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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라벨 생수, 자원회수 로봇…편의점 업계도 '친환경'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GF리테일의 친환경 편의점인 CU서초그린점(사진=BGF리테일)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내놓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 설립과 ESG 전담 테스크 포스팀(TFT) 도입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중이다.먼저 BGF리테일은 그룹사 차원의 환경 비전인 ‘비 그린 프렌즈’(Be Green Friends) 아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친환경 봉투, 무(無) 라벨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고, 지난해 환경경영체제(ISO 14001) 인증도 받았다.특히 지난 2019년 이건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환경 위원회를 설치, 각 계열사별 환경경영 성과를 진단하고 목표 수립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 외에도 정기 이사회 도입, 감사위원회 설치 등 주주 권리를 보호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BGF리테일은 ESG 전담 TFT를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9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평가에서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종합등급 A를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최경호 대표이사 주재하에 ESG 달성 목표 및 핵심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포했다.이 일환으로 친환경 상품 개발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8년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얼음 컵을 도입한 이후 전국 점포에서 친환경 모금함 운영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페트병·캔 자동수거기인 ‘인공지능(AI) 순환 자원 회수 로봇’ 6대도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소재 용기를 처음 사용한 초밥 상품 출시, 환경부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PB 생활용품 7종도 판매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앞으로 대내외 친환경 경영활동 확대와 함께 친환경 생활 저변확대를 위한 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투명한 준법경영과 가맹점·파트너사 동반성장, 건전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ESG 경영 제도가 중장기적인 사회적 가치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SG TFT’를 구성하고 임직원 업무 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전문가 초빙을 통한 ESG 포럼 및 강연, 기타 공모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사진=GS리테일)GS리테일도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장 최근 도입 의사를 밝힌 것은 무 라벨 생수다. GS리테일은 연간 1억 개 이상의 PB 생수를 판매하고 있다. 2ℓ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은데, 그 중 ‘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6입)을 조만간 무 라벨 생수로 내놓는다.새롭게 선보이는 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은 개별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6입 번들 포장지에 브랜드와 표시사항을 인쇄했다. 기존 개별 용기에 부착되는 라벨에는 개당 0.8g의 비닐이 쓰였다. 연간 판매되는 수량으로 환산하면 1년에 약 50t 이상의 폐기물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ESG 경영이 큰 흐름을 타고 있어 친환경 상품 판매 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향후 친환경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ESG 경영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 1.9조 공모 사업을 잡아라…범부처 ‘디지털 뉴딜’ 설명회 내일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2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도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카카오TV, 유튜브 채널(NIA TV1)에서 중계된다.디지털 뉴딜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大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혁신프로젝트다. 2021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D.N.A. 생태계 강화(5.2조원)▲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0.1조원)▲비대면 산업육성(0.5조원)과 SOC 디지털화(1.8조원) 등에 총 7.6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부처별 사업들을 모아 주요 사업의 내용, 추진방식, 공모 일정 등 세부적 사항들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참여기관은 과기정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이다.이번 합동 사업설명회는 2021년 총 1.9조원 규모의 주요 공모사업을 크게 3개 분야로 구분해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및 비대면 산업·SOC 디지털화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2,925억원),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400억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308억원),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4,183억원) 등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한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236.9억원),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94.6억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2,160억원)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 고도화 및 비대면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160억원), 첨단도로교통체계사업(5,179억원) 등을 통해 주요 국가 인프라(SOC)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ㅇ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직접 지원 사업 및 계속사업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카카오TV·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며, 사전 및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각 플랫폼에서 “NIA TV” 채널의 검색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며, 설명회 종료 후에도 발표 자료와 영상, 질의응답 내용을 디지털 뉴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기정통부 장석영 2차관은 이번 합동 설명회에서 “디지털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국민이 뉴딜의 성과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기업, 지자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G마켓·옥션, ‘디지털가구 빅세일’ 오픈…혜택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3일까지 ‘디지털가구 빅세일’을 동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세일을 통해 국내외 100여개의 브랜드사와 손잡고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디지털가구 빅세일은 신학기, 결혼, 이사철을 앞두고 G마켓과 옥션이 매년 2월 중순마다 진행하는 시즌 프로모션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집콕 가전과 가구 수요가 커진 상황에서 열리면서 역대 행사 중 할인 혜택이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빅세일 전용 할인쿠폰은 3일에 1번씩, 총 3회에 걸쳐 제공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2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하는데, 가격대별로 10만원, 3만원, 1만원 이상 구입 시 각각 활용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 구입 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며, 3만원과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용 가능한 쿠폰의 최대 할인 폭은 각각 3만원과 1만원이다. 일반 회원의 경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쿠폰’ 1종을 제공한다. 카드사 중복 할인 혜택도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스마일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청구할인 된다. 최대 20개월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다. 이외 스마일페이 및 일반 카드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브랜드는 국내외 대표 가전, 가구 브랜드 100여개로, 이 중 70% 이상이 브랜드 제조사가 직접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약 30여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해 혜택의 폭을 넓혔다. 해당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필립스 △애플 △에브리봇 △한샘 △리바트 △에이스침대 △로보락 등이다.매일 자정 공개되는 ‘빅세일 특가딜’ 상품도 있다. 하루에 단 30개의 상품만을 엄선해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15일 특가딜 중 추천 상품으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LG워시타워 세탁건조기, 삼성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다이슨 V10 플러피 진공청소기, LG프라엘 메디헤어 탈모치료 의료기기, 한샘 포레컴포트 6인 라운지세트 등이다.이주철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부문장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신학기, 혼수, 이사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가전, 가구 구매가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기존 행사의 판매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즌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엄선한 만큼 원하는 제품을 특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ASUS, 인텔 11세대 CPU·듀얼스크린 노트북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에이수스(ASUS)가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에 F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고성능 슬림형 노트북 2종 ‘젠북 듀오 14(UX482)’와 ‘젠북 UX435’를 출시, 옥션과 G마켓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ASUS는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에 F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고성능 슬림형 노트북 2종 ‘젠북 듀오 14(UX482)’, ‘젠북 UX435’를 15일 출시했다. 사진은 UX482.젠북 듀오 14(UX482), 젠북 UX435는 F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슬림형 노트북이다. 디스플레이는 낮은 블루라이트 모드와 깜박임 방지 기술을 탑재해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에서 시력 보호 인증을 받았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고성능과 휴대성 모두 갖췄다. 향후 다양한 호환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젠북 듀오 14(UX482)는 키보드 상단에 업그레이드된 틸트형 스크린패드 플러스가 탑재된 14인치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이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최대 7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각 성능이 향상됐다. 또 듀얼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해 에디터, 디자이너, 비즈니스맨 등에게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와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한다. 제어판 기능을 지원해 어도비 프로그램에서 브러시 크기, 채도, 레이어 등을 터치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프레임리스 나노엣지 디스플레이’는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이 93%로 100% sRGB 색 영역과 최대 400니트(nits)의 밝기를 지원한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와 인텔 Iris Xe 그래픽칩셋을 탑재해 고성능은 물론,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통과했다. 약 1.6kg의 가벼운 무게와 약 16.9mm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은 약 4096단계의 필압 성능과 기울기 인식을 지원해 터치 스크린에 자유롭게 필기·드로잉할 수 있다. 제품 공식 가격은 15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젠북 UX435는 스크린패드를 탑재한 가장 작은 14인치 노트북으로, 약 1.19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스크린패드는 새로운 ScreenXpert 2.0을 탑재,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편의성을 높였다. 인텔 11세대 i7 프로세서와 인텔 Iris Xe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칩셋을 탑재하고, 인텔 옵테인 메모리 H10 저장 장치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칩셋은 영상 편집 시 고성능을 발휘하며 기존 대비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디스플레이는 약 2.6mm의 나노엣지 베젤을 탑재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며 최대 400니트(nits)의 밝기를 지원한다. 두 개의 썬더볼트4 포트를 지원해 호환성을 높이고, MIL-STD-810H 밀리터리 인증을 받아 내구성도 갖췄다. 49분 이내에 배터리를 60%까지 충전하는 고속 충전 기능과 USB-C 포트 충전 기능을 지원해 휴대성이 강화됐다. 제품 공식 가격은 139만9000원부터다.옥션과 G마켓에서 진행하는 ‘빅 스마일 데이’ 이벤트 기간 동안 행사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2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 가능한 7%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구매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Live On ASUS’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오픈마켓에서 ASUS 제품을 구매하고 각 구매처에서 포토 리뷰나 SNS 리뷰를 등록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리뷰 인증을 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리뷰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 BHC 치킨 쿠폰 등이 선물로 증정된다.신제품 젠북 시리즈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ASU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물 음식 속 나트륨의 3분의 2는 국물이 차지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ㆍ탕 등 국물음식 속 나트륨의 3분의 2가 국물에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이는 국물음식의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마시지 않으면 고혈압ㆍ위암ㆍ골다공증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나트륨을 훨씬 덜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정상영 교수팀이 2014년 9월∼2015년 8월 새 서울에서 가정식 22개, 외식 26개, 학교 급식 42개 등 국물음식 90개를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서울 시내 일부 가정식, 외식과 학교 급식의 국물음식 나트륨 함량 비교)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국ㆍ탕류 등 국물음식의 나트륨 양(1인분)에서 건더기가 점유하는 나트륨 비율(섭취 기여율)은 총량의 33.3%(국)ㆍ34.4%(탕류)였다. 나트륨 총량에서 국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65.6%ㆍ66.7%로, 건더기의 거의 두 배였다. 물김치도 국물의 나트륨 비율이 건더기보다 높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찌개류나 면ㆍ만두류에선 건더기 대 국물의 나트륨 비율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물을 많이 먹는 우리 국민의 식사 행태가 나트륨 과잉섭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라면 국물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48㎎으로, 라면 전체 나트륨 양의 절반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국물음식의 나트륨 함량은 집ㆍ음식점ㆍ학교 등 음식의 제공 장소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대체로 음식점ㆍ집ㆍ학교 순이었다. 집 식탁에 오른 국ㆍ탕류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평균 308㎎이었다(찌개 372㎎). 음식점에서 주문한 국물음식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국ㆍ탕류 338㎎, 찌개류 458㎎으로, 가정식보다 높았다. 학교 급식으로 나온 국물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았다(국ㆍ탕류 252㎎, 찌개류 301㎎). 이는 2013년부터 본격화된 ‘학교 급식 나트륨 저감화 대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초등학교ㆍ중학교에선 국 권고 염도를 0.6∼0.7%로 정하는 등 나트륨 과잉섭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나트륨 과다 섭취 식습관이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국물의 평균 염도는 외식 1.0%, 가정식 0.9%, 급식 0.8%로, 외식이 가장 높았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외식이 잦으면 집밥을 즐기는 사람보다 더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외식에서 나트륨을 줄이는 조리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뱃돈·신학기 선물 수요 잡아라…‘가성비’폰 어떤게 좋을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명절을 지나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가 높은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예년같지 않은 명절이긴 하지만 언택트(비대면) 새뱃돈을 받는 경우도 있고, 졸업·입학 선물 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14일 “우리 같은 경우 1분기에는 (설) 명절도 있고 신학기 시즌이다 보니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과 같은 전자제품 수요가 늘어난다”며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이긴 하지만 소위 가성비가 높은 제품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를 비롯해 알뜰폰 업계에서 실속형 소비자를 노린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9일 출시한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2’. (사진= 삼성전자)◇삼성, 20만원대 갤A12 출시…갤A52·갤A72도 대기삼성전자는 지난 9일 중저가폰 ‘갤럭시A12’를 출시했다.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첫 중저가폰으로, 출고가는 27만 5000원이다.갤럭시A12는 6.5인치 화면에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15와트(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후면 카메라는 △4800만화소 메인 △5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심도 △200만화소 접사 렌즈로 구성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에 또 다른 중저가폰인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50만~70만원대의 중간 가격대의 제품으로, 갤럭시A12보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해 카메라, 램(RAM) 등의 주요 사양이 높다. LG전자는 이달 초 알뜰폰을 통해 벨벳 LTE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사진= LG전자)◇‘디자인甲’ 벨벳 4G모델 알뜰폰과 함께 쓰면 ‘0원’LG전자는 이달 초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을 통해 ‘벨벳’ 4G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벨벳은 지난해 상반기 LG전자의 전략폰으로 국내에는 5G 모델만 판매됐다. 통신 사양 외에는 5G 모델과 스펙이 동일하다. 해외에 출시된 벨벳 4G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45가 적용된 반면, 국내 출시 모델은 5G모델과 같은 스냅드래곤765를 탑재했다. 벨벳은 6.8인치 대화면에 20.5대 9의 화면 비율을 갖췄다. 후면에는 △4800만화소 메인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전면에는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출고가는 5G 모델과 동일한 89만9800원으로 책정됐지만, 월 2만8600원(데이터 3.5GB 제공)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기는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애플이 지난 2018년 11월 국내에 출시한 아이폰XR. 출시한지 2년이 넘어가면서 출고가격이 99만원에서 69만원으로 떨어졌다. (사진= 애플)◇보급형폰 대열에 합류한 ‘아이폰XR’…출고가 60만원대보급형 스마트폰을 정기적으로 출시하지 않는 애플은 지난 2018년 출시한 ‘아이폰XR’이 중저가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다. 아이폰XR 자급제폰(공기계)의 가격이 69만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2019년 출시된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2세대(55만원)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애플은 아이폰 신작을 출시하면서 전작들의 출고가를 인하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출시한지 2~3년 이상 된 제품들이 중저가 제품군으로 자리 잡는다. 아이폰을 고집하는 소비자라면 아이폰XR이나 아이폰SE 등의 실속 모델을 살펴 볼만하다. 아이폰XR은 6.1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에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AP는 ‘A11 바이오닉’이 적용됐으며, 배터리는 3000mAh다. 애플은 자사 운영체제(OS)를 통한 기기 최적화에 강점이 있으며, 출시 6년 정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 코로나에도 보안업계 웃었다…사상 최대실적 행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에도 지난해 보안업계에서는 SK인포섹, 안랩(053800), 윈스(136540), 이글루시큐리티(067920)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올렸다.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공공·통신 등 분야를 포함해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사업 등도 호조를 보였다.◇업계 최초 `매출 3000억` SK인포섹…안랩, 꾸준한 성장 지속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SK인포섹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47억원,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4%, 13.8% 증가했다. 업계 최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안관제, 정보보호 컨설팅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클라우드관리사업자(MSP) 협력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 제조업 대상 운영기술(OT) 보안사업 등의 신사업 성과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안랩도 지난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 행렬에 동참했다. 안랩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82억원,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 6.9% 증가했다.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서비스 영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윈스, 日 수출 호조 이어져…이글루, AI 보안관제 성과 `톡톡`윈스는 일본으로의 침입방지시스템(IPS)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윈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939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솔루션 부문에서 차세대 방화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통신사에 공급된 100G 침입방지 시스템(IPS)도 32% 늘었다. 특히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 공급이 늘어난 수출액은 151억원을 달성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019년 출시한 국내 최초 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207.2% 급증했고, 매출액도 8.2% 늘어난 81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10여 곳의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률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비대면 가속화로 보안대응 수요 늘어…올해도 긍정적 영향 기대”지난해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재택근무 관련 보안 솔루션이 각광받았고, 기업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들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기존 고객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또 올해까지 총 6400억원이 투입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수혜도 받았다. 해당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만개가 넘는 기업이 몰렸다.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가 지난해 보안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오히려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보안 위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포티넷코리아도 전년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업계에서는 올해에도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보안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본격적으로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주요 업체들은 클라우드 보안, OT보안 등에서 새로운 솔루션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방역당국 "렉키로나주, 영국 변이 효과↑…남아공 변이, 효과 낮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개발한 항체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에 대해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실시한 효능평가 결과, 기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대해 우수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해당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는 지난 2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방대본은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 분석 결과를 보면,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기존 변이주와 유사하게 우수한 중화능이 있었다”면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방대본은 “이에 대해 개발회사 주관으로 미국 국립 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동물실험을 통한 종합적인 분석도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방대본은 “본 결과를 토대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해당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하되,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유행지역발 확진자의 경우,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유전자 분석 결과) 전에라도 의료진 요청 시 항체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코로나가 바꾼 명절…상차림도 HMR이 ‘대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코로나19가 명절 상차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날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각자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급증했다. 11일 대상이 실시한 ‘설 연휴 대비 간편식 구매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9%가 간편식 구매를 위해 최소 3만원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소비자 4108명중 3만~5만원 사이를 답한 사람이 38%, 5만~7만원이라고 답변을 한 사람은 28%, 7만~10만원 사이를 이야기한 사람은 14%를 차지했다.(사진=SSG닷컴)실제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2019년 1월 6일~19일) 대비 HMR 제수용품 매출은 70% 늘었다.구체적으로 동그랑땡·떡갈비 355%, 모듬전 120%, 사골곰탕 등 국물류 50%, 만두류 45.3%씩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신선식품 매출은 HMR을 밑도는 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반조리가 가능한 밀키트 매출은 163% 증가했다. ‘소고기버섯잡채’, ‘보리새우미나리전’, ‘해물부추전’, ‘떡만둣국’ 등이 많이 판매됐다. 따로 조리가 필요 없는 반찬류 매출도 48.6% 늘었으며 고사리, 도라지등 나물류와 잡채, 소고기육전, 녹두전 등 판매도 잘됐다.HMR 수요 증가에 온·오프라인 유통가는 설 상차림을 위한 기획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이마트는 조리가 손쉬우면서도 집밥 느낌을 한껏 살려주는 밀키트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7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는, ‘피코크 밀푀유나베(845g)’, ‘피코크 송탄식 부대찌개(738g)’, ‘피코크 대구식 파육개장(829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20% 저렴하게 판매한다.이마트는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안주용 HMR도 준비했다. ‘피코크 피콕포차 닭꼬치(900g)’를 10% 할인된 1만 3480원에 판매하며, ‘피코크 매콤직화 삼겹살(300g)’, ‘피코크 제주식 멜젓 삼겹살(300g)’ 역시 각 10% 할인된 7630원에 판매한다.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설 상차림 재료 200여 가지를 한곳에 모은 ‘우리집표 설 상차림’ 기획전을 이날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축산물, 과일, 채소부터 쌀, 떡, 오일, 양념 등 설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를 총망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