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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애쉬 아일랜드·방재민…왕년의 '고등래퍼', 화려한 귀환
  • 빈첸·애쉬 아일랜드·방재민…왕년의 '고등래퍼', 화려한 귀환
  • 빈첸(사진=로맨틱팩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왕년의 ‘고등래퍼’들이 신곡을 들고 잇달아 리스너들 곁을 찾고 있어 이목을 끈다. ‘고등래퍼’ 새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컴백은 더욱 흥미를 돋운다.7일에는 빈첸이 신보 ‘플라잉 하이 위드 유’(FLYING HIGH WITH U)를 발매했다. 빈첸은 2018년 방영한 Mnet 고교 랩 서바이벌 ‘고등래퍼’ 시즌2에 본명 이병재로 출연해 3위를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컴백은 지난해 7월 첫 정규앨범 ‘유사인간’을 내놓은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유사인간’ 발매 이후 음악적 방향과 역량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빈첸은 수십 개의 작업물 중 신중하게 엄선한 곡들을 신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된 곡은 ‘플라잉 하이 위드 유’, ‘필요가’, ‘소나기’ 등 3곡이다. 3곡 모두 빈첸이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2018년쯤 선보인 곡들과 비교해 확연히 결이 다르다.소속사는 “우울하고 어두운 감성을 노래했던 19살의 빈첸과 이제는 우울을 이겨내고 날아가는 정서를 노래할 수 있는 22살의 빈첸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이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빈첸에 앞서 애쉬 아일랜드는 지난 5일 두 번째 정규앨범 ‘아일랜드’(ISLAND)로 컴백했다. 애쉬 아일랜드는 빈첸과 마찬가지로 ‘고등래퍼’ 시즌2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당시 본명 윤진영으로 출연해 최종 4위에 올랐다. ‘고등래퍼’ 출연 이후 힙합레이블 앰비션뮤직에 합류한 뒤 활동명을 애쉬 아일랜드로 바꾼 그는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힙합씬이 주목하는 신예 래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멜로디’와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를 포함해 총 11곡이 실렸다. 스윙스, 빈지노, 수퍼비, 박재범, 더콰이엇, 릴보이 등 한 앨범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힙합씬 대표 뮤지션들이 대거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애쉬 아일랜드(사진=앰비션뮤직)방재민(사진=GOL Inc)2017년과 2018년 ‘고등래퍼’ 시즌 1, 2에 연이어 출연한 방재민도 지난달 21일 EP ‘동화 : 미련’을 내고 출격했다. ‘고등래퍼’에서 깔끔한 랩 실력과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 주목받았던 방재민은 2019년 건강상의 이유로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해지한 뒤 긴 공백기를 가졌다. ‘동화 : 미련’은 2년여 만에 돌아온 방재민의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방재민은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힘든 삶을 겪고 있는 곡의 화자를 앙상한 나뭇가지 팔을 꽂고 있는 눈사람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눈사람’을 비롯해 ‘매듭’, ‘Ecivda’, ‘숲’ 등 4곡을 이번 EP에 실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방재민은 “‘동화 : 미련’은 오래 전부터 구상해두었던 ‘화양연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면서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것임을 예고했다.빈첸, 애쉬 아일랜드, 방재민뿐 아니라 서민규, 권영훈 등이 신곡을 내는 등 ‘고등래퍼’ 출신들의 컴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들의 출격 러시는 현재 방영 중인 ‘고등래퍼’ 시즌4를 향한 관심과 맞물려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전보다 발전한 음악성을 뽐내고 신곡을 홍보하기에 수월하다는 점에서 새 시즌 론칭 시기에 맞춰 컴백 일정을 잡으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뮤지션들이 많은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빈첸과 애쉬 아일랜드는 컴백 직후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놓는 데 성공했다. 빈첸의 신보 타이틀곡 ‘플라잉 하이 위드 유’는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다수의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애쉬 아일랜드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25일 선공개한 ‘멜로디’는 차트 순위권에 꾸준히 머물고 있다. 나머지 수록곡들도 일부 차트에서 차트 인에 성공해 인기를 끄는 중이다.
2021.03.08 I 김현식 기자
'주말효과' 사흘 만에 300명대로…"수도권, 전체 70~80%"(종합)
  • '주말효과' 사흘 만에 300명대로…"수도권, 전체 70~80%"(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총 검사 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등교 수업 시작, 집단감염 발생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281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3875건으로 전날(4만 2313건)보다 843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5192건을 검사했으며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2명,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든 128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047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만 1583명, 화이자 백신 5282명 등 총 31만 656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세 감소가 아닌 총 검사 수 감소, 즉 주말효과로 보인다. 이날 총 검사 수는 3만 3875건으로 지난 3일부터 6일, 6만 2000건에서 6만 4000건 사이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주중 집계치가 나오는 9일부터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이날은 등교수업을 시작한 고등학교발 집단감염이 새롭게 나왔다. 8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강동구 소재 광문고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는 지난 5일부터 7일 오후까지 총 15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전국적으로도 교사·학생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강원 삼척에서는 지난 4일 증상이 발생한 고등학생 1명이 동해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같은 날 제주에서는 탐라중 교사 1명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들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6일 경기 의정부 녹양동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사 45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이밖에 삼육부산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외국인 집단 감염 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전해철 “2주째 300~400명대 벗어나지 못해”방역당국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주째 300~4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체의 70∼8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과 지역 집단발생 관련 감염은 전체 발생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마스크를 벗을 때는 아니다. 이완된 경각심이 이제 막 시작된 백신의 시간을 무력화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에 관한 부분이 빈틈없이 관리돼야 한다”며 “공장이 밀집해있는 지자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와 방역수칙 점검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철저히 차단해주고 관계된 모든 부처에서도 현장에 초점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다 해달라”고 강조했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0명, 경기도는 128명, 부산 12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6명, 광주 15명, 대전 0명, 울산 3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20명, 충남 14명, 전북 4명, 전남 6명, 경북 3명, 경남 1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5명, 외국인 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2021.03.08 I 박경훈 기자
전해철 "열흘간 31.6만명 접종, 이상반응 3900여건…상반기 1000만명 접종 목표"
  • 전해철 "열흘간 31.6만명 접종, 이상반응 3900여건…상반기 1000만명 접종 목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열흘간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31만686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이상반응 신고는 39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상반기 1000만명 접종을 목표로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접종 10일째인 어제까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31만6865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고 이는 우선 접종 목표 대상 인원의 41.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2차장은 “접종 기간 동안 3900여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지만 그 중 대부분은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접종 이후 사망 및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사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그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1차 조사 결과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전해철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특히 전 2차장은 “최근, 일부 요양병원에서 우선 접종대상자가 아님에도 부정한 방법으로 접종을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는 접종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해치는 행위로 엄격히 관리될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해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돼 내일부터 시행되며 처벌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정부는 상반기 1000만명을 목표로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기존 5개의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4월까지 67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 현황에 대해 전 2차장은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지속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전 2 차장은 “지난 일주일간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과 지역 집단발생 관련 감염은 전체 발생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며 “밀집된 사업장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에 관한 부분도 빈틈없이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3.08 I 함정선 기자
LG이노텍, MS와 손잡고 3D 센싱 카메라 시장 공략
  • LG이노텍, MS와 손잡고 3D 센싱 카메라 시장 공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3D 센싱 카메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이노텍(011070)은 MS와 에저 클라우드용 3D 센싱 부품인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ToF 모듈은 3D 센싱 카메라의 핵심 부품으로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 이 모듈을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하면 생체 인증이나 동작 인식, 증강(AR) 및 가상(VR)현실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에저 클라우드는 M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클라우드란 가상 인터넷 상에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사용자가 필요할 때 인터넷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저 클라우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급성장 중이다. 월트 디즈니, AT&T, SAP, 월그린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에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LG이노텍은 3D 센싱 분야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저 클라우드 플랫폼용 ToF 모듈을 개발한다. 또한 MS를 통해 이 모듈을 다양한 에저 클라우드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ToF 모듈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해 에저 클라우드와 연동한 데이터 입력장치 역할을 하며,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MS는 보유하고 있는 3D 센싱 기술 제공은 물론 신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 시스템 통합 업체, 고객으로 구성된 협업 체계(Azure ecosystem)를 LG이노텍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과 MS는 고객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피트니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MS가 에저 클라우드 확산 가속화를 위해 LG이노텍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S는 3D 카메라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3D 센싱 모듈 파트너를 적극 물색해왔다. 이 가운데 MS는 수년간 스마트폰용 카메라?3D센싱 모듈 시장을 리딩해 온 LG이노텍의 혁신 기술력과 완벽 품질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3D 센싱 카메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피트니스, 헬스케어, 유통, 물류, 제조 분야에 빠르게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와 연동된 3D 센싱 카메라를 피트니스 분야에 적용하면 운동 동작, 움직임 등의 세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헬스케어에서는 환자의 자세 및 체형 측정, 로봇 수술, 추락 감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통,물류 분야는 재고 관리, 도난 방지, 고객 동선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제조 분야는 작업자 움직임 및 동작 모니터링을 통한 산재 예방도 가능하다. 다니엘 바 MS 실리콘 앤 센서그룹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부문장은 “광학부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 에저 클라우드 플랫폼용 3D 카메라 상용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3D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종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상품기획담당은 “이번 협약은 스마트폰용 3D센싱 모듈의 글로벌 일등 사업 역량을 활용해 3D센싱 모듈 적용 분야를 폭넓게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철동 LG이노텍 CEO
2021.03.08 I 피용익 기자
외국인 국내주식 3.2조원 '팔자'…3개월 연속 순매도
  • 외국인 국내주식 3.2조원 '팔자'…3개월 연속 순매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3조2430억원을 팔아치웠다. 채권의 경우에는 8조988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24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는 3조450억원, 코스닥은 198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불안 심리가 확대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3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나 미주(1조6000억원), 중동(1조6000억원), 아시아(7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외국인이 상장주식을 팔아도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2월 말 기준 79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전 보다 9조6000억원이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3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329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247조2000억원(31%), 아시아 104조6000억원(13.1%), 중동 29조5000억원(3.7%) 순이다.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12조840억원을 순매수했고, 3조96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총 8조9880억원을 순투자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61조5000억원(상장잔액의 7.7%) 수준으로 전월보다 10조원이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에서 각각 3조6000억원, 2조6000억원, 1조원의 순투자가 이루어졌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78조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8.7%)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47조7000억원(29.6%), 미주가 13조3000억원(8.3%) 순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를 6조4000억원,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서 2조6000억원 순투자했다. 잔존 만기별로 보면 5년 이상 채권에서 1조7000억원,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을 5조3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 2조원 순투자했다.2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65조4000억원(40.5%), 5년 이상은 50조2000억원(31.1%), 1년미만은 45조9000억원(28.4%)을 보유했다.
2021.03.08 I 김소연 기자
수십만원 질렀다가 실패하면 증발…게임 기업 성장의 뒷그늘
  • 수십만원 질렀다가 실패하면 증발…게임 기업 성장의 뒷그늘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 유튜브 방송을 보면 ‘따라 하지 마시오’라는 경고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확률형 뽑기 게임 아이템 방송이다. 이용자 간 경쟁을 앞세운 몇몇 유명 게임은 상위 이용자가 아이템 재료 합성과 강화 시 수십 만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재화가 소요된다.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노릴수록, 확률 강화에 걸어야 할 재화 규모가 커지고 실패 확률도 높아진다. 아이템 강화 실패 시엔 재화가 증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말 그대로 공중분해다. 그동안 이용자가 들인 노력과 비용이 무위로 돌아간다. 이 같은 폐해 때문에 유튜브 방송인들이 경고 문구를 띄우고 있다.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게임 내 보물 상자를 구매하는 유료 결제 상품이다. 이용자가 보물 상자를 열기 전까지 무슨 아이템이 나올지 알 수 없다. 게임사가 정한 확률 표에 근거해 일반 아이템부터 영웅, 전설 등으로 불리는 희귀 아이템이 나온다. 당연히 이용자들은 높은 가치를 지닌 희귀 아이템을 바란다. 이 같은 요행 심리를 노린 수익모델(BM)이 바로 ‘확률형 게임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을 강화하거나 합성하는 과정에도 확률 표에 따라 성공 여부가 나뉜다. 이 때문에 ‘사행성이 짙다’, ‘도박 아니냐?’라는 비판이 수시로 따라붙는다.◇이중 삼중 확률형 뽑기, 왜 지적받나?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내 아이템과 유·무료 재료를 수집한 뒤 이중 삼중 확률 뽑기와 합성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아이템을 두고 비판이 거세다. 최근 시중에서 억대 거래액으로 추정돼 눈길을 끈 무기 아이템이 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이러한 아이템은 뽑기 한 번에 나오지 않는다. 아이템을 뽑고 재료를 모아 결합한 뒤 확률 뽑기를 하는 과정을 재차 삼차 거쳐야 한다. 이용자가 중간 과정에서 그만둔다면 그전에 들어간 노력과 비용은 사실상 제로(0)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이용자 일부는 매몰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뽑기와 재료 모으기를 계속 이어가는 상황이다.확률형 아이템은 ‘페이 투 윈(Pay to Win)’ 게임 설계와 결합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페이 투 윈은 승리를 위해 돈을 쓰도록 유도하는 과금 설계를 말한다. 쉽게 말해 돈을 쓰면 내 캐릭터가 강해진다. 게임 기업의 매출 확보를 위해선 일정 부분 필요한 장치이나, 국내 이용자들은 이 같은 과금 유도 설계가 과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뽑기 본고장서도 금지…국내선 여전히 성행이중 삼중 뽑기 아이템은 뽑기의 본고장 일본에서도 논란이 일어나 금지한 상품이다. ‘컴플리트 가챠’로 불린다. 가챠(がちゃ)는 동전을 넣고 뽑기 기계를 돌릴 때 ‘철컥’하는 소리에서 파생한 의성어다. 컴플리트 가챠는 특정 조건에 맞는 종류별 상품을 모아 빙고판을 완성하면 더 좋은 상품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 판매 방식이다. 이 방식이 모바일게임으로 들어와 많은 사람이 즐기게 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6년 일본 온라인게임협회(JOGA)가 자율규제로 이 같은 상품 판매를 금지했고 이후 과징금을 매기는 경품표시법도 시행된 상황이다.그러나 국내에선 컴플리트 가챠로 볼만한 상품이 성행하고 있다. 게임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 상품은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게임협회) 자율규제도 우회한다. 현행 자율규제는 캡슐형 유료 아이템에 한정해 확률 정보 공개를 권장하고 있다. 이 경우 게임 내 무료로도 얻을 수 있는 재화와 결합할 시 확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고도화된 이중 삼중 뽑기에선 유·무료 재화 결합도 적지 않다. 이용자 입장에선 얼마나 돈을 들여야 아이템을 완성할지 가늠할 수 없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기업 덩치 커지고 이용자 불만도 늘고 확률형 게임 아이템은 국내 게임 기업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정액 게임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뽑기가 아닌 단품이 정해진 확정형 아이템의 판매 비중은 작다. 게임 유통권을 넘기고 받는 로열티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매출이 사실상 확률형 아이템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게임 빅3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도 마찬가지다. 이들 기업의 2020년 매출 총합은 8조 원이 넘는다. 이 중 엔씨소프트가 내수에서 가장 탄탄한 입지를 갖췄다. 엔씨소프트 지난해 벌어들인 국내 매출만 2조 원 가량이다. 리니지M·2M 매출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억대 추정 거래가격의 무기 아이템이 리니지2M에서 나왔다. 해당 게임을 즐기는 한 유튜브 방송인은 여러 차례 희박한 합성 확률 통과한 뒤 무기를 완성하게 만든 과정을 두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코너에 몰린 업계…수집형 뽑기도 금지 추진게임협회는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법제화를 반대하고 있다. 자율적인 현행 확률 공개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론이 좋지 않다. 국회가 폭넓은 범위의 확률 정보 공개에 팔을 걷어붙였고 이용자들도 지지하면서 난관을 맞닥뜨렸다.넥슨이 확률 정보 공개라는 강수를 둔 지난 5일, 수집형 뽑기를 금지하는 법안도 나왔다.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했다. 현재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자율규제 강령 개정을 준비 중이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소 늦었다는 비판이 나온다.현행 자율규제는 학자들도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법률 규제보다는 자율규제에 힘을 싣는 이승민 교수(성균관대)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업계 스스로 공개범위를 넓히고 통계를 보고 제도적 뒷받침도 해주는 자율규제가 맞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냈다. 강성 발언으로 유명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컴플리트 가챠는 게임법 통과 여부를 떠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것”이라며 “다음엔 확률형 아이템의 청소년 판매 금지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1.03.07 I 이대호 기자
오히려 늘어나는 수도권 확진자…주 평균 302명
  • 오히려 늘어나는 수도권 확진자…주 평균 302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수도권의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도권의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02.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381.1명이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최근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일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하고 국내 발생 확진자로만 보면 신규 확진자 399명 중 수도권에서만 323명의 확진자가 나와 81.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완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수도권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 사업장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중이다. 또 지인모임, 가족 간 감염 등 크고 작은 감염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인 상황에 돼야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시설별 제한 대신 모임이나 행사, 외출이나 여행, 운동 등 개인의 행동을 단계별로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1단계 기준인 ‘인구 10만명당 주간 평균 확진자 0.7명’ 수준으로 전국의 확진자가 안정되면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준에 따르려면 수도권에서도 181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해야 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3.07 I 함정선 기자
28년 만에 주식거래세 올리는 홍콩
  • [김인경의 亞!금융]28년 만에 주식거래세 올리는 홍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주식시장인 홍콩이 28년 만에 주식거래세(인지세)를 올리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불만이 크지만, 홍콩정부로선 믿는 구석도 있다. 뉴욕 상장길이 막힌 중국 기업들이 홍콩으로 들어오면 투자자들도 자연스레 유입될 것이란 기대다. ◇코로나19에..28년 만에 주식거래세 올리는 홍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홍콩 밍바오 등에 따르면 홍콩은 8월 1일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를 0.1%에서 0.13%로 올린다. 인지세 인상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지출이 커지는 만큼, 주식거래세라도 올려 지출 일부를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식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모두 인지세를 내야 한다. 만일, 100만홍콩달러(1억4000만원) 규모의 주식을 거래할 때마다 600홍콩달러(8만5000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들게 된다. 홍콩은 코로나19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3200억홍콩달러(45조9000억원)을 지출했지만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보다 6.1% 줄어들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무리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둘러싼 갈등,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은행들의 이동 등까지 겹치며 경기는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홍콩 경제에서 그나마 ‘돈이 되는’ 주식시장에서 돈을 걷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홍콩증권거래소는 115억홍콩달러(1조67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글로벌 증시 호황을 타고 전년보다 23% 늘어난 것이다. 당연히 투자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홍콩증권중개인협회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조치”라면서 “업계에서는 2017년부터 인지세 삭감이나 폐기를 요청해왔는데 전혀 반대의 조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발표가 있던 지난달 24일 홍콩 항셍지수는 2.6% 빠지고 홍콩증권거래소 주가도 7.8% 가량 내렸다.◇美 피해 홍콩 찾는 中 기업…바이두도 2차 상장하지만 홍콩증권거래소나 홍콩정부는 태연한 모습이다. 홍콩증권거래소 대변인은 “인상 결정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정부 세수에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중요한 세수 출처라는 걸 이해한다”면서 “홍콩자본시장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주식거래세를 높이더라도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투자자들도 유입될 것이란 기대 탓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 자금도 홍콩증시를 연이어 사들이고 있다.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260억위안(39조2300억원), 2019년 3860억위안(67조원)에 불과했던 중국 본토자금의 홍콩증시 유입은 2020년 8400억위안(145조9700억원)을 넘어섰다. 게다가 미국에서 중국 IT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자 중국기업들이 홍콩으로 상장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기업인 바이두의 2차 상장을 승인했다. 뉴욕에 이미 상장돼 있는 바이두는 홍콩거래소에서 2차 상장을 통해 최대 35억달러(3조9000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씨트립과 핀둬둬, 비리비리 등도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AFP제공]
2021.03.07 I 김인경 기자
서울 핵심상권 통상임대료 月 329만원…명동거리 단위면적당 가장 높아
  • 서울 핵심상권 통상임대료 月 329만원…명동거리 단위면적당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강남, 명동, 홍대입구 등 서울 시내 150개 주요상권에 위치한 1층 점포 7500개의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단위면적(㎡)당 평균 월 5만4100원으로 평균 면적으로 환산해보면 월 32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보면 코로나19로 매출은 36%가량 급감했으나 통상임대료는 0.6%만 낮아져 합리적인 수준의 임대료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내 단위면적당 통상임대료 현황.자료=서울시서울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서울형 통상임대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명동거리, 강남역, 이태원 등 생활밀접업종이 밀집한 150개 주요상권 내 1층 점포 7500개 점포를 대상으로 대면설문으로 진행됐다. 통상임대료 ㎡당 월 5만4100원으로 2019년 월 5만4400원보다 약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임대료는 월세와 공용 관리비를 비롯해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금액 등 임차인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매월 부담해야하는 금액을 일컫는다.점포들의 평균 전용면적인 60.8㎡(18.39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평균 329만원이다. 점포당 조사된 평균보증금은 448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통상임대료 편차는 컸다. 명동거리는 단위면적당 월 22만원으로 조사 상권 중 가장 높았으며 인사동, 강남역, 압구정로데오 상권도 월 9만원을 넘었다. 구별로는 강남구, 노원구가 가장 높고 다음이 중구, 종로구, 동작구, 마포구 순이었다. 조사대상 점포들이 최초 입점 시에 부담한 ‘초기투자비’는 평균 1억5806만원이고 이 중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임차인이 반환 받을 수 있는 보증금은 4481만원에 달했다. 영업환경에 따라 매몰될 수 있는 권리금은 6127만원, 시설투자비는 5198만원으로 조사됐다. 환산보증금은 평균 3억5644만원이었으며 조사대상 중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일부만 적용받을 수 있는 환산보증금 9억원 초과 점포는 6%에 달했다. 지난해 단위면적당 월평균 매출은 2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월 1629만원에 이른다. 월평균매출 중 통상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로 명동거리, 인사동 등은 임대료가 높은 관계로 통상임대료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매출은 2019년보다 평균 36.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동거리, 인사동, 동대문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의 상권은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상가임대차분쟁과 임대료 감액조정의 잣대가 되는 ‘서울형 공정임대료’ 산정에 참고하는 한편 상가임대차분야 상생을 위한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매출이 급감한 점포에 대해서 올해 한시적으로 ‘코로나19 상생임대료’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생임대료는 서울형 공정임대료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상황까지 반영해 특정기간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추가 감액하도록 제안하는 것이다.코로나19 상생임대료는 2019년 평균매출액 대비 최근 2개월 연속 매출이 30%이상 감소했을 때 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형 공정임대료가 80만원이라면 코로나19 상생임대료 적용시에는 특정기간에는 매출감소를 반영한 월세를 내고 이후에 다시 80만원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서울형 공정임대료와 코로나19 상생임대료를 활용한 임대료 감액 조정을 원하는 임대인과 임차인은 ‘서울시 눈물그만상담센터’에서 분쟁조정신청서를 다운 및 작성 후 서울시 분쟁조정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2021.03.07 I 양지윤 기자
주말 검사 감소에도 400명대…수도권서만 300명대 지속(종합)
  • 주말 검사 감소에도 400명대…수도권서만 300명대 지속(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주말을 맞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평소 대비 감소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끝없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도권의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에서 최근 들어 80%에 육박하며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시설별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완화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의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이 이어질 경우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수도권의 거리두기 완화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2471명이다.이날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34명을 기록했으며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2명이 감소해 134명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4만2313건으로 최근 6만건대를 나타냈던 평소와 대비해 주말을 맞아 약 2만건가량 검사가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400명대를 나타냈다. 주중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27명, 경기에서 1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 모두 100명대 확진자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의 확진자가 323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의 77%를 차지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에서 11명, 강원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와 충북에서 각각 8명, 부산과 충남, 전남에서 각각 6명, 광주와 제주에서 각각 4명, 경남에서 3명, 울산과 세종에서 각각 2명, 대전에서 1명이 확진됐다. 다만 이날은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은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진됐고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2021.03.07 I 함정선 기자
美상원, 1.9조달러 부양법안 처리…"美 도울 큰 발걸음 내디뎌"
  • 美상원, 1.9조달러 부양법안 처리…"美 도울 큰 발걸음 내디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상원이 1조9000억달러(원화 약 2145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9일 하원에서의 재표결과 14일 이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명을 거쳐 최종 법안이 발효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상원은 하루 전날인 5일부터 밤샘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날 코로나19 재정부양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단 1표 차이로 법안을 가결시켰다. 장인 장례식으로 인해 불참한 댄 설리번 공화당 의원의 부재를 감안하면 상원에서 50석씩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단 한 표의 이탈표도 없이 당론에 따라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과된 재정부양안은 미국 성인 1인당 1400달러(원화 약 158만원)씩의 현금 지급과 9월6일까지 실업급여 주당 300달러 추가 지급, 코로나19 백신 공급·접종과 검사 비용 지원 확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정상화 지원 등의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현금 지급 대상은 연소득 8만달러 미만 소득자 또는 부부 합산 소득 연 16만달러 미만 미국 성인이다. 하지만 이번 법안에서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7.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안은 제외됐다.지난달 27일 하원에서 통과된 안이 수정 가결된 만큼 이날 상원을 통과한 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어가 재의결을 거쳐야 한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하원은 오는 9일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민주당 221석, 공화당 211석으로 민주당이 다수여서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업급여 지급 종료일인 14일 이전에 서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표결 직후 “상원이 미국을 구제하기 위한 계획을 통과시켰다”며 “그 과정이 쉽지 않았고, 그리 아름답지 않기도 했지만 법안 처리는 분명히 필요한 것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나라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미국인에 대한) 도움이 오고 있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라고 밝혔다.
2021.03.07 I 이정훈 기자
스냅, 미국 Z세대 대표 메신저 넘어 플랫폼으로
  • [주목!e해외주식]스냅, 미국 Z세대 대표 메신저 넘어 플랫폼으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US)‘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향후 Z세대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기대를 가질 만하다는 설명이다.스냅이 운영하는 메신저인 ‘스냅챗’은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비스로,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하는 기능에 특화돼 있다. 수신인이 메시지를 확인하면 최대 10초 안에 사라진다는 독특한 시스템이 스냅챗의 근간이다. 스냅챗은 현재 미국 Z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Z세대‘에 특화됐다는 것이 스냅챗이 다른 메신저와 구분되는 강점으로 여겨진다. 특히 10초 안에 메시지가 사라진다는 독특한 기능은 Z세대를 끌어들이는 요소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냅챗의 빠른 성장 배경은 곧 Z세대 공략에 있었다”라며 “자동으로 메시지가 삭제되는 휘발성을 무기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Z세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Z세대를 겨냥한 부가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스냅챗은 증강현실(AR) 필터를 제공, 현재 100만개에 달하는 유형의 필터를 사용할 수 있어 앱 내 AR 필터 도구를 사용하는 일일 활성 사용자만 1억7000만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1억7000만명’이라는 숫자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사용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는 “문자보다는 사진과 영상 중심으로 소통하며 동영상을 꾸밀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제공하면서 Z세대의 몰입과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냅챗 내의 필터는 사용자에 의해 재생산되기도 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도 기능하고 있다. 또한 스냅챗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현재 스냅챗은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난해에는 스냅챗 안에서 간단한 ‘인스턴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음인 ‘스냅 미니’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스냅 미니’ 내에는 명상, 퀴즈, 친구들과의 여행 계획 공유 등 스냅챗 이용자들을 앱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이 제공된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에서 이탈한 Z세대가 스냅챗으로 몰리면서 현재 Z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필수 SNS가 된 것”이라며 “플랫폼화가 이뤄지고 있는데다가 필터, 동영상 광고 플랫폼 수익 등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블룸버그와 유진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스냅챗의 영업이익은 7600만 달러로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또한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올라 지난 한 해는 무려 376%나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만 30% 오르는 등 북미 메신저 1위인 페이스북(1년 간 39%)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스냅챗은 Z세대와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 연구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뒤 Z세대는 전 세계 소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냅의 광고 매출 역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냅의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은 아직 2%밖에 되지 않는 만큼 성장 여력 역시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7 I 권효중 기자
‘성적주의’ 산실 엘리트 체육, 학교 폭력으로 얼룩지다
  • [그땐 그랬지]‘성적주의’ 산실 엘리트 체육, 학교 폭력으로 얼룩지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건으로 체육계에서 자신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하는 ‘학폭투(학폭+미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일부는 잘못을 시인하고 은퇴를 선언했고, 일부는 거짓 모함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문제는 체육계에서 감독, 코치는 물론 선배, 동료들의 폭행 문제가 매번 불거지면서도 별 다른 자정 작용을 보이고 있지 않단 점이다.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된 ‘엘리트 체육’의 한계란 지적이이다. 엘리트 체육은 체육계를 닫힌 사회로 만들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외부인이 쉽게 감지하거나 참견하지 못하게 해 비슷한 폭력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흥국 핑크스파이더즈 소속 배구선수 이재영(사진 왼쪽)·이다영 자매(사진=연합뉴스)◇ 선수 육성하는 엘리트 체육, 국제 대회 성과로엘리트 체육이란 재능이 있는 사람을 차출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문적인 체육 지도자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체육을 말한다. 보통 일반 학업 및 직업과 스포츠를 병행하는 생활체육의 반대 개념이다. 현재 우리나라 프로 스프츠 선수들은 대부분 엘리트 체육으로 양성된다.우리나라가 엘리트 체육을 시행하는 까닭은 단기간에 국제 대회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해 국위를 선양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던 탓이다. 한국전쟁 후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로 꼽혔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눈에 띠는 활약을 펼치는 것이었다.체육을 국위선양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고(故) 박정희 전(前) 대통령이다. 1976년엔 양정모 선수는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자 박 전 대통령은 국위선양을 위한 엘리트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한국체육대학을 만들 것을 지시했고 1977년 한국체대가 정식 개교했다.이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는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자 3S 정책을 도입했고, 국내에도 프로 스포츠 시대가 열렸다. 1982년 프로야구,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함에 따라 엘리트 체육인들이 설 무대가 확장됐다. 여기에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을 유치하고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성이 생기면서 엘리트 체육은 더욱 공고화 됐다.엘리트 체육 강화는 국제대회에서 높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적인 양궁에선 세계 최고로 꼽히며, 쇼트트랙 부문에서도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축구 또한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성장했다. 유도 또한 양궁, 태권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다.조재범(사진=연합뉴스)◇ 엘리츠 체육의 그늘… 성폭행과 학교 폭력국제대회 성적이라는 빛 뒤에는 억압적인 교육 환경이 만들어 내는 폭행, 성폭행의 그림자도 진하게 드리워져 있었다. 엘리트 체육은 사실상 초등학교부터 학업을 중단하고 체육 훈련에만 매진한다. 따라서 국제 대회에서 수상하거나 프로 스포츠단에 입단하지 않는 이상 다른 분야에 도전하기 극히 어렵다.따라서 시합 출전 여부를 결정하거나 상위 학교 추천 자격을 가진 감독이나 선수를 평가하는 코치 등의 권한은 막강할 수밖에 없다. 감독이나 코치가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때론 폭력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선수 입장에선 ‘생사여탈권’을 쥔 그들에게 대항하기 어렵다. 이에 따른 부작용이 폭발한 것이 바로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조 코치는 지난 1월 징역 10년6월 형을 선고 받았다. 이 사건을 필두로 유도계, 농구계, 양궁계 등에서 추가적으로 성추문 폭로가 이어졌다. 여기에 체육계에서 동료 또는 선후배간 학교 폭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학창 시절 감독 및 코치가 비호하는 주전급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동기나 후배를 대상으로 학교 폭력을 가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배구선수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건이 대표적이다. 자매는 같은 방을 쓰던 동기에게 칼을 들이밀면서 심부름을 시키거나 부모님을 욕하는 등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다. 이미 2019년 민관 합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7차례나 권고문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기존 엘리트 육성시스템 전면 혁신을 위해 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전국소년체육대회 구조개편 △주중대회 개최 금지 등을 권고했다.다만 이런 권고 사항도 2019년에 이어 2021년에도 스포츠계가 추문으로 얼룩지는 것을 막진 못했다. 조용철 서강대 체육교육대학원 교수는 “일련의 폭력 사태를 알지 못해 막지 못한 게 아니다. 정부나 체욱회 쪽에서 폭력 사태를 근절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라면서 “기존 체육계는 엘리트 체육 죽이기라는 저항을 멈추고 현재까지 개설한 여러 로드맵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06 I 김무연 기자
  • B형 간염이 위험한 이유…간질환 사망원인 절반 차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간질환은 발생시 사망률이 높고 질병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인 치료비용 부담 또한 막대하다. 때문에 증상이라도 있으면 알아차릴 수 있어 좋겠지만 간은 많이 손상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다. 한국인의 간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B형간염에 대해 송명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혈액·체액 통해 감염…일상적인 접촉으로 전염 안돼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B형간염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가 현재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국내 간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B형간염은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음식이나 식기를 통해서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이나 입맞춤 등으로는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다. 대부분 산모에서 신생아로 수직 감염돼 발생하는데, 이 경우 B형간염에 걸린 신생아 중 9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신생아 B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B형간염 산모를 관리하고 신생아의 B형간염 접종비 및 검사비를 지원해주는 B형간염 주산기 감염 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B형간염 환자와의 성접촉, 비위생적인 시술(문신, 침, 피어싱 등), B형간염 환자와 면도기,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B형간염 간암·간경변 등 발생확률 높여 만성 B형간염 환자 중 5.1%는 1년 이내에 간경변으로 진행되며, 5년 이내에는 23%가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경변이란 간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간경변으로 한 번 진행되면 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막을 수는 있지만 다시 정상 상태의 간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 또한 간암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2만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B형간염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본인이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약 25%로 B형간염에 감염돼 있는 사람의 대다수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B형간염 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는 못한다.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다가 e항원이 혈청 전환된 뒤 치료를 중단할 경우 2년 이내에 40~50%의 환자가 B형간염이 재발하며, 그 중 절반 가량(44%)은 간염이 심하게 악화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는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B형간염 치료제로 B형간염이 완치되는 경우가 있으나 극히 일부이며, 치료를 통해 간염의 진행을 막고, 간경변이나 간암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B형간염 치료제는 각 약물마다 효과, 부작용, 내성 발생률, 재발 가능성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2021.03.06 I 이순용 기자
달아오르는 IT 인재 영입戰…보안업계 대우 수준은
  • 달아오르는 IT 인재 영입戰…보안업계 대우 수준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IT업계에서 개발자 등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에 스톡옵션, 보너스까지 내세워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업무 특성상 IT 전문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보안업계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많아 연봉 경쟁에 뛰어들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근무제도, 사내 대출 등의 복리 혜택을 내세워 자사 인력을 지키고 있다.◇초봉이 6000만원?…연봉 경쟁 따라가지 쉽지 않아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다수 기업의 1인당 평균급여는 5000만원 전후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19년말 기준 업계 상위권인 시큐아이가 6000만원, 안랩(053800) 5217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니언스(263860)(5389만원), 파수(150900)(5200만원) 등도 5000만원을 넘겼다. 윈스(136540)(4700만원)와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4742만원) 등은 4000만원 후반대로 나타났다.최근 크래프톤이 개발자 2000만원 연봉 인상으로 불을 지핀 게임 업계가 경쟁적으로 연봉을 올리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개발자 초임 연봉이 6000만원까지 올라가 보안업계 평균급여 보다 높은 실정이다. 1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유인책으로 제시한 토스 등 핀테크 업계도 올 1분기에만 450명 가까이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영역 확장에 나선 핀테크 업계는 보안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어 보안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초 국내 대표 화이트해커로 꼽히는 이종호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원이 토스에 합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현재 10조원 수준인 국내 정보보호 시장에서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구조에서 보안 업체들이 연봉 경쟁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이 `빅3`로 꼽히는 SK인포섹, 시큐아이, 안랩 밖에 없을 정도로 고만고만한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 4.5일제로 `워라밸` 가능…자격증 포상금 등 자기계발 지원도이에 보안 업체들은 MZ세대가 중시하는 `워라밸`과 가족 친화적 제도 등으로 나름 직원 대우를 해주는 데 신경쓰고 있다. 우선 근무 제도를 살펴보면 지란지교, 지니언스, 한싹시스템 등 많은 기업들이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각자 생활여건에 맞게 오전 8시~10시 사이에 출근하고 오후 5~7시 사이에 퇴근해 육아, 자기계발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 슈프리마(236200)는 출퇴근 시간은 일정하게 운영하되 금요일은 오전만 근무하는 주 4.5일제를 시행해 매주 반차를 쓰는 것처럼 생활할 수 있다. 직무, 어학능력 등 자기계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도 갖추고 있다. 어학 교육비, 직무 관련 교육비, 세미나 참여비를 지원하고 도서 구입비를 무한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한싹시스템은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 시 포상금을 지급하고, 슈프리마는 아카데미 직무 능력 향상 및 성공 사례 전파를 목적으로 사내 세미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세미나에서 발표한 블루투스 관련 연구가 꾸준히 발전돼 모바일 출입카드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모카시스템의 설립으로 이어진 성공사례도 있다.◇회사에서 5억원 무이자로 대출…“장기근속 유도하는 제도 많아”사내 대출 제도, 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도 한다. 파이오링크는 3000만원 한도 회사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슈프리마는 내집 마련을 위한 무이자 대출을 인당 최대 5억까지 지원해 전체 임직원의 15%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지란지교데이터와 소만사는 근속기간 5년 단위로 리프레시 휴가와 포상금을 제공한다.슈프리마 관계자는 “주 4.5일 근무제, 최대 5억 내집마련 무이자 주택대출 제도를 도입한 이후 퇴사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보안 업계에는 워라밸이 우수하고 가족 친화적 제도를 갖춘 회사도 많은데, 이런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뛰어난 인재들이 강소 보안기업에서 오래 근속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05 I 이후섭 기자
몬엑 아이엠, 美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전곡 상위권 랭크
  • 몬엑 아이엠, 美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전곡 상위권 랭크
  • 아이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I.M)의 첫 솔로앨범이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지난 3일 음악 전문 매체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아이엠의 첫 번째 솔로 디지털 미니앨범 ‘이중성’(DUALITY) 전곡은 2021년 3월 6일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World Digital Song Sales chart) 상위권 차트인에 성공했다.타이틀곡 ‘갓 댐’(God Damn)은 9위를 차지하며 TOP10에 진입했고, ‘하울링’(Howlin)은 17위, ‘해피 투 다이’(Happy to Die)는 19위, ‘시든꽃’(Flower-ed)는 20위, ‘번’(Burn)은 21위에 각각 랭크되며 앨범 전곡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상위권에 고르게 안착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기사를 통해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이 이번 주 수많은 히트곡으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그의 첫 솔로 앨범 ‘이중성’에 수록된 총 5개의 트랙이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주목했다.아이엠의 첫 솔로앨범 ‘이중성’은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발매 직후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모과이, 아델,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인기 팝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제치고 단숨에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차트에서 연일 1위를 차지했으며 18개 국가 및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전곡 차트인, 아마존 베스트 셀러 디지털 송 차트에서도 타이틀곡 ‘갓 댐’(God Damn)으로 톱10에 진입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2021.03.05 I 윤기백 기자
'미스트롯2' 톱7, 앞으로의 행보는?
  • '미스트롯2' 톱7, 앞으로의 행보는?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전성시대를 이어갈 새로운 진선미가 탄생했다.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미스트롯2’ 진선미에 나란히 오르며 임영웅, 송가인을 잇는 차세대 트롯 주자로 떠올랐다.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양지은이 제2대 미스트롯 진으로 선발됐다. ‘선’은 홍지윤, ‘미’는 김다현이 차지했고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각각 4, 5, 6, 7위에 올랐다. ‘트롯 여제’ 자리에 오른 양지은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몇 등이 되든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동료들 모두 함께 고생했고 7명 모두 잘 하는 친구들이라 축하해주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울먹였다. 이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되어 위로 드릴 수 있는,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3개월에 걸친 ‘미스트롯2’ 대장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를 짓게 됐다. 시청자들은 ‘미스트롯2’ 톱7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등 ‘미스트롯2’ 톱7 입상자들은 토탈 매니지먼트사 린브랜딩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앞서 린브랜딩 측은 지난해 12월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탄생할 진선미를 비롯한 입상자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확정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미스트롯’ 톱7의 첫 행보는 예능이 될 전망이다. ‘미스트롯2’ 톱7은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에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다. 앞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미스터트롯’ 톱7도 TV조선을 비롯해 KBS, MBC, SBS 등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넘나들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미스트롯2’ 톱7도 이에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만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시청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방송관계자는 “벌써부터 ‘미스트롯2’ 톱7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스트롯2’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 국민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섭외 경쟁이 무척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미스트롯2’ 출연자들을 위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도 론칭됐다. TV조선에 따르면,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내 딸 하자’가 3월 말 첫 방송된다. ‘미스트롯2’가 탄생시킨 톱7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특별한 사연을 보낸 아버지, 어머니들을 찾아가 노래 서비스를 해드리는 신박한 ‘노래 효도쇼’다. 더불어 강혜연, 황우림, 윤태화, 마리아 등 ‘미스트롯2’ 출연자들이 매주 달라지는 톱7의 ‘뽕짝꿍들’로 출연, 일곱 딸들과 환상적인 ‘꿀케미’로 요절복통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오는 4월부터는 전국투어가 예정돼 있다.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등 톱7을 비롯해 ‘미스트롯2’ 출연자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공연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어떤 방식으로 어떤 플랫폼을 통해 공연을 진행할 지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03.05 I 윤기백 기자
제11회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31개 기업·기관 수상
  • 제11회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31개 기업·기관 수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위축된 국민 생활경제를 극복하고 사회공헌의 활성화를 이끌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형성에 기여하고자 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동반성장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하고 있다. 캠페인은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우수기업 포상과 대면·비대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 꿈나무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국민·기업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16년부터 수상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캠페인 조직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5명의 ‘미래 꿈나무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면·비대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비대면 사회공헌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다양한 계층에서 획기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 작품들이 출품된 ‘대면·비대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우수상에는 저소득층 아동이 보다 편리하게 식당을 찾고 마음 편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GPS, 스마트폰 카드 등록, 배달 기능을 담은 아동급식 카드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안한 성은이 망극한 효금 팀(길성은, 이효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GCS팀(김다빈, 주영민, 최준호, 황연우)과 썬플러스팀(황혜원, 정수호)이 수상했다.GCS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50대 이상의 지역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다양한 채널로 온라인 홍보를 지원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영상을 시청한 소상공인의 공감대를 이끌어 심리적 치유에도 도움을 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썬플러스팀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악성 댓글을 해결하기 위해 썬플달기 봉사활동, 오프라인 부스 참여, 썬플 온라인 뱃지, 썬플 굿즈 SNS 인증 이벤트 등 기부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썬플 캠페인을 실시해 썬플 문화 정착과 건전한 사회형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사회공헌 우수기업 부문은 9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수여되는 명예의 전당으로, 지난해 NS쇼핑에 이어 한국허벌라이프와 그래미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국회의장상은 가보㈜가 수상했으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은 NH저축은행, 제니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은 영림임업, 웹케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하이모, 하나금융TI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인그리디언코리아, 경희사이버대학교 △환경부 장관상은 롯데렌탈,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영창케미칼, 한국에스웨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그린스토어, 아이에스동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은 SK렌터카, 부산환경공단이 수상했다. 기업부문 종합대상은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가 차지했으며, 그린알로에는 9년 연속을 수상해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8회 지속, 중원은 4년 연속, 도테라코리아는 2년 연속 수상했다. 또 보람상조, Robert Walters Korea, 굿라이프치과병원, 뉴트리원 등이 수상했다. 듀스펙, 에이에스티홀딩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언론인협회 CSR전략본부 박성하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지금까지의 그 어떤 위기보다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안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펜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2021.03.05 I 박지혜 기자
순간 최고 35.2% '미스트롯2'가 남긴 것…"트롯 뉴노멀 이뤄"
  • 순간 최고 35.2% '미스트롯2'가 남긴 것…"트롯 뉴노멀 이뤄"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장 12주 동안 안방극장 채널을 고정시키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미스트롯2’가 양지은을 ‘제 2대 미스트롯 진’으로 탄생시키며 화려하고 감동적인 피날레를 맺었다.결승전 최종 2라운드가 펼쳐진 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최종회가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 마의 시청률이었던 3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균 시청률 역시 32.9%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돌파하며, 마지막까지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 철옹성 왕좌를 지켜내는 행보로 대한민국을 휘감은 압도적 광풍을 증명했다.이날 방송에서 별사랑-김태연-김의영-홍지윤-양지은-김다현-은가은 등 TOP7은 ‘영예의 진’ 자리를 두고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펼쳤다. 가족, 은인, 꿈 등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 무대 위에서 진심을 풀어내야 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현장을 감동을 꽉 채우는 전율의 ‘트롯의 향연’을 선보인 것. 가장 먼저 무대에 도른 은가은은 젊은 나이에 홀로돼 삼남매를 키워낸 어머니의 애창곡, 김수미의 ‘애모’를 선택해 애틋한 마음을 풀어냈고, 노래의 마지막 순간 목이 메인 채 끝내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뒤이어 등장한 김다현 역시 사남매를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진시몬의 ‘어머니’로 절절한 감정을 토했고, 마스터들은 짧은 시간 안에 성장한 김다현의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세 번째 주자로 나선 양지은은 ‘미스트롯2’ 경연 내내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동료들을 위한 곡 강진의 ‘붓’을 택해 열창했고, 이를 들은 레인보우 멤버들을 비롯해 대기실의 멤버들 모두 눈물을 쏟아내는 감동적인 모습으로 짙은 여운을 전달했다. 글로벌 트롯 여제가 되겠다는 각오로 태극문양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홍지윤은 노래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은 김태곤의 ‘망부석’을 혼신의 힘으로 열창한 후 끝내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의영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로 트롯 가수가 되기 위해 쏟았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하는 필살의 무대를 전해 현장을 환호하게 했다. 최연소 결승 진출자가 된 김태연은 아버지에게 불러드리려 선택한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소름 돋는 목소리로 전달해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력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된 별사랑은 나훈아의 ‘공’을 택해 결승전 유일한 현역 진출자의 저력을 입증하는 무대를 선보였고, “멋진 가수”라는 평을 끌어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마침내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총점과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나란히 진.선.미를 차지해 격한 환호를 불렀다. 그리고 김태연-김의영-별사랑-은가은이 각각 4, 5, 6, 7위를 기록하며 서로를 다독이고 감격을 나눴다. 지난 ‘미스터트롯’ 진인 임영웅에게 왕관을 전달받으며 영예의 글로벌 트롯 여제 자리에 오른 양지은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몇 등이 되던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동료들 모두 함께 고생했고 7명 모두 잘 하는 친구들이라 축하해주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울먹인 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이라고 생각한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되어 위로 드릴 수 있는,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는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국민의 힘’ 무엇인지를 여실히 증명한 최종회를 끝으로, 장장 3개월의 시간동안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과 공감을 끊임없이 안겼던 국민 예능 ‘미스트롯2’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짚어봤다.◇요동치는 순위 격변의 장!‘미스트롯2’는 TOP7 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별사랑-은가은를 포함해, 넘치는 개성, 끼와 실력, 그리고 호감형 외모까지 두루 갖춘 스타형 참가자를 두루 등장시켜 매주 허를 찌르는 순위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매 라운드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이미지만큼이나 각양각색인 끼와 흥의 대향연이 펼쳐졌고, 그로인해 요동치는 결과가 빚어지며 시청자들을 TV 앞에서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 타고난 끼에 경연에 대한 진정성,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내 절로 공감과 응원을 쏟게 만든 트롯 여제들로 인해 총 8주 간 진행한 ‘대국민 응원 투표’ 총 투표 수가 무려 25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미스트롯’ 시리즈의 전매특허 세대 통합 매직이 또 한 번 이뤄져 경탄을 불렀다.◇젊어졌고, 짜릿했다! 뉴노멀 트롯 시대 도래‘미스트롯2’에는 글로벌 트롯 여제 발굴을 위해 더 크고 더 넓게 지원자를 모집하겠다는 취지에 걸맞게, 역대급으로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가 몰려들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트롯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유소년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초등부 파워’를 발휘해 현역들과 자웅을 겨뤘는가하면, ‘트롯의 젊은 피’ 1, 20대 젊은 참가자들 역시 파이팅 넘치는 활약으로 폭발적이고 에너지틱한 ‘젊은 트롯’을 탄생시켰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통해 경험치와 노하우가 생긴 제작진의 까다로운 선별 과정을 거쳐 탄생된 참가자들에 대해 시청자들 또한 “어디서 이런 인재들을 다 모았어?”라는 찬사를 쏟았다.◇황금 마스터 군단 맹활약!‘미스트롯’ 시즌1부터 함께해 온 명콤비 장윤정-조영수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호랑이 마스터 박선주를 필두로, 붐, 신지, 장영란 등 원년 멤버와 특별 마스터 ‘미스터트롯’ TOP6까지, ‘미스트롯2’ 마스터들은 한층 세밀하고 냉철해진 심사 기준을 드리워 때론 울게, 때론 웃게 만드는 심사평을 쏟아냈다. 대한민국 트롯의 대들보 장윤정와 조영수는 한 편의 트롯 바이블과 같은 심사평으로 “역시는 역시다”라는 반응을 이끌었고, 박선주는 가슴에 콕콕 박히는 촌철살인 어록의 ‘호랑이 마스터’로 분해 주가를 확실히 올렸다. TOP6는 불과 1년 전 무대 위에 섰던 자신들의 입장을 떠올리며 참가자들을 묵묵하고 따스하게 다독이는 모습으로 “심사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하는 반응을 터져 나오게 했다. ◇오리지널만이 빛낼 수 있는 명품 아우라!‘미스트롯2’는 첫 회 시청률 28.6%이라는 대기록을 시작으로, 금세 마의 30% 벽을 가뿐히 뛰어 넘으며 12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결승전이 펼쳐진 최종회에서 무려 32.9%라는 레전드 시청률 수치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 이은 3연타 무소불위 광풍 신드롬을 만들어냈다.뿐만 아니라 한국갤럽이 뽑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집계하는 예능 브랜드 평판 순위 및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내놓는 콘텐츠영향력평가 지수 순위,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집계하는 TV 화제성 순위 등 각종 리서치 기관에서 실시한 화제성 순위의 상위권을 싹쓸이 하는 기록 대행진을 펼쳤다. 여기에 무려 620만 표에 달한 실시간 문자 투표수, 도합 1억 5천만 뷰를 넘긴 무대 영상 조회 수, 다시보기(VOD) 다운로드 수와 성인가요 차트 등 매 주 자체 최고를 경신하는 기록을 만들어냈고,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TOP7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이 연일 상위권에 랭크되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 측은 “‘미스트롯’ 시리즈로 인해 발발된 트롯 열풍 속,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트롯의 뉴노멀’을 찾아내겠다 결심했던 제작진의 바람이 시청자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지지에 힘을 얻어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며 “비록 ‘미스트롯2’는 오늘로써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도 트롯여제들은 따로 또 같이, 시청자 여러분을 즐겁게,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지난 3개월 간 늦은 시간까지 트롯여제들을 응원하며 늘 따스하게 곁을 지켜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목)에는 ‘미스트롯2’ TOP7과 준결승 진출자 7인이 뭉친 ‘미스 레인보우’가 함께하는 초특급 ‘갈라쇼’가, 오는 18일(목)에는 ‘미스트롯2’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021.03.0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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