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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4월 동안 먹거리·생필품 할인전
  • 이마트24, 4월 동안 먹거리·생필품 할인전
  • 이마트24 4월 장보기 행사(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24가 4월 한 달간 간편식, 과자, 빵, 유제품, 음료 등 먹거리와 대용량 생필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편의점에서 간편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생필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단 점을 고려했단 설명이다. 실제로 이마트24의 3월 생수 2L(6입), 묶음봉지면, 휴지 등 대용량 상품 매출은 전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마트24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대용량 생필품까지 원스톱 구매가 가능토록 행사 상품을 구성했다. 4월 전체 행사 상품 1380여 품목 중 80%인 1090여 품목를 먹거리로 선정해 1+1, 2+1, 덤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월에 이어 하루e리터 2L(6입), 민생3겹 화장지(30롤) 등 대용량 생필품을 중심으로 장보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 이마트24 임직원이 추천하는 고추장(1kg), 된장(1kg), 쌈장(500g) 등 장류 3종을 신규 추가해 50% 할인된 가격인 1800~7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홈술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맥주, 와인 등 170여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맥주 330㎖ 6캔 묶음 상품 5종(하이네켄, 스텔라, 호가든, 에델바이스, 타이거)은 1만1000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제휴 카드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4월 한 달간 오뚜기 맛있는 밥(210g) 등 즉석밥 10종을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5%, 팔도 비빔면(5입) 등 묶음 봉지면 9종을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자체 개발 상품인 하루e한컵우유(1950원)는 하나머니 또는 하나 앱카드로 결제 시 다음달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유창식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팀장은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빠르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지난 3월 440종 대비 상품 구색을 대폭 늘려 4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0.04.01 I 김무연 기자
홍남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대상 기준, 내주 발표”
  • 홍남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대상 기준, 내주 발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 받는 가구의 소득기준과 관련해 “다음주 이른 시기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소득 기준과 관련해 내주에 발표하기로 했다. 중앙정부로부터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가구 규모가 확정될 전망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원대상 소득기준과 관련해 몇가지 추가점검 및 절차가 필요하다”며 “다음주 이른 시기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분담·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장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9조100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에 대해선 “적자국채 발행 없이 전액 금년도 기정예산 조정을 통해 충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3월 수출과 관련해 “3월 조업일수 증가(+1.5일), 반도체 수출의 선방 등으로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경제 및 교역상황에 비해 아직 급격한 수출 충격이 본격화되지는 않았다”며 “일별 수출액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산차질, 수출애로 등의 영향이 반영돼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무역금융 확대, 수출애로 타개 등 국내 수출기업들이 당면한 걸림돌을 해소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국제교역 환경이 악화되고 글로벌 밸류체인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논의되는 ‘코로나19 관련 업종별 지원방안 Ⅲ(관광, 영화, 통신·방송)’ 안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관광업 관련해 “면세점 등 공항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감면율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겠다”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중견기업의 임대료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3월~8월) 신규로 20%를 감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영화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매출이 급감한 업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영화관람료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2월부터 소급해 감면할 것”이라며 “개봉이 연기·취소된 작품의 마케팅 지원(20편), 단기적 실업상태에 처한 영화인 대상 직업훈련수당 지원(400명) 등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방송업 경우 “확진자가 방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통신요금을 1개월간 감면하겠다”며 “중소 단말기 유통점 및 통신설비 공사업체 등에 대해 총 4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 통신사의 5G 통신망 등에 대한 투자도 상반기에 기존 계획(2조7000억원)보다 50% 늘린 4조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1 I 최훈길 기자
美제재 불구…화웨이, 지난해 매출 148조원 '19.1% 급증'
  • 美제재 불구…화웨이, 지난해 매출 148조원 '19.1% 급증'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8588억 위안(약 148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1% 성장했다.화웨이는 31일 ‘2019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627억 위안(약 10조80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2018년보다 22.4% 증가한 914억 위안(약 15조 7482억원)으로 마감했다. 연구개발(R&D) 투자액은 매출의 15.3%인 1317억 위안(약 22조6919억원)이었다. 화웨이의 지난 10년간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은 6000억 위안(약 103조3800억원) 이상이다.화웨이. (사진=AFP)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2019년은 화웨이에게 매우 도전적인 한 해였다. 외부의 엄청난 압박에도 오로지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했으며,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화웨이는 여전히 견고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캐리어 비즈니스 2967억 위안(약 51조1214억원)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897억 위안(약 15조4553억원) △컨슈머 비즈니스 4673억 위안(약 80조5158억원)이었다.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5G 네트워크 상용화로, 전년 대비 매출이 3.8% 증가했다. 화웨이는 5G 애플리케이션의 상용화 및 신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 통신사와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들을 설립했다. 외진 곳에 있는 지역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루랄스타(RuralStar) 기지국 솔루션은 저개발 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였다. 루랄스타 솔루션은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40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전년 대비 8.6% 매출이 증가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00개 이상의 도시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228개 이상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파트너사로 화웨이를 선택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지능형 시대의 진화를 뒷받침하는 비옥한 토양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새로운 컴퓨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컴퓨팅 전략의 연장선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프로세서 어센드(Ascend) 910과 AI 훈련 클러스터 아틀라스(Atlas) 900이 출시됐다. 매출이 전년 대비 34% 급증한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총 2억4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웨이는 PC, 태블릿, 웨어러블, 스마트스크린 등 모든 디바이스와 시나리오에서 중단 없는 AI 라이프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에릭 쉬 순환 회장은 “대외 환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며, 고객과 사회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러한 방향이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 시대가 선사하는 역사적 기회를 잡고 장기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0.03.31 I 한광범 기자
검은 황금은 옛말…맥주 한잔보다 싸진 석유 1배럴
  • 검은 황금은 옛말…맥주 한잔보다 싸진 석유 1배럴
  • △2018년 6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올해 초 60달러선이었던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1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이런 가운데 내달부터 석유시장 큰 손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증산에 돌입하면서 유가는 더욱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WTI, 18년래 최저치…한때 20달러선 밑돌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6.6%(1.42달러) 주저앉은 20.09달러에 장을 마감해 1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9.27달러까지 하락하며 2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물 브렌트유도 2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보다 혼합물이 많고 산성도가 더 높아 품질이 낮은 캐나다산 중질유(WCS)는 배럴당 4.18달러까지 내려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캐나다에서는 1배럴(158.9리터) 석유보다 맥주 한 잔(5달러)이 더 비싸졌다”고 전했다. . 마이너스(-) 유가 가능성도 거론된다.실제 원자재거래기업 머큐리아 에너지그룹은 아스팔트용 와이오밍산 원유를 배럴당 마이너스(-) 19센트에 낙찰했다. 유가보다 저장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하자 원유개발업체가 돈을 주고서라도 재고를 줄이기 위해 나선 탓이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에너지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장관급 회담을 이어나가기로 했지만 당장 시장의 반응은 미비했다. 일각에서는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해 미국이 사우디, 러시아와 함께 질서있는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가 미국의 동참 없이는 감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댄 브루일레 미국 에너지장관도 최근 블룸버그 TV에서 이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나 사우디와 러시아와 달리 미국의 석유 회사들은 민간기업이다. 미국 정부가 강제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 엘렌 왈드 박사는 미국 의회전문 매체 더힐 기고문에서 “미국 정부가 이같은 일을 하는 즉시 소송에 휩싸일 것”이라고 밝혔다. ◇“누가 먼저 망하나” 치킨게임 시작한 석유시장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남은 것은 누가 먼저 쓰러지느냐를 겨루는 ‘치킨게임’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좌장 격인 사우디는 감산 기한이 끝나는 4월부터 하루에 12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 역대 사우디 최대 원유 생산량이 1200만배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비축고에 있는 원유까지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유가를 급락시켜 최대한 빨리 이 전쟁을 끝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러시아 역시 증산을 예고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이고르 세친은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과잉 생산이었던) 석유시장이 조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전례 없는 싸움에서 석유기업들은 허리띠 조이기에 들어가고 있다. 네덜란드·영국계 기업인 로열더치셸은 올해 설비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50억달러 줄이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토탈 역시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30억달러 어치의 설비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약 50억달러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쉐브론은 올해 설비 투자를 20% 축소한다. 미국 코노코 필립스도 올해 개발투자 예산을 10% 삭감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올해 투자액을 전년대비 20% 늘리려던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쉬커창 CEO는 “원유가격의 하락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2019년처럼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어렵다”며 “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소우핑 페트로차이나 CEO 역시 “유가에 투자를 연동시키겠다”며 투자 감소를 시사했다.
2020.03.31 I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삼성전자 올 1분기 실적은?
  •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삼성전자 올 1분기 실적은?
  • 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추이. 올 1분기는 추정치. (자료=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7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스마트폰 등 부품과 세트(완제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가 IT·전자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세트 수요 감소세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4월 7일께 발표될 올 1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56조 332억원, 영업이익 6조 3653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매출 52조 3855억원·영업이익 6조 2333억원) 대비 각각 6.96%, 2.1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D램 등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과 미·중 무역 분쟁 등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메모리 값이 회복세로 돌아섰던 전분기(매출 59조 8848억원·영업이익 7조 1603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6.43%, 11.1% 감소가 예상된다.삼성전자의 올 1분기 컨세서스는 코로나19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돼, 지난해 말 전망치(매출 57조 7250억원·영업이익 6조 5814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2.93%, 3.28% 낮아졌다. 또 최근 증권업계에선 실적 전망치를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52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은 6조원 안팎까지 내린 상태다.사업별로는 메모리 반도체에선 올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이 4.6%(2.81달러→2.94달러) 상승했고, 낸드플래시 가격은 5.9%(4.42달러→4.68달러) 오른데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고, 극자외선(EUV) 전용 ‘V1 라인’ 가동을 시작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또 스마트폰은 ‘갤럭시S20’과 2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등의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쳐 사업 전반의 매출 감소 등 실적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4월 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전망은 사업과 제품별로 엇갈리고 있다. 메모리의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서버용 D램 수요 등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국가 별 이동제한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 모바일용 D램 수요가 대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또 6월과 7월에 각각 개최 예정이던 ‘유로 2020’와 ‘도쿄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1년 연기되면서 TV 등 세트 판매량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엔 코로나19 여파로 세트 수요 부진이 심화 될 가능성이 크고 전사 매출도 49조원 대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서버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7조 2000억원으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03.31 I 양희동 기자
디자인 혁신 성공한 현대차그룹…내놓는 신차마다 '홈런'
  • 디자인 혁신 성공한 현대차그룹…내놓는 신차마다 '홈런'
  • 지난 30일 공개된 제네시스 신형 G8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출시한 신차의 흥행이 매섭다. 제네시스 신형 G80와 신형 아반떼가 사상 최대 계약 건수를 올리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신의 한 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 공식 출시한 ‘올 뉴 지 에이티(G80)’는 첫날에만 2만2000대가 넘는 사전계약 건수를 달성했다. 현대차에서 올해 판매 목표로 잡은 3만3000대의 3분의 2에 달하는 실적을 첫날 달성한 것이다.◇미래지향적 G80·아반떼…사상최대 계약 ‘흥행몰이’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공개된 신형 G80이 첫날 눈길을 끈 것은 단연 확 달라진 디자인이다. 2세대 G80이 묵직하면서 고급스런 대형차의 느낌을 뿜었다면, 3세대 G80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특히 제네시스의 로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을 담은 전면부는 현대적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말굽’을 형상화한 후면부가 합쳐져 우아함도 동시에 뽐낸다.현대차 관계자는 “G80는 브랜드가 제시하는 정체성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하는 럭셔리 세단”이라며 “무엇보다 제네시스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의 디자인 혁신은 앞서 공개했던 7세대 아반떼 ‘올 뉴 아반떼’에서도 크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8년 6세대 아반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삼각형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삼각떼’라고 혹평받았었지만, 신형 아반떼는 오히려 삼각형을 외관 전체에 녹여내는 과감함을 들고 나왔다.특히 측면부에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로 불리는 테마를 적용해 여러 개의 삼각형이 한 지점에서 만나는 과감함을 선보였다. 이런 방식의 디자인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지금껏 금기시돼 왔던 패턴이다. 하지만 신형 아반떼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과감히 시도한 결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반떼도 사전계약 첫날 1만대라는 아반떼 역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가 새로 출시한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디자인 호평으로 높은 판매 쏘나타·그랜저…기아도 바짝 추격현대차의 디자인은 지난 2018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 이후 이를 디자인에 적극 적용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지난해 3월 출시돼 르 필 루즈가 처음 적용된 8세대 신형 쏘나타는 측면의 케릭터 라인과 트렁크 상단의 리드가 삼각형의 모양을 나타내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선보였다. 신형 쏘나타 역시 지난해 5월에만 1만1169대 판매되면서 현대차의 대표적인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출시 1년을 맞이한 신형 쏘나타는 총 7만2788대, 월평균 6066대로 중형 세단의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뒤이어 헤드램프와 그릴이 하나로 합친 르 필 루즈의 디자인을 차용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 3개월인 지난 1월까지 총 2만918대를 팔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에 이어 기아자동차(000270) 역시 혁신적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출시한 K5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에서 선정한 ‘2020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되면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상어껍질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릴 패턴이 자리잡은 강렬한 전면부는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던 지난 2월을 포함해도 K5는 출시 3개월 만에 2만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기아차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소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3년 안에 양산하겠다고 밝힌 만큼 디자인 혁신을 통해 현대차의 뒤를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자동차업계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디자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선정한 ‘2020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기아자동차의 K5.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0.03.31 I 송승현 기자
한국MS, 다음달 6일까지 ‘서피스 프로 X’ 사전예약
  • 한국MS, 다음달 6일까지 ‘서피스 프로 X’ 사전예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달 6일까지 ‘서피스 프로X’의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서피스 프로X는 노트북의 성능과 태블릿 휴대성을 갖춘 ‘서피스 프로’ 제품군의 최신 버전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서피스 프로 X는 최신 스마트폰보다 얇은 7.3mm의 두께와 774g의 무게로 높은 휴대성을 자랑한다. 3대 2비율의 13 인치 고해상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LTE 연결성에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ARM프로세서’와 새로운 맞춤형 프로세서인 ‘SQ1’을 탑재했다. 휴대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고속 충전 및 기가비트 LTE 통신 연결도 지원된다. 서피스 프로X는 고속 충전기능으로 1시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완전 충전시 최대 1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X는 메모리 8GB로 저장공간 128GB 모델 기준 130만원대, 256GB 모델 기준 170만원대에 판매된다.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는 차세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자브라 엘리트 75t’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앤 르피시에 MS 컨슈머 앤 디바이스 사업본부 총괄사장은 “진정한 스마트워크는 시간과 장소, 작업 환경에 관계 없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이동성과 효율성까지 보장해야 한다”며, “서피스 프로X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올웨이즈 커넥티드 업무환경과 생산성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31 I 장영은 기자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출시
  •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청호나이스가 자동차와 유모차, 도서관,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ALWAYS)’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청호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는 460g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가 강점이다. 그럼에도 더블팬과 더블필터를 통해 강한 청정이 가능하고 고용량 배터리로 최대 20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한국공기청정협회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도 받았다.이 제품은 2개의 ‘BLDC’ 모터와 함께 2개의 팬, 2개의 필터세트로 구성했다. 더블모터로 강하게 빨아들인 공기를 더블필터로 걸러낸 후 더블 팬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특히 프리필터와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한 필터세트를 양쪽에 설치해 오염물질을 양방향으로 흡입하고 0.3㎛(마이크로미터) 크기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이 제품은 6㎝ 폭에 460g 무게로 휴대가 간편해 자동차와 사무실, 독서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천연 가죽을 사용한 스트랩이 있어 한 손으로 쉽게 들 수 있으며 바닥면에 고무재질을 적용해 충격과 소음을 줄였다. 측면 커버는 에어홀 타공으로 디자인했으며, 화이트와 민트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한다.저소음·저전력 취침모드가 있어 유모차와 도서관, 사무실 등 조용한 장소에서 소음 없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내장된 PM1.0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공기오염도가 표시된다. 판매가격은 25만 9000원이다.최윤록 청호나이스 상품기획부문 실장은 “미세먼지가 사계절 이슈로 떠오르면서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며 “이 제품은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에 강한 공기청정 효과가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31 I 강경래 기자
KT, '집콕족' 확대에 멤버십에 가정간편식 혜택 강화
  • KT, '집콕족' 확대에 멤버십에 가정간편식 혜택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4월부터 멤버십에 가정 간편식 혜택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다. 배송 서비스가 발달하고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세부 상품군 중 가장 높은 69.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T 멤버십의 경우에도 3월 G마켓(VIP 초이스) 최대 7000원 할인 혜택 이용이 2월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GS프레시 3000원 할인 혜택 이용 역시 2월 대비 약 50% 증가했다. KT는 이러한 소비행태 변화와 코로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시행에 따라 집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며 ‘삼시세끼’를 해결해야 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4월 혜택을 강화했다.(KT 제공)4월 더블할인 스페셜 혜택으로는 ‘피자 알볼로 30% 할인’, ‘더반찬 5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피자알볼로의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배달 또는 포장 서비스 모두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의 경우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 인기 상품 무료 주문 등의 혜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온라인장보기몰 GS프레시의 경우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집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심플리쿡(간편식)과 햇반(12개) 5000원 할인 프로모션(중복 적용 가능)을 4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더블할인 스페셜 혜택 외에도 도미노피자 4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VVIP고객 월 1회, 방문 포장 시)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파파존스 최대 30%, 미스터피자 최대 20%, 피자헛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랭킹닭컴 신제품 10% 할인 및 신규회원 2000원 할인도 제공한다.KT는 또 집에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멤버십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eezn(시즌) 유료 VOD 40% 할인(월 1회), 올레tv VOD 20% 할인, 미디어팩·지니팩 2개월 100% 할인이 대표적이다. 에듀윌 온라인 자격증 및 공무원 강좌 10% 할인, 야나두 온라인 영어회화 강좌 20% 할인(베스트 4종) 등 온라인 강의 혜택도 제공한다.KT 무선서비스담당 성은미 상무는 “전국적인 ‘잠시멈춤’ 캠페인 시행으로 고객들의 ‘집밥 해결’을 위한 소비 트렌드가 멤버십 이용패턴 변화로 이어졌다”며 “고객 이용 데이터에 발 빠르게 대응해 4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3.31 I 한광범 기자
"유가 너무 낮다" 불만 나타낸 트럼프, 푸틴과 전화통화
  • "유가 너무 낮다" 불만 나타낸 트럼프, 푸틴과 전화통화
  • △2018년 6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국제 유가 안정과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논의했다.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국제 에너지시장 안정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역시 “양 정상이 국제 원유시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양국이 에너지부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미·러 에너지장관 회의가 후속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회담에 앞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유 가격이 너무 싸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6.6%(1.42달러) 주저앉은 20.09달러에 장을 마감,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때는 20달러를 밑도는 국면도 있었다.양 정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경제를 활성화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국제적 노력을 기울이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규모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양국의 조치 및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러시아는 이날 통화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했으나 미국은 어느 쪽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인지 밝히지 않았다.
2020.03.31 I 정다슬 기자
폼페이오 "비핵화 전 北 제재 변화 없다”
  • 폼페이오 "비핵화 전 北 제재 변화 없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조치 전까진 제재 완화도 없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시아 언론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2018년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측에선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아주 부지런히 노력해왔다”면서 “그럴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합의에 따라 충분한 진전을 이뤄질 때까지 미국의 제재 뿐만 아니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미국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포함한 4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은 대상과 방식, 제재 완화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이날 전화 회견에 앞서 북한은 이날 ‘외무성 신임 대미협상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폼페이오의 이번 망발을 들으며 다시금 대화 의욕을 더 확신성 있게 접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5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후 브리핑에서 “G7 모든 국가는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도록 단합을 유지해야 한다. 북한의 불법적 핵탄도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행사하는데 전념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발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유엔 등 국제사회 일각에서 대북제재 완화 요구가 나오고 있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었다.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성명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국제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내가 국무장관에 취임한 이래로 북한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대북 제재와는 별도로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세계식량은행(WFB) 대북 방역지원을 제안해왔다며 “인도적 지원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북한과 이란의 코로나19 발병 현황 보고와 확산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투명해지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열악한 의료체계 등을 감안할 때 수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한편,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자료에 비춰 한국이 정점을 지난 것처럼 보인다. 한국은 이에 대해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31 I 정다슬 기자
코로나19로 바뀐 브랜드 순위… 온라인 뜨고 오프라인 지다
  • 코로나19로 바뀐 브랜드 순위… 온라인 뜨고 오프라인 지다
  • 2020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중 유통, 항공, 여행 관련 기업 순위 변동.(출처=브랜드스탁)[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온라인몰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반면 항공, 여행, 오프라인 유통의 순위는 크게 낮아졌다.브랜드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은 올해 1분기 쿠팡은 BSTI(BrandStock Top Index) 853점을 얻어 지난해 54위에서 42위로 12계단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쿠팡은 그동안 대규모 적자와 악성 이슈로 인해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 등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기업이 큰 반사이익을 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G마켓은 BSTI 884.3 점으로 11위를 기록,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11번가도 지난해 대비 6계단 상승한 21위에 랭크됐으며 옥션도 지난해 43위에서 16계단 상승하며 26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 쇼핑 브랜드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평가 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브랜드스탁은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이커머스 기업의 상승세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여행 관련 브랜드들의 순위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종합 순위 5위권에 포진해 있었던 인천공항은 이용객 급감으로 BSTI 889.3점에 머물려 4계단 하락, 9위로 내려 앉았다. 항공사 대표 브랜드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50위와 55위로 추락했다. 여행사 1위 브랜드인 하나투어도 BSTI 862.4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19위에서 5계단 하락한 24위에 머물렀다. 여행업계는 최근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90% 이상 줄어들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향후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 최고 브랜드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던 이마트는 3위로 내려 앉으며 본격적인 하락세를 예고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이후 실적 악화에 시달려 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쇼핑 등 비대면 유통으로 소비자 선호가 쏠리고 있어 향후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이마트 외에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롯데그룹 유통 브랜드들도 대거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가 13위로 3계단 하락해 10위권에서 밀려났으며 롯데마트(13위→26위), 롯데백화점(23위→48위), 롯데슈퍼(71위→72위)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33위→51위), 홈플러스(50위→71위), 현대백화점(56→63위)도 줄줄이 하락해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대부분 브랜드들의 가치가 하향 평준화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평소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신경 써 악성 이슈에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가 BSTI 936.2점을 얻으며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지난 분기 3위를 기록했던 카카오톡(912.1점)이 이마트를 제치고 2위에 올라 본격적인 정상을 넘보고 있다.
2020.03.31 I 김무연 기자
올가홀푸드, 친환경 재료 사용한 HMR 6종 출시
  • 올가홀푸드, 친환경 재료 사용한 HMR 6종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한 가정간편식(HMR) 6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올가홀푸드)올가홀푸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MR 트렌드에 맞춰 이번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기존 HMR 제품은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하는 ‘가성비’에 중점을 둔 반면 올가의 HMR 제품은 친환경 원재료와 영양 균형 설계로 간편함에 맛과 건강까지 담아 차별화했다.‘유기농 즉석밥’ 3종은 수확 후 36시간 내 도정한 유기농 신동진 쌀로 지은 즉석밥이다. 미강추출물 등 기타 첨가물을 넣지 않고 유기농 쌀과 잡곡만을 사용했다. 또한 특허 받은 가공법으로 따로 전자레인지 등의 가열 없이 즉석 섭취가 가능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유기농 즉석밥’은 △백미밥 △현미쌀밥 △잡곡밥 등 3종이다.유기농 신동진 쌀을 풍성한 건더기와 함께 진한 국물에 담아낸 간편국밥 2종도 출시했다. ‘거금도 미역국밥’은 풍부한 일조량과 빠른 유속으로 최적의 미역 재배지로 알려진 전남 고흥 거금도의 유기인증 미역을 사용한 제품이다.‘진한 곰탕국밥’은 영양이 풍부한 한우 사골 농축소스에 무항생제 한우 앞다리살과 당면을 넉넉히 넣어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풍미를 살렸다. ‘집에서 만든 맛 그대로, 한 끼 잡채(235g)’는 무항생제 및 유기농 재료가 풍성하게 곁들여진 잡채 요리다. 조리가 복잡해 손이 많이 가는 대표적 한식 메뉴인 잡채를 스팀 포장 패키지로 구성해 포장을 벗기는 수고 없이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간편식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 냉동밥 시장은 편의점이나 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1000억 원 규모로 성장해왔다”라며 “올가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건강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HMR 제품을 선보이는데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0.03.31 I 이성웅 기자
KT, 5G 마케팅비 영향 지속…목표가↓-KB
  • KT, 5G 마케팅비 영향 지속…목표가↓-KB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31일 KT(030200)의 목표주가를 전(3만6000원)보다 8.4% 내린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T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KB증권은 KT의 올해와 내년 영업익 추정치를 각각 1조1610억원과 1조2760억원으로 제시했다. 종전 올해와 내년 추정치 1조3400억원과 1조4060억원보다 13.4%와 9.2% 각각 감소한 규모다.김 연구원은 “KT의 1분기 매출은 6조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전망돼 컨센서스(매출 6조1000억원, 영업이익 3623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작년 집행한 마케팅 비용의 이연 효과 때문”이라며 “특히 5G 도입 초기(작년 2~3분기) 과열된 신규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지출한 비용이 이번 분기에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20개월 전 낮은 유치비용으로 유치한 가입자의 생애 주기가 마무리되면서 마케팅 비용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다만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후 경쟁이 완화되는 국면이 지속하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채널 경쟁이 제한적으로 변화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장기적으로는 인건비 감소, 소극적 마케팅 비용 집행 지속,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상승을 보일 전망”이라며 “매년 1000여명이 정년퇴직하게 되면서 인건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LTE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요금제 상향으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3.31 I 전재욱 기자
'동학삼전운동' 거센데…목표가 낮추는 증권사들
  • '동학삼전운동' 거센데…목표가 낮추는 증권사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1분기 실적 발표를 코앞에 둔 삼성전자(005930)를 향한 개인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이에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가까워질 수록 눈높이를 낮추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타격이 생각보다 클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동학삼전운동’에 삼성전자 코스피 내 시총비중 역대급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이날까지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총 7조 4723억원 어치 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7조 2836억원, 기관이 4257억원 가량 팔아치웠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꿋꿋이 사들인 것이다.해당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매수세가 총 18조 3505억원 가량이었음을 감안하면, 개인들의 매수세의 절반 조금 넘는 규모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셈이다. ‘쌀 때 담자’는 저가 매수세가 개인을 중심으로 얼마나 거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대로 외국인은 계속해서 삼성전자를 매도하면서 연초까지만 해도 57%대였던 외인보유율이 54%대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삼성전자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으면서 코스피 지수 내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200 지수 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24.72%에 육박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코스피 200 내에서 차지한 시가총액 비중은 단 18.8%였다. 이 비중이 꾸준히 늘면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1월 중순 이후 23%대로 안착했고, 3월 중순 이후로는 25%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30%캡룰(한 종목의 유동시총비중이 특정 지수 내에서 30%를 넘길 경우 편입비중을 조절하는 한국거래소 제도)’의 근거가 되는 삼성전자의 유동시총비중 역시 코스피200 내에서 33.88%(27일 기준)에 이른다. 지난 1월 코스피200 내 평균 유동시총비중이 32.57%였는데,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두 달 동안 덩치를 그만큼 불린 것이다. 이 때문에 한 애널리스트는 개미가 외국인·기관의 매도에 맞서 싸운다 해서 붙여진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별명을 ‘동학삼전운동’이라고 또 다시 바꿔 부르기도 했다.◇ 실적발표 앞두고 증권사 7곳 목표가 줄하향…IM·DP 우려걸리는 부분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가 가까워질 수록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4월 둘째주에 실적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3월 말 들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내리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6일에 목표주가를 6만 7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내리더니 27일 다시 한번 6만 1000원으로 낮췄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가 이전 예상치보다도 더 안 팔렸을 것이란 판단을 반영한 탓이다. 한 번 목표주가를 낮춘 뒤 2주도 안돼 또 다시 낮추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도 2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33% 낮춰 6만 4000원으로 새로 제시했고, 현대차증권도 24일 7만 1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지난 16일 이후 약 2주 동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만 7곳에 이른다.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수요가 생각보다도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수요는 재택근무 수요 등이 있어 견고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사업부문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눈높이를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었단 얘기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6조 6079억원이었으나 현재 6조 3814억원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같은 기간 매출액 전망치도 56조 6227억원에서 56조 1615억원으로 낮아졌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초만 하더라도 5G 확산 효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밸류체인 마비와 일부 선진국 소비 둔화를 반영해 -15%로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 위축 또는 데이터센터 설치 지연이 서버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접촉 확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수요 증가가 포착되는 만큼 서버 수요는 연초 예상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0.03.31 I 이슬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대기업 우량채마저 가격 급락…공포의 死월 온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기업 우량채마저 가격 급락…공포의 死월 온다-20달러 깨졌다 逆오일쇼크 먹구름 글로벌 경제 덮쳐-“5월 중순 지급…신속 집행 최선 다하겠다”-금융투자 왕좌에 도전하세요-[사설]긴급재난기금 지원으로 빈곤층 숨통 뚫리려나-[사설]‘온라인 개학’ 준비도 안 된 무능한 교육행정△줌인&-디지털혁신·인재육성·준법경영 방점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KT만들겠다”-中, 외국기업인 비자 신청 재개…항공편 축소 걸림돌은 남아-‘만 40세까지 비혼여성’ 30년 새 10배로 늘어△기업들 공포의 死월-4월 만기 회사채만 6.5兆인데…올해 기업 신용등급 하향 19건-中企 “담보 여력 없는데 대출 지원…정책 와닿지 않아”-경기체감 외환위기 때 수준인데…정부, 기업 건의 번번이 외면△‘긴급재난지원금’ 푼다-소득+재산 고려해 지급대상 선정…전자화폐·지역상품권으로 지급-정부·지자체 지원금 중복 지원 불가피 시흥 1인가구 소상공인 ‘최대 ·50만원’-저소득층·영세사업자 4대보험 9000억원 감면△‘긴급재난지원금’ 푼다-세출 구조조정해 9.1조 마련…예산 깎이는 부처·지자체 반발 불 보듯-코로나 대응에 적자국채 발행 불가피…회사채 시장 악영향-취약층 전기료 유예…한전 ‘요금제 개편’ 스톱 위기△선택 4·15 총선 D-15-“우리가 친노·친문 적통”…시민당vs열린민주당 진검승부-코로나 대응 치켜세운 이낙연…집안단속 나선 황교안-“10년 공공임대 분양 전환문제 국토부 장관에 따져 묻겠다”-‘고졸 신화’ 양향자·‘6선 관록’ 천정배 리턴매치-민생당 뒤늦은 총선전 내일 선대위 공식 출범△정치-‘김종인 파괴력’에 기대 거는 보수…범여권은 일제히 융단폭격-선거 보조금 총 440억 민주당 20억, 통합당 15억-코로나 여파…美·캐나다 등 재외국민 8만500명 투표 못해-北 “폼페이오 망발, 美와 대화 의욕 접어”△경제-코로나와 맞물린 저유가…경재호재는 사라지고 악재만 남았다-코로나가 판키운 온라인쇼핑…2월 매출 34% 껑충-사회적약자·지역인재…‘착한 일자리’ 늘리는 서부발전△금융-지역中企 여신 비중 큰 지방은행 ‘코로나 직격탄’-자사주 사들이는 금융사 수장들-개인 P2P금융 한도 5000만→3000만원으로 축소-현대캐피탈 美법인 독자 개발 IT시스템 구축△산업&기업-온라인 출시·시승차 배달 車업계, 안심 마케팅 속도-랜선 리쿠르팅·화상면접 기업들 “인재확보 이상무”-출시 첫날 2만2000대 판매…제네시스 G80 돌풍-신동빈 10대그룹 총수 ‘연봉킹’-위기의 E1…구자용, 신재생에 승부수△산업·소비자생활-커피부터 가구·명품까지…‘언택트 쇼핑’ 열풍-신세계百 “인테리어 고민 해결해드려요” 모델하우스형 쇼룸 ‘스타일 리빙’ 오픈-“수집목적 있으면 동의없이 개인정보 제공 가능”-중기부, 내일부터 ‘코로나 관련 기술보증’ 2.2조 공급△식물박물관 시즌3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딱 한병만 마셔도 하루 야채 권장량 350g 꽉 채운다-먹고 마시고 붙이는 하루야채 ‘무한변신’△증권&마켓-‘동학삼전운동’ 거센데…목표가 내리는 증권사들-변동성 장세 지속에…이달ELS 발행액 반토막-신약 나오는 ‘바이오’ 수주물량 확보한 ‘건설’ 코로나 쓰나미 비켜가△증권-코로나發 ‘농산물선물’ 희비…오렌지주스 업 면화 다운-고성·항의 사라진 주총…코로나가 바꾼 풍경-교보證, 이번엔 OEM펀드 이슈 불거져-서병기 대표 “수익확대·증자 통해 자기자본 1조 달성할 것”△‘코로나 블루’ 이기는 힐링 콘텐츠-집에 갇혀 있어도…게임·음악·웹툰으로 Fun하게-3D게임으로 세계 탐험하다보니 스트레스 훌훌-플랫폼 관계없이 크로스 플레이 가능-현실 도피한 주인공, 지친 현대인에 작은 울림-청년 김철수씨 인생사로 본 한국의 현대사-‘마스크 쓴 답답함을 잊게 해 줄 노래’ 들어볼까-백색소음·자연의 소리, 들을수록 힐링 되네△‘코로나 극복’ 앞장 서는 기업들-‘에어드레서’ 있으면 옷에 묻은 세균 걱정 싹~-‘월드톱프리미엄’ 제품으로 불황 이겨낸다-친환경에너지 넘어 신소재로…신성장동력 발굴-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로 글로벌 영토 확장-성금내고 헌혈하고…‘코로나 아픔’ 함께 나누다-복지기관에 차량 497대 지원 ‘행복 위한 드라이빙’△문화-한 획엔 신념, 한 획엔 고집… 철학을 품은 미술 ‘서예’의 진화-“당신은 사랑받고 있는 사람”…시련을 이겨내는 위로의 힘△스포츠-‘박인비 드라이버’ 써보니…숨어있던 비거리 쑥 늘어-日 2020도쿄올림픽 내년 7월23일 개막-침대 메트리스에 빨래건조대까지 활용…스윙 또 스윙 연습-토트넘 간판 헤리 케인 “팀 발전 없으면 떠날 것”-이승우, 벨기에서 자가격리 “항공편 취소돼 귀국 어려워”△피플-“10주년 공연취소 아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먼저죠”-靑, 김창룡·안형환 방통위 상임위원에 임명-코로나 공격 대응…美 대선 ‘쿠오모 대망론’ 부상-“코로나 함께 극복해요”…LG생건, 80억 지원-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임명-국민대, 코로나 의료진에 기능성 화장품 기증-日 개그맨 시무라 겐 코로나 투병 중 사망-[인사가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한반도 평화의 열쇠, DMZ에 있다-[생생확대경] 증권사 지원 외면하는 금융당국-[e갤러리] 지근옥 ‘곡선의 자리’-[기자수첩]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계도 예외일 수 없다△부동산-공공주택 확대vs재건축 완화…총선 민심 어디로 가나-“도정법 빨리 처리해달라”-건설사들 ‘HUG 후분양대출보증’ 꺼리는 이유-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소형 오피스텔 공급△사회-편집프로그램·마이크 구입에 45만원…온라인 수업에 사비 터는 교사들-‘인강 듣느라 자취방 안가는데’ 빈 방 월세내는 대학생들 분통-“7호선 연장 이어 공항건립 야심 한반도 교통중심지로 도약할 것”-檢 ‘박사방’ 조주빈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검토-‘고사 위기’ 여행업계 서울시 100억원 수혈-임대료 깎아준 지방공기업, 실적 반영
2020.03.30 I 김미영 기자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 선언한 구현모 CEO
  • [줌인]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 선언한 구현모 CEO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현모 KT 신임 대표이사(사장)“여러분과 함께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을 만들고 싶습니다.” 구현모(56) KT그룹 신임 대표이사(CEO)가 30일 사내방송으로 진행된 대표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한 말이다. 그는 “외풍으로부터 흔드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구현모 대표는 2020년 3월 30일부터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 KT를 대표한다. 연결기준 연 매출 24조 원, 그룹사 43개, 직원 수 6만 1619명(지난해 5월말 대기업집단현황 공시기준)이 일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KT의 새 수장이 된 구현모 사장. 그는 떳떳하고 야무지고 실속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과제로 준법 체제 강화와 디지털 혁신, 임직원 개개인의 성장 지원을 꼽았다. 글로벌 기준에 맞는 준법 체제로 당당한 회사 KT 안팎에서는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 Chief Compliance Officer)선임을 통한 정도경영, 준법경영 강화를 ‘당당한’ 회사의 요건으로 꼽는다. 법조인 출신으로 4월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T는 법조인 출신 임원급 두 명 외에도 법무실에서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본청, 강남서 형사과 등 경찰 출신 직원 세 명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오너가 있는 회사들과 달리 주인 없는 KT는 정치권에서 두들겨 맞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KT가 잘못한 적도 있었지만 정권 교체기에는 특히 KT를 흔드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비상설로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위원회(감사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이를 이끌 수장으로 최고준법감시책임자를 두기로 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 쪽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누구에게나 떳떳한 회사가 되자는 게 구현모 대표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KT가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구현모 대표이사가 주총장에서 취임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KT 제공구조조정 없이 6만 명 직원 성장 도와 실행력 갖출 것 구 사장이 언급한 ‘단단한’ 회사는 더 어려운 일이다. KT가 단단해져 있었다면 코로나19 대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폭락장 속에서도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을 텐데 아직은 아니다. 지난 18일 2만원 대가 무너진 KT 주가는 구현모 대표의 1억 원어치 주식 매입에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날 열린 KT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은 주가 부양을 호소했다.구 사장은 주총에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한 상황이지만 KT에는 기회 요인이 더 크다”면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과 △통신분야의 디지털 역량 강화 △금융, 유통,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그룹사 사업 집중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주들이 확인절차를 거쳐 현장에 입장하는 모습경쟁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해법이다. 구 사장 역시 실행력을 강조했다. 6만 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려면 기업 문화가 결과보다는 본질과 과정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해야 하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도 커져야 한다고 했다.구 사장은 취임식에서 “1987년에 입사해 34년 차가 된 저는 여러분의 선배이자 동료, 후배”라면서 “같이 일해 온 여러분들이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년 뒤 구현모 사장이 임기를 마칠 때 KT는 얼마나 단단해져 있을까. 구 사장은 얼마 전 “본인이 잘 해야 내부 출신 CEO 선임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통신망을 운영하고,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한 KT가 인력 구조조정 없이도 기업 가치를 높여가는 회사가 돼 있다면 120년 KT 역사상 지배구조 안정화와 내부 혁신에 성공한 CEO로 기록될 것이다.구현모 CEO는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ICT 업계에서 전략가로 인정받는다.
2020.03.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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