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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으로 BMW 구매한다…"외신도 주목"
  • 페이코인으로 BMW 구매한다…"외신도 주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가 국내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BMW 차량 대금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등 외신에서도 이번 서비스 제휴에 주목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블록체인·가상자산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페이코인의 세계 최초 차량 결제 지원 소식을 보도했다.코인텔레그래프 측은 “13일은 가상자산 역사 상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올해 초 비트코인 결제를 예고한 테슬라보다 한발 앞선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어 구매자는 차량 구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페이코인 앱에서 해결할 수 있고, 기본할인에 7% 페이코인 페이백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 언론 디지털저널, 미국 방송국 WBOC-TV 등에서도 이번 페이코인 소식을 보도했다.이로써 페이코인은 편의점, 대형마트와 같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고가의 상품까지 결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가상자산 활용 사례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다날핀테크는 BMW 차량 구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 제공도 준비했다. 페이코인으로 구매 시 온라인 기본 할인과 함께 엔진오일 평생 무료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가로 페이코인 결제 금액의 7%를 구매자에게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페이코인을 통한 BMW를 구매는 간단한 편으로 페이코인 앱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차량의 계약부터 차량 대금 결제, 출고까지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페이코인 앱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페이코인 앱에서 터치 한번으로 BMW를 구매할 수 있다”며 “세상 모든 것들을 페이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4 I 이후섭 기자
타임 '올해의 인물'에 머스크 선정 “그는 인류의 자산”(종합)
  • 타임 '올해의 인물'에 머스크 선정 “그는 인류의 자산”(종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그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서커스 단장 P.T. 바넘, 성공한 기업가 앤드루 카네기의 기이한 혼종이다”13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며 이같이 묘사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부자에 올랐다. 타임지는 객관적인 지표상 머스크를 대체할 만큼 성공한 기업가는 없다고 평가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머스크, 주변 괴롭힘에도 자신의 꿈 이뤄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를 창업해 사실상 꿈이라 여겨지던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3분의 2가량을 석권하고 있다. 또, 트위터에 올린 그의 한 마디에 따라 비트코인 및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 영향력에서도 이미 적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타임지는 설명했다.타임지는 머스크의 인생을 두고 자신과 적대하는 사람과의 지속적인 투쟁이었다고 묘사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부모의 이혼으로 폭압적인 성격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와 함께 살았다. 실제로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악마이자 괴물”로 묘사한 바 있다. 애롤 머스크는 의붓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는 등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도 일부 무리로부터 폭행을 당해 입원을 하는 등 극심한 괴롭힘에 시달렸다. 사업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전기차 상용화를 추진하자 기존 시장을 주도하던 내연기관차 제조업체들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각종 로비를 벌여 전기차 개발을 방해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테슬라는 파산 직전까지 갔으며, 스페이스X를 설립하며 인간이 화성에 갈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인간이 굳이 화성에 갈 필요가 있냐”라며 조롱당하기도 했다.머스크의 성공은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바꿨다. 전기차 개발을 막던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다퉈 전기차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 등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도 ‘포스트 테슬라’라는 기대감을 등에 업고 포드, 혼다 등 역사 깊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비슷한 몸값으로 평가받을 수 있던 것도 머스크의 업적이라고 타임지는 짚었다.테슬라 전기 자동차(사진=AFP)◇ 타임지 “머스크는 지구를 구원하고 싶어하는 사람”특히, 타임지는 머스크의 사업이 본인의 부와 명예를 끌어올리는 데 국한되지 않고 지구를 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덕에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내연기관차의 종식이 앞당겨졌다는 이유에서다. 타임지는 “지난해 테슬라 차량이 80만대 판매됐는데, 이것이 내연기관 자동차였다면 폐차될 때까지 4000만t(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것”이라며 “이는 핀란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라고 분석했다. 그가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성공도 간접적으로 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단 설명이다. 스페이스X의 로켓은 기본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로켓 제작에 드는 재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는 올해 초 태양광 지붕 패널 사업에 뛰어들면서 재생 에너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타임지는 “우리는 코로나19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발을 들였다”라면서 “그런 면에서 신세계를 개척하는 머스크는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한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금도 경쟁자들이 시도하지 않는 분야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2016년에 뉴럴링크를 세운 머스크는 내년에 장애인의 뇌에 칩을 이식해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시현할 계획이다.다만, 큰 실패를 한 경험이 없다 보니 아집이 강하고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타인의 비판과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이 머스크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단 설명이다. 머스크의 우주 개발 멘토인 로버트 주브린 화성협회장은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크게 패한 까닭은 그가 이전까지 한 번도 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훌륭한 리더는 종종 비판을 듣지 않는다”라며 경고했다.
2021.12.14 I 김무연 기자
12월 FOMC 앞두고 경계…美 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12월 FOMC 앞두고 경계…美 증시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4~15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테이퍼링이 조기에 종료,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 역시 12월 FOMC에 관심이 쏠린다. 12월 FOMC와 더불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오미크론이 확산할 경우 원유 수요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미크론 여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65세 이상 100명 중 1명이 코로나로 사망하는 등 노인층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1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외서 오미크론에 대비해 부스터샷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나스닥 1.39%↓- 뉴욕증시는 오는 14~15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5650.95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05포인트(0.91%) 떨어진 4668.9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32포인트(1.39%) 밀린 1만5413.28로 거래를 마감.-S&P500지수는 지난 10일 올해 들어 6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등에 하락.-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상향해 이를 내년 6월이 아닌 3월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테이퍼링이 조기에 종료되면 곧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는 이전에 6월로 예상하던 데서 앞당겨진 것.-아메리칸항공과 델타 항공 등이 각각 5%, 3% 이상 떨어졌고, 카니발의 주가도 4% 이상 밀려. 보잉의 주가도 3% 이상 떨어져.-화이자는 이스라엘 연구진들이 화이자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 화이자가 아레나 제약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아레나 제약의 주가는 80% 이상 올라.◇ 오미크론 여파 지속…국제유가 하락-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살피는 가운데 유가는 하락.-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8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쳐. 2월물 브렌트유 역시 1% 정도 하락.- 원유시장에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원유 수요를 짓누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중국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데다 영국에서 오미크론의 첫 사망자가 나온 점도 주목할 변수.◇ 미국 65세 이상 100명 중 1명 코로나로 사망-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 65세 미만 미국인 사망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망한 비율은 1400명 중 1명으로 고령층과 비교해 훨씬 낮아.- NYT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79만5727명으로 80만 명에 거의 육박. 이 가운데 65세 이상 사망자가 6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5%를 차지.- 1년 전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동안 감소하다 다시 급증하기 시작-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결과 65세 이상 미국인의 87%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 영국서 오미크론 첫 사망자 나와-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 나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백신 접종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AFP 통신에 이번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지만, 전 세계 최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10명이라고 밝혀. -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부스터샷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리튬 가격 올해 240%↑-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어.- 리튬은 전기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배터리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원료. 기업들의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전망.-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5∼11월 사이 두 배로 뛰어. 올해 전체로 보면 가격 상승폭이 240%.- 현재 리튬 가격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이 업체는 밝혀. 리튬 가격이 치솟은 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때문.- 직전 몇 년간 낮은 리튬 가격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신규 투자가 감소한 것이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는 분석.◇ 미 중부 토네이도로 최소 87명 사망- 지난주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8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 워싱턴포스트(WP)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토네이도 발생 나흘째인 13일(현지시간)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까지 켄터키주에서 최소 74명이, 다른 주에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혀 - 버시어 주지사는 “사망자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최소한 105명의 소재가 현재 파악되지 않았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 켄터키주는 지난 9일 밤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가 관통하며 직격탄을 맞아. 아마존의 물류 시설이 있는 일리노이주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어.◇ 내년 가정용 가스요금·전기요금 줄줄이 인상되나- 정부가 원가 상승을 이유로 내년 1월부터 가정용 가스요금을 10% 정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역시 원가 압박이 심해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 - 급격히 오른 연료비를 가격에 새로 반영하지 않을 경우 공기업의 적자 누적이 심해져 해외처럼 파산 등과 같은 극단적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 - 정부가 오는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예정. - 해외서도 전기요금 인상. 올해 들어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모두 줄줄이 전기요금을 인상. 인상 폭이 많게는 세자릿수에 이르고 있어.- 한국전력(015760)의 경우 올해 전기요금이 사실상 동결되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어. 영업 적자 늘어나고 있어.
2021.12.14 I 김소연 기자
다날핀테크, 국내 BMW딜러사 ‘삼천리모터스’와 제휴
  • 다날핀테크, 국내 BMW딜러사 ‘삼천리모터스’와 제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페이코인의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국내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BMW 차량 대금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상자산으로 차량 대금을 결제하는 것은 전세계 최초로, 올 초 가상자산으로 차량 판매를 예고한 바 있는 ‘테슬라’보다 훨씬 앞서서 실제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이다. 이로써 페이코인은 편의점, 대형마트와 같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고가의 상품까지 결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가상자산 활용 사례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다날핀테크는 BMW 차량 구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 제공도 준비했다. 페이코인으로 구매 시 온라인 기본 할인과 함께 엔진오일 평생 무료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가로 페이코인 결제 금액의 7%를 구매자에게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페이코인 7% 페이백’ 적용 시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BMW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영 중인 다른 BMW 할인정책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할인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페이코인을 통한 BMW를 구매는 간단한 편으로 페이코인 앱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차량의 계약부터 차량 대금 결제, 출고까지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페이코인 앱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자동차를 가상자산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품목이든 가상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실제적인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구매할 수 있는 차량 브랜드를 넓히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페이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기에는 현실세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활동도 포함하며, 메타버스 내 경제활동의 수단이 페이코인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오는 17일부터 페이코인의 대규모 프로모션도 시작된다. 역대 최대인 50% 할인과 페이백을 제공하는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 대표 5대 편의점인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와 버거킹, 도미노피자, KFC, BBQ, 이디야커피, 할리스, CGV 등 페이코인의 라이프스타일 기반 전국 10만 여 제휴처가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12.13 I 박정수 기자
반도체 공장 유치의 비밀은 자동차 산업?
  • 반도체 공장 유치의 비밀은 자동차 산업?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 각지에 공장을 새로 짓는 반도체 업체들이 자동차 제조사가 밀집한 지역에 새 둥지를 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세제 감면 및 보조금 지급 등 혜택도 중요하지만, 고객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집적 이익’도 무시할 수 없단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도체 사진(사진=AFP)1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는 소니와 함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2024년 완공해 가동할 예정으로, 규모만 도쿄돔 4.5개에 해당하는 21만3000㎡에 달할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TSMC가 구마모토현을 새 공장 부지로 낙점한 까닭을 직접 이익 때문으로 분석했다. 규슈 지역에는 반도체 주요 고객사인 전자제품 기업을 비롯해 자동차 기업이 대거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물류상 이점이 있는 데다 반도체 인력도 풍부해 근로자 채용에 큰 어려움이 없단 이유에서다.실제로 규슈에서는 닛산 자동차, 토요타 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생산 거점을 구축해 ‘자동차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에 반도체 집적회로(IC)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업자 수에서 규슈가 일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 이토추 상사의 후카오 산시로 선임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어떻게 구축할지가 중요하다”라면서 “최근 탈탄소 흐름으로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신공장이 국제적 경쟁을 이겨내고 중추적 역할을 하려면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구마모토현 관계자 또한 “현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많다는 점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업과 제휴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최근 독일이 새로운 반도체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다임러,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본거지임과 동시에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공장을 가동 중이라 자동차 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독일 정부와 본격적으로 반도체 공장 신설을 두고 협상에 돌입했다. 앞서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 7월 주주들에게 독일 반도체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라면서 “독일에 폭스바겐, 다임러 같은 주요 고객사가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미 미국 반도체 업체 글로벌파운드리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인텔 또한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 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부품사 보쉬도 지난 6월 드레스덴에 차량용 반도체 공장을 열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또한 독일 튀링겐에 공장을 가동하며 집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또 다른 자동차 강국인 이탈리아도 비슷한 전략으로 인텔 유치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신공장 후보지로 ‘자동차 빅3’로 꼽히는 스텔란티스의 모체 피아트의 본거지인 토리노 미라피오리 지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텔란티스는 해당 지역의 공장을 증축해 전기차 허브로 재탄생 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21.12.13 I 김무연 기자
세대교체·조직개편 끝낸 '뉴삼성'…'고객경험·로봇'에 미래
  • 세대교체·조직개편 끝낸 '뉴삼성'…'고객경험·로봇'에 미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파격적인 임원 인사에 이어 조직 개편까지 마무리하며 ‘뉴삼성’을 위한 향한 기반을 다졌다. TV, 가전, 스마트폰 각각의 제품 개발을 넘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삼성 생태계’를 강화하고, 제품 구매부터 이용 전반에 걸쳐 ‘삼성 고객’만의 경험을 키우는 데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는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중동 출장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IM·CE→DX 변경…‘MDE 프로젝트’ 속도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부문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통합하는 연말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의 명칭도 MX(Mobile eXperience)로 바꿨다. 모바일에서 가전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eXperience)’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고객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충성도 높은 ‘삼성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평가다.고객 경험(CX)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지하는 순간부터 구입·사용·수리·폐기·재구매까지의 전체 과정에서 고객이 느끼는 경험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테슬라는 운전자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 반영해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차세대 제품 설계에 나선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이 편리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일조한다는 자부심도 느낀다. 이런 고객이 점점 늘면서 ‘테슬라 생태계’는 계속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CX를 위한 차원으로 제품 간 연결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에서 고객경험·멀티 디바이스 경험(CX·MDE) 센터도 신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 초 꾸린 MDE협의회의 연장선이다. MDE 협의회는 한종희 당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과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등 3명의 사업부장이 이끌었다. 사용자가 사물인터넷(IoT)·AI를 기반으로 가전과 스마트폰 등 기기 간 연결을 통해 콘텐츠·서비스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했다. 한종희 부회장이 MX부문을 총괄하는 만큼 MDE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이미 3~4년 전부터 이 같은 그림을 그려왔다. 삼성전자 가전을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멀티오븐인 ‘비스포크 큐커’의 스캔쿡 기능을 TV나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해당 기기에서 요리를 주문하고 요리 진행 상황도 알 수 있다.MDE 협의회의 비전과 앞으로의 방향성은 CES 2022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부회장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가미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미래 육성 사업 ‘로봇’ 낙점…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도 과제가전·모바일과 반도체 사업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로봇사업화 TF를 꾸려 자체 개발한 첨단로봇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2019년 CES에서는 돌봄 로봇인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고, 올해 1월에는 스스로 물체를 잡거나 옮기며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쇼핑몰·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삼성봇 서빙’과 고객 응대 로봇 ‘삼성봇 가이드’, 착용형(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GEMS) 등도 연구·개발 중이다.DX부문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DS부문에도 큰 변화를 줬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경계현 사장을 DS부문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반도체 선단공정 확대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D램 플래시 개발실 산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조직을, 반도체 연구소에는 차세대공정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해 반도체 설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경 사장은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의 성장도 이뤄야 하는 과제를 맡았다. 미국 테일러시 공장과 평택 3라인에 시스템반도체 최첨단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앞으로 생산성과 기술력을 확보해야만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하기로 한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법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수율(생산품 중 양품의 비율) 개선도 관건이다.경 사장이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대형 인수합병(M&A)를 진두지휘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의 M&A는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됐지만, 3년 내 의미 있는 M&A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등이 M&A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1.12.12 I 최영지 기자
내년 전기차 보조금 줄어…업계, 전기차 가격 인하 '고심'
  • 내년 전기차 보조금 줄어…업계, 전기차 가격 인하 '고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100% 지급 상한액이 올해 6000만원에서 내년 5500만원으로 5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가격 인하를 둔 업계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보조금이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격을 내려 내연차 고객을 전기차 시장으로 끌어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원재료값 상승과 수급 부족에 신차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에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10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2022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상한액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차량 가격이 5500만~8500만원의 전기차는 보조금 50%가 지급되고 8500만원 이상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올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전기차 가격 기준은 9000만원이었다. 보조금 지침 개정은 내년 1월 초에 확정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차 차종이 다양화되는 등 개선된 생산 여건을 반영했다”고 보조금 지침 개정 이유를 밝혔다.올해 들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 규모도 확대됐다. 현대차동차의 올해 1~11월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3만91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보조금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가격 인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차량 가격이 ‘5500만~6000만원, 8500만~9000만원’인 차종을 둔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 올해 2월 테슬라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인 6000만원을 의식해 모델 3의 가격을 5999만원으로 낮추면서 판매 증대의 효과를 봤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1월 테슬라 모델 3는 1106대가 등록돼 수입차 업계 중 2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은 가격이 4695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상위 트림은 5755만원으로 5500만원을 넘어선다. 기아의 EV6도 가격이 4630만원대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은 5980만원에 달한다. 제네시스 GV60은 599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의 EQA도 5990만원으로 보조금을 의식해 가격이 책정됐다. 올해 기준으로는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지만 내년에는 보조금이 절반으로 깎인다. 완성차업계의 신차 라인업 중 전기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조금 상한액 기준에 맞춰 전기차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에서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보조금 상한액을 낮추면서 완성차업계가 가격을 내릴 수 있게 신호를 주는 것”이라며 “올해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차가 대량 생산되고 있는 만큼 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테슬라 사례가 보여주듯이 완성차업계로서는 전기차 가격을 상한선에 맞출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미 출시된 차종들에 대해서도 가격 인하 고민을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12 I 손의연 기자
NYT “머스크의 기부는 관심받기 위한 ‘트롤링’”
  • NYT “머스크의 기부는 관심받기 위한 ‘트롤링’”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선 행보가 대중의 반감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머스크는 유엔(UN)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기부를 두고 설전을 벌여 구설에 오르는 등 돌발적인 행보로 주목받아 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자선 활동에서도 ‘트롤링’을 일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롤링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의도적으로 모욕적 언사를 하거나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여 상대방을 도발해 반감을 이끌어 내는 행위를 뜻한다.앞서 머스크는 WFP와 트위터로 설전을 벌여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월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굶어 죽어 갈 위기에 처한 4200만명을 구하기 위해 60억달러(약 7조1000억원)가 필요하다”라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와 머스크를 언급하며 “딱 한 번만 나서달라”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즉각 “WFP가 60억달러로 어떻게 기아를 해결할 것인지를 투명하게 밝히면 테슬라 주식을 당장이라도 팔아서 돕겠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기부금이 자선단체의 인건비 등 부가적 목적에 소모된다는 점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즐리 사무총장은 지난달 트위터로 집행계약서 요약문을 올리는 것으로 대응했다. 아직 머스크가 해당 내용을 보고 기부에 나설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NYT는 머스크의 이런 행동이 부호들의 전통적인 자선 행위와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부호들은 자신의 명성이나 명예를 높이거나 자신이나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추기 위해 자선활동을 벌이지만, 머스크는 오히려 자선활동을 이미지 개선이 아니라 적대감을 높여 관심을 끄는 데 사용한단 지적이다.미 싱크탱크 어번 인스티튜트 비영리자선센터 선임연구원인 벤저민 소스키스는 “그는 대중의 호감을 사기 위한 자선 활동에는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라면서 “외려 그는 대중을 적대시하기 위해 자선사업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용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특히, NYT는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베이조스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탄소 배출 기업이라는 비판에 직면하자 사재 100억달러(약 11조8200억원)를 털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또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이용해 기부 활동을 지속해 왔다.다만,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기행도 그의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선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스키스 연구원은 “머스크가 보유한 재원은 막대한 데다 그는 자신의 재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거절하기 어렵다”라면서 “우리가 그의 자선을 원한다면 약간의 트롤링은 견뎌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2021.12.12 I 김무연 기자
해외주식투자, 2년 새 5배 증가...절반이 미국, 최다거래 종목은 '테슬라'
  • 해외주식투자, 2년 새 5배 증가...절반이 미국, 최다거래 종목은 '테슬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해외주식 투자가 2년 새 5배나 증가했다.뉴욕증시 9월 위험론이 제기되고 있다(사진=AFP)11일 자본시장연구원 및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개인과 법인 등 일반투자자가 취득한 해외주식 보관잔액은 약 5454억달러(645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국내 해외주식 투자의 절반이 연기금이다. 국민연금을 포함 일반정부 부문의 해외주식 투자잔액 비중은 지난 2분기 기준 약 54%로 확인됐다. 최근 민간부문 해외주식 투자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기관과 일반투자자 등 민간부문의 주요 투자주체의 해외주식 투자 잔액은 약 2282억달러(270조원)로 지난 2018년 말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해외주식 투자 국가별 순위는 2018년 기준 미국 46.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24.57%, 일본 15.91%, 베트남 4.00%, 독일 2.00%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올해 232억814만달러(27조원)가 결제됐다. 2위는 구글 지주사 알파벳, 3위는 페이스북, 4위 애플, 5위 마이크로소프트 순이다. 아울러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테슬라로, 148억4732만달러(18조원)로 집계됐다.
2021.12.11 I 김지완 기자
비야디, 전기차 호실적에도 주가는 '지지부진'…빼야 할까?
  • 비야디, 전기차 호실적에도 주가는 '지지부진'…빼야 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완화 영향에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와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6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비야디(BYD)는 한 달 새 6%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차익실현 영향으로 장기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비야디 전기차 콘셉트카.(사진=AFP)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비야디의 지난 9일 종가는 291.60홍콩달러로, 1개월 간 6.12% 하락했다. 연초 대비해선 30.6% 오른 수준이지만, 최근 들어 여타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 더불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1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42만9000대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침투율은 도매·소매 누적 기준 각각 15%, 14%로, 지난해 연간 침투율 6% 대비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고성장을 주도한 기업은 비야디로, 11월에도 월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9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기업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는 비야디로 월 시장 점유율 21%로 테슬라(12.3%)와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비야디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 중에선 샤오펑이 월 점유율 3.6%로 최근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리오토는 3.1%, 니오가 2.5%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주요 전기차 기업들이 지난 11월까지도 월 판매량 최대치를 경신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음에도 주가 하락세가 나타내는 것은 고점 우려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글로벌 최대 중국주식 펀드인 ‘알리안츠 신주A펀드’에서 중국 CATL 비중을 큰 폭 줄이면서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전기차 주가에 있어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보다는 장기적인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월 말 이후 중국 전기차 기업 주가 흐름이 부진한 것은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전기차 하락세가 불편하긴 하지만 여전히 전동화 비중이 높은 완성차 기업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 증권사에서 전망하는 내년 전기차 판매량이 500만대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돼 관련 완성차 기업의 주가 상승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2월에도 중국 월 전기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이 가장 심화됐던 3분기보다는 완화되고 있는 모습으로 여전히 공급 병목 현상의 불확실성 요소는 존재한다”면서도 “12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인 소비 호황기와 반도체 부족 현상 점진적 완화, 이연 수요 등 영향으로 생산량·판매량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11 I 이은정 기자
머스크 또 돌발 발언 “CEO 그만두고 인플루언서 될까”
  • 머스크 또 돌발 발언 “CEO 그만두고 인플루언서 될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주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발언을 한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일론 머스크 트위터(사진=트위터)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직업(테슬라 CEO)을 그만 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대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실적 발표회에서 “7일 밤낮으로 일하는 것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발언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평가했다. 실제로 그는 돌발적인 언행을 일삼아 왔으며, 자신의 계획을 수시로 바꾸는 등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왔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했다가 돌연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면서 해당 발언을 철회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발언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그의 발언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머스크를 옹호하는 부류는 인플루언서로서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그의 발언을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신은 많은 것을 이뤘지만, 종종 유치한 발언으로 쌓아올린 업적을 무너뜨린다”라고 지적했다.일각에선 1000달러가 넘어선 주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언사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테슬라 주식 230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해야 하는데, 주가가 높을수록 내야 하는 세금도 많아지기 때문이다.실제로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달 4일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면 주당 481.51달러(약 57만2300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보유 주식의 10%를 팔 수 있다는 등의 머스크의 돌발 발언 이후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달 23일 행사한 스톡옵션 행사시 발생한 세금은 주당 421.59달러(약 50만1100원)로 줄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운데 10%의 매각 여부를 트위터에서 투표에 부치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당시 투표자 중 과반이 지분 매각에 찬성했고 이에 따라 머스크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120억달러(약 14조172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머스크는 또 지난달 2일 렌터카 업체 허츠와의 10만대 양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돌발 발언을 해 주가 하락을 불러왔다. 스티브 로젠탈 세금 정책 센터 선임 연구원은 “머스크에게는 테슬라 기업가치를 낮추고자 하는 동기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1.12.10 I 김무연 기자
美 사장님들의 주식 매도 행진…"주가 고점 신호"
  • 美 사장님들의 주식 매도 행진…"주가 고점 신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미국의 대표 기업 CEO와 창업주들이 대거 회사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인사이더스코어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48명의 CEO들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평균 2억달러(약 2355억원) 이상씩을 현금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내부자 평균거래액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가장 많은 회사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판 머스크 CEO는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48명의 CEO 가운데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 창업자의 아들 로널드 로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CEO, 월마트를 창업한 월튼가(家)가 등이 포함돼 있다.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로 범위를 넓히면 기업 내부자들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모두 635억달러(약 74조85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는 2020년 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니엘 테일러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회계학과 교수는 CEO를 비롯한 기업 내부자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에 대해 “전례 없는 일”이라며, 주가 고점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테일러 교수는 “내부자들은 전통적으로 저점에서 사서 최고점에서 팔아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 행렬이 과거 2000대 초반 닷컴 버블이 붕괴했던 때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WSJ는 “투자자들은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더 이상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상치 못한 대규모 매물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를 보이며 주가가 많이 오른 점과 조 바이든 행정부가 투자 이익에 적용되는 세금을 포함해 부자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크게 올릴 것이라는 점도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를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경영진이 차익실현과 절세 차원에서 좋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 현금화했을 뿐이라는 해석이다.
2021.12.10 I 장영은 기자
인플레 우려에 美 증시, 하락…나스닥 1.7%↓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우려에 美 증시, 하락…나스닥 1.7%↓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이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피치의 헝다그룹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했고, 전기차 관련 종목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18%대 급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미 3대 지수 4거래일 만에 반락-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떨어지며 약보합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내린 4667.45에 거래를 마쳐.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 내린 1만5517.37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7% 내린 2220.21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8.44% 상승한 21.58. 투자 심리가 다소 악화했다는 방증.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이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미 실업수당 청구 52년래 최저-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4000건으로 전주(22만7000건) 대비 4만3000건 감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만1000건을 하회.-이번 수치는 1969년 9월 첫째주 당시 18만2000건을 기록한 이후 52년여 만에 가장 낮다고 CNBC는 전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수치인 탓에 해석이 분분할 정도. 이번 급감이 계절 변동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고, 계절 조정을 하지 않은 수치는 28만665건이라는 것. 노동부는 이번 수치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아.-그럼에도 실업수당 청구가 최근 3주간 10만건 후반대~20만건 초반대를 유지하는 건 고용 회복이 속도를 내는 신호라는 평가.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개선된 수치.-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노동시장의 극심한 경직과 미국 경제 성장률 반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 직원을 해고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다시 직원을 고용하는 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전해. 기업이 해고를 꺼리고 기존 근로자를 붙잡아두는 분위기일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하다는 것.-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5만건을 기록. 전주와 비교해 3만8000건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은 유지.-이에 따라 연준이 돈줄 조이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 연준은 올해 11~12월에 한해 월 150억달러씩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그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는 것. CNBC는 “매달 300억달러씩 축소할 것”이라고. 이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 역시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월가는 다음주 열리는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릴지 주시. 이와 함께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주목도가 커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긴축 스케줄에 영향을 주기 때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CPI 상승률 전망치는 6.7%(전년 동월 대비).◇ 피치 헝다그룹 신용등급 강등…암호화폐 급락-비트코인은 10일 오전 6시 4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33% 급락한 4만7947 달러를 기록.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피치가 헝다 그룹의 신용 등급을 강등함으로써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피치는 전일 역외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미지급을 이유로 헝다그룹과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Kaisa Group)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로 강등. 피치는 채무불이행을 했지만 파산 신청과 같은 마무리 절차를 시작하지 않고 사업 운영을 계속하고 있을 때 ‘제한적 디폴트’ 등급을 부여.-이같은 소식에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85% 급락한 4147달러를 기록. 시총 3위인 바이낸스코인은 3.84%, 시총 5위인 솔라나는 5.09% 각각 하락.-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1% 하락한 6009만5000원에 거래.◇ 미 전기차株 일제히 하락-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전환 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18.34% 급락한 36.52달러에 거래를 마감. -루시드는 이날 2026년 만기로 17억5000만달러(약 2조5889억원) 규모의 전환 가능한 선순위 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 대규모 선순위 채권 발행소식에 주주가치 희석과 주가수익비율(PER) 상승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환장을 발부한 점도 악재로 작용. SEC는 최근 일부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에서 벗어나 스팩(SPAC)을 통한 우회상장을 선택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조사를 강화.-스팩 상장 종목인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는 7.18% 떨어졌고 전기 라이트 트럭 제조업체 로드스타운과 수소 전기트럭업체 니콜라도 각각 5.82%와 3.96% 하락.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10% 급락한 1003.80 달러에 마감. 테슬라가 직접 투자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오토모티브는 5.50% 하락했고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 피스커도 5.00% 빠져. ◇ 美서 코로나 5차 재확산…하루평균 확진자 12만명-미국에서 코로나19의 5차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어. 9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7% 증가한 12만1311명으로 나타나.-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명을 넘긴 것은 9월 25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 날씨가 추운 북부의 미시간주(州) 등 오대호 주변과 뉴햄프셔주 등 북동부가 확산을 주도하고 있어.-뉴햄프셔주에서는 주민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고, 입원 환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가장 높은 수준. 또 미시간주에선 입원 환자가 급증하며 연방정부 의료팀이 지원을 위해 파견.-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20% 늘며 6만명 선(6만1936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12% 상승하며 1275명으로 올라서.◇ 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에 제재 지속되며 반락-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에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제재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레벨을 낮춰.-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42달러(1.96%) 하락한 배럴당 70.94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전일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은 원유시장에 전반적으로 자리를 잡아. 그럼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일부 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 기대는 가라앉아.
2021.12.10 I 박정수 기자
서학개미로 변신한 동학개미
  • [2021년 증시 10대 뉴스③]서학개미로 변신한 동학개미
  • 벌써 2021년 마지막달입니다. 주식투자자들은 웃고 울었던 한해였는데요. 연초 코스피 3000선을 넘으면서 신기원을 이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3000선을 밑돌기도 하면서 박스피라는 별명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희비가 교차했던 올 한해 증시를 돌아보고 그 중 10대 뉴스를 선정해 풀어봅니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학개미들이 역대급으로 불어난 한해였다. 내년에도 위드 코로나 속 소비·서비스 산업 비중이 높은 해외 증시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덜 오른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AFP 제공)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12월7일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81억3300만달러다. 2019년 436억23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엔 722억1700만달러로 훌쩍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 급증세를 이어가며 지난 1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 1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외화주식은 3년 간 10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전체 보관금액 중 미국 주식 비중은 65.4%(642억달러)에 달한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종목엔 모두 미국 기술주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달 8일 기준으로 테슬라 145억달러, 애플 46억달러, 엔비디아 31억달러, 알파벳 23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21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도 보관금액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올해 미 증시는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를 꺾고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 연초 대비(12월8일 기준) 27.0%, 나스닥지수는 24.3%, 다우존스지수는 1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 코스닥이 2.9% 상승한 것과는 대조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8% 올랐고, 정부 규제 여파에 홍콩 항셍지수는 12.7% 하락했다.기업 이익 방향성과 통화량 공급 강도 등 요인이 증시 차별화로 이어졌단 분석이 나온다. 서비스 중심의 미국은 지난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제조업 중심의 한국은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불거진 가운데 수출 모멘텀 둔화와 긴축 통화정책이 부진으로 이어졌단 평가다. 여기에 ‘공동부유’ 기조 아래 중국의 빅테크 규제와 관련주 급락, 위드 코로나에 따른 선진국과 신흥국의 차별화, 달러 강세도 신흥국 증시 부진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은 대규모 부양책 이후 지난 11월에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화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한국과 신흥국가들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선진국 증시의 수익률 측면에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 증시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성장주 밸류에이션 논쟁이 심화될 수 있지만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IT,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높아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아울러 올해 덜 오른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 이후 경기와 기업 이익 둔화 우려 등 악재가 이미 선반영됐다는 평가다.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께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에 소비, 서비스 산업 비중이 높은 해외 증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고 교역에 민감한 신흥 아시아 국가, 그중에서도 한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증권은 △노출된 리스크가 반영된 중국(홍콩) △개혁은 후퇴했지만 이익 성장이 견고하고 중국 노출도가 낮은 인디아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밸류가 상승한 브라질과 러시아에 대해 단기(3개월)와 장기(12개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2021.12.10 I 이은정 기자
럭셔리 전기차 '폴스타' 韓상륙 임박…전기차시장 지각변동
  • 럭셔리 전기차 '폴스타' 韓상륙 임박…전기차시장 지각변동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웨덴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거론될 정도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폴스타 2 (사진=폴스타)◇최대 주행거리 470km 폴스타2 출시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이달 21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한다. 폴스타는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한국 등 5개 마켓에 대한 신규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과 함께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함종성 대표이사 아래 폴스타 코리아 법인 설립이 완료됐고 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폴스타가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은 ‘폴스타 2’다. 7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70km(WLTP 기준)다. 앞서 토마스 잉겐라스 폴스타 CEO는 아태지역 진출을 밝히면서 “초기 시장이었던 유럽, 북미와 중국뿐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폴스타 2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폴스타의 공격적인 행보를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전기차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았고 올해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도 전기차 신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폴스타는 럭셔리 전기차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EQS’를, BMW가 ‘iX’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럭셔리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타이칸으로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포르쉐도 왜건형 전기차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내놨다. ◇용산·하남에 오프라인 전시장 오픈업계에서는 폴스타가 이들 모델과 어떤 차별화를 꾀할지 주목하고 있다. 폴스타는 우선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를 공유할 계획이다. 통상 신생 브랜드가 AS서비스 네트워크를 충분히 갖추기가 어렵다. 소비자가 수입차에 대해 주로 제기하는 문제가 AS이기 때문에 볼보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폴스타는 판매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신생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위해 오프라인 전시장도 마련한다. 폴스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과 경기도 하남시에 전시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등 주요 도시에도 차차 전시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는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들의 불량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콘셉트카인 ‘프리셉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셉트는 3.1m의 축간 거리에 배터리팩이 내장된 4도어 GT 모델이다. 앞서 잉겐라트 CEO는 폴스타의 미래 비전이 담긴 프리셉트를 양산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대형 SUV인 폴스타 3가 출시될 예정으로 폴스타의 라인업도 확장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등장으로 국내 전기차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며 “전기차시장이 커지면서 럭셔리 전기차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가격과 디자인,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I 손의연 기자
삼성자산운용, 美나스닥100 레버리지·인버스 ETF 최초 상장
  • [머니팁]삼성자산운용, 美나스닥100 레버리지·인버스 ETF 최초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9일,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따르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일간 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선물 인버스(H) ETF’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1985년부터 산정돼 발표되고 있는 나스닥100(NASDAQ 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의 비금융 업종대표 기업을 모아 만든 주가지수이다. 주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돼있다.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KODEX 미국 나스닥100 인버스 (H) ETF’는 한국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낮 시간동안에도 매매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LP(유동성공급자)의 호가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미국 달러 환전 없이 미국 시장에 투자가 가능하며, 두 상품의 총 보수가 연 0.3%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1/3 수준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2팀장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한국판 QLD(Proshares Ultra QQQ ETF)와 동일한 구조의 ETF를 만들게 되었다”며 “QLD 대비 한국 장중에 거래할 수 있다는 편의성, 낮은 보수, 환전비용 및 거래수수료 등 거래에 따른 비용 고려 시 KODEX ETF의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I 이은정 기자
美 증시, 사흘째 상승…“부스터샷 ‘오미크론’ 무력화”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사흘째 상승…“부스터샷 ‘오미크론’ 무력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회차 접종까지 끝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위험 투자 선호 심리는 살아났고,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 증시 오미크론 딛고 사흘째 상승-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5754.7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4701.21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뛴 1만5786.99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0% 오른 2271.71에 마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9.09% 하락한 19.90. 다시 20선 아래로 내려가며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방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으나, 동시에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강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무력화 가능”-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신종 오미크론 변이를 두고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실험 결과 내놔.-실험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에서 내놓은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특히 3회차 접종까지 끝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두 회사는 전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는 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백신이 필요할 경우 내년 3월까지 개발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혀.◇ WHO “오미크론 심각성에 대한 성급한 결론 경계” -8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가 워낙에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팬데믹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특히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한 흐름을 탈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정확한 충격에 대해서는 “아직 알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해.-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확산, 대규모 돌연변이 등 오미크론의 특정 형질로 볼 때 오미크론은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WHO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독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전 돌연변이들에 비해 더 쉽게 감염되도록 만드는 경향. 지금까지는 오미크론 돌연변이가 델타변이에 비해 덜 치명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확보돼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델타변이도 초기에는 덜 치명적인 것으로 판단됐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같은 평가는 그릇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치명적이면서 감염력도 높은 것으로.-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인 마리아 반 커코브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기 자료들로 보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다만 “아직은 이를 확정 짓기 이르다”고.◇ 애플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8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175.08달러를 기록. 이는 사상 최고치. 전일에도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애플의 시총은 2조8720억달러로 3조달러 돌파 눈앞. -이날 애플이 상승한 이유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을 만드는 최초 회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또 모간스탠리의 분석가 케이티 휴버티가 애플의 목표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 -애플의 혁신 능력이 아직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분석. 애플은 현재 자율주행차를 추진.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 전기차株 일제히 상승-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1068.96달러를, 루시드는 1.91% 상승한 44.72달러를 각각 기록.-특히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가 리비안을 ‘유일한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하며 투자등급과 목표가를 상향하자 전거래일보다 5.11% 상승한 122.12 달러를 기록.◇ 영국·캐나다도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자 그 동맹국들도 속속 불참 대열에 동참.-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장관이나 정부 인사가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아서 “사실상” 외교 보이콧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우리의 파트너들처럼 우리도 중국 정부의 반복되는 인권 침해를 극도로 우려한다”며 외교적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려.-외교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뜻. 앞서 미국을 필두로 뉴질랜드가 7일, 호주가 8일 각각 동참 의사를 밝혀. 이로써 지금껏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의사를 밝힌 국가는 5개국.◇ 국제유가, 오미크론 백신 효과 기대에 상승-유가 상승세 이어가. 오미크론의 중증도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데다 주간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한 점도 유가를 떠받쳐.-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1달러(0.4%) 오른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유가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게 누그러지면서 올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그동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원유 시장에서 수요 감소 우려를 부추겨.
2021.12.09 I 박정수 기자
'친환경' 나선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에 주목하라
  • [책]'친환경' 나선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충격 속에서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산업은 점점 더 친환경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있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직결되는 재생 에너지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몇몇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지 오래다.이제는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역학 관계를 주목해야 할 때다. 특히 두 분야에서 투자자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아는 게 중요해졌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현대차증권의 연구위원인 저자들이 전 세계를 뒤바꾸고 있는 거대한 흐름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에 나섰다. 주요국의 친환경차 관련 주요 정책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의 변화, 테슬라·도요타·폭스바겐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친환경 대응 전략과 재생 에너지 기술의 핵심 역량을 조망해 책으로 담았다.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멈춰 있던 탄소 중립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파기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고, 그린 뉴딜을 골자로 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산업 변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한국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테슬라가 자동차 사업을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가 연결되는 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운 것 또한 왜 우리가 모빌리티 시장에 더 주목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저자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전환에 대한 이해는 곧 전 세계 산업을 움직일 새로운 동력을 파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변화는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급격하고 역동적이다. 저자들은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의 핵심을 짚어낸다면 숨어 있는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1.12.08 I 장병호 기자
'테슬라 겨냥' LG엔솔, 한·중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 확대
  • '테슬라 겨냥' LG엔솔, 한·중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 확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이차전지) 증설에 나선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는 물론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완성차업체도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 공장에 2023년까지 645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추가한다. 오창 공장의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해 총 22GWh로 확대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에 202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통상 배터리 생산라인 1GWh를 증설하는 데 700억원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원통형 배터리 증설 규모는 오창공장 9GWh 정도, 난징 공장 17GWh 가량에 각각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증설과 관련해 “일부 완성차업체와 신규 전기차 스타트업이 원통형 배터리 폼팩터를 채용하면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건전지처럼 동그랗고 길쭉한 형태로 지름 18㎜·길이 65㎜ 크기의 ‘1865’과 지름 21㎜·길이 70㎜ 크기 ‘2170’로 규격화해있어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스타트업이 원통형 배터리에 관심 두는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중국산 ‘모델3’와 ‘모델Y’ 등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도 증설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을 100GWh에서 120GWh로 정정하면서 원통형 배터리 20GWh가 추가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뿐 아니라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나 완성차업체도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2030년 2580만대 수준으로 2020년 대비 15배 성장할 것이라는 블룸버그NEF 전망을 고려하면 원통형 배터리 수요도 함께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중대형 배터리 생산도 확대한다. 북미에선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25GWh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80GWh △신규 생산거점 확보 혹은 완성차업체와의 신규 합작법인 설립 55GWh 등 160GWh 이상으로, 유럽에선 △폴른드 브로츠와프 공장 85GWh △유럽 내 신규 거점 15GWh 등 100GWh 이상으로 각각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늘린다.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총 생산능력은 430GWh 수준으로 3분기 말 155GWh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12.08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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