파머시아 제약은 미 식약청이 지난 주말 신약에 대한 승인을 내리지 않았고 이로 인한 재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8%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머크와 존슨앤존슨이 상승하고 나머지 종목들의 낙폭이 크지 않아 아멕스 제약지수는 0.63% 하락했다.
2001.07.17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반도체-하드웨어 하락..전자제조업체 전망악화
  • [edaily] 반도체, 하드웨어주는 11일 일부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3.4% 하락했고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도 2.6% 밀려났다. 산미나, 셀레스티카, 솔렉트론 등 외주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베어스턴스는 전자제조업체들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기술 하드웨어 업체들이 올 연말이나 내년 3월까지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전자제조업체들은 9월 분기부터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산미나, 솔렉트론 등에 대해서 단기적 유의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솔렉트론은 1.77달러가 떨어진 20.98 달러를 기록했고 셀레스티카도 3.5달러 가 하락한 48.60달러에 마감됐다. SCI시스템이 1.19달러 떨어진 24.65달러를, 플렉스트로닉스는 1.90달러가 하락한 25.41달러를 기록했다. 또 메릴린치 증권의 제리 라보위츠도 일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투자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조치가 3-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배리안 세미콘덕터, 얼라이언스 세미콘덕터 등이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반도체와 PC 제조업체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에 크기와 속도를 향상시킨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던 인텔이 1.1% 하락했고 라이벌 기업인 AMD(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도 3.3% 밀려났다. 알테라가 5% 하락했고 마이크론, 모토로라가 각각 3.9%,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체의 경우 애플이 6% 하락했고 컴팩, 휴렛-팩커드가 각각 3.7%, 2.6% 밀려났다. 이밖에 델이 1.6%, 게이트웨이가 2.1% 하락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IBM은 1.09%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IBM은 지난 10일 처리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리콘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었다.
2001.06.12 I 정현종 기자
  • (미업종 종합) 주요 기술주 상승...통신주 혼조
  • [edaily] 오전 중 하락한 실업률과 전미 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 악화 발표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1일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다시 강세로 반전, 주요 지수들이 플러스권에서 머물며 장을 마쳤다. 연준리(FRB)의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나스닥지수는 실업률 하락 소식에 개장 초 강세를 보였으나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 직후 약세로 반전, 한때 2100선을 위협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다시 연준리의 추가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반등해 지수는 어제보다 38.95포인트(1.85%) 상승한 2149.44포인트를 기록했다. 오전 중 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지수도 오후 들어오름세를 꾸준히 유지해 어제보다 78.47포인트(0.72%) 오른 10990.4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9%, 4.85포인트 오른 1260.6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5%, 5.22포인트 상승한 501.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NAPM이 5월 제조업지수가 지난달 43.2보다 낮은 4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5에 못 미치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지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NAPM 제조업지수가 다시금 반락한 것이다. 그러나 5월 실업률이 4.4%를 기록, 지난달 2년래 최고치였던 4.5%보다 떨어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4.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 척도인 평균 시간당임금은 4월의 5센트 늘었었지만 5월에는 4센트에 그쳐 그 증가폭이 감소, 상대적으로 인플레 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 하드웨어·반도체 상승...인텔 6% 급등 반도체와 하드웨어업체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혼조된 양상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의 선두주자 반도체 기업 인텔이 6%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9% 상승해 314.95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 올라 617.60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인텔이 6.41%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53%,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가 4.78% 올랐다. 실적발표를 했었던 노벨루스도 5.22% 상승, 강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업체의 경우 IBM이 0.97%, 델컴퓨터가 1.03%,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0.97% 올랐고 휴렛팩커드(HP)가 0.24% 빠지는 등 전체적으로 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었다. 그중 애플컴퓨터는 4.71% 올라 강세를 보였고 게이트웨이도 2.16% 상승했다. 알테라는 해외에서의 판매실적 부진으로 2분기 매출이 분기대비 25% 감소할 것이라 발표, 실적전망을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3.7% 상승했다. 31일 장 마감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노벨루스는 최근의 신제품시판이 지연됐지만 당초의 실적예상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혀 1일 5.2% 올랐다.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0.6% 하락, 테러다인은 0.2% 올랐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상승...통신 및 네트워킹 혼조 소프트웨어업체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68%, 오라클이 3.66%, SAP이 0.34% 올랐다.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6.28%, 급등했다. 인터넷 업체의 경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개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어제보다 2% 상승해 마감됐다. AOL 타임워너가 1.07% 올랐고 E베이가 1.21%, 야후가 7.45%, 아마존닷컴이 1.56% 각각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감원조치가 있었고 지난 몇 년간 막대한 부채규모에 허덕이고 있었던 PSI넷이 챕터 11(파산보호신청)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29% 급락했다. PSI넷은 22억달러의 자산과 43억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I넷의 해리 홉스 사장은 "파산보호 신청이 우리에게 더 나은 유동성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팜은 추가 인원감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 10% 급등했다. 지난달 팜은 300명의 정규인원과 계약직원을 해고했었다. 온라인 광고업체인 더블클릭이 이메일 마케팅업체인 메시지미디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메시지미디어도 28% 급등했다. 통신 및 네트워크 관련업종의 경우 혼조된 양상을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4% 올랐다. 한편 비교적 작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나스닥 통신지수는 1.5% 올랐고 대형통신업체들이 주축이 된 S&P 통신지수는 0.5% 떨어졌다. 벨 싸우스도 남미지역 통화불안으로 수익이 급감할 것이라 발표, 2% 하락했다. 사이카모어 네트워크가 13.6%, 맥리오드USA가 13.2% 각각 급등한 반면 에릭슨이 3.1%, 2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 밝힌 벨사우스가 2.3% 각가 하락했다. 그러나 장거리전화업체들은 강세를 보여 스프린트가 3.2%, AT&T가 1.5%, 월드컴이 1.3% 상승했다. 그 외 네트워킹장비 업체들은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1.40%, 노텔테크워크가 0.60%, JDS유니페이스가 3.47%, 텔랩스가 2.79% 상승했다. ◇ 금융주, 은행주와 증권주 모두 혼조세 금융관련주는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가 악화 발표됐으나 노동부의 실업률은 오히려 지난달보다 호조를 보여 혼조된 모습으로 1일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 역시 보합권에 머물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4%,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1% 올랐으나 S&P 은행지수는 0.1% 떨어졌다. 은행주의 경우 시티그룹이 1.07% 올랐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4% 떨어지고 JP모건이 0.53% 내리는 등 혼조된 양상이었다. 증권주 역시 메릴린치가 1.49%, 찰스슈왑이 2.18% 하락했으나 골드만삭스가 1.68%, 리먼 브라더스가 1.03% 상승해 혼조세였다. 온라인 증권업체인 E트레이드가 3.2% 올랐다. ◇ 생명공학주 상승...셀진 8% 급등 생명공학주는 셀진이 자사의 항암제 탈로미드가 임상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발표해 오름세를 주도, 어제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가 3.3%, 나스닥 생명공학지수가 2.8% 각각 상승했다. 자사의 항암제 임상테스트 소식에 셀진이 8.4% 급등했고 아이코스도 1% 올랐다. 아이코스는 협력 의약품업체 엘리 릴리가 자사 약품 효능성 테스트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혀 강세를 보였고 엘리 릴리도 1.60달러 상승해 86.3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AIDS 바이러스 임상실험이 실패했다고 발표한 이뮨 리스펀스가 55% 급락했다. ◇ 자동차 자동차는 제너럴 모터스가 2.88%, 포드가 0.99% 올랐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0.70% 하락해 혼조된 모습이었다. 미국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이 1.2% 감소해 8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제네럴모터즈는 할인제를 도입한 트럭판매 호조로 승용차 판매량 부진을 만회, 전체 판매량이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포드가 전년대비 10.5%, 다임러크라이슬러가 8%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강은 강세였다. 누코가 0.53%, USX-US스틸이 2.00% 올랐다. 석유화학의 경우 엑손모빌이 0.23%, BP아모코가 0.17% 상승했고 로얄더치페트로륨이 0.15% 하락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화학제품 생산기업인 듀퐁은 하반기 실적전망에 대해 경고하고 인원감축을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 발표, 0.71% 떨어졌다. 항공의 경우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골드만삭스의 등급하향에 3.65% 하락했다. 그 외 AMR이 3.49%, 델타에어라인이 2.44% 하락해 항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소매주의 경우 S&P소매지수가 0.08% 떨어진 893.95를 기록, 약보합세를 보였다.
2001.06.02 I 박소연 기자
  • 매매공방 치열..뉴욕증시 강보합선
  •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엊갈리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컴퓨터관련주들의 초강세에도 불구하고 항공, 금융주들의 약세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다. 역시 장마감후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18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80포인트, 0.14% 오른 2686.58포인트를 기록, 기술적 저항선인 2700선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10610.37포인트로 어제보다 0.25%, 26.03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1대12, 나스닥시장이 15대16으로 팽팽한 상태다. 개장초부터 블루칩들의 강한 오름세를 기대했지만 그리 순조롭지는 않다. 보잉에 대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증권주들의 실적악화 소식과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기의 심화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가 발목이 잡혔다. 역시 장마감후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이토이즈, 잉토미, 커머스원 등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다. 어제 나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탓에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아직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변동폭이 큰 상태다. 특이할 사항은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캐더린 탤리가 보고서를 통해 기술주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목받고 있다. 탤리는 현재 기술주의 주가수준은 지난 4년래 최고의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스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니퍼 등을 추천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IBM의 영향으로 컴퓨터주들이 인상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헬스캐어, 제약,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금융, 석유, 소매유통업체들이 약세다. IBM은 어제 장마감후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8%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휴렛패커드도 동반상승중이다. 그러나 IBM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엊갈렸다. 골드만삭스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한데 비해 프루덴셜증권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코멘트를 내놓았다. 역시 실적호조를 발표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주가가 강세고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 그리고 알코아도 오름세다. 반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보잉이 4% 가까이 하락중이고 월트디즈니, 맥도날드, 그리고 JP모건 체이스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찰스쉬왑이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골드만삭스가 리먼브러더즈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금융주, 특히 증권주들이 약세다. 어제 장마감후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부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로벗슨 스티븐즈는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는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된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저보다 0.83%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바이오테크가 1.76% 오른 것을 비롯, 컴퓨터 0.66%, 텔레콤 0.51% 등 빅3는 모두 소폭이나마 오름세다. 반도체주들도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엊갈리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58% 오른 상태다. B2B 소프트웨어업체인 비그넷이 실적전망 하향조정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44%나 폭락중이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이토이즈 역시 14% 하락한 상태다. 또 브로드비전, 레드백,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주가가 약세다. 그러나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시스코는 상승중이다. 애플컴퓨터의 경우에는 이미 그동안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가 있었던 탓에 매출실적이 57%나 감소해 예상보다 악화된 실적을 보였지만 주가는 오히려 강세다.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의 CFO가 오는 3월이후 수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재고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야후는 바이어컴에 인수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인터넷 보안업체인 지맨텍은 7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 주가가 강세다. KLA 텐커는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매출이 73%나 급등하면서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2001.01.19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반등세가 장세 이끌어
  • 뉴욕증시는 19일 전일 유가 급등에 따른 급락장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3.73%나 급등했으며, 다우지수도 반등에는 실패했으나 낙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반등세가 장을 주도했고, 네트워킹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동반 상승하며 오랜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금융주와 생명공학, 제약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너지와 원재료종목 그리고 소비재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반등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인텔, AMD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컴퓨터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4% 상승,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뿐만 아니라 나스닥 시장 반등의 일등공신인 인텔과 AMD는 각각 8.17%, 15.09% 급등했다. 지난주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던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일주일도 채 안된 이날 투자등급을 다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릭 위팅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너무 지나쳤으며 인텔이 수요에 밪춰 반도체를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는 데이터가 발표된 후 AMD등급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역시 체이스 H&Q를 비롯한 미국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2.29% 폭등했다. 컴퓨터 관련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컴팩컴퓨터가 커머스원과의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4.64%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5.44% 상승했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1.18%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소프트웨어 상승 나스닥 지수가 첨단기술주 반등에 힙입어 급등세를 보였으며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오랜만에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나스닥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야후가 온라인 도서판매 제휴업체를 아마존에서 반즈앤노블닷컴으로 대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즈앤노블닷컴의 주가는 무려 30%나 급등했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4.8% 하락했으며 야후는 2.85% 상승했다. 이 밖에 라이코스, 잉크토미, 익사이트앳홈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e베이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떨어졌다. 전일 급락세를 기록했던 B2B업종은 오늘 강세로 반전됐다. CMGI가 6.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칼넷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3.46%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각각 3.3%, 2.1%씩 올랐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나스닥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2% 상승했고 JDS유니페이스는 10.4%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루슨트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도 모두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3% 올랐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러클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이 모두 3%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인튜이트는 12%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통신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 상원이 중국의 항구적 정상교역관계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중국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퀄컴은 13% 나 급등했고 모토롤라도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AT&T와 월드컴은 소폭 하락했다. ◇ 금융 강세, 생명공학-제약 동반 상승 지난 주말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가 3분기 실적 발표로 일제히 반등했다. S&P금융지수는 1.90%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81%, 2.6% 올랐다. 우선 어제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가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주당순익은 1.62달러로 퍼스트콜 전문가들이 당초에 예상한 1.51달러를 능가함으로써 금융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이 1.40%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턴, 모건스탠리 딘 위터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JP모건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증권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먼브러더스가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메릴린치와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 스왑도 각각 4.12%, 3.69% 올랐다. 보험주도 역시 강세를 나타냈는데 애트나와 AIG는 각각 2%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주의 강세는 생명공학, 제약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아멕스바이오테그지수는 3.65%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는 0.1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어제 급락한 밀레니엄 제약이 10% 이상 상승 반전한 것을 필두로 이뮤넥스와 바이오젠이 모두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론과 임겐도 역시 상승대열에 동침했다. 게놈관련 종목에서는 어제 강세를 보이던 4.25% 하락한 반면 어제 급락한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6.25% 상승해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주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브리스톨마이어가 2.58% 상승했으며, 일라이릴라이와 머크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이자와 존슨&존슨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36%) 반도체 - 필라델피아(8.12%)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92%), 나스닥(4.36%) 네트워킹 - 아멕스(3.33%) 통신 - S&P(0.02%), 나스닥(3.78%) 인터넷 - 메릴린치(4.69%)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13%) 생명공학 - 나스닥(2.45%), 아멕스(3.66%), 메릴린치(3.54%) 건강관리 - S&P(0.17%), 아멕스(0.18%) 금융 - S&P(1.90%) 은행 - S&P(1.81%) 에너지 - S&P(-2.13%) 자본재 - S&P(-1.25%) 기본 - S&P(-0.14%) 소비재 경기 - S&P(-1.79%) 소비재 운송 - S&P(-0.45%) 원재료 - S&P(-2.85%)
2000.09.20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종합) 반도체-생명공학 상승...통신-인터넷-금융은 하락
  • 뉴욕증시는 13일 인텔과 휴렛팩커드등 컴퓨터관련주 약세에 따른 다우지수 하락과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은 나스닥 상승세로 대변된다. 업종별로는 컴퓨터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주는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또 네트워크와 통신, 생명공학, 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과 B2B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컴퓨터 약세...반도체 반등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일 전일비 1.8% 상승한 1011.92를 기록,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장초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릭 위팅튼이 인텔과 AMD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80.7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악재로 이날 인텔 주가는 전일비 5.5% 급락했고 AMD는 7% 폭락했다.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인텔이 지난달 일부 제품을 리콜한 후 갑작스런 고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분기나 다음분기에 인텔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램버스는 일본 NEC와의 메모리 디자인 계약 소식에 힘입어 10%나 올랐다. NEC는 앞으로 램버스에 SDRAM, DDR, RDRAM 제작에 사용되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3일동안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마이크론도 이날 4.94% 급등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도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SCI시스템즈의 수익 악화 경고 발표도 한 몫했다. SCI시스템즈는 1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5.41%, 컴팩컴퓨터는 5.56% 떨어졌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0.43% 올랐다. ◇ 네트워크-통신 강세...B2B 하락 컴퓨터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첨단기술주들의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는데 야후,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라이코스는 3% 이상 상승했고, e베이는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AOL은 보합세. B2B종목에서는 프라이스라인 닷컴, CMGI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커머스원과 아리바가 동반 하락했고 버티칼 넷은 5%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늘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2.12% 오른 반면 메릴린치 B2B지수는 1.48% 하락했다.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1%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CSFB, UBS의 매수추천으로 JDS유니페이스도 상승했다. 노텔네트워크와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각각 5.32%, 2.38%씩 오른 것에 힙입어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3% 상승했다. 통신주들은 퀄콤이 4%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AT&T, 모토롤라, 월드콤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나스닥 통신 지수는 2.06% 올랐고 S&P통신 지수도 0.2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둔 오러클이 3.07% 올라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18%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인튜이트가 2% 가량 하락했고 리눅스 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VA리눅스가 0.2%, 코렐이 0.75%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칼데라 시스템스는 4%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레드햇은 3.5% 올랐다. ◇ 금융 하락...생명공학-제약 상승 대규모 합병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로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로 반전됐다. S&P금융지수는 0.76%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지수도 각각 1.1%, 0.9% 하락했다. 우선 JP모건의 인수를 공식 발표한 체이스맨해턴이 은행주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4.02% 하락했으며, JP모건 역시 2.16% 내렸다. 한편 이번 합병은행의 새로운 명칭은 JP모건 체이스로 알려졌으며, 시티그룹, BOA에 이어 자산규모 6,75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금융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약세는 다음 인수합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리먼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에게도 이어졌으며, 이들은 모두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보이며 각각 5.76%, 3.66%씩 하락했다. 이외에도 씨티그룹이 1.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AIG 등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이트홀딩스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인수설을 발판으로 4,627만주의 폭발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22.50%나 급등했다. 이에 반해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3.19% 하락했다. 또한 온라인증권사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해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가 각각 7.14%, 4.39% 올랐다. 반면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강세를 기록했는데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4.00%, 0.47% 상승했다. 우선 생명공학 업종은 이뮤넥스가 10% 가까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급등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셀레라 게노믹스가 1.44% 상승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와 밀레니엄제약 등도 각각 5.96%, 4.61% 올랐다. 바이오젠과 사이론 등도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암겐은 소폭 하락했다. 제약주도 생명공학주와 함께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라이가 3.92% 상승했으며,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0.15%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2.1%), 골드만삭스(1.4%) 반도체 - 필라델피아(1.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4%), 나스닥(0.9%) 네트워킹 - 아멕스(2.5%) 통신 - S&P(0.2%), 나스닥(2.0%) 인터넷 - 메릴린치(1.8%)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1.5%) 생명공학 - 나스닥(2.1%), 아멕스(4.0%), 메릴린치(2.8%) 건강관리 - S&P(0.8%), 아멕스(0.5%) 금융 - S&P(-0.1%) 은행 - S&P(-1.1%) 에너지 - S&P(-1.1%) 자본재 - S&P(-0.1%) 기본 - S&P(0.4%) 소비재 경기 - S&P(-0.5%) 소비재 운송 - S&P(2.1%) 원재료 - S&P(-0.3%)
2000.09.14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인텔 등급 조정..반도체 반등
  •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일 전일비 1.8% 상승한 1011.92를 기록,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장초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릭 위팅튼이 인텔과 AMD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80.7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악재로 이날 인텔 주가는 전일비 5.5% 급락했고 AMD는 7% 폭락했다.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인텔이 지난달 일부 제품을 리콜한 후 갑작스런 고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분기나 다음분기에 인텔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램버스는 일본 NEC와의 메모리 디자인 계약 소식에 힘입어 10%나 올랐다. NEC는 앞으로 램버스에 SDRAM, DDR, RDRAM 제작에 사용되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3일동안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마이크론도 이날 4.94% 급등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도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SCI시스템즈의 수익 악화 경고 발표도 한 몫했다. SCI시스템즈는 1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5.41%, 컴팩컴퓨터는 5.56% 떨어졌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0.43% 올랐다.
2000.09.14 I 강신혜 기자
  • 뉴욕 증시 전문가 시각(25일)
  • 25일 뉴욕 증시는 어제(24일)의 상승에 최근 하락폭이 과대한데 따른 일시적 반등이었음을 잘 보여줬다는게 월가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게다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골드만 삭스, 시티그룹 등 개별 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보고서가 쏟아지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투자심리를 자극, 하락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오전 8시30분(현지시간)에 발표되었고 오전장 내내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점에서도 이 지수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는게 입증된다. 부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존 자로는 "증시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며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로는 특히 이날 오후의 급락세에 대해 긴 주말(현충일격인 메모리얼데이가 월요일로 증시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매입이 많은 상태)을 유지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언 머레이의 피터 쿨리지도 "아직도 시장에서 낙관론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금리인상에 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의 불안심리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고 동의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표적인 종목들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가 나옴에 따라 주가하락폭이 커졌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앨런 스크레인카는 "투자자들이 조금만 나쁜 소식에도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안정한 장세에서는 흔히 이같은 투자행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드만 삭스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좋은 투자은행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런 회사의 수익이 나빠질 정도면 다른 금융기관들의 수익이 좋아질 리 없다는 인식이 이날 금융주의 폭락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여기에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메르디언이 시티그룹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금융주의 폭락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다우지수 및 나스닥지수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마이크로소프트의 장래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관한 한 주식공모(IPO)때부터 이 회사를 담당해와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골드만 삭스의 릭 셔룬드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가폭락을 불러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분할될 경우 현재와 같은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 힘들 것이라며 기업분할로 반사이익을 받게 될 애플, 오라클, 선마이크로, 리눅스업체인 레드햇 등의 전망이 훨씬 밝다고 밝혔다. 하지만 ING베어링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분할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잭슨판사가 기업분할을 명령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연방법원의 항소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강력매수"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고 DLJ(도널드슨 루프킨 젠레트)의 애널리스트 조 팔리도 "마이크로소프트가 2개회사로, 또는 3개회사로 분할된다고 하더라도 주주들에게는 전혀 해로울게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이 현재로선 릭 셔룬드의 주장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