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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다음은 블록체인…서비스 쉽게 만들 수 있어야"[웹3가 온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몇 년 전만 해도 왜 클라우드를 써야 하는지 설명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쓰는 인프라가 됐다. 인터넷 환경이 웹3로 발전하면서 블록체인도 설명이 필요 없는 인프라가 되고 있다. 기업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블록체인 사용 비용을 최적화하고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지로 넘어갔다.”김종환 블로코 대표. (사진=블로코)블록체인 기술업체 블로코의 김종환 대표는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블록체인 분야에도 매니지드서비스프로바이더(MSP)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MSP는 클라우드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겨난 업종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제공 업체가 늘어나고, 기업들은 각각 기능과 가격을 비교하면서 필요에 따라 여러 클라우드를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런 일을 대신해줘, 기업들이 최적의 비용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장애가 발생하지 않게 모니터링까지 해주는 일을 MSP가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베스핀글로벌, 메가존이 대표주자다.클라우드와 동일한 이유로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MSP에 대한 수요가 생겼다. 기업은 다양한 블록체인을 섞어 쓰면서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고, 동시에 비용을 최적화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예컨대 멤버십 NFT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고 싶다면, 인스타그램과 연동이 되는 이더리움을 써야 하지만 이더리움은 거래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더리움과 토큰 스왑(전환)이 가능한 아르고를 기본 플랫폼으로 쓰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때만 이더리움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김 대표는 “NFT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블록체인마다 기술이 어떻게 다르고 수수료는 얼마인지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을 기업들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블로코는 블록체인과 기업 IT 시스템 양쪽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블록체인 MSP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 “이더리움이 업계 표준으로 통하지만 이더리움가상머신(EVM)·솔리디티 프로그래밍언어 같이 이더리움에서 쓰이는 독특한 기술 때문에 기업 시스템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로코의 강점은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는 아르고를 통해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쉽게 연결되면서, 이더리움과 토큰 스왑 방식으로 연동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클릭 몇 번으로 NFT·포인트 토큰 발행”…블록체인 1호 상장사 목표 블로코는 기업이 클릭 몇 번으로 NFT 멤버십이나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를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자회사 블로코XYZ가 운영하는 NFT 발행 서비스 CCCV는 2021년 서비스를 본격화한 이후 다양한 활용 사례를 만들었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 광고회사 대홍기획은 블로코 CCCV를 활용해 NFT 기반 상품권 서비스 시작했다. 대홍기획은 지난 7월 전략적투자자로 블로코에 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토큰 발행 SaaS 실버마인도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파트너 업체에만 베타로 오픈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를 발행하고 싶은 기업 수요가 큰 데, 이런 업체들이 지금은 전문 업체를 통해 수 천만원씩 비용을 투입해 토큰을 발행하고 있다”며 “실버마인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토큰 발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블로코는 내년 3분기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모의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이달 초 신한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중 가장 진도가 빠르다. 1호 블록체인 상장 기업이 되는 게 회사의 목표다.모의기평에서 재무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대비도 다차원적으로 마련했다. 김 대표는 “대홍기획이 전략적투자자로 들어오면서 롯데그룹 협업할 부분이 늘어났고 고정적인 매출을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체 30억 매출 중 용역매출이 40%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데 SaaS 사업을 키워 매출원도 다양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 역시 SaaS 플랫폼 확보에 쓸 계획이다. 직접 SaaS 서비스 개발하는 것은 물론, 외부 SaaS 업체를 액셀러레이팅(육성)하거나 인수합병(M&A)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SaaS는 수익률이 높고 한 번 사용하면 계속 쓰게 되는 특성이 있다”며 “SaaS 사업을 키워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웹3가 온다] ‘내 데이터로 왜 플랫폼만 돈을 벌까’ 한 번쯤 이런 생각해보셨나요? 이런 플랫폼 중심의 인터넷에 대한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용자 개개인에 권한이 분산되는 인터넷 환경 ‘웹3’를 만들자는 움직임입니다. 웹3는 아직 흐릿한 형체만 있습니다.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죠.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웹3를 구현할지, 어떤 서비스들이 나올지 말이죠.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전문가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 [코스피 마감]5거래일만에 반등…23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상승 마감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9포인트(0.52%) 상승한 2367.85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370선에서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2360선에서 마감했지만 전날 대비 오름세는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오른 3만1019.68로 집계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뛴 3899.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만1535.02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및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선제적으로 악재 요인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반등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장 후반 들어 미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제한되고,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단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미국 증시 상승 전환한 영향에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282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7억원, 79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상승했다. 보험(3.13%)은 3%대 오름세를 보였다. 섬유·의복(2.82%), 운수창고(2.5%), 철강및금속(2.43%), 기계(2.37%), 음식료품(2.37%), 건설업(2.02%) 등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유통업(1.50%), 증권(1.38%), 금융업(1.34%), 통신업(1.25%)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0.59%), 의약품(0.39%), 전기·전자(0.24%)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중공업(329180), 삼성생명(032830), 삼성SDI(006400)는 4%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한항공(003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3% 넘게 뛰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팬데믹이 종결됐다는 발언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떨어졌으며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이노텍(011070)이 애플 실적 개선으로 아이폰14 부품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2%대 상승했다. LS(006260)도 실적 개선 전망에 4%대 올랐다. SK증권은 LS가 지난 6일 LS니꼬동제련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데다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787만주, 거래대금은 6조8725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654개 종목이 상승했다. 19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비엘팜텍 자회사 멜라니스, 인류 난제 '간암' 조기발견 해법 찾았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조직을 떼어내지 않고도 정확한 간 섬유화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지구 반대편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첫 마디다. 김태완 멜라니스 이사회 의장 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조기 간암 진단용 MRI조영제 ‘ML-101’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김태완 멜라니스 이사회 의장 겸 미국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교수. (제공=멜라니스)간이 딱딱하게 돌처럼 굳는 섬유화가 진행될수록 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에선 지난 2011년 간 섬유화가 간암 위험을 6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간암은 간 섬유화에서 시작된다. 간 섬유화를 조기 발견하면 간암 생존율도 높아진다.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간 섬유화 검사를 통해 예후를 살핀다. 즉, 간암에서 간 섬유화는 대장암에서의 용종처럼 ‘조기경보’ 역할을 한다.문제는 간 섬유화 검사가 만만치 않다는 데 있다. 조직검사 외엔 마땅한 간 섬유화 검사법이 없다. 조직검사는 필연적으로 간 조직 일부를 떼내야한다. 이 때문에 치료경과를 살펴보기 위한 반복검사도 불가능하다. 조직검사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환자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업계에선 오랜 기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혈액검사와 같은 비침습적 검사법을 연구해왔으나, 의료현장에 적용할만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간암 환자 상당수가 예나 지금이나 골든타임이 한참 지난 3~4기에 암을 발견하는 이유다.이데일리는 지난 2일 김태완 멜라니스 이사회 의장 겸 미국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교수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인공 멜라닌 조영제에 대한 기술적 특장점과 상업적 가치에 대해 살펴봤다. 멜라니스는 지난 2016년 김 의장과 이진규 LG화학 부사장이 서울대 화학과 교수시절 공동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이 부사장은 김 교수에게 멜라닌 기반 신물질을 처음 소개했다. 비엘팜텍(065170)은 지난 5월 멜라니스 지분 34.9%를 8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 기존 간 조영제 한계 뚜렷현재 사용되는 간 조영제는 한계가 뚜렷하다. 김태완 교수는 “기존 간 MRI 조영제는 간 섬유화까지 살펴볼 수 없다”면서 “더욱이 상당한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어 반복 검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글로벌 대표 간 MRI 조영제는 바이엘의 프리모비스트다. 이 제품은 뚜렷한 경쟁자 없이 글로벌 2800억원 규모의 간조영제 시장을 독차지하고 있다. 프리모비스트는 높은 위험성과 부작용 우려로 신부전증 환자, 응급환자, 조영제 알레르기 환자 등에겐 쓰지 못한다. 김 교수는 “기존 MRI 조영제 주성분은 가둘리늄”이라며 “가둘리늄은 맹독성 중금속으로,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인체 여타 장기에 흘러들어가면 염증반응, 전신섬유화, 뇌침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 가둘리늄 조영제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 끝이 뚫린 선형에서 둥근 고리형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제조법이 변경됐다”면서 “문제는 고리형 조영제는 간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간 조영제는 현재까지도 선형 가둘리늄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선형 가둘리늄에 대한 부작용을 블랙박스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 FDA가 십수 년간 가둘리늄 대체재 찾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다.◇ 인체 멜라닌 모사에서 해법 찾아이런 상황에서 멜라니스는 인체 멜라닌을 모사해 혁신적인 간 조영제를 개발했다. 이 조영제는 독성은 없고 간암은 물론 간 섬유화까지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다. 간 조영제 시장에 신기원이 열린 것이다.프리모비스트(좌)와 ML-101 조영비교. ML-101 투여량이 프리모비스트의 40% 수준임에도 불구 더 밝고 주변 섬유화된 조직까지 살표볼 수 있다.(제공=멜라니스)자연 멜라닌은 조영에 필수적인 색소 특성을 지니면서도 인체 무해하다. 하지만 자연 멜라닌은 1g당 150만원으로 비싸다. 뿐만 아니라, 자연 멜라닌은 추출 시 변형되고 크기도 일정치 않아 조영제 원료로 쓸 수 없다. 특히, 자연 멜라닌은 폴리페놀 성분으로 물에 녹지 않아 주사제 개발에 부적합하다. 멜라니스는 자연 멜라닌을 모사해 인공 멜라닌을 제조하기로 결정했다.인공 멜라닌을 조영제로 만드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김 교수는 “자연 멜라닌의 둥글둥글한 나노입자처럼 인공 멜라닌을 만들었더니 모양이 제각각 이었다”면서 “조영 효과는 뛰어났지만 조영 품질이 일정치 않아 도저히 쓸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이때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모다모다 샴푸로 유명한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다. 그는 “이해신 교수는 기존 인공 멜라닌이 자기결합으로 입자 크기가 제각각 형성된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면서 “이 교수가 저분자 상태의 인공 멜라닌에 전구체를 붙여 고분자로 만들자,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전구체는 화학 반응에 참여하는 물질을 말한다.통상 저분자는 흡수율이 높고 고분자는 수분함유량이 많아진다. 인공 멜라닌을 수용성 고분자로 만들자, 입자 크기는 동일해지고 물에 잘 녹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인공 멜라니스 크기를 10나노미터(nm)로 제한해 체내 잔류를 없애고 완전히 배설되도록 했다.멜라니스는 한발 더 나아가 전구체 하나를 둘러싸고 멜라닌 입자 6개를 붙여, 멜라닌 간 응집현상을 원천봉쇄했다. 인공 멜라닌 구조가 안정되자 대량생산의 길이 열렸다. 6개 입자가 뭉쳐진 ML-101은 간을 정확하게 표적했다. 입자가 너무 작으면 간이 아닌 여타 장기에 조영제가 침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구조체 설계다. ◇ 대량생산 성공...1상 후 기술수출 모색여러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상용화 문턱에 선 인공 멜라닌 간 조영제는 효능 및 안전성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한다.김 교수는 “인공 멜라닌 간 조영제는 기존 조영제보다 10배 이상 밝다”며 “또, 성분 자체가 인체 무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돼 부작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피부에 상처가 나면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피부가 시커멓게 변하지 않냐”면서 “섬유화된 조직에 멜라닌 색소가 달라붙는 특징이 있다. 이런 멜라닌의 특징으로 뛰어난 조영 품질이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상업화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멜라니스는 지난 2년간 수차례에 걸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실험실과 동일 품질의 인공 멜라닌 간 조영제를 100ℓ 단위로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ML-101의 임상 1상은 내년 3분기 약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장은 “앞으로 조영제와 더불어 주 연구분야인 섬유화 질환 혁신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컬럼비아대 교수로 재직하며 쌓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업 경험을 살려 파이프라인 개발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간 조영제 시장은 연평균 8.14%씩 성장해 오는 2026년 45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 LS, 우호적 영업환경에 지주사 할인요인 축소… 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LS(006260)가 LS니꼬동제련 지분을 100% 취득하는 등 지주회사 할인요인을 축소하고 있으며 올해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수취할 배당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주요 자회사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LS의 실적 개선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주요 자회사 지분 100% 인수 및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LS는 지난 6일 LS니꼬동제련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는 1조8900억 원으로 산정되었으며, 지분 인수를 위해 교환사채 4706억 원을 발행했다.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9%, 91.2% 증가했다. 연간 제련수수료 강세가 예상되어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5.4% 증가가 예상된다.지난해 배당은 총 1379억 원(LS 50.1%, 691억원)을 지급했는데,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올해 배당은 총 2392억 원으로 예상돼 100% 지분인수 후 LS의 LS니꼬동제련 배당금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최 연구원은 LS의 우호적인 영업환경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국가의 인프라 투자에 따라 초고압, 해저케이블(전선), 통신선 등의 수요가 견조하고, 북미 트랙터 수요 증가 및 판가인상(엠트론), 전력기기 판매증가 등 LS 주요 자회사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LS 연결실적의 개선세는 하반기 및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이어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LS니꼬동제련 지분 100% 인수로 배당금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