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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폰 공백을 ‘아이폰13’이?…외산폰, 韓시장 '공격 앞으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폰이 비운 자리, 우리가 메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국내 모바일 시장의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LG폰이 점유했던 약 11%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외산폰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진 모습이다.당장 국내 시장 2위 애플은 오는 14일 공개할 ‘아이폰13’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달부터 LG전자 유통망(LG베스트샵)에 탑승한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더불어 대만 HTC, 미국 모토로라, 구글 등 외산폰들도 국내 시장 재진출을 위해 인증, 인력 채용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LG폰 점유율을 흡수할지, 아니면 심기일전한 외산폰들이 틈새를 파고들지 귀추가 주목된다.애플이 오는 14일 아이폰13 등 신제품을 공개할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미디어 대상으로 애플이 발송한 초청장. (사진=애플)◇LG폰 공백 1.3조원…애플 ‘아이폰13’ 공세 예상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11억 달러(한화 1조3000억원) 규모의 공백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안정적이었던 2019년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추정된 수치다. 올 2분기 기준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1%로 삼성(71%), 애플(17%)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LG폰이 떠나간 11%의 점유율은 누가 가져갈까. 7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애플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애플은 오는 14일 신제품 ‘아이폰13’ 공개를 공식화하면서 새로운 ‘무기’도 준비된 상태다. 워낙 국내의 아이폰의 선호도가 높은데다, 신제품 효과까지 겹쳐 기존 LG폰 수요까지 일부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 유통망에 탑승한 것도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LG베스트샵을 통해 애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자급제폰 구매 비중이 높지 않고, 아이폰12가 출시된 지 꽤 지난 시기여서 LG베스트샵의 아이폰 판매량도 적은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아이폰13이 나오면 판매 측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체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한다. 애플은 지난해 말 국내 두 번째로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추가로 2개 지점을 연다. 현재 애플스토어 3호점은 서울 명동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으며, 애플은 이를 위한 인력 채용에도 돌입했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6. (사진= AFP)◇HTC·구글 국내 인력 채용…모토로라는 전파인증애플 외에도 최근 LG폰의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외산폰들의 행보가 분주한 상황이다. 9년 전 국내 시장에서 한 차례 철수했던 대만 HTC가 대표적이다. HTC는 최근 국내에서 영업 및 사업개발 담당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전략, 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서다.미국의 모토로라도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 중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모토 G50 5G’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는 건 국내 시장에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면 된다. 모토로라도 2011년 ‘레이저’를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지 약 10년 만에 되돌아오는 셈이다. 후발주자인 구글 역시 자체 스마트폰 ‘픽셀폰’의 국내 출시를 위해 관련 인력들을 채용 중이다. 만약 구글이 픽셀폰을 국내 출시한다면 2013년 ‘넥서스’ 시리즈 이후 약 8년 만의 복귀다.외산폰 후발주자들은 주로 중저가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플래그십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후발 외산폰들이 당장 주류가 되기 어렵다. 때문에 과거 LG폰이 강점을 가졌던 촘촘한 중저가폰 시장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이 예상된다.삼성전자와 플래그십폰 경쟁에 나서야 하는 애플은 기존 LG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추가적인 마케팅 노력을 병행할 전망이다.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외산폰들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성향과 소비자 경향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과거 LG폰 주요 제품 가격대, 유통 및 판매 채널 등 주요 사업 전략들을 잘 이해하고 벤치마킹해 LG폰 사용자들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리 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다변화된 경쟁구도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출근·등교 중 내부이동 70%…평균 소요시간 53분(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을 오가는 출근·등교 이동 중 서울 내부 이동이 전체 6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부, 서울 내-외부를 오가는 이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53분이 걸렸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8일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이용한 서울의 통근·통학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간 이동은 30.4%를 기록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서울로 출근할 때는 평균 44.7분이 걸렸다. 반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평균 72.1분이 소요됐다.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출근하는 것이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것보다 소요시간이 더 짧았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출근·등교하는 데 걸린 평균 소요시간은 65.4분이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데는 평균 72.1분이 걸렸다. 서울~인천 이동은 서울~경기 이동보다 평균 10분가량 더 걸렸다.평균 출근·등교 시간은 20대에서만 여성이 더 길고,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더 길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 위주 직장이 많이 없어져 관련 종사자들이 집에 머물게 됐고, 육아 부담이 커지면서 여성 이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행정동별 평균을 산출한 결과 서울 외곽에 거주할 경우 출근·등교에 더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소요시간이 가장 긴 동은 강동구 고덕2동(58분)이었으며,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동은 강남구 역삼1동(36분)이었다.평균 직선 거리 기준 출근·등교 거리가 비슷하더라도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강남구 역삼2동과 서대문구 홍은2동 거주자의 평균 출근·등교 거리는 6.6km로 동일했지만 소요되는 시간은 각각 40분과 53분이었다. 통근·통학하는 20~30대 청년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행정동은 강남구 역삼1동, 관악구 청룡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관악구 신림동, 강서구 화곡1동 순이었다. 향후 청년주택 신규 입지 선정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대중교통 이용량, 인구·사업체 센서스 등 행정 빅데이터와 KT의 휴대전화 LTE+5G 시그널 데이터, 한국교통연구원의 기종점 통행량 데이터를 분석해 탄생했다. 서울시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광역 교통망과 대중교통 정책, 청년주택 입지 선정 등 교통·주택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정책관은 “새롭게 개발한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스마트도시에 꼭 필요한 데이터”라며 “개발된 데이터는 시민에게 공개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 카" 지프 PHEV '랭글러 4xe' 국내 출시…"8340만원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친환경지동차지만 지프의 혼인 사륜구동과 오프로드 성능을 포기할 수 없다. 이번 랭글러 4xe는 지프의 친환경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다.”지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지프 랭글러 4xe’를 8일 국내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랭글러 4xe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친환경차 행사에서 직접 시승한 모델이다. 지프 랭글러 4xe 공식 출시 (사진=지프)◇“출력, 성능 다 잡은 지프의 친환경차” 지프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랭글러 4xe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행사장은 바위, 나무, 흙, 풀 등 자연물을 활용해 지프 어반 트레일 콘셉트로 꾸며졌다. 미국에서 공개된 태양열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해 지프의 전동화 비전을 상징하는 제로 에미션 프리덤(Zero Emission Freedom) 실현을 위한 각오를 보여줬다. 지프 관계자는 “지프의 친환경차는 친황경성과 출력, 성능, 와일드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랭글러 4xe는 미국에서 이미 호응받으며 성능을 입증받은 차량”이라고 말했다.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오프로드 인증),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디자인 요소로 가미했다. 운전석 측에 ‘e’로고가 표시된 충전구와 함께 신규 출시된 하이드로 블루(Hydro Blue) 컬러가 추가된 것이 외관상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과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E-Selec) 주행 모드 버튼(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과 유커넥트(Uconnect) 8.4인치 터치 스크린에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기본 설정으로 2.0L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의 토크를 조합해 마력과 인스턴트 토크, 가속력을 극대화한다. 전기를 우선 소모하도록 설계됐다. 강한 출력이 필요하거나 장거리 운전 시 사용한다.일렉트릭 모드는 배터리와 모터만을 이용해 주행한다. 배터리가 지나치게 소모되거나 운전자가 큰 출력을 요구하면 엔진이 작동된다. 도심을 주행할 때나 정체 상황, 연료를 절약하고 싶을 때나 정숙하게 주행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e세이브 모드는 2.0L 엔진을 우선 구동해 배터리를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충전량을 절약한다. 배터리 충전량이 많지 않을 때나 시내에 진입하기 전 고속 주행 시 사용한다.지프 랭글러 4xe 공식 출시 (사진=지프)◇순수 전기만으로 32km…총 630km 주행 가능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출력과 토크를 강화해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272마력, P1 모터가 45마력, P2모터는 136마력을 더한다.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할 수 있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연비가 12.7km/L 수준으로 향상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내연기관 차량 193그램(g) 수준에서 53g로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삼성SDI의 360볼트(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했다.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킨 것이 장점이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한다.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지프 관계자는 “이번 랭글러 4xe는 출력과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연비나 배출량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한 차량”이라며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만으로 32km, 내연기관만으로 598킬로미터(km)를 갈 수 있어 총 63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랭글러 4xe는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는 첨단 안전과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했다. 전기모드로 구동 시 엔진 소음이 거의 없어 보행자들이 차량에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행자 경고 시스템(Pedestrian Alert System)을 장착했다. 랭글러 4xe는 국내 사전 계약 대수인 80대도 이미 판매 완료됐다.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 8340만원, 8690만원이다. 색상은 친환경 차량을 상징하는 새로운 컬러인 하이드로 블루, 화이트, 블랙, 3가지다.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는 연료 효율성과 전기 주행의 장점을 모두 담은 친환경적인 모델인 동시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발휘하는 가장 진화된 랭글러”라며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개 모델 이상의 친환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지프 라인업 내에서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랭글러 4xe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2분기 베스트셀링 PHEV모델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사를 초청해 친환경차 비전을 발표한 자리에서 ‘랭글러 4xe’를 직접 시승해 주목받기도 했다.
-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방역·방범·커피 서비스 로봇이 한다
- 대전 중앙로지하상가에서 운영될 서비스 로봇.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중구 중앙로지하상가에 다종·다수의 서비스 로봇들이 선보인다.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1년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가 총괄감독 역할을 맡고,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트위니, ㈜도구공간, ㈜플레토로보틱스 등 지역의 로봇기업이 참여한다. (사)중앙로시하상가상인회가 장소를 제공해 민·산·관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국비 9억 1000만원과 시비 6억원, 민간 4억원 등 모두 19억 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이 사업은 중부권에서 최초로 AI·5G를 기반으로 대규모 거점에 다양한 로봇 활용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2단계로 추진될 계획이다. 앞으로 16개월 동안 분야별 로봇 서비스 실증, DATA 수집·분석 및 활용방안 등을 과제를 수행한다. 1단계에서는 5G통신 인프라와 통합관제 구축하며, ㈜트위니 자율주행 물류로봇 4대, ㈜도구공간 방역·순찰로봇 2대, ㈜플레토로보틱스 커피바리스타로봇 1대가 오는 11월까지 투입된다. 중앙로 지하상가 물류서비스와 야간 방역·순찰 서비스를 실증하며, 바리스타 로봇은 방문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한다. 2단계는 ㈜트위니 대상추종로봇 4대, ㈜도구공간 홍보·안내로봇 2대, ㈜플레토로보틱스 커피서빙로봇 2대가 내년 6월 투입되며, 한층 높은 로봇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지하상가에 서비스 로봇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로봇 산업 발전과 로봇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최첨단 로봇들을 활용한 물류이송, 방역, 순찰, 커피바리스타 등의 서비스를 통해 안정성 개선 및 볼거리 제공으로 지하상가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전문]윤호중 “尹 서초동서 불법정치…검찰개혁 2단계 나설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검찰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면서 “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면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다.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김상희 국회부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밥 한번 먹자”는 인사가 “잠잠해지면 보자”로 바뀐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갑니다.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일, 명절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는 일, 그 모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견디며, 오늘도 방역복을 입는 분들이 계십니다.얼굴에 반창고 붙일 자리가 더는 없지만,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병원으로 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주말도 없고 밤낮이 바뀌었지만, 오늘도 확진자 동선 추적에 나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의 오늘을 지켜주고 있습니다.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우리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언제나 그래왔듯이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 정신으로 이 위기도 극복해 낼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K-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습니다.전면 봉쇄 없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 누적 사망자 수 모두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위·중증 비율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의료진, 역학조사관, 방역 관계자 여러분과 묵묵히 줄을 서서 선별 검사를 받고, 일상 속 거리두기를 견뎌 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카불의 기적’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일사불란한 정부의 대응과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아프간 미라클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했습니다.세계는 또 한 번 우리를 인정했습니다.우리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올해 7월, 유엔 무역개발회의는 195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습니다.1964년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역사에 기록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항일독립운동의 영웅, 홍범도 장군께서 광복절에 조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대한독립의 벅찬 감격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2019년 일본은 수출규제를 앞세워 경제침략을 감행했습니다.“우리는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민·관·정이 함께 기술 독립에 나섰습니다.‘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이 다시 깨어났습니다.‘K-소부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에 나섰습니다.이후 100대 핵심품목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7년 33.5%에서 2021년 24.9%로 낮아졌습니다.2018년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부문에서도 일본을 추월했습니다.2020년 국가경쟁력 종합순위와 국가신인도 역시 앞섰습니다.역사는 문재인정부를 해방 이후 75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정부로 기록할 것입니다.K-방역의 성공, 카불의 기적, 대일 무역전쟁 승리, 선진국 진입,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위대한 국민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한 도약의 4년이었습니다.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습니다.촛불혁명으로 출범해 인수위를 꾸릴 틈도 없이 국정농단의 폐허 수습과 적폐 청산에 나섰습니다.나라의 틀을 다시 세우는 여정이었습니다.포용적 복지국가를 목표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했습니다.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했고, 보편적 아동수당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했습니다.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질병ㆍ부상으로 아플 때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습니다. 문재인케어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치매 국가책임제도를 도입하고,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했습니다.2000년대 초 김대중정부의 성과인 IT 창업 열풍이 문재인정부에서 혁신 창업으로 더 크게 부활하고 있습니다.2020년 연간 신설 법인 수는 약 12만 개로 역대 최고치입니다.기업 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15개로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IT산업의 등 위에 올라탄 BT산업도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K-방역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었습니다.상생형 지역 일자리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일주일 후, 광주형 일자리 위탁 생산 1호차 판매를 시작합니다.연간 7만 대 생산과 1만 2,000명 고용을 목표로 합니다.지난 8월 전기차 공장을 준공한 군산형 일자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구미, 부산 등에서 추진되는 상생형 일자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선도형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 회복을 앞당길 ‘한국판 뉴딜 2.0’도 수출경제 호조와 함께 순항 중입니다.코로나 이후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입니다.이에 저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세계 최초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법제화했습니다.또한 국민 누구도 예외 없이 재난으로부터 지켜드리기 위해 여섯 차례에 걸친 추경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습니다.촛불시민의 열망을 품은 권력기관개혁과 사회개혁도 멈출 수 없는 과제였습니다.국정원의 국내 정보 업무를 폐지했고 국군기무사를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검경수사권을 조정했고,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도 설치했습니다.‘블랙리스트 방지법’인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했습니다.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높이는 유치원 3법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높이는 수술실 CCTV 설치법도 법제화했습니다.세계 6위 군사대국을 만들었습니다.2017년 40조 원이었던 국방예산을 2022년 55조 원으로 확충했습니다.방산비리 처벌 강화,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드론부대 창설 등 군을 현대화하고 장병 인권 보호 강화와 군 사법개혁 등을 통해 선진 스마트 강군의 토대를 닦았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습니다.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정치권에 대한 청년 여러분의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청년 세대를 위한 몇 가지 대책이 실행됩니다.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나누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2030청년세대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도 곧 내놓겠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촉구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위드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한 해 예산 600조 시대가 열렸습니다.선진국에 진입해서 마주하는 새로운 숫자입니다.일각에서는 나라 빚이 1000조가 넘는다며 위기를 말합니다.우려는 깊이 새기겠습니다.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가채무는 OECD국가 최저 수준입니다.국가신용등급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더블에이(AA)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개발도상국일 때와는 차별화된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는 ‘위드 코로나’ 예산, 방역에 협조해주신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과 피해지원 예산, 아동수당, 돌봄 책임 확대를 위한 포용적 복지 예산, 청년 일자리 예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첨단산업 예산 등 ‘적당히보다 과감히’가 필요합니다.회복과 도약, 그리고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거듭 촉구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코로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만큼,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10월 말이 되면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끝마칠 것입니다.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공공병원의 확대와 인력 확충, 위·중증 환자 집중 치료시설 설치, 새로운 방역 체계 구축, 소상공인 피해보상의 선제적 대처 등 사회 전반의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 코로나 특위’신설을 제안합니다.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정쟁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협심해서 위기를 극복합시다.■ 선도국가를 만들어나갈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저는 이 자리에서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은 경제대화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 이 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경제대화해는 3천 7백만 생산가능인구 모두가 다시 일어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포용적회복 정책입니다.이는 국민신용회복과 생계형 범죄 사면에서 시작됩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며 이미 추진되고 있습니다.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신용회복방안을 주문했습니다.금융위는 코로나 기간 발생한 연체에 대해 적극적 신용사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약 230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단순히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서민·자영업자의 이자감면과 취약분야 당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도 필요합니다.한국은행과 정부에 서민·자영업자 이자감면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를 요청합니다.특히, 한국은행은 현재의 양적 완화정책을 조정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권을 매입하는 포용적 완화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한국은행이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면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최근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일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공급이 중단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추가 재원을 투입해서 이자 경감과 함께 수혜 인원을 늘리는 서민·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취약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아동·보육 분야부터 시작하겠습니다.내년 예산안에는 현재 만 7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만 8세로 확대하는 예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자체로도 의미 있는 정책적 진전입니다.그러나 조금 더 과감하게 접근해야 합니다.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아동수당 제도가 있는 국가는 의무교육 기간 또는 최소 노동연령에 해당하는 만 16세 또는 18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와 여행숙박업에 대한 직접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소비쿠폰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에 더해, 공연 제작자와 배우 등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여행업, 숙박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세제지원 패키지 대책을 서둘러 발표하겠습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두 번째 축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글로벌 시장경제의 높은 파고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켜 낼 든든한 경제 방파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사회적경제 활성화는 양극화 해소, 이익의 나눔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실제로 경제 위기를 겪은 많은 나라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습니다.더 늦기 전에 사회적경제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합니다.7년째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기본법’,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법’ 등 사회적경제3법을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야당의 대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마지막 축은 ‘지역중심의 과감한 도약’입니다.코로나 장기화로 지역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충청권 메가시티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전북의 새만금개발 2.0,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원의 수소·바이오 에너지 허브, 대구·경북의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울·경 메가시티, 제주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특구 등 각 지역의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여러분, 팡(F, A, N, G)을 아십니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한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입니다.최근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이 자사 결제수단을 강제해서 로컬기업과 앱 개발자들에게 통행세를 걷으려 했습니다.대한민국 국회는 빅테크 기업의 ‘갑질’을 사전에 막고 보다 공정한 플랫폼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국회에서 인앱강제결제금지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이 법이 통과되자 미국의 세계적인 게임기업 CEO가 ‘나는 한국인이다!(I am a Korean!)’ 라는 트윗을 올리는 등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환호했습니다.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소비자, 입점업체에 큰 부담인 약 20%에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플랫폼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신속히 전환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유럽의 살인적인 불볕더위, 뉴욕에 쏟아진 200년 만의 폭우, 기후 위기는 이제 재난의 얼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지구는 인류에게 탄소기반 시대와 결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습니다.탄소중립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경제, 산업, 에너지시스템 등 우리 사회 전 분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비전입니다.탄소중립 관련 산업 경쟁력 세계 1위,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닙니다.전기·수소차, 배터리, 반도체, 풍력, 태양광 등 미래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미래형 일자리의 보고인 탄소중립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화석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 전환’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8월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법제화했습니다.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에너지전환지원법, 노동전환지원법 등 탄소중립을 위한 법제 마련을 서두르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를 보장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디지털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익숙한 노동 시장과 고용 형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기존의 틀로는 이러한 변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전국민고용보험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가입자 6만 명을 넘었습니다.7월부터는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가입이 시작됐습니다.내년에는 디지털·모바일플랫폼 종사자, 그 후년에는 자영업자까지 넓혀나갈 예정입니다.전국민고용보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포용적 노동사회의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하겠습니다.둘째,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더 확대하겠습니다.사회적 일자리는 단순히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가 아닙니다.일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입니다.기존 ‘일자리위원회’ 역시 일자리를 관리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공공기여도가 높은 일자리와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의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셋째, 직업훈련체계를 개편하고 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불가피하게 일자리를 잃더라도 어렵지 않게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재취업 시스템을 정비해 ‘환승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국회 인구위기대책 특위`구성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일자리 감소와 함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바로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입니다.인구 절벽의 위기는 우리 사회 전반을 침체시키고 나아가 국가의 잠재 성장률마저 하락시킬 것입니다.`2100년 대한민국 인구피라미드`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2100년까지 5천만 넘는 인구가 2천만 명도 안 되는 규모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이미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이것은 곧 다가올 ‘인구지진’의 전조입니다.2030년에서 2040년 사이 발생할 인구지진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균열을 낼 것입니다.인구 팽창기에 설계된 모든 것들을 바꿔내는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지역은 소멸하고,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입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야 합니다.전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구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고 인구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국회도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국회 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구성을 제안합니다.여야 국회의원 82명이 관련 특위를 구성하자는 결의안에 서명해 주신 만큼, 즉시 구성할 수 있습니다.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입법권을 부여해 특위 활동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각종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전자발찌 무용론이 나오고, ’촉법소년‘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범죄행각도 나날이 흉악해지고 있습니다.국민을 안심시켜드릴 대책이 필요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와 아동학대 방지 TF`를 즉각 설치해 가동하겠습니다.전자발찌 관리를 강화하고,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 기준을 완화하겠습니다.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와 처벌 강화에 나서겠습니다.그리고 이제는 촉법소년의 연령 조정과 처벌 강화에 대한 범부처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하겠습니다.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우주항공, 바이오 등 미래선도 산업에서 답을 찾겠습니다.올가을,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됩니다.우리 손으로 우주시대를 개척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그러나 이제부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당당히 경쟁하는 그 날을 앞당겨야 합니다.K-반도체, K-조선, K-자동차에서 보듯 K-우주선, 머지않은 미래입니다.항공우주산업을 총괄할 ‘한국판 NASA’신설을 제안합니다.군에도 우주사령부를 신설해 우주 강국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민·관이 함께할 때, 우주고속도로는 더 빨리, 더 멀리 뚫리게 될 것입니다.정부의 풍부한 인적, 물적 토대 위에 민간의 자율적 역량을 더해 ‘세계 7대 우주강국’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바이오산업은 코로나 위기를 뚫고,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되었습니다.성장 가능성과 고용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규제 혁파와 과감한 투자로 ‘2025년 글로벌 백신 5대 강국’, ‘글로벌 백신 허브’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힘들고 어렵더라도,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남북 철도·도로망을 연결하여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앞당겨야 합니다.이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평화경제 모델이 되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그러나 어렵게 재가동된 남북 간의 통신연락선이 다시 멈춰버렸습니다.안타까운 일입니다.조속한 통신연락선 재가동을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분단의 아픔을 한평생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에게는더욱더 북녘의 가족이 그리울 것입니다.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절실합니다.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를 조속히 개보수하여 상시적 이산가족 상봉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남북 당국의 조속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촉구합니다.국회도 남북평화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역사적인`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서둘러야 합니다.북한 당국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합니다.대한민국은 아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킬 책임국가입니다.그 위상과 소임을 잊지 말고, 평화의 길로 여야가 함께 나아갑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구상 어디에도 완성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항상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합니다.인포데믹으로 디지털 세상이 빠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가짜뉴스, 괴담, 혐오와 배제의 허위 정보, 정략적 주장들이 뒤섞인 인포데믹은 코로나 팬데믹 못지않은 위험한 ‘정보 감염병’입니다.탈진실의 시대 속에서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공업용 우지 파동, 포르말린 검출 골뱅이, 쓰레기 만두, 중금속 황토팩, 대만 카스테라 사건을 기억하십니까?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로 기업과 개인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들입니다.누구도 제대로 된 보상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습니다.여야는 9월 27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개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습니다.공영방송을 국민과 언론께 돌려드리는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습니다.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해왔습니다.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을 보호하고, 권한을 남용해 왔습니다.문재인정부가 검경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수처를 설치했지만,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습니다.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습니다.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습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입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습니다.무너진 정의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습니다.■ 품격있는 선진의회로 정치의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지난 4년의 성과들은 민생 속에 더 깊게 뿌리 내리고, 미완의 과제들은 더 빠르게 풀어내겠습니다.이번 정기국회는 선도국가 시대로 나아갈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더 든든한 입법, 더 따뜻한 정책, 더 두터운 예산으로 국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민생입법, 경제혁신입법, 한국판 뉴딜 2.0 입법과 문재인정부의 남은 국정과제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난 8월 우리 국회는 1년 3개월 만에 어렵사리 일하는 국회의 틀을 마련하였습니다.이제 민생과 개혁으로 채워나가는 일이 남았습니다.저희는 협치국회를 위해 다수결의 원칙 아래에 소수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나가겠습니다.다수당은 소수당을 존중하고, 소수당도 다수당을 존중해야 의회주의가 꽃핍니다.합의의 전통은 소중한 것이지만, 합의지상주의는 무책임을 낳을 수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국에 맞는 정치의 책무가 있습니다.우리 모두 대화와 협상이 뿌리 내리는 품격 있는 선진 의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의 고충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다음 정부의 밑그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우리는 선진국 문턱을 이제 갓 뛰어넘었습니다.앞으로 가야 할 길도, 넘어야 할 벽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과거로 돌아가려는 세력이 있습니다.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한일 간 경제 전쟁 와중에도 우리 정부를 폄훼하며 국격을 훼손하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맡길 수 없습니다.남북문제만 나오면 냉전 시대의 낡은 사고로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맡길 수 없습니다.촛불혁명으로 한 단계 도약한 민주주의, 연대와 포용의 성숙한 시민의식, 겸손하고 투명한 정부만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고사·바코·헨리·조나탄' 월드컵 지역예선 출전한 K리거들
-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 참가 중인 K리그 외국인선수들. 왼쪽부터 무고사, 바코, 헨리, 조나탄.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대륙별 지역예선이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이다. K리그의 간판 외국인 선수들도 잠시 고국으로 돌아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한 도전에 참가했다.인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부터 울산의 조지아 특급 바코(조지아), 수원의 든든한 벽 헨리(캐나다), 안양 소속 첫 A대표팀 선수 조나탄(코스타리카)까지 국적도 다양하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는 외국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알아본다.△10개월 만에 몬테네그로 대표팀으로 복귀한 ‘무고사(인천)’‘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오랜만에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무고사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것은 지난해 11월 네이션스리그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해도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소집 요청이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무고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6월에는 몸 상태와 소속팀 인천의 상황 등을 고려해 고사한 바 있다.무고사는 인천에 입단한 2018시즌부터 지난 3시즌 간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15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은 인천은 시즌 초 예상을 깨고 현재 리그 6위(승점 36)에 올라있다. 인천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무고사의 입지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무고사는 2019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몬테네그로는 이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G조에 속해있다. 몬테네그로는 2일 터키전 2-2 무승부를 거뒀고, 무고사가 선발 출장했던 네덜란드전에서는 0-4로 패했다. 오는 8일에는 라트비아와 경기를 갖는다.△물오른 기량으로 대표팀에 입성하는 ‘바코(조지아)’올 시즌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바코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K리그 적응을 마쳤다. 바코는 리그 선두 울산의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K리그, AFC챔피언스리그(ACL), FA컵 우승 세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바코가 이번에는 고국 조지아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나섰다. 바코는 조지아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2019년 9월 5일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바코는 지난 3월과 6월 A매치 기간 조지아 대표팀 차출 요청이 있었다. 하지만 자가 격리 문제와 울산의 빠듯한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고사했다. 하지만 이번 9월 월드컵 예선은 조지아 대표팀과 바코 개인에게도 중요한 만큼 차출에 응했다. 바코는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열렸던 27라운드 서울전에서 본인의 K리그 첫 멀티 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조지아는 이번 예선에서 B조에 속해 코소보, 스페인, 불가리아를 차례로 만난다. 바코는 3일 코소보전에 선발출전 했지만 조지아는 0-1로 패했다. 이어 6일 스페인전에는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0-4로 패했다. 이후 조지아는 9일 불가리아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수원의 벽, 이제는 캐나다의 벽 ‘헨리(수원)’지난 시즌 수원에 입단한 헨리는 K리그 최초 캐나다 국적 선수이자 현역 캐나다 국가대표로 화제를 모았다. 헨리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수원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수원 수비의 핵심으로 불리고 있다.헨리는 수원에 입단한 후에도 꾸준히 캐나다 대표팀에 발탁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월 월드컵 1차 예선에 출전했다. 이어 7월에는 2021 CONCACAF 골드컵에서 활약하며 캐나다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헨리는 이번 월드컵 북중미-카리브지역 3차 예선에도 고국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뛴다. 캐나다는 헨리가 결장했던 3일 온두라스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헨리가 선발 출장했던 6일 미국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9일에는 엘살바도르와 3차전을 앞두고 있다.△안양 소속 첫 A대표팀의 영예, 조나탄(코스타리카)K리그2 안양은 올 시즌 현역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조나탄을 임대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나탄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뛰는 등 다양한 해외 경험도 보유했다.올 시즌 조나탄은 영입 당시 기대에 걸맞게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1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안양은 이에 힘입어 리그 2위(승점 50)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노린다.조나탄은 코스타리카 대표팀에도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도 A매치 소집 요청이 있었으나 K리그 적응 문제를 고려해 고사했다. 이번 9월 월드컵 북중미-카리브지역 3차 예선에는 합류하게 됐다.이번 차출은 조나탄 개인에게도 영광이지만 안양 구단에게도 특별하다. 조나탄이 안양 소속 첫 A대표팀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조나탄은 “안양의 역사에서 첫 번째 국가대표 선수라니 정말 자랑스럽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 역시 중요한 시기에 에이스 조나탄이 빠지는 만큼 전력 손실이 크지만, 이우형 감독과 동료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코스타리카는 이번 3차 예선에서 3일 파나마를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6일 멕시코전은 조나탄이 선발 출장했으나 경기는 0-1로 패했다. 9일 자메이카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스틱형 홍삼 13종 분석하니…핵심성분·가격 ‘천차만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관리 열풍으로 인기가 높은 스틱형 홍삼 건강기능식품을 비교한 결과 제품별로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가격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틱형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자료 = 한국소비자원)먼저 시험결과 스틱 1포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3~33mg으로 13개 제품 모두 식품의약처가 정한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 기준(3mg 이상)은 통과했다.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3mg 이상이 포함돼야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액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가지 기능성을 발휘할 수 있다. 시험제품 모두 기준치를 통과하긴 했으나 함량차이는 컸다. 대동고려삼㈜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은 시험대상 중 가장 많은 1포에 진세노사이드 33mg을 함유하고 있었으나 개성인삼농협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는 3mg으로 기준치만을 통과했다. 11배 차이다. 한국인삼공사 ‘홍삼정 에브리타임’ 이 24mg으로 조사대상 중 2위였고, 3위는 23mg를 함유한 대상라이프사이언‘ 진생 에브리데이 홍삼스틱’ 이었다. 13개 조사대상 평균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1.4mg이었다. 가격차도 컸다. 최고 3200원에서 최저 763원으로 4배 차이가 났다. ‘홍삼정 에브리타임(한국인삼공사)’ 제품이 1포당 3200원 가장 고가였고,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이 1포 당 7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13개 조사대상 평균가격은 1689원이었다. 진세노사이드가 가장 많이 들어간 대동고려삼㈜ ‘홍삼정 프리미엄’은 2000원으로 4번째였다. 홍준배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은 “13개 제품 모두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 기준치는 통과했다”면서도 “진세노사이드가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능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에 따라 진세노사이드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함유돼 있을수록 모든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으로는 보기는 어렵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당류 함유량 역시 1포당 3.6g에서 최소 0.1g으로 36배 차이가 났다. 레드진생 플러스(아모레퍼시픽) 제품이 1포당 3.6 g으로 가장 많았고,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이 1포당 0.1 g으로 가장 적었다. 또 13개 제품 중 3개 제품(6년근 고려홍삼 365스틱, 레드진생 플러스, 뿌리 깊은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은 점도가 높아 꿀처럼 걸쭉했다. (자료 = 한국소비자원)한편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6mg 포함돼 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는 4mg으로 표시 대비 67%에 그쳐 건강기능심품 기준 및 규격(표시량의 80% 이상)에 부적합했다. 또 13개 제품 모두 세균 및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고 있어 향후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중 농협농삼 등 6개 업체는 친환경 포장재 도입의 연차적 추진 계획을, 개성인삼홍삼 등 6개 업체는 친환경 패키지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회신했다.
- 유족 오열에도…김태현 "죽여야겠다는 생각못해" 계획범행 '부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법정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은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유족들은 “우발적이라는 말로 죄를 포장하려 한다”며,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4월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열린 4차 공판기일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은 김태현은 “처음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을 때 오로지 위협해서 제압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 죽여야겠다는 생각 못 해봤다”며 ‘우발적 살인’임을 재차 강조했다.그러나 검찰 측은 김태현이 경찰 조사 때와 다르게 진술하고 있다며, 계획적 범행임을 지적했다. 특히 김태현이 피해자 제압용으로 사용했다고 재판에서 주장했던 ‘청테이프’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보자마자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태현은 “피해자를 제압하고 나서 청테이프를 떼서 변기에 버렸다”며 “(이로 인해) 변기가 막혀서 뚫었다”고 해명했다.이어 검찰 측이 피해자의 급소 부위를 정확하게 공격한 것은 우발적인 살인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자 김태현은 “죄송하다”고 했다.김태현은 계획적인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했다. 김태현은 “저자세로 사과하는 태도를 보였음에도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꼭 (연락을 거부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고 했다.김태현은 구속기소 이후 재판부에 총 12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후회가 현재 구금 상태에 있는 (본인) 처지에 대해서 안타까움 드러나는 표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태현은 “정말 깊게 반성하는 마음으로 반성문을 작성했다”고 말했다.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무릎을 꿇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날 피해자 유족이 증인으로 나서 재판부에 김태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김태현에게 살해된 큰딸의 이모라고 소개한 A씨는 “죄의 무게를 인식하지 못하는 파렴치한 인간이 반성문을 쓰고 있다”며 “세상에 다시 나오면 재범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발적이라는 말로 저지른 죄를 포장하면서 (피해자를) 20분이나 찌른 피고인에게 묻고 싶다”며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한없이 불쾌하고 숨이 멎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A씨는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92)에게는 세 모녀의 피해 사실을 전하지 못했다며, 증언하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결국 그는 법정을 나서면서 한 차례 몸에 중심을 잃는 등 실신 직전까지 가면서 일행의 도움을 받아 방청석으로 돌아왔다. 방청석에 앉은 유족들은 김태현에 대해 “인간이 아니다”, “뻔뻔스러운 살인마” 등이라고 외치며, 분노했다.아울러 검찰은 이날 김태현이 다시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태현의 성장 환경·배경, 범행경위, 재범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결과 “기타 종합적인 재범 위험성이 높음으로 평가돼 다시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보호관찰소에서 김태현의 한국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KORAS-G)를 조사한 결과 총점 13점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으며, 사이코패스 평가척도(PCR-L) 평가에서는 총점 19점으로 재범 위험성이 중간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김태현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으며,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살인, 절도, 특수주거침입, 정보통신망침해, 경범죄처벌법위반죄(스토킹) 등 5개 혐의를 받고 있는 본안과 병합했다.반면 김태현 측 변호인은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실형만으로 재범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기각해달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결심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며, 반대신문과 최종 진술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 [최정희의 이게머니]꺾여버린 선행지수, 韓경제 혐로 예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년 2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이다 꺾인 것이다. 향후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대표 선행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꺾였다는 건 하반기 경기 흐름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수출보다 더 빨리 오르는 수입물가, 선행지수 흐름 바꿔통계청에 따르면 7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6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1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외환위기 직후 경기 회복기였던 1998년 7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4개월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인 이후 두 번째로 가장 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장단기 금리차 등 금융지표를 비롯한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 총 7개 지표로 구성되는데 이번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끌어내린 주범은 수출입물가비율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0.2포인트 하락했는데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수출입물가비율이 0.077포인트로 절반 좀 못 되게 순환변동치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 외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등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하락시켰다. (출처: 통계청)수출입물가비율은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것인데 4월 이후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등 우리나라 수출 품목 가격이 오르긴 하나 국제유가 등 수입 품목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월 93.13으로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넉달 연속, 전월비로도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자재, 중간재 등을 수입, 가공해 최종재를 수출하는데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더 높으면 수출을 하더라도 벌어들이는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생산을 덜하게 될 것이란 추정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제조업 디플레이터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 3.0% 하락했다. 이는 제조업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제품 가격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덜 반영되면서 제조업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생산을 적극적으로 늘릴 유인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또 재고가 감소하는 속도보다 출하 증가세가 둔화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재고순환지표도 7월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중국 등 G2의 경기 회복 둔화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착수 등이 현실화할 경우 코스피 지수 등 금융지표도 함께 흔들릴 수 있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흐름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경기 긍정·부정요인 공존…“당분간 혼조세 전망”다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한 달 하락했다고 해서 경기가 꺾이는 추세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까지 이른 측면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단기 고점을 찍고 1개월 만에 경기수축기로 진입한 적도 있지만 금융위기 직후엔 순환변동치가 하락한 이후 19개월이 지나서야 수축기로 돌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하는 경기선행지수는 7월 102.1로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출처: 한국은행)통계청 관계자는 “변이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테이퍼링 등 불안정한 이슈가 있긴 하나 백신 접종 확대와 안정적인 소비는 긍정적”이라며 “혼조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39조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되면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델타 변이 확산으로 소비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운 형국이다. 한편에선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은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최근 기자브리핑에서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자본재 수입액, 국내 기계수주액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건설투자는 2분기 날씨 요인이나 건축자재 수급 이슈로 감소했지만 건설 선행지표인 건설허가면적과 수주액을 보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자본재 수입액은 7월 182억4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6.8%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 또한 전월대비 6.8%, 전년동월대비 42.8% 각각 늘어났다. 건설투자 선행지표인 건설허가면적은 2분기 전년동기비, 전분기비 모두 29.3% 증가했고 건설수주는 전년동기비 16.1% 증가하긴 했으나 전분기로는 6.9% 감소했다. 건설허가나 수주가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공영쇼핑, 한가위특집 ‘TV하나로마트’·‘어랍쇼’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공영쇼핑은 추석을 맞이해 우리 먹거리를 집중 편성하는 한가위 특집 ‘TV하나로마트’, ‘어랍쇼’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사진=공영쇼핑)공영쇼핑에 따르면 7, 8일 양일간 선보이는 한가위특집 ‘TV하나로마트’, ‘어랍쇼’에서는 추석 선물용으로 특별 구성한 우리 먹거리를 판매한다. ‘TV 하나로마트’와 ‘어랍쇼’는 각각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과 수산물을 소개하는 공영쇼핑 간판 프로그램이다.이번 특집에는 △농협 사과배세트(7일 오후 5시 40분, 이하 방송일시) △창억떡(7일 오후 9시 45분) △수협오가굴비세트(8일 오전 10시 30분)△제주은갈치(8일 오후 5시 40분) △수협 녹차 오가굴비세트(8일 오후 9시 45분)를 방송한다.‘농협 사과배세트’는 선물은 물론 제수용으로도 적합하도록 우수한 품종의 사과, 배로 구성했다. 사과는 경북에서 난 홍로 사과, 배는 천안의 신고배로 각각 3.5kg씩 총 7kg 구성을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특집을 맞아 자동주문 시 1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공영쇼핑 떡 브랜드 4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창억떡’은 추석을 맞아 고급스러운 선물 포장 상품으로 준비했다. 호박인절미, 모듬찰떡, 녹두깨찰떡, 동부찰떡, 통팥찰떡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4만 3900원에 선보인다.추석 선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오가굴비’도 준비했다. 마리당 110g 이상 사이즈로 굴비의 본고장 전남 영광에서 국내산 참조기를 사용해 만들었다. 10마리 구성이 6만 5900원, 녹차 오가굴비는 6만 6900원이다.‘제주은갈치’는 선물용 ‘왕특대’ 사이즈로 준비했다. 420g 한 마리를 4토막으로 손질해 담았으며, 총 4마리 분량이 7만 900원이다. 한가위 특집을 맞아 자동주문 시 3000원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공영쇼핑은 길어지는 코로나 국면에도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2021 한가위 마음을 보내세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일 상품을 2개 구매 시 10%, 3~4개 구매 시 15%, 5개 이상은 20%까지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여러 곳에 선물할 수 있도록 주소지도 각각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공영쇼핑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엄선한 국산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데 안전한 우리 먹거리를 적극 활용하고, 농어민과상생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에이블리와 온라인 셀러 상생협력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은행은 국내 최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ABLY)와 온라인 셀러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6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에이블리의 온라인셀러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연식 신한은행 부행장(오른쪽)과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온라인셀러 사업주기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솔루션 지원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로 상호 마케팅 기회 창출 △양사의 플랫폼 연계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신한은행은 에이블리의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한퀵정산대출’의 온라인매출 선정산을 통해 유동성자금을 지원하고, 초창기 사업 컨설팅 및 교육지원 등 온라인셀러 사업주기별 맞춤형 비금융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신한퀵정산대출’은 신한은행이 온라인 쇼핑몰 등 플랫폼 입점 사업자들의 매출 정산기일 단축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지난 7월부터 온라인 셀러들의 매출 정산 통합 관리 서비스 ‘셀러봇캐시’를 운영하는 온리원,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대상 플랫폼을 에이블리, 11번가, G마켓, 옥션, 롯데홈쇼핑 등 23곳으로 확대하며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상생협력과 올라인 플랫폼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상생지원을 통한 ESG 경영실천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에이블리는 패션, 뷰티, 라이프까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200만건, 누적 거래액 7500억원, 월간 사용자 수(MAU)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