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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따분하면 달러예금·골드통장 해볼까
  • [김범준의 돈의맛]저축 따분하면 달러예금·골드통장 해볼까
  • 고기와 뒷담화는 씹어야 제맛이고, 술잔과 사랑은 나눠야 맛있다. 그렇다면 돈은? 잘 알고 잘 굴리고 잘 써야 맛이다. 서울 을지로·여의도 금융가(街) 뒷이야기, 욜테크(YOLO+짠테크) 족(族)을 위한 금융 꿀팁,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맛집·패션 등 괜찮은 소비생활을 ‘돈의맛’ 코너로 전하고자 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30대 직장인 나적금(가명)씨는 최근 은행에 갔다가 ‘요즘 달러 통장이 대세’라는 말을 들었다. 연 0.1~0.3%포인트 추가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데다 최근 크게 떨어진 달러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따른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졌다. 나씨는 우선 단 1달러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환율 알림 등 자산관리까지 가능한 ‘달러 적금’에 가입했다.최근 초저금리 환경으로 ‘제로금리’ 시대에 들어가면서 은행 예·적금 상품들의 금리가 사실상 연 0%대에 들어갔다. 단 0.1%포인트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이 있으면 예금이 줄줄이 이동하는 ‘금리 노마드(유목민)’ 현상은 흔한 풍경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서 외화예·적금이 대체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10월) 말 기준 전체 외화예금 잔액은 580억4651만달러(약 64조739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7%(84억 달러)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6.9%(32억 달러) 증가폭보다 큰 규모다.특히 ‘달러 예금’으로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동안 달러 예금 잔액은 95억달러 늘어난 488억0049만달러를 기록했다. 10개월 사이 24.1%가량 늘었다. 지난해 1년 새 5.3%(20억 달러) 증가폭에 비해 속도가 5배 가까이 빠르다.개별 은행 상품도 인기다. 하나은행이 올해 9월 초 새롭게 선보인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 한 달만에 가입좌수 1만좌 및 가입금액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돌파했고, 지난 6일 기준 2만4492좌와 387만6741달러(약 43억원)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하나은행이 역대 출시한 외화적금 상품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이 상품은 가입기간 6개월로 매월 1달러부터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게 납입할 수 있고, 5회까지 분할 인출도 가능하다.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현찰수수료 없이 실제 달러 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다. 가입자가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 알림 등 자산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내년 3월2일 전까지 가입할 경우 연 0.1% 이벤트 금리도 추가로 제공한다.우리은행 ‘환율 케어(CARE) 외화적립예금’은 환율 변동에 따라 이체 외화금액을 조절해 매입 및 적립이 가능하다. 기본금리(입금일에 따라 상이)에 기간별 예치 건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고 연 0.3%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이밖에 환전수수료 및 해외송금수수료도 우대해준다.신한은행 ‘달러 모어(More) 환테크 적립예금’은 입금 시 최대 7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또 상한환율과 하한환율을 지정해 그 사이 구간에서 자동이체로 50% 환율우대를 통한 입금도 가능하다.국민은행의 ‘KB국민UP 외화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1개월 단위로 금리가 상승하는 계단식 금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외송금 및 무역거래 등 외환거래 실적에 따라 각각 연 0.1%포인트 우대이율도 제공한다.이른바 ‘골드뱅킹’도 외화예금과 같이 인기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뱅킹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골드통장 등 금(金) 관련 예·적금 상품을 말한다. 개당(1kg 기준) 약 8000만원이나 하는 실물 골드바 구입 대신, 금을 최소 0.01그램(g) 단위(약 800원)로 구입해 적금에 가입하듯이 돈을 넣을 수 있다. 단, 실물 금을 제공하지는 않고 서류 상으로만 기록하면서 금 시세 및 환율을 반영해 수익을 낼 수 있다.대표적 골드뱅킹 상품인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잔액은 지난해 말 4285억원에서 지난달 말 4664억원까지 약 8.8%(379억원) 늘었다. 가입 계좌수도 14만9587좌에서 15만8099좌로 5.7%(8512좌) 증가했다.같은 기간 우리은행이 골드뱅킹 잔액은 275억원에서 454억원까지 1.5배 이상 커졌고, 국민은행의 골드뱅킹 잔액도 802억원에서 835억원까지 늘었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으로 달러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경제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와 금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도 “다만 외화예금은 판매 시 금리가 확정된 원화예금 상품과 달리 매일매일 현지 상황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고 대체로 국내에 비해 금리가 낮은데다 별도 보험료 비용, 환율 변동에 따른 환손실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11.14 I 김범준 기자
G20, 저소득국 채무재조정 '공평분담'키로…기본원칙 최종승인
  • G20, 저소득국 채무재조정 '공평분담'키로…기본원칙 최종승인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3일 오후(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주요 20개국 모임인 G20이 저소득국의 부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채권국들이 채무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상호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오후(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저소득국 채무재조정을 위한 기본원칙(Common Framework)을 최종 승인하는 공동성명서(코뮤니케)를 채택했다.이번 회의엔 주요 20개국과 스페인·싱가포르·스위스 등 초청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 승인한 저소득국 채무재조정을 위한 기본원칙은 내년 6월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DSSI) 종료 후 저소득국 부채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채권자간 공조강화 △원활한 채무재조정 △모든 공적채권자간 공평의무 분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앞서 G20은 지난달 개최한 재무장관회의에서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DSSI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DSSI 종료 이후엔 포괄적 채무재조정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특별회의에서 대부분 회원국은 DSSI와 채무재조정 기본원칙 합의 도출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국의 재정여력 확보와 부채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 같은 역사적 성과를 위해 향후 채무재조정 이행을 위한 준비과정에서도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우리나라는 글로벌금융안정성 확보방안 마련을 위한 G20 실무그룹은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IFA WG) 공동의장국으로서 회원국간 의견 조율과 합의 도출에 기여하는 등 이번 기본원칙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든 공적 채권자들이 저소득국 채무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각국 부채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다자무역체계를 통한 국제무역 활성화를 제언했다.
2020.11.14 I 한광범 기자
5G스마트공장·그린ESS 육성…'4차 규제자유특구' 출범(종합)
  • 5G스마트공장·그린ESS 육성…'4차 규제자유특구' 출범(종합)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규제혁신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규제자유특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경남에서 세계 최초로 비면허 대역 5세대(5G) 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광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 전력 수요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울산에서는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화학용 소재인 탄산칼슘을 합성할 수 있게 된다.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5G스마트공장·ESS…‘한국판 뉴딜’ 전초기지정부는 13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이하 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4차 규제자유특구’ 3개를 신규로 지정했다. 이로써 전국에는 총 24개 규제자유특구가 가동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특구위원회에서 확정한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특구 사업은 한국판 뉴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신기술 혁신의 실험장으로서의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을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정부가 신규로 지정한 특구는 △경남 5세대(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광주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3개다. 또한, 기존 특구인 세종(자율주행)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사업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번 특구 사업을 위해 총 7개의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먼저 경남은 디지털뉴딜형 특구로, 5G 차세대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5G 스마트공장 특구 지정은 그간 상향식(Bottom-up) 방식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는 점을 보완한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추진한 점이 특징이다. 경남에서는 5G 통신설비 구축비용 완화 등을 위해 공장 내 전파출력 기준을 상향하고,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이 있는 5G 통신기술을 스마트공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한다. 5G 관련 기술을 통신비 부담이 없는 비면허 주파수 대역(6GHz)에 적용(5G NR-U·Wi-Fi 6E)함으로써,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5G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중소 장비·통신 업체 출현을 통한 신시장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광주는 그린뉴딜형 특구로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현행 제도로는 불가능했던 ESS를 통한 발전을 인정하고, 해당 발전사업자가 개별 태양광 발전 사업자 및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한다. 현재 태양광은 개별 사업자만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으나, ESS를 구축한 업체도 발전 사업자가 돼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과 직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탄소 중심의 전력생산 체계를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울산 역시 그린뉴딜형 특구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이산화탄소 전환물(탄산칼슘)은 법령상 폐기물로 분류돼 사업화가 어려웠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갖춘 ‘폐기물 재활용업자’만 사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 사업자는 폐기물소각장,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을 생성하고, 이를 건설소재(블록·골재 등) 및 화학소재(제지·고무 등)로 제품화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탄산칼슘 소재를 상당 부분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율주행 특구로 지정된 세종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사업을 추가한다. 배달·보안순찰·방역 등 비대면 분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추가해 자율주행 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공원 출입을 허용해 다양한 환경(기후·경사도 등)에서 실외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표준 및 인증체계를 마련해 관련 부품의 국산화 효과도 기대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박영선 장관, “4차 특구 한국판 뉴딜 정책 완성”정부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사업 기간인 2024년까지 매출 1100억원, 신규고용 648명, 기업유치 및 창업 68개사 등을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 2조1000억원, 신규고용 2173명, 기업유치 및 창업 234개사 등 성과를 전망한다.중기부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3개 특구와 기존 1개 특구 추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실증 연구개발(R&D), 인프라, 사업화 지원 등 예산 지원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특구 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 펀드’ 운용사를 최근에 선정했다. 올해 말까지 약 3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특구 내 기업 투자수요에 따라 전용 투자비율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사후관리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실증사업을 포함한 진도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최근 유동자금들이 부동산으로 몰리는데, 규제자유특구펀드로 시중 유동자금을 끌어들이는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지정한 디지털·그린 분야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 창출의 전진기지로 지역균형 뉴딜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4차 규제자유특구별 주요 규제특례. (자료=중기부)
2020.11.13 I 김호준 기자
5G스마트공장·그린ESS…4차 규제자유특구 출범
  • 5G스마트공장·그린ESS…4차 규제자유특구 출범
  •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경남에서 세계 최초로 비면허 대역 5세대(5G) 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광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 전력 수요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울산에서는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화학용 소재인 탄산칼슘을 합성할 수 있게 된다. ◇ 5G스마트공장·ESS…‘한국판 뉴딜’ 전초기지정부는 13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이하 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규제자유특구를 3개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에는 총 24개 규제자유특구가 가동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특구위원회에서 확정한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특구 사업은 한국판 뉴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신기술 혁신의 실험장으로서의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을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정부가 신규로 지정한 특구는 △경남 5세대(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광주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3개다. 또한, 기존 특구인 세종(자율주행)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사업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번 특구 사업을 위해 총 7개의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4차 규제자유특구별 주요 규제특례. (사진=중기부)먼저 경남은 디지털뉴딜형 특구로, 5G 차세대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5G 스마트공장 특구 지정은 그간 상향식(Bottom-up) 방식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는 점을 보완한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추진한 점이 특징이다. 경남에서는 5G 통신설비 구축비용 완화 등을 위해 공장 내 전파출력 기준을 상향하고,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이 있는 5G 통신기술을 스마트공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한다. 5G 관련 기술을 통신비 부담이 없는 비면허 주파수 대역(6GHz)에 적용(5G NR-U·Wi-Fi 6E)함으로써,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5G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중소 장비·통신 업체 출현을 통한 신시장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광주는 그린뉴딜형 특구로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현행 제도로는 불가능했던 ESS를 통한 발전을 인정하고, 해당 발전사업자가 개별 태양광 발전 사업자 및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한다. 현재 태양광은 개별 사업자만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으나, ESS를 구축한 업체도 발전 사업자가 돼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과 직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탄소 중심의 전력생산 체계를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울산 역시 그린뉴딜형 특구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이산화탄소 전환물(탄산칼슘)은 법령상 폐기물로 분류돼 사업화가 어려웠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갖춘 ‘폐기물 재활용업자’만 사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 사업자는 폐기물소각장,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을 생성하고, 이를 건설소재(블록·골재 등) 및 화학소재(제지·고무 등)로 제품화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탄산칼슘 소재를 상당 부분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율주행 특구로 지정된 세종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사업을 추가한다. 배달·보안순찰·방역 등 비대면 분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추가해 자율주행 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공원 출입을 허용해 다양한 환경(기후·경사도 등)에서 실외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표준 및 인증체계를 마련해 관련 부품의 국산화 효과도 기대한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영선 장관, “4차 특구 한국판 뉴딜 정책 완성”정부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사업 기간인 오는 2024년까지 매출 1100억원, 신규고용 648명, 기업유치 및 창업 68개사 등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 2조1000억원, 신규고용 2173명, 기업유치 및 창업 234개사 등 성과를 전망한다.중기부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3개 특구와 기존 1개 특구 추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실증 연구개발(R&D), 인프라, 사업화 지원 등 예산 지원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특구 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 펀드’ 운용사를 최근에 선정했다. 올해 말까지 약 3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특구 내 기업 투자수요에 따라 전용 투자비율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안전한 실증 사업을 위해 사고 예방대책 및 응급조치 매뉴얼 마련,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영상정보 처리 원칙 준수 등 방안도 특구계획에 포함했다. 중기부는 향후 특구별 ‘안전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별 안전성을 담보하고 지방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과제별 진도상황,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완성을 위해서는 지역혁신 촉매제인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지정한 디지털·그린 분야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 창출의 전진기지로 지역균형 뉴딜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3 I 김호준 기자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 “5G, 산업과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할 것”
  •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 “5G, 산업과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어제(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 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이하 MBBF)’에서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 5G가 기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 12일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이하 MBBF)’에서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 5G가 기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포럼은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및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와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일과 삶의 방식 바꾸는 5G통신 업계는 5G가 일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자 개인 소비자는 물론, 기업 고객들을 위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방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켄 후 화웨이 순환 히장은 “혁신에 이르는 전혀 새로운 방법은 없다”며 “실제로 발생하는 시나리오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고 그러한 니즈를 충족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이러한 과정은 쉽지 않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거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5G 상용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300개 이상의 도시에 60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 1억6천만명 이상의 자국민들에게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국내 헬스케어, 항만, 철강, 전력, 자원개발 및 제조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5G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켄 후 순환 회장은 “과거에는 기술 산업 중심으로 5G가 구축됐는데 지금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중국 3대 통신사들은 5천개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천건 이상의 5G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모든 걸 만족하는 단일 솔루션은 없어 그는 “5G의 경우 각 산업에서의 요구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만족하는 단일 솔루션이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켄 후 순환 회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5G가 폭넓게 사용되려면 다음의 4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첫째, 산업계는 구체적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켄 후 순환 회장은5G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은 어느 부분에 5G 기술이 필요한지 구체적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5G 기술이 과연 적합한지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적합성, 비즈니스 잠재력, 가치사슬 성숙도 및 표준화 등 4가지 기준에 맞춰 5G 도입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둘째, 네트워크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는 5G 경쟁력을 가늠 짓는 핵심이다. 그러므로 네트워크 장비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및 최적화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신사와 장비사들은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각 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산업용 5G 기기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야 한다. 화웨이는 올해 말까지 5G 모듈 평균 가격이 미화 100달러 정도를 형성하고 2022년 말이면 미화 4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5G 기기 생태계는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넷째, 통신사들은 기업들을 위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로운 역량 개발에 나서야 한다. 5G 기술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이지만 그 자체로 완전한 솔루션은 아니다. 그러므로 통신사들은 연결을 넘어 클라우드 운영,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과 같은 분야의 역량을 새롭게 확보해야 한다. 현재 기업의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은 부족한 상황이다.통신사들은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5G 시장에서 기존 네트워크 솔루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커넥티비티(연결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통신사가 클라우드와의 통합 역량까지 갖추면, 커넥티비티-클라우드-통합 서비스를 모두 운용할 수 있다. 화웨이는 통신사들이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켄 후 순환 회장은 “5G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반에 점점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 10년은 통신 업계가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는 매 순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서 “화웨이는 가장 힘든 일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성공을 이룩했을 때 그 결과가 말해 준다. 화웨이는 혁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위해 통신사, 기업 고객, 산업 파트너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1.13 I 김현아 기자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12일간 4000만개 팔았다"
  •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12일간 4000만개 팔았다"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가 동시 진행한 빅스마일데이가 누적 판매량 4032만개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실시하면서 하루 평균 336만개씩, 시간당 14만개씩, 1초에는 39개씩 판매한 것이다.3500만여 개가 팔렸던 지난해 11월 행사 보다도 15% 늘어난 것수치로 빅스마일데이 행사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지난 2017년 첫 행사 이후 6회 동안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통해 판매한 제품 수는 총 1억 8728만개에 달한다.거래액 규모도 증가했다. 삼성전자, 오뚜기, LG전자, 애플, CJ제일제당 등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대형 브랜드사의 거래액은 평소 대비 7배 이상(648%) 늘었다.이번 행사는 최대 4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해 총 1300만여개의 상품에 혜택이 적용됐다. 12일 자정 기준, 누적 거래액 상위권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8억 7000만원), 삼성 갤럭시S20(36억 1000만원), LG 트롬 워시타워(31억 1000만원), 다이슨 무선청소기(24억 9000만원), 미샤 블랙프라이데이 전품목1+1(22억 4000만원)이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판매금액만 31억원이다. 작년 매출 상위 5위의 평균 판매금액(23억원)과 비교하면 약 35% 높은 수준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대량구매가 많았던 생필품과 식품도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3겹 화장지 2팩’은 11억 3000만원, ‘오뚜기 즉석밥’은 7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월동준비에 나선 수요도 매출상승에 한 몫 했다. 대표적으로 ‘노스페이스 겨울아우터’(23억원), ‘지오다노 경량패딩·홈웨어’(18억 8000만원), ‘게스 겨울 아우터’(18억 7000만원) 등이다.전국 3만여 개 매장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스마일클럽 라운지’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 간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한정수량으로 진행된 타임딜 행사는 전 품목 매진됐다. 5일 50% 할인가로 판매한 ‘파리바게뜨 상품권’은 판매시작 20분 만에 준비수량 1만개가 모두 팔리면서 최단 시간 완판기록을 세웠다. 6일 31% 할인가로 판매한 ‘에그드랍 샌드위치’ 역시 판매 개시 20분만에 준비수량 30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이외에도 영화관 1인 대관권, 10만원권 편의점 상품권, 커피 한달 구독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플렉스딜’에 총 12만 6000여명이 응모했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해 빅브랜드와의 메가스폰서십을 확대하고, 최대 40만원 할인 등 혜택 폭을 대폭 강화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선정해 매일매일 특가로 선보인 ‘히어로 아이템’이 행사 막바지까지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2020.11.13 I 함지현 기자
과기정통부, 이통사 반발에도 17일 주파수 재할당대가 토론회 강행
  • 과기정통부, 이통사 반발에도 17일 주파수 재할당대가 토론회 강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동통신 3사가 극히 이례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주파수 재할당대가 산정 관련 과거 10년 간의 신규 주파수 경매 최저경쟁가격과 재할당 주파수 대가 산정방식’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자체 연구반에서 만든 주파수 재할당대가 산정식과 대가를 공개하는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7일 토론회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사업자 추천 위원들도 받고하는 과정에 있고, 지금 조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17일 토론회에서 정부안 공개이날 토론회가 관심인 것은, 3G와 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와 관련된 정부안이 공개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국회와 언론의 질의에도 재할당대가 산정식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 정부가 ‘단일안’을 공개할 경우, 토론회는 요식행위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저희 안을 충분히 말씀드리고 설명드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이통3사와 정부가 과거와 달리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는 것은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이 모호한 가운데, 정부가 기재부에 5.5조로 적어 제출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1.6조 정도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할당대가 산정 기준 모호..토론회에서 갈등 최고조될 듯 주파수 할당 대가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관련 법령이 모호해 과거 주파수 경매대가 반영 여부나 비율에 대해 제각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전파법 14조에서는 ①‘할당대가 산정기준은 별표3과 같다’ ②‘다만, 과거 경매방식으로 할당된 경우에는 당시 대가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기업들은 ①의 방식을, 정부는 ②의 방식을 지지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구반을 운영하면서 업계와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한다. 사실 (기업들이 이렇게 반발하는게) 어떤 취지인지 잘 모르겠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이통3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과기정통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하면서 “정부가 기존과 전혀 다른 대가산정방식을 갑자기 제시하는 건 새 조건을 붙이려는 경우 이용기간이 끝나기 1년 전에 알려야 한다는 규정에도 맞지 않다”면서 “사업자 의견에대한 아무 반영 없이, 정부주관 연구반에서 일방적으로 검토한 새로운 대가방식은 수용하기어렵다”고 비판했다.
2020.11.12 I 김현아 기자
화장품 주춤한데…'닥터지' 나홀로 '펄펄'
  • 화장품 주춤한데…'닥터지' 나홀로 '펄펄'
  • 닥터지 피부 진정 라인 ‘레드 블레미쉬’ (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닥터지’(Dr.G) 브랜드를 앞세운 화장품 업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침체한 악조건 속에서도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주목받는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피부 진정을 돕는 ‘레드 블레미쉬’ 라인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136%) 늘어났다”며 “중국 시장에서 닥터지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점 역시 실적 증가를 거들었다”고 말했다.그동안 고운세상코스메틱 실적을 이끌어온 것은 ‘그린마일드 업 선’, ‘브라이트닝 업 선’ 등 선크림 부문이었다. 닥터지 선크림은 올리브영에서 수년째 선크림 부문 1위 자리를 이어간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선크림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2018년 996억원에 이어 지난해 1519억원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하지만 올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집콕족’이 늘면서 통상 야외 활동에 필요한 선크림 판매가 위축했다. 반면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하고 이로 인해 피부 자극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레드 블레미쉬 등 피부 진정 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피부 진정 라인을 찾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레드 블레미쉬 라인에 클렌저와 미스트, 크림(튜브형) 등을 잇달아 추가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중 13%였던 피부 진정 라인 비중이 올해 2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영향권에서 일찌감치 벗어난 중국 시장 공략에 주력한 점 역시 실적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말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세운 후 영업·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상하이법인에서는 현재 20명 이상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판매가 위축한 올해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 입점을 비롯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SNS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해 들어 중국에서 거둬들인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0%나 증가했다.이렇듯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선방은 화장품 업계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화장품 부문), 애경(화장품 부문) 등 화장품 분야 국내 선두기업들조차 올해 3분기에 실적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들어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보다 90% 이상 줄었으며, 이로 인해 면세점과 백화점 화장품 매출이 급감했다”며 “여기에 ‘집콕족’이 늘면서 화장품 수요 자체가 줄어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반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조를 이뤘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러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말 105명이었던 임직원 수를 이날 현재 140명으로 34%가량 늘리는 등 인적자원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도 9개 부문에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부사장은 “중국 광군제를 비롯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특수를 활용해 올 연말까지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2 I 강경래 기자
한-EU 공동연구 컨퍼런스 개최…ICT 기술개발 성과 공유
  • 한-EU 공동연구 컨퍼런스 개최…ICT 기술개발 성과 공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차 한국-유럽연합(EU) 공동연구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전환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의 글로벌 동향 논의를 위해 `2020 한-EU 공동연구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유럽의 ICT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가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ICT 연구개발(R&D) 정책을 공유하는 등 한-EU 간 ICT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우선 첫번째 세션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유럽위원회(EC)의 정보통신총국(DG-CONNECT)간 추진 중인 ICT 공동연구사업 개요 및 5세대(5G) 이동통신, 클라우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 3개 공동연구 과제의 추진현황ㆍ주요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핀란드 6G 플래그십 총괄책임자인 마티 라트바아호(Matti Latva-aho) 오울루대학 교수가 `차세대 6G 통신기술 전망`을 주제로, LG유플러스에서는 `인공지능 서비스 동향`에 대한 초청강연이 이어진다.두번째 세션은 각 국의 ICT정책 소개 시간으로,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에 대한 과기정통부 발표를 시작으로 EU 정보통신총국이 EU의 스마트네트워크 정책을, 주한 스페인 대사관에서 스페인의 ICT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과 EU 전문가 간 온라인 패널토론을 통해 디지털 뉴딜 핵심분야인 데이터·인공지능과 5G 등 네트워크 기술의 글로벌 동향 및 차기 한-EU 공동연구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과기정통부와 EU는 ICT 협력강화를 위해 공동기획 및 상호 동일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ICT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의 제1차 공동연구를 통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6월부터 3년간 총 160억원을 투입하는 제2차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도 최근 한국 경제는 ICT산업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 5G 융합서비스 등 ICT 핵심기술 선점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유럽 국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12 I 이후섭 기자
文대통령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안…서울서 민주당↑·국민의힘↓
  • [리얼미터]文대통령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안…서울서 민주당↑·국민의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1월 둘째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안 흐름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했지만, 두 정당의 격차가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6.3%,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한 49.2%로,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 흐름을 보였다. 특히 부정 평가는 10월 넷째주와 11월 첫째주 2주 연속으로 50%대를 넘었지만 2주 만에 다시 50% 아래로 내려갔다. 긍정평가는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46%를 넘어섰다.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33.3%를 기록했고, 국민의힘도 1.9%포인트 하락한 26.1%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7.2% 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인천·경기(4.6%포인트↑), 서울(3.9%포인트↑), 남성(4.0%포인트↑), 60대(4.6%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0.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TK, 무당층, 노동직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이는 문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영국으로부터 G7 회의에 초청받았다는 소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적절한 시기에 통화할 것이라고 밝힌 점, 보건당국이 내년 2분기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호남(8.6%포인트↓), TK(3.1%포인트↓), 70대 이상(5.1%포인트↓), 20대(4.7%포인트↓), 무직(5.7%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서울(2.7%포인트↑)과 60대(4.5%포인트↑), 보수층(3.8%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3.3%포인트↓), PK(7.1%포인트↓), 30대(8.3%포인트↓), 60대(6.5%포인트↓), 보수층(4.4%포인트↓), 사무직(3.3%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당 지지율은 지난주 28%에 머무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27%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11.12 I 박태진 기자
하루 남은 빅스마일데이…“할인쿠폰 남기지 마세요”
  • 하루 남은 빅스마일데이…“할인쿠폰 남기지 마세요”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빅스마일데이’ 종료를 앞두고 800여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각 사이트에서 제공한 최대 40만원 할인쿠폰을 활용할 기회도 이날이 마지막이다.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데일리 특가 상품으로 내놓은 일명 ‘히어로 아이템’이 인기를 얻었다. 행사 10일째인 11월 10일 누적 랭킹 기준, 1위인 ‘다이슨 무선청소기 V10플러피’를 비롯해 상위 순위권에 랭크된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LG워시타워 세탁건조기’, ‘팸퍼스 기저귀’ ‘지오다노 아우터’ 등이 모두 히어로 아이템 상품이다. 히어로 아이템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갖고 싶은 빅스마일데이 상품으로 선정된 것으로, 이베이코리아 담당 MD(상품기획자)가 해당 브랜드사와 협의를 통해 특가에 판매한다.12일 마지막 히어로 아이템으로, G마켓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S7플러스’을 비롯해 ‘휠라 소프트 보아플리스’(최종 쿠폰할인가 5만 7670원), ‘돌체구스토 지니오S 베이직’(최종 쿠폰+카드사할인가 8만 7430원)을 내놨다. 옥션은 ‘삼성전자 세탁기+건조기’를 비롯해 ‘휴테크 카이 RE안마의자’(최종 할인가 208만원), ‘애경 AGE 20’s 핑크다이아팩트 기획세트’(최종 할인가 2만2140원)를 선보인다. G9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정품 윈도우10홈’(쿠폰+캐시백적용가 14만 620원), ‘시슬리 에콜로지컬 콤파운드’(쿠폰+캐시백적용가 18만 8860원), ‘만두카 요가매트’(쿠폰할인가 6만 6560원)를 특가에 판매한다.타임딜도 진행한다.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G마켓에서 ‘돌체구스토 지니오’, 옥션에서 ‘휴테크 카이 안마의자’를,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G마켓에서 ‘젤센 5.5L 저소음 가습기’, 옥션에서 ‘삼성 75형 UHD TV’를 선보인다. 이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G마켓에서 ‘크리넥스 안심 키친타월’을, 옥션에서 ‘LG 울트라PC’ 노트북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삼성 9kg 건조기’를 G마켓에서, ‘금강제화 패딩 부츠 외 컴포트화류’를 특가에 판매한다. 이 외, 800여 개의 마지막 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최대 40만원 할인쿠폰도 오늘까지 활용할 수 있다.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 전용 ‘20% 할인쿠폰’은 최대 40만원, 최대 3만원, 최대 1만원까지 혜택 적용되고, 일반회원도 멤버십 한 달 무료 서비스를 신청하면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쿠폰을 사용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스탬프’ 3개를 모두 모았을 경우, 최대 40만원의 쿠폰을 한 번 더 제공한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본부장은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쿠폰을 아낌없이 제공한 만큼 디지털, 가전,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며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 미처 구매하지 못했던 제품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인기 상품군 위주로 특가딜을 대거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0.11.12 I 함지현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 ‘고객 성원 감사대축제’ 진행
  • 풀무원 올가홀푸드, ‘고객 성원 감사대축제’ 진행
  •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고객 성원 감사대축제’ 이미지(사진=풀무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한 해 동안 올가를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고객 성원 감사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들을 응원하고 활력과 건강 증진을 돕고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올가만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행사는 11월 한 달 동안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에서는 대표 5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올가홀푸드는 동물복지 한우 안심을 창사 이래 최초로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올가홀푸드의 인장을 받은 목장에서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사육했고 100% 무항생제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프리미엄 ‘진도 곱창김’도 마련했다. 곱창김은 1년 중 단 20일만 채취할 수 있는 김으로 일반 김과 비교해 더 두꺼워 씹는 식감이 좋고 맛도 담백하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저탄소 노지감귤’, ‘올가 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 유기농을 재배된 ‘백미’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11월 햇상품 △김장재료 △건강 및 개인위생용품 등을 평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건강온도 1℃ 올리기’ 기획전에서는 가정간편식과 건강식품을 선보인다. 유기농 쌀, 무항생제 한우, 거금도 미역 등으로 제조한 간편식 ‘올가 거금도 미역국밥’을 비롯해 국내산 참조기를 국내산 천일염만 이용해 생산한 ‘올가 법성포 굴비’, 따뜻한 지중해에서 자란 유기농 비트로 만든 ‘유기농 레드 비트즙’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1+1 득템 찬스’도 운영한다. ‘올가 무항생제 훈제오리’, ‘올가 들기름으로 바삭구운 재래김’, ‘올가 포기 김치’, ‘올가 닭가슴살 유정란 볶음밥’ 등을 1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한다. ‘올가 우리콩생나또’는 2개 구매 시 2개 추가 증정한다.필(必)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만을 모은 기획전도 마련됐다. ‘지구온도 1℃ 낮추기’ 기획전에서는 ‘저탄소 샤인머스켓’과 ‘저탄소 사과’ 등을 선보인다. 저탄소 농산물 소비 시 감축되는 이산화탄소(CO2) 6.6톤은 30년생 소나무 1천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이 밖에 유기농 백미찹쌀(1.8kg)을 1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ASC 칠리새우튀김(400g)’ 등 ASC/MSC 인증 수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올가는 2017년에 유통사 최초로 무분별한 수산양식을 방지하고 사료, 수질, 항생제 사용 등을 관리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수산물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ASC 인증을 도입했다.2020년 베스트 인기 상품 11개 기획전도 열린다. GAP인증을 받은 인삼으로 만든 ‘풀비타 홍삼순액(70㎖X30포)’와 ‘올가 무항생제 한우로 만든 사골곰탕(1kg)’, GAP 인증을 받은 고당도 대추방울토마토 ‘컬러 스낵 토마토(1kg)’등 한 해 동안 올가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 상품들을 특가로 선보인다.행사 기간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교환권을 증정하고,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3만 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갈색, 회색)를 선물한다. 올가 앱에서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대에 가까운 매장에서 받아보는 ‘주문 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 가능 매장은 방이점, 압구정점, 반포점, 방배점, 이매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분당점, 아현점 총 8곳이다.조태현 올가홀푸드 영업본부장은 “지난 39년 동안 바른 먹거리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한 올가와 함께해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채로운 상품과 혜택을 담은 대규모의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안심 먹거리와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평소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올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0.11.12 I 김무연 기자
G7 초청받은 文대통령…靑 “G7 확대 논의 때 韓 참여 매우 긍정적”
  • G7 초청받은 文대통령…靑 “G7 확대 논의 때 韓 참여 매우 긍정적”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로부터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내년도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향후 예상되는 G7 확대 개편 논의 시 한국의 참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G7 정상회의 초청은 ‘2050 탄소중립’ 선언, 내년 P4G 정상회의 개최 결정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유행 속 한국이 방역·경제에서 모처럼 선방하고 있는데,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선진 반열로 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한 것이다.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2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금년도 G7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강 대변인은 “2020년, 2021년 의장국인 미국과 영국 정상에게 연이어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강 대변인은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내년도 G7 정상회의에 꼭 참석해 달라고 하면서 G7 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대한민국의 행보가 참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통화 말미에도 ‘(탄소중립 선언이)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소개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아세안 관련 5차례의 연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특히 15일에는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한다. 전세계 인구와 경제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거대 경제 블록이 형성되는 것이다.
2020.11.12 I 김정현 기자
인천에 도심항공교통 실증노선·특화도시 들어선다
  • 인천에 도심항공교통 실증노선·특화도시 들어선다
  • 박남춘(가운데) 인천시장이 11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변창흠(왼쪽서 4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임남수(왼쪽서 5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이원재(왼쪽서 2번째) 인천경제청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노선과 특화도시가 들어선다.인천시는 11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했다. 도심항공교통은 드론택시와 같이 항공교통을 도심 교통체계로 확장시킨 것이다.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실증노선 구축과 도시개발에 필요한 공역체계 분석, 도시계획 등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인천 도심항공교통 플랫폼 구축도 돕는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주요 택지개발지역에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도입해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과 도심항공교통체계를 연결하고 공항 주변 공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과 연계해 인천지역 UAM 실증노선·특화도시 구축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민간주도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기존 안전·운송제도 틀이 아닌 새로운 제도 구축, 세계 기준 적용으로 선진업계 진출·성장 유도 등 3대 기본방향과 2025년 드론택시 상용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정했다. 인천시 등은 실증노선·특화도시 사업으로 도심항공교통 조기 안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변창흠 LH 사장,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도시 발전에 필요한 교통·운송 혁명을 이끌 것이다”며 “인천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협약을 바탕으로 UAM 공항셔틀 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천시 등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1.11 I 이종일 기자
靑 “2021 G7 참석시 확대개편 논의 때 韓참여 긍정 작용할 것”
  • 靑 “2021 G7 참석시 확대개편 논의 때 韓참여 긍정 작용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1일 “내년 G7에 참석할 경우 향후 예상되는 G7 확대개편 논의 시 한국의 참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0년, 2021년 의장국인 미국과 영국 정상에게 연이어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가진 통화에서 내년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 존슨 총리가 먼저 내년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도 금년도 G7 정상회의 개최시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 내년도 G7 의장국인 영국에게서도 요청을 받으면서 다시금 한국의 위상을 확인한 셈이다.존슨 총리는 내년 G7 정상회의에 참석 요청과 함께 “G7 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또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밝힌 대한민국 행보가 참 긍정적”이라고도 했다.
2020.11.11 I 김영환 기자
코로나19에도 삼성·SK하이닉스 등 투자 늘려…영업이익은 감소
  • 코로나19에도 삼성·SK하이닉스 등 투자 늘려…영업이익은 감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들이 예년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0대 기업 연간 실적(단위 :조원) (자료=한경연)1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6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4.6조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동안 현금성 자산은 50조2000억원 증가했는데 한경연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한경연이 매출액 100대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 3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6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투자액 중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하는 비중은 39.6%(25조원)로 나타나 반도체가 투자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우리 기업들이 IT 산업을 중심으로 예정된 투자를 정상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상반기 투자액 대비 영업이익이 0.54에 불과,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동안 벌어들인 돈이 투자집행액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한경연은 이처럼 영업이익이 투자액을 크게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기업 투자 여력 약화 및 산업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업종별로는 △통신(19.6%) △자동차(11.1%) △전기전자(7.7%)의 상반기 투자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돋보였다. 한경연은 우리 기업들이 5G(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반도체 등 코로나19 이후 유망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반면, 음식료(48.9%), 유통(56.7%) 등 내수업종의 투자는 급감해 코로나19로 인한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현금성 자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200조원 중반대를 유지하던 10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312조6000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100대 기업의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기업의 현금성 자산 증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순유입)이 77조원으로 투자활동 현금흐름(순유출) 57조3000억원보다 20조원가량 많았다. 그럼에도 재무활동 현금흐름(순유입)이 32조6000억원 증가했다. 과거에는 영업활동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투자 및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오히려 차입을 통해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해졌다”면서 “비록 상반기에는 기업 투자가 예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의 투자여력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 실장은 “투자가 위축되면 산업의 미래 경쟁력 훼손은 불가피하다”며 “기업이 확보해 둔 자금이 연구개발(R&D) 투자 등 생산적 부문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1.11 I 배진솔 기자
콘텐츠 촬영 맞춤형 카메라 'ZV-1'…화이트 에디션 국내 출시
  • 콘텐츠 촬영 맞춤형 카메라 'ZV-1'…화이트 에디션 국내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소니코리아는 다양한 일상 콘텐츠 촬영을 위한 맞춤형 기능과 가볍고 콤팩트한 포켓 사이즈로 브이로거 및 비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사랑받았던 ‘올인원(All-In-One·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ZV-1’의 화이트 에디션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정품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소니코리아 디지털 카메라 ZV-1 화이트 에디션 (사진=소니코리아)ZV-1은 지난 6월 블랙 에디션 출시 이후 별도 보정 없이도 영상과 사진에서 모두 피부 톤을 화사하고 깨끗하게 표현해주는 소프트스킨 기능으로 패션 및 뷰티 영상 크리에이터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 밖에도 배경흐림(보케) 버튼 및 제품 쇼케이스 설정 기능, 레코딩 램프 탑재 등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간편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최상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과 선명한 오디오 음질을 위한 설계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카메라 ZV-1 화이트 에디션은 카메라 바디는 물론 전용 윈드스크린까지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다가오는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세련된 감성을 선사한다. 기존 ZV-1 블랙 에디션에 이은 새로운 컬러 출시로 브이로거 및 비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제품과 함께 영상 제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소니코리아는 ZV-1 화이트 에디션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ZV-1 화이트 에디션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내 ZV-1 화이트 에디션을 구매하고 12월 6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ZV-1 화이트 에디션의 정품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완료하면 컴팩트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여행용 DC 충전기 키트 및 128G의 메모리 카드또는 휴대용 LED 조명 FILL LIGHT SYSTEM을 택일할 수 있다. ZV-1 화이트 에디션의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99만9000원이다. 신제품 ZV-1 화이트 에디션 및 정품등록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ZV-1은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1.0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였으며 브이로그를 포함한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해 밝은 조리개 값의 자이스 표준 줌렌즈(24-70mm)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피사체를 선명하게 담아내고, 아름다운 배경흐림(보케)을 광학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니코리아 디지털 카메라 ZV-1 화이트 에디션_제품컷(사진=소니코리아)
2020.11.11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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