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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09건

  • 여름철 전력 대란의 해결책, 스마트그리드 테마를 알아보자 [TV]
  •  [이데일리TV 오지현 PD] 뉴스 기사만 보고도 오를 종목을 알 수는 없을까? 대답은 ‘YES!.’ 뉴스를 보면 돈이 보인다!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 비법`에서는 이세영 이데일리ON 전문가가 한 주간의 이슈를 소개하고 테마 관련 종목을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전력공급 부족으로 정전사태가 빚어지곤 한다. 불필요한 전력손실을 최소화해야 할 칠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스마트그리드가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이 날 강의에서는 스마트그리드의 정의와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주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루어지는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실적발표 시즌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매매기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증시와 날씨’ 코너에서는 한 주간의 업종별 전망을 날씨로 알기 쉽게 설명했고, ‘일정 따라잡기’ 코너를 신설해 주간 주요 증시 일정을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이데일리ON (02) 3772-0309, 0310 ▶ 스마트그리드 관련 종목 - 피에스텍(002230), 옴니시스템(057540), 누리텔레콤(040160), 일진전기(103590)- 포스코(005490)ICT, 뉴그리드(099440), LS산전(010120)''대가들의 투자 비법''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에서 매주 월~목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2011.07.26 I 오지현 기자
①치솟는 이유는..언제까지 오르나
  • [전세난 진단]①치솟는 이유는..언제까지 오르나
  • [이데일리 류의성 이윤정 기자]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5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가을 전세대란을 점치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 치솟는 전셋값..이유가 뭘까?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보금자리 주택이 전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보금자리 주택 등장으로 일반 수요자들이 기다리는 상황이 연출됐고, 공급이 많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공공아파트까지 줄어들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버티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전세 부족의 원인을 지난 2008년말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에서 찾고 있다. 민간 분야에서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분양을 많이 줄였고, 입주 물량도 줄어 실소비자들이 전세 재계약으로 전환하면서 나와야 할 물량이 나오질 않아 전세 부족을 불렀다는 진단이다.   ▲전월 대비 7월 전세 시세 등락률(출처: 부동산써브)    전세가 상승과 물량 품귀 현상은 신도시지역 미분양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과거에는 신도시 지역에서 집을 많이 샀는데 가격이 안오르다 보니 집을 사지 않고 재계약하는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 "전셋값 연말까지 상승"..임대인 우위의 시장상황 전개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전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전세가가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임대료가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수익률을 보존하려면 임대료를 올릴 수 밖에 없고, 입주 물량도 상당히 부족해 임대인(집주인) 우위의 시장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허박사의  진단.   ▲매매 및 전세 전국 월간 지수 추이(출처: 부동산114)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도 "(전세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정책적으로도 풀기 힘든 숙제"라고 지적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지역에 따른 수급은 조금씩 다르지만 전세물량 자체가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전세시장이 불안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서민들 외곽으로 밀려날 판.."도심 전세수요, 신도시로 돌려야" 시장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세 수요를 신도시로 돌리고, 중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집값이 오르지 않는 이상 입주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세가 오를 수 밖에 없다"며 "도심의 전세수요를 2기 신도시들(김포, 파주, 청라지구)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도시 지역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도심에서 계속 전세로 맴돌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소장은 "보금자리 대기수가 많다 보니 전세수요로 전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특히 서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1억원이든 2억원이든 서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전세라고 할 경우, 목돈이 없을 때 전셋값이 오르다보면 대출에 기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서민들은 수도권에서 외곽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여러가지 요인으로 주택 시장, 특히 전세시장 자체가 불안해 서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2011.07.24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지방대생 일자리장터 크게 열렸네-한국으로 피서 일본인 늘었다-김황식 총리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세계 증권·금융시장 안정세 ▲종합-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남발 죄송합니다"-남북 6자대표 위성락-리용호 첫만남-치료냐 미용이냐 보톡스 과세논란-돌아온 해커집단 NATO 비밀 빼내-고령화시대, 병원 트렌드마저 바꿨다-노인 의료비 작년 13조7천억..일반인의 3배-ECB "디폴트국채 담보 보증" 민간투자자 21% 손해 불가피-"파워블로거란 이유로 신상털기 위험" ▲학력 인플레-"등떠밀려 대학에 가는 대신 한국의 스티브 잡스 될래요"-이주호 장관 고졸자 취업컨트롤타워 이달말 설치 ▲정치·외교안보-靑 "한·미FTA 처리 먼저해도 손해없어"-북한도 아세안에 주재대사 파견-국회 예산정책처 "GGGI, 예비비 사용요건 위반"-`각별했던` 홍준표-이주영 어쩌다..정책주도권 놓고 날선 대립 ▲경제·금융-규제심한 유통·제약업 경쟁력 취약-서울보증, 원금탕감받으려 일부러 연체늘리기도-물가잡기 속도낸다-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경호 전 ADB이사 ▲국제-모건스탠리, 맞수 골드만삭스 처음 제쳤다-"리비아군 브레가 석유시설 폭파"-도요타 올해 생산목표 4% 상향 ▲기업과 증권-포스코 `북두칠성` 함께 빛났다-기아차 자사주 또 위력?-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국회 공청회 참석해 기업입장 전달할 것"-그리스고비 넘긴 증시 분위기 바뀌나-삼성그룹·금융주 펀드 수익률 꿈틀-주식형랩 가입 어려워진다-타이틀리스트 인수금융 마무리-삼성테크윈 2분기 `깜짝 실적` ▲부동산-오피스텔도 외관 디자인 차별화 경쟁-과천 집값↓·전세금↑ 양극화 심화-먼지 날리면 공사 중단시킨다 ▲전국은 지금-대구 외국인 투자유치 속도낸다-한진重사태 훈수꾼 목소리만 가득한 부산 ▲사회-쓰레기 쓰나미에 갇힌 한반도..바다는 아프다-9월까지 덥고 많은 비-도주하는 흉악범에 권총 검토-경찰도 수상한 인사-학원비 조정명령 첫 인정-정부가 또 내민 36가지 대책 KTX `사고철 오명` 벗을까◇서울경제 ▲1면-유로존 재정통합 첫 단추 끼웠다-"물가.." MB서릿발에 관가는 지금 엄동설한-구제역 이어 폭염 우유대란 우려-남북 6자대표 2년7개월만에 마주앉았다-잘 나가는 기아차 임협도 속전속결 ▲종합-"카타르월드컵 250억弗 공사 잡아라"-"올 해외수주 600억弗 거뜬할것"-"에어컨 사용량 20%만 줄여주세요"-휠라코리아-미레에셋 PEF 타이틀리스트 인수 실탄 확보 "끝"..이달말 딜 완료-임종룡 재정부 차관 "지자체도 지방공공요금 안정 노력을"-윤상직 지경부 차관 "라면·과자 등 권장가 합리적 책정하길"-KDI 국제회의 "中 부동산 규제 한국엔 기회"-산업銀 "공채 고졸 모두 정규직 채용" ▲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1586억 유로 추가 수혈..민간은행도 첫 참여 "자립지원"-메르켈·사르코지 위상 UP..연임가도 청신호-캐머런 英 총리 유럽통합 논의 주도권 뺏길듯 ▲정치-홍준표號 이미지 변신중-"한미 FTA 추가 협상 최대 459억 손실"-승부수 던진 孫 ▲국제-"터키, 무풍지대 아니다"경고음 솔솔-日 민주당 "포퓰리즘 정책 사과"-美 재정적자 감축 협상 "끝이 보이네"-亞 저가 항공사들 치열한 생존 경쟁-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종료 ▲산업-한화 `영어 말하기` 잘 해야 승진한다-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모바일 패널 AH-IPS가 대세 3D도 편광방식이 승자될 것"-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동반성장, 규제 아닌 기업 자율로 해야"-노키아의 추락 2분기 최악 실적 ▲증권-포스코 영업익 11% 감소-"비축유 방출 없다"발표에 정유주 일제히 급등-"하이닉스 인수 악재 희석" SK 큰폭 올라-인터넷·게임주 코스닥 새강자 `우뚝`-`열에 아홉은 손실` FX마진 업계 스스로 투자자 보호 나서-"실적 자신" 디지탈옵틱 코스닥 노크 ▲사회-이채필 장관, 고용정책회의 주재 "펑크 난 일자리 정책 정비하겠다"-9월까지 무더위 기승-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SKT 법인차량은 처남 車"-노인 성병환자 5년새 60% 급증-STS반도체통신, 해마다 마이스터고교생 뽑는다◇ 한국경제 ▲1면 -기아차 2년째 `무분규 타결`..실적이 노조 바꿨다 -`타이틀리스트` 인수에 글로벌 자금 쇄도 -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사과합니다" -라면·과자 오픈프라이스 내달 폐지 -그리스에 240조 지원 글로벌증시 동반상승 ▲종합 -현금 800억 쌓아둔 회사가 `관리종목 위기`라니 -북핵 6자회담 재개 탄력받나 -김총리 "4인가구에 맞춘 정책 보완해야" -정부 긴급 대국민 `전기 절약` 담화발표 벌써 세번째 -한·미 FTA 추가 협상 경제효과 年 460억 감소 -강만수 "26년前 신고 싶던 `풋조이` 우리 기업이 인수하다니" -국내 5개 은행 7억달러 제공.."해외투자자 5억弗 제의 거절" ▲기아차, 실적이 노조 바꿨다 -서너달 걸리던 협상 16일 만에 끝.."기아차 노사 모두가 승자" -성과급 300%+700만원..`무분규 보상` 자사주 80株 지급 -현대차도 `아우` 보고 배울까..`타임오프` 문제로 일단 결렬 ▲유로존, 그리스 2차지원 합의 -사르코지 "EFSF, 유럽판 IMF로 확대 개편"..위기 전염 차단 -트리셰 ECB총재 "그리스 디폴트돼도 국채 담보 인정" ▲정치 -한나라당 `강남 3구 공천大戰` 예고 -이재오 특임장관 광복절 전후 복귀 ▲국제 -亞 저가항공 `걸음마` 떼고 날아오른다 -美 재정적자 10년간 3조弗 감축..오바마-베이너 `2차 빅딜안` 근접 -`세일즈포스닷컴` 혁신기업 1위..연평균 순익증가율 79% ▲글로벌 워치 -`도청스캔들`로 주식가치 1조원 증발..`머독 제국` 무너지나 -머독의 37세 연하 부인 웬디 덩은 `스타덤`에 ▲사회 -한진重 노사 한달만에 협상..`정리해고` 재점화 -경기도 10년 후 청사진 `5개 권역 개발계획` 발표 -부품원가 부풀린 방산업체 대표 기소 ▲산업 -푸조는 청주·랜드로버는 전주로..판매망 확충 경쟁 -LG, 삼성 겨냥 `디스플레이 논쟁` 2차 포문 -포스코, 올 매출 4조 늘려 잡아 -에어부산-아시아나 부산~도쿄 노선 공동 운항 -구글·MS·삼성 반격..`넘버원` 수성 만만찮다 -삼성테크윈 김철교 대표 선임.."장비사업 고도화" ▲부동산 -전원주택 `얼굴` 정원, 전문관리 맡기니 1억 `쑥` -마천 1·3구역 재개발 `가속도` -땅값 8개월째 상승..하남·시흥 강세 -9월까지 3만8000가구 `집들이` ▲증권 -모처럼 오르는 은행株에 `정책 리스크 그늘` -외국인 9일만에 샀다 -그리스 약발로 증권株 `원기회복`..우리투자證 5% 상승 -매출은 그대로인데 영업익 감소 왜?
2011.07.22 I 송이라 기자
  • 강남 재건축 發 전세난 `비상` [TV]
  • [이데일리TV 김정훈 PD]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임박하면서 이사 수요 증가로 주변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올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사상 최악의 전세대란이 닥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VCR▶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을 앞두고 1,400여 가구가 오는 10월까지 이사를 마쳐야 합니다.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350가구 규모의 우성아파트도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이곳 외에도, 가락동 시영아파트 6,600가구를 비롯해 강남권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재건축으로 인해, 올 하반기 줄줄이 이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워낙 한꺼번에 많은 이주 수요가 생기면서, 주변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한 달 만에 수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지난 5월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5㎡ 전셋값은 3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4억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근처 다세대 주택까지 몰리면서, 빌라와 다세대 전셋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방 3칸짜리 빌라 전셋값은 2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5000만원 가량 오름 금액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요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반면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이주비 대출이 이뤄지는 8월에는 전셋값이 더욱더 상승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강남권은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또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매시장이 침체되면서 주택을 매수하지 않고 전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들도 많기 때문에 당분간 전세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는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은 휴가철이라도 빨리 전세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한 강남발 전세난이 하반기에는 서울시 전체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서둘러 전세물건을 찾으려는 세입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7월 20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1.07.21 I 김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사상 최고..2.5억원 돌파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사상 최고..2.5억원 돌파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500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현재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억5048만 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2억4000만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4개월만에 2억5000만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부동산써브는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이후 2008년 7월 2억 원을 넘어선 뒤, 잇따른 전세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서초구· 강남구는 대치동 청실 및 우성아파트의 이주수요가 대거 늘었지만, 전세물량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종전 최고가를 깨뜨리는 등 전세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2년전 입주한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4억3574만 원으로 강남구를 제치고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가 4억1454만 원, 용산구 3억4553만 원, 송파구 3억2659만 원, 중구 3억626만 원 순이었다. ▲출처: 부동산써브              반면 금천구가 1억4,915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도봉구 1억5945만 원, 노원구 1억6083만 원, 중랑구 1억6966만 원, 강북구 1억7838만 원으로 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써브는 올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사상 최악의 전세대란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민들의 서울 전셋집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최근 강남의 대치동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강동·강북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서민들이 서울에서 쫓겨나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1.07.21 I 류의성 기자
  • 금융당국, 카드사 외화차입 제한(상보)
  • [이데일리 김춘동 권세욱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들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카드대출과 신규 카드발급, 자금조달 제한에 이어 외화자금 차입도 제동을 걸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최근 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원화용도` 외화차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기 위한 행정지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외화차입이 지나치게 늘면서 유사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실제로 2006년말 34억달러에 불과했던 여전사들의 외화부채 규모는 지난 3월말엔 132억달러까지 급증했다. 이중 `원화용도`의 외화조달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원화용도` 외화차입의 경우 국내에서 원화조달을 통해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신규 외화차입을 제한하고, 기존 차입분은 만기시 상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감축계획은 회사별 자금조달 구조와 기존 차입규모 등 회사별 특수성을 반영해 금감원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 개별 회사들과 협의를 거쳐 여전사별로 원화용도 외화차입 축소규모와 이행일정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여전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5년의 충분한 이행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행정지도가 "여전사의 전체 자금조달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외화차입의 비중이 높은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해 변동성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 동안 상당수 자금을 외화차입에 의존해온 카드사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에 앞서 카드자산과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 비용, 자금조달 등도 직접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론 연간 카드대출 자산과 신용카드 이용한도 증가율을 5%선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신규 신용카드 발급은 연간 3%, 마케팀 비용은 12%선에서 묶기로 했다. 지난해 카드대출과 이용한도 증가율은 각각 19%와 10%, 신규 신용카드와 마케팅 비용 증가율은 11%와 30%에 달했음을 고려할 때 이번 규제로 카드업계 영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는 "과열방지 대책으로 공감하긴 하지만 영업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 전체 가계부채에서 카드사의 비중은 크지 않은데 과거 카드대란의 원죄 때문인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2011.07.07 I 김춘동 기자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연봉협상 돌입 [TV]
  • [이데일리 신재웅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 연봉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노조측은 외국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 연봉을 근거로 내세우며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사측도 기본급 4.1% 인상에 합의한 일반노조와의 격차를 명분으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29일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에 들어갔습니다.노사 양측은 어제 첫번째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총액대비 18%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외국계 경쟁사와 비교해 임금 수준이 낮다는 점을 들어 연봉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노조가 오늘 공개한 대한항공 조종사 월 급여 지급 내역에 따르면, 초봉이 1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조종사들의 연봉은 21년차 조종사가 1억 1천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반면, 중국 경쟁 항공사 5년차 조종사의 평균 연봉수준은 2억 2천만원대에서 1억 5천만원대까지 대한항공과 현격한 연봉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들 경쟁 항공사는 실제로 고액연봉과 다양한 복리후생조건으로 국내 조종사들을 상대로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김홍연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 "기장의 83%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고, 부기장은 70% 이상이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작년에 10명의 조종사가 이직을 했고…" 하지만 사측은 기본급 4.1% 인상에 합의한 일반 노조와의 형평성 등을 내세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같은 인상율을 제시했습니다. 조종사 임금은 기본급과 수당이 각각 50%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같은 인상율이 적용되면 임금 총액 대비 2%가 인상되는 수준입니다. 노조가 요구한 18%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합리적인 임금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규남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부위원장 "회사측이 우리 노조측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파업을 포함한 모든 단체행동을 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2005년말 사측과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대규모 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서 나흘간 이어졌던 파업이 마무리됐지만, 수송차질로 직간접적인 피해액이 1894억원에 달했습니다. 항공대란을 불러왔던 2005년의 전례가 다시 반복될지, 협상 테이블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
2011.07.06 I 신재웅 기자
  • `영역별 만점자 1%`..쉬운 수능, 수험생 대비책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올해도 입시대란이 예상된다. 지난 6월 시험에서 영역별 만점자가 최고 3%를 넘어서자 고3 수험생들은 목표를 높여잡고 있으며 올해 대학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 이른바 `반수생`들도 수능 재도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방학이 수험생들에게는 당락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쉬운 수능`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하고 EBS 교재를 중심으로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 중위권 수험생에 유리..최상위권 `실수도 실력`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쉬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최상위권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히려 학습부담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올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쉬운 수능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중위권 수험생들이다. 이들은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가 충분하다. 쉬운 수능인 만큼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한 공부방법이 중요하다. 또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 과목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들 역시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다면 중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 가장 불리한 것으로 간주되는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는 실수를 하지 않는 데 포인트를 맞춰야 한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시험이 쉬울 수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반복학습을 통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어, 6월 모의수능과 비슷..언어·수리는 난이도 상향 역대 가장 쉬웠던 것으로 평가되는 지난 6월 모의수능과 비교할 때 외국어 영역은 비슷한 수준으로, 언어와 수리 영역은 조금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월 모의수능 만점자가 언어영역의 경우 2.18%, 수리가형이 3.34%, 수리나형이 3.10%를 넘는 등 너무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난이도가 조절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회·과학 등 탐구영역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영역의 경우는 최대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만큼 과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9월에 접수내역 변경을 신청할 수 있긴 하지만 그때 바꿀 것을 염두에 두기 보다는 일찌감치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 대학들 논술·심층면접 등 강화할 듯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이나 대학별고사, 심층면접 등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에 대한 예고가 올 초부터 이어지면서 이미 많은 학생들이 준비에 들어간 상태지만 앞으로 각 대학들의 수시 전형요소들을 어떻게 강화할 지 주목해야 한다. 올해는 특히 3월과 6월 모의수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지다보니 수시모집에서 상향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수능시험 결과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해 수시모집에서 탈락하는 것은 물론, 정시모집에서도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재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지원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한편 쉬운 수능으로 인해 올해 대학에 입학한 1학년생들이 줄줄이 `반수`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치우 실장은 "생각지 않았던 사람들이 대거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입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1.07.04 I 김혜미 기자
  • `2차 주유소 대란` 우려[TV]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기름값이 떨어질 것이란 정부의 기대와 달리 석유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유소들이 석유 물량 확보, '사재기'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설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사들의 기름값 할인 조치 종료를 2주 앞두고 `2차 주유소 대란`이 일어날 조짐입니다. 4월7일부터 세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기름값 할인이 다음달 6일 끝나는데요. 이미 주유소들의 사재기가 시작됐습니다. 실제로 정유사별 판매물량이 최대 40% 가량 늘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일부 주유소의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유소들은 쌀 때 사두었다가 100원씩 오르는 다음달 7일 이후 비싸게 팔기 위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다음달 초에는 이같은 사재기 현상이 소비자들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할인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쌀 때 채워두자"는 소비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재기 여파로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 석유제품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기름값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리터당 1800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000원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주유소 대란이 예고되자 정부는 가파른 기름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유소 사재기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정유사들에 기름값 단계적 인상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데일리 전설립니다.
2011.06.24 I 전설리 기자
`너도나도 사재기`..2차 주유소대란 온다
  • `너도나도 사재기`..2차 주유소대란 온다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오르기 전에 꽉꽉 채워 둬야죠" (운전자) "정유사가 기름을 못준다네요. 가격도 올리고, 물량도 제한하고.." (주유소 사장) "주유소들이 통상 월말에 사서 월초에 파는데 이번 달에는 월초부터 재고를 가득 채워가는 정책을 가져가고 있어요. 주유소 탱크가 한정돼 있긴 하지만 한꺼번에 주문이 몰리다보니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입니다" (정유사 관계자) ▲ (사진=한대욱기자)정유사들의 기름값 할인 조치 종료를 2주일 앞두고 `2차 주유소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이미 주유소들의 사재기가 시작됐다. 휘발유와 경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져 일부 주유소의 영업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주유소에 이어 소비자들의 사재기도 예상된다. 기름값 할인 종료로 휘발유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리터(ℓ)당 2000원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오르기 전에 사두자` 주유소, 소비자 사재기 본격화 될듯 지난 4월7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휘발유와 경유 가격 ℓ당 100원 할인이 내달 6일 종료된다. 가격 할인 종료를 앞두고 일선 주유소에서는 석유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쌀 때 사두었다가 100원씩 오르는 내달 7일 이후 비싸게 팔기 위해서다. 실제로 정유사들의 판매물량이 크게 늘었다. GS칼텍스의 경우 이달 들어 15일까지 하루평균 판매량이 휘발유는 전년동기대비 28%, 경유는 40% 각각 확대됐다. GS칼텍스 폴을 단 주유소가 1년간 177개 줄었음에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사재기 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늘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월 말로 갈수록 사재기가 극성을 부릴 것"이라며 "주유소들에 사재기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이 쌀 때 많이 사두려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내달 초에는 이같은 사재기 현상이 소비자들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할인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쌀 때 채워두자"는 소비심리를 자극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료 시점이 임박해서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가득 채워두려는 소비자들로 주유소가 붐비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기름값 폭탄 온다` 하반기 평균 2000원대 불가피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 석유제품 재고가 사재기 여파로 빠르게 소진되면서 기름값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원선을 넘어 하반기 내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20.89원. 기름값 인하 종료를 앞두고 13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후 카드정산 방식의 할인을 실시하고 있는 SK에너지의 할인분을 감안한 평균 판매가격은 1886.45원. 100원 할인이 종료돼 할인 효력이 소진되면 휘발유 가격은 당장 1980원대로 2000원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과 1~2주 시차를 두고 연동되는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도 최근 2주간 120달러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기름값 할인 종료 시점에 국내 휘발유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기름값 할인 효과가 소진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2000원선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그리스 사태가 본격화돼 글로벌 경제가 큰 타격을 입지 않는 한 하반기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에 머물 전망"이라고 말했다. ◇ 대책 마련 나선 정부..정유사 `냉가슴` 2차 주유소 대란이 예고되자 정부는 가파른 기름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유소 사재기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정유사들에 기름값 단계적 인상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업계는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냉가슴을 앓고 있다. 정부의 요청대로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경우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하로 정유사들은 이미 7000억~8000억원의 손실을 떠안은 상태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인위적 시장가격 조정에 나섰을 때부터 혼란은 예고됐던 일"이라며 "우리도 갑작스러운 인상에 따른 소비자 충격이 우려되지만 추가적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유류세 인하에 나서지 않은 정부가 이미 3개월 기름값 인하 조치로 손실을 본 정유사들을 강하게 압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기름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과 혼란이 커질 경우 정부가 다시 한번 정유사를 옥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1.06.24 I 전설리 기자
  • 정부 요청한 단계적 인상, 정유사 "받은 적 없다"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 종료를 앞두고 정부가 정유사에 기름값 단계적 인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정부로부터 그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은 2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꺼번에 리터(ℓ)당 100원을 다시 올리면 국민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주유소 공급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정유사에 전달했다"며 "기대를 좀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작 정유사들은 정부로부터 `단계적 인상`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SK에너지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단계적 인상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GS칼텍스와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바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정유사에 단계적 인상 요청을 전달한 것은 아니지만 양측 고위급간에 대책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는 김 차관의 이같은 발언에 바짝 긴장한 눈치다. 김 차관의 발언대로라면 정유사의 추가적인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7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하로 정유사들은 이미 7000억~8000억원의 손실을 떠안은 상태다.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도 갑작스러운 인상에 따른 소비자 충격이 우려되지만 추가적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유류세 인하에 나서지 않은 정부가 이미 3개월 기름값 인하 조치로 손실을 본 정유사들을 강하게 압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기름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과 혼란이 커질 경우 정부가 다시 한번 정유사를 옥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기름값 할인 종료를 2주일 앞두고 이미 주유소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 일부 주유소가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주유소 대란`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1.06.23 I 전설리 기자
  • [기자수첩]''찜통 한증막'' 전력대책회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20일 한국전력 본사 11층에서 열린 전력수급 비상대책회의. "여기가 전력 회사의 심장이 맞나" 싶을 만큼 조명은 어두컴컴했고, 회의장은 찌는듯한 더위로 숨이 턱턱 막혔다.   에어컨은 정부의 공공기관 권장온도인 28도에 맞춰져 있었지만, 회의장에 들어찬 사람들의 열기까지 더해져 한증막을 방불케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뺨은 발그스레했다. 그의 첫 마디도 "무척 더웠지만, 참았다"였다.  이날 회의는 여름철 전력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런 취지로 열린 회의니 형광등은 물론 전기를 많이 쓰는 에어컨 온도를 낮추는 것은 엄두도 못 냈을 게 분명하다. 선풍기도 일부러 치웠다고 한다.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길다고 한다. 그런데 여름 공급예비전력은 420만kW(예비율 5.6%)에 불과하다. 자칫 대형 발전소 한 곳이 고장나 가동을 멈추기라도 하면 대규모 정전사태가 불가피하다. 상황이 이런데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비상대책이라고는 전기를 아껴쓰자는 말밖에 없으니, 장관이 찜통 한증막 회의라도 열며 몸으로 보여줄 필요도 있었을테다.  하지만 한증막 회의가 전력난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 '국민들이 참고 아껴달라'는 구호는 촌스러울 뿐 아니라 시대착오적이다. 게다가 문제의 본질마저 왜곡한다.  전력사정이 이 지경이 된 원인은 다른 데 있다. 정부의 수요예측 실패에다 원가보다 싼 전기료가 배경이다. 특히 대기업은 헐값에 전기를 써왔다. 이런데도 기업 협조가 절실한 최 장관은 이날 "경쟁이 치열해 산업용 전기료는 많이 올릴 수 없다"며 당근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를 보고 누군가 이렇게 촌평했다. "아무리 절약도 좋지만 선풍기는 틀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고생한 장관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땀 흘리며 노력해야할 곳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다. `땀흘린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관련기사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그동안 너무 빠졌지`☞[마켓in]국내기관들 달러조달 시기 `고민되네`☞최중경 "산업용 전기료 많이 올릴 수 없다"(종합)
2011.06.21 I 장순원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사개특위, 수사권 조정안 처리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6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공기업 CEO 인사 원칙이 없다 -소상공인 46% "주5일제 대책 없어" -녹색기술센터 연내 설립 추진 -글로벌 삼성의 성공비결은 3대 패러독스 경영에 있다 -수사권 조정 합의안 국회 사개특위 의결 ▲종합 -올여름 전력대란 가능성..전력예비율 '마의 5%; 깨지나 -서울 33도 육박..벌써 폭염주의보 -회장님이 '럭셔리 SUV' 산 까닭은? ▲정치,외교 안보 -與당권주자 7인 법인세감세, 상향식 공천 등 현안에 대한 입장 ▲경제 종합 -공익법인에 기부된 돈 감시 깐깐해진다 -한국재정학회가 제시한 반값등록금 해법은 ▲국제 -美 500대 기업 41%는 이민자 창업 -그리스 지원 7월 초 논의 -희토류값 3주동안 2배 급등 -브라질 신용대출 적신호 ▲금융.재테크 -김중수 총재 "가처분소득 11% 원리금 지급..큰 부담없어" -금융위 "지주사법 시행령 개정 않겠다"..힘빠진 김석동의 시련 -건설사 신용평가 '찻잔 속 태풍'..C·D 등급평가마무리 -동부화재 9월 미국 영업 시작 ▲기업과 증권 -손정의 "한중일 벤처 지원 동방고속道 구축" -STX, 러시아 공략 -대한항공, 화물수송 글로벌 1위 뺏겨 ▲기업,경영 -김준기 동부회장 로봇,태양광에 베팅 -삼성4세대 통신장비 잇단 수주 -삼성-LG 호주서도 3DTV 논쟁 ▲중소기업,벤처 -세계최대 가구업체 이케아 中 상하이점 가보니 -한전, 전산발주 올스톱..납품중기 줄도산 ▲과학기술,의료 -옆으로 샌 '가정상비약 슈퍼판매' -원자력硏, 1개월 내 98% 방사능 오염 없애는 장치 개발 ▲유통 -먹는 물 '삼다수' 가격인상 살펴보니 -스와치그룹의 굴욕..롯데백화점 명품관서 퇴출위기 ▲기업과 증권 -자산운용사 CIO들이 전망하는 하반기 증시 -글로벌 태양광株 암흑 속으로...OCI,한화케미칼도 급락 -삼성전자 80만원, 시장을 짓누르다 ▲부동산 -'동북권 르네상스' 분양에도 통할까 -올해 입주량 작년보다 33% 줄어 ◇서울경제 ▲1면-삼성전자·도요타 주식 안방서 직접 사고 판다 -MB "고비 프로젝트 주도적 참여"-한·미 FTA 비준 美는 날고, 韓은 기고-"조선소도 수출" STX, 러시아서 10억弗 수주 ▲종합 -메이저 18승 기록 깰 주인공 누구?-럭서리 카 `링컨` 부활 시동-금융위, 지주사법 시행령 개정 결국 포기-투자자 수수료 줄고 거래소 위상 높아져-"성장 목표 큰폭 하향조정 없을 것"-韓 8월 넘기면 내년 선거 앞둬 "처리 난항"-"민간기업이 잘 활용해야 FTA 성공" ▲해설-"사막서 미래 청정에너지원 찾자" 한·중·일 전력공동체 가시화-삼성, 글로벌 LTE 시장서도 날개  ▲기획-가산금리 조정해 수익 확대..집단대출 역마진은 일반 고객 전가 ▲정치-與 전대 출마 7人 "이미지 겹치네" ▲금융-`가계부채 대책` 은행에 毒될까 藥될까-우리금융 매각 `산넘어 산` KB금융 참여도 힘들어져 ▲국제-`날아오른` 에어버스 `추락하는` 보잉- 日 무역적자 갈수록 `눈덩이`-`탈세온상` 남유럽 지하경제, 유럽 재정위기 더 키웠다  ▲산업-최강 한국조선, 새 블루오션 열었다-이건희 회장 이번 화두는?-포스코, 2년 연속 `경쟁력 1위 철강사`-넥슨-넷마블 `서든어택 갈등` 일단락-대기업 무료 앱 교육과정 인기-프라이팬 시장 후끈 달아오른다-디에스 "전력 반도체를 새 먹을거리로"-"한국시장서 살길은 철저한 현지화"-커피전문점 인테리어 이원화 통했다 ▲증권-실적에 우는 삼성전자..장중 80만원 붕괴-내수주, 증시 버팀목 되나 -현대百, 실적 훈풍 타고 나흘만에 상승-증권업계 잇단 전산 오류..무슨 일이?-MVNO 기대감에 관련주 날았다 ◇한국경제 ▲1면 -무기력한 정부..우리금융 매각도 사실상 좌초 -관세청, 중개무역업체 檢에 송치 -사개특위, 수사권 조정안 처리 -스마트폰에 비밀은 없다..삭제해도 복원 -희토류 가격 급등 中 수출통제 여파 ▲종합 -기업 "법인세,4대보험 부담 커졌다" -대학등록금, OECD 3위...장학·학자금 대출도 '평균이하' -집권 4년차 정부 '책임회피 病'...영이의료법인·감세 허송세월 ▲경제 -재정학회 "반값등록금, 기여입학제로 풀자" -올 여름 전략 비상..소비량 7477만kW 사상최대 -車·철강 '맑음'·IT '종종흐림'..KIET, 10대 업종 하반기 전망 -저축銀예금·후순위채 전액 보장은 무리 ▲금융 -씨티銀, 영업점장 하위 10% '삼청교육대' -"올 매출 8조'·순익 3000억 올릴 것"..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정치 -한나라당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홍준표 -원희룡 총선 불출마로 본 하나라 의원 위기감 -박근혜 "MB와 독대서 공천 얘기한 적 없다" ▲국제 -인도·中·호주..고금리에 주눅 든 부동산 -中 가뭄 끝나자 홍수..물가비상 -"연임하고 싶긴 한데..." 푸틴 눈치 보는 메드베데프 -그리스에 공 넘긴 유로존 "긴축안 통과해야 지원" -SC·바클레이즈 등 영국은행, 유로존 대출 회수 ▲해외산업 -스포츠용품 '빅3' 미래전략 승부수는 달랐다 -소셜미디어 활용 애플이 '으뜸' -EADS, 초고속 여객기 추진 -후지필름·미쓰비시상사, 바이오제약 제휴 ▲산업 -LS니꼬동제련의 도전.."도시광산서 年 7조 뽑겠다"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포스코, 2년째 '넘버원' -현대건설노조, 임단협 23년만에 사측에 첫 위임 -LG, 3D TV광고전 삼성에 판정승 -車부품업체 "현대차 품질5스타는 수출보증서" -GE, 한국 LED 조명시장 '정조준' -STX, 러시아 조선시장 본격 진출 ▲IT, 모바일 -10개월 前 정보 5분이면 찾아..스마트폰 보안 '비상' -SKT-방통위,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대량구매할인 '신경전' ▲중기기업,벤처 -"LCD용 전원공급장치 세계 세번째 개발"..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 ▲생활경제 -CJ, 광고신도시에 통합연구소 세운다 -日 방사능 우려,,,국산 기저귀 매출 급증 ▲부동산 -위레원주민 "헐값에 넘긴 땅 비싸게 되사라니..." -하반기 전셋값 5% 오를 것..건산련, 부동산 전망 세미나 -성인 60% "집 사려면 2013년 이후 적절" -과천주공2 용적률 재검토..1,6,7 단지도 '비상' ▲증권 -미운오리 건설株, 자동차,화학,정유 후계자 되나 -이번엔 현대증권 HTS 오류 -증권사 빅5, 합병 안해도 '종합 IB'(투자은행) 할수 있다
2011.06.20 I 김보리 기자
  • [주간전망대]올여름 '전력난 비상'..묘책 찾는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같은 냉방제품 전력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자 벌써부터 여름 전력 수급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도 올해 여름 전력대란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7897만kW지만, 최대 소비전력은 7% 증가한 7477만kW로 예상돼서다. 이 경우 예비전력은 420만㎾까지 줄어들게 된다. 예비전력이 400만㎾ 아래로 떨어지면 비상상황이다. 만약 원전 같은 대용량 발전소가 사소한 고장 탓에 가동을 멈춘다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20일(월) 열리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어떤 대응방안이 나올지 관심이다. 지식경제부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여름철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신규 발전기를 준공해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3000여개 기업을 집중 관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기로 한 상태다. 정부는 비상상황이 현실화되면, 전기 공급을 일부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직접부하제어 등에 나설 계획이다.이번주에는 향후 5년간 나라살림 운용계획과 내년도 예산편성을 어떻게 짤 지 대대적인 공개 토론회가 1주일간 열린다.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서민생활 안정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등 교육예산, 무상복지 등 복지예산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정부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말까지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내년 정부예산안을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24일(금)에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 5단체장이 간담회를 열고 머리를 맞댄다. 일자리 만들기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물가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같은날 물가안정대책회의가 열린다. 최근에는 공급 뿐 아니라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의 핵심과제로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국회에서는 각 상임위와 본회의가 열어 여야가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반값등록금 관련 법안을 비롯해 분양가 상한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한다.이밖에 한국은행은 20일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1.06.19 I 장순원 기자
  • 금리인상에 세입자 `어깨짐`[TV]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금리 인상이 전세 대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출 부담을 덜기 위해 집을 팔고 전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집주인들이 금리 인상분을 임대료에 전가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17일 국민은행(105560)에 조사에 따르면, 2%로 동결된 금리가 0.25%포인트씩 오르기 시작한 작년 7월 이후 서울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월세가격을 올리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가 3.25%로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5%이상으로 뛰었다"라며 "반면 전세 수익률은 4% 수준이어서 대출금리 대비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전세가격을 올릴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4.8%였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5.2%까지 0.4%포인트 상승했다고 가정한다면 은행에서 4억원을 융자받아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은 년간 160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합니다. 이를 전세로 환산하면 2000만원 정도 되는 데 그만큼 인상요인이 생긴 겁니다.이호연 부동산114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집 없는 서민한테는 직격탄"이라며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로 바꾸면 세입자가 부담을 고스란히 져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지현입니다.▶ 관련기사 ◀☞김중수 "가계부채, 위험수준 판단 힘들어"[TV]☞KB금융 "우리금융 인수 생각 전혀 없어"☞[마켓in]아슬아슬 살얼음판 위 걷는 한국 가계부채
2011.06.17 I 이지현 기자
"금리인상, 전세대란 부른다"..세입자 `직격탄`
  • "금리인상, 전세대란 부른다"..세입자 `직격탄`
  • [이데일리 이지현 김동욱 기자] 금리 인상이 전세대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을 덜기 위해 집을 팔고 전세시장으로 이동하는 수요(유주택자→무주택자)가 늘고 있는 데다 집주인들이 금리 인상분을 임대료에 전가하면서 전월세가격이 오르고 있어서다.  ▲ 자료: 국민은행 제공17일 국민은행에 조사에 따르면 2%로 동결된 금리가 0.25%포인트씩 오르기 시작한 작년 7월이후 서울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09.1이었던 전세가 지수는 8월 109.3을 기록했고 11월에도 기준금리가 0.25% 상승하자 전세가 지수는 112.0에서 12월 112.7로 상승했다. 1월과 3월 연이어 기준금리가 0.25%씩 오르며 2.75%와 3%를 찍자 5월 전세가지수는 118.6까지 급등했다. 전셋값은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작년 7월(109.1) 대비 8.8% 상승한 것이며 매매가(102.1)는 변동이 없었다. ◇ 대출이자 부담으로 급매물 출현 대출이자 부담으로 집을 처분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5㎡(전용면적)의 경우 지난달까지 11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7000만원 하락한 10억3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전세의 경우 4억50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5000만원 상승했다. 대치동 R공인 대표는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샀던 사람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 이자부담으로 급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양천구 목동5단지 122㎡는 지난달보다 5000만원 내린 12억5000만원에 급매가 나왔다. 하지만 찾는 이가 없어 매매가는 더 빠질 것이라고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132㎡의 경우 최고 15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급매로 3억원 하락한 12억원에 나왔다. 반포동 H공인 대표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급매물이 나왔지만 사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 부담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전세→월세 움직임 부추겨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월세가격을 올리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임대수익률을 올려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가 3.25%로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5%이상으로 뛰었다"라며 "반면 전세 수익률은 4% 수준이어서 대출금리 대비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전세가격을 올릴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4.8%였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5.2%까지 0.4%포인트 상승했다고 가정한다면 은행에서 4억원을 융자받아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은 년간 160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한다. 이를 전세로 환산하면 2000만원 정도되는데 그만큼 인상요인이 생긴 것이다.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이같은 규모라면 집주인이 늘어난 이자부담 만큼을 세입자에게 올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도 늘어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호연 부동산114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집 없는 서민한테는 직격탄"이라며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로 바꾸면 세입자가 부담을 고스란히 져야 한다"고 우려했다.
2011.06.17 I 이지현 기자
분양가상한제 "이제는 폐지할 때"
  • [상한제 2題]분양가상한제 "이제는 폐지할 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부동산 관련 2가지 상한제가 6월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다. `대란`이라 불리는 전월세 가격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다. 시장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과 효과 논란이 각각 다른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2개의 상한제를 꼼꼼히 뜯어본다. [편집자]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주택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주택 품질을 떨어뜨리고 원활한 공급을 저해하는 부작용만 낳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역시 분양가상한제 도입 당시와 지금의 부동산시장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폐지나 손질이 필요하다고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정치권은 머뭇거리고 있다. 시장상황 변화에는 공감하지만, 주택가격 급반등시 정치적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부담 탓이다. ◇ "정치논리에 공급대란 위험""경제학자들이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토마토 공급부족 사태를 만드는 방법은 알고 있다. 개당 1원 이상에 팔 수 없다는 법을 통과시키면 된다"(밀튼 프리드먼)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지난 13일 열린 분양가상한제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인위적인 가격제한의 부작용을 프리드먼의 이 한 마디로 요약했다. 돈이 안 되니 공급자가 공급을 끊거나, 품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9만711가구로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인 2006년 20만7000여가구 대비 반토막났다. 거래량은 2006년 11월 8만9400여건에서 올 4월 5만5500여건까지 37.9% 감소했다.정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는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같은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도"라며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입했다가 아파트 공급·거래 감소와 기존 아파트가격 상승을 야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연구 결과도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했다. 권 연구위원은 모의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했을 경우 공급이 늘어 서울 주택가격은 11분기 후 11% 정도 가격이 하락하고, 수도권은 12분기 후 5%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경제적으로 옳은 얘기가 해결이 안 되고 논란 거리가 되는 이유는 정치적 문제와 얽혀있기 때문"이라면서 "분양가가 당장은 오르고, 3년 뒤에는 하락효과가 나타난다고 했을 때 정치인 입장에서 누가 장기적인 효과를 생각해 접근하겠는가"라며 안타까워 했다.신완철 건설주택포럼 회장도 "가격제한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주택공급의 감소"라고 지적하고, "최근 발생하는 전세대란의 문제 역시 공급부족 문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권 "집도 상품이다" vs "집값 상승 안된다"한나라당은 지난 2009년부터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안전장치 없는 무조건적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집을 상품으로 보느냐, 상품이 아닌 것으로 보느냐가 한나라당과 야당의 분명한 차이"라면서 "집은 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상품인데, 분양가상한제는 학교에서 90점 이상 받아선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반대로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80년대와 1998년에 분양가 규제를 풀 때마다 주택가격이 폭등했었다"며 "국민 대다수가 주택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데 아무 제도적 정치 없는 무조건적 폐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가계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이 서울의 경우 12.6배로 3~4배 정도인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지난 `3.22대책`에서 폐지 방침을 발표했지만, 4월 임시국회 상정이 무산돼 이달 임시국회로 미뤄진 상태다. 여당은 임시국회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한해 폐지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 "이제 폐지해도 될 것 같다"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상한제 때문에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단기적 효과를 위해 채택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율화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원재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분양가상한제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시기에 상승을 억제해 집값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는데, 현재 주택시장 상황은 집값이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를 유지 하지 않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수요에 대한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06.15 I 이태호 기자
  • `교통난 잡아라`..코트라, 동유럽서 ITS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최근 교통난에 시달리는 동유럽 국가들에 한국의 선진 지능형 교통망(ITS) 기술이 해결사로 다가선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와 ITS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동유럽 ITS로드쇼 2011`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불가리아와 헝가리에서 열린다.행사 내용은 방문국가별 ITS 세미나를 진행한 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며, 행사 후에는 현장시찰 및 기관방문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주최기관 외에도 LG CNS와 SK C&C, 아이콘트롤스 등 한국의 주요 ITS기업들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불가리아, 헝가리 측에서도 각 정부기관의 교통국장들이 직접 참석해 현지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측 기업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ITS는 전자, 정보통신, 제어 등의 IT기술을 교통 체계에 접목한 기술로 최근 교통대란의 해결사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이번 로드쇼를 기획한 이유는 최근 동유럽 지역에서 자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I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형 ITS의 수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코트라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소피아시에 ITS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400억원 규모의 ITS 1단계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헝가리도 부다페스트 등지에 통행료 징수시스템, 대중교통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국가개발계획(세체니플랜)을 수립했다.
2011.06.14 I 안재만 기자
전월세 상한제 `초읽기`..특효약? 역효과?
  • [상한제 2題]전월세 상한제 `초읽기`..특효약? 역효과?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 관련 2가지 상한제가 6월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다. `대란`이라 불리는 전월세 가격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다. 시장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과 효과 논란이 각각 다른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2개의 상한제를 꼼꼼히 뜯어본다. [편집자]전셋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전월세 상한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간 도입 방식에 이견이 있었으나 한나라당이 최근 수정된 방식을 검토하는 등 접점을 찾아나가고 있다. 단 한나라당 내부에서의 시장주의 원칙론자들과 정부의 반대가 변수이며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분분하다.  ◇ 한나라당안, 적정가격→적정비율 선회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월세 인상률 연 5% 제한 및 계약갱신청구권 1회 보장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박준선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법안이 핵심인데,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일정 비율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적정 상승률은 물가상승률과 이자율 등을 감안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다. 당초 박 의원은 가격 상승 정도에 따라 관리지역과 신고지역으로 나누고,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정시장임대료를 산정, 고시하는 내용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객관적인 공정가격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해 방향을 약간 조정한 것이다. 결국 여야 모두 일정비율 이상 전월세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전면 적용이냐, 부분 적용이냐 문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여부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전월세 상한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기재부·국토부 "인위적 통제 안돼"하지만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단기적인 임대료의 대폭 인상 가능성과 중장기적인 민간 임대주택 공급 축소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권도엽 국토부장관도 이달 초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위적인 가격 통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결정되더라도 시행까지는 수개월이 걸리는데, 정부는 집주인들이 사전에 임대료를 집중적으로 올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1989년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을 때, 계약기간동안 제한되는 상승분을 미리 인상해 연간 23.7%나 전셋값이 폭등한 바 있다. 또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 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인데 임대료를 제한하면 공급이 위축되고 중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11.5%인데, 우리나라는 4.8%에 불과할 정도로 민간의 역할이 크다. ◇ 정치권 "폭등은 없다..대안 없는 반대 안돼"아울러 임대인이 주택 수선과 개보수 등을 게을리해 임대주택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가격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과 이면계약 등이 성행할 우려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989년 당시는 정부의 사전 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보증금 중 우선변제액 확대 등이 함께 시행돼 부작용이 컸다는 주장이다. 제도 시행에 앞서 전월세 상승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폭등`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 계약갱신 청구기간을 5년으로 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정 당시에도 임대료 급등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 85% 가량은 보증금이 오르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다. 박준선 의원실 관계자는 "사적인 경제영역에 국가가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대안 없는 비판은 옳지 않다.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으면 가을 전세대란에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 모두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6.13 I 박철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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