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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로 안전하게 데이터 처리…삼성SDS·네이버 각축전
  • '동형암호'로 안전하게 데이터 처리…삼성SDS·네이버 각축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동형암호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을 두고 삼성SDS와 네이버가 경쟁하고 있다. 동형암호란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연산을 지원해 해커가 모든 방어막을 뚫고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탈취해도 쓸모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전문가 중 한 명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익명화, 암호화, 개인정보이력 관리 등 개인정보보호를 지키면서 데이터를 편리하게 처리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면서 “동형암호기술 등 관련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에 이어 네이버도 동형암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동형암호 분야 전문기업인 크립토랩(대표이사 천정희)과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센터장 천정희 교수)와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이다. 크립토랩는 개인정보 보안 강도는 높이면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인 동형암호 원천 기술인 ‘혜안(HEaaN)’상용화에 성공했다. ▲동형암호의 원리(출처: 삼성SDS)삼성SDS, 2018년부터 연구 착수…서비스 개발중먼저 동형암호에 뛰어든 곳은 삼성SDS다. 삼성SDS는 지난 2018년부터 동형암호 연구에 착수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최근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인 iDASH 2020의 ‘동형암호 기반 암종 분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형 병원과 금융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형암호 기술을 통한 검증을 진행했고, 동형암호 활용 시 고려해야 할 복호화 키 관리방안과 암호문 전송간 비용절감을 위한 크기조절을 위한 연구결과 2편이 SCI 저널(IEEE)에 게재됐다.네이버, 원천 기술 업체 크립토랩과 맞손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형암호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권오현 네이버클라우드 보안개발 리더는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해 금융이나 공공, 의료 부문에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해 왔다”며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을 개발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에서 동형암호 기술을 보유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5곳 정도로 전해진다.
2021.02.01 I 김현아 기자
신한금투 "작년 비대면 계좌 개설 3.3배 증가"
  • 신한금투 "작년 비대면 계좌 개설 3.3배 증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에서 작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전년 보다 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1일 신한금투에 따르면 2020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 계좌개설이 지난해 1월 대비 3.7배 증가했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12월에는 1월 대비 7.7배 많은 고객이 계좌를 개설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20대 비중은 38%였다. 전년보다 3배 이상 계좌를 개설한 40대와 50대도 각각 19%, 10%를 차지했다. 여성 투자자의 경우 전년 대비 3.9배가 증가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중 30만명을 뽑아 분석한 결과 평균 국내주식자산은 인당 1200만원이었다. 50대 남성 주식 자산이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 평균 400만원수준으로 주식 자산을 굴렸다.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고객 30만명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우량주를 거래했다. 신규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매 채널별로는 계좌 개설고객의 96%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으며 금액별로는 모바일이 90%, HTS가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신한금융투자 정정용 빅데이터 센터장은 “‘신한알파’에서 제공하는 ‘투자플러스 알리미’, ‘종목 이슈 체크’, ‘나의 종목점수’ 등의 개인화 서비스를 고객들이 이용하면서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우량주 위주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정보 콘텐츠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에게 신용매매 장단점을 알려주는 ‘신용스쿨’ 서비스도 제공해 투자자들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2.01 I 김소연 기자
네이버, 크립토랩·서울대와 ‘동형암호’ 클라우드 상품 만든다
  • 네이버, 크립토랩·서울대와 ‘동형암호’ 클라우드 상품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박원기)는 동형암호 분야 전문기업인 크립토랩(대표이사 천정희)과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센터장 천정희 교수)와 함께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비대면으로 맺었다.최근 데이터3법, 마이데이터 사업 등 데이터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가명·익명 데이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보 유출 및 부적절한 데이터 활용 등의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융, 의료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중요정보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정보 보호를 위해 보다 엄격한 데이터 비식별화 조치를 취하지만 여전히 보안에 민감한 상황이다.동형암호는 이와 같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법으로, 기밀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기술이며,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크립토랩 및 서울대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여 보안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최신 암호화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더불어,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게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 권오현 보안개발 리더는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해 금융이나 공공, 의료 부문에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해왔다”며 “크립토랩과 서울대가 지닌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함으로써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따르던 제약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크립토랩는 개인정보 보안 강도는 높이면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인 동형암호 원천 기술인 ‘혜안(HEaaN)’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단 5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크립토랩이 유일하다. ‘혜안’은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iDASH’에서 2017년부터 가장 많이 사용한 동형암호 알고리즘으로, 해당 기술을 통해 서울대와 크립토랩은 iDASH 2020 ‘동형암호를 활용한 암종 분석” 분야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인텔, MS 등이 동형암호 연구에 기본 알고리즘으로 채택해 국제적으로 동형암호 기술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2021.02.01 I 김현아 기자
방역당국 "설 명절 이동 활성화 시 전파 위험성 상당"
  • 방역당국 "설 명절 이동 활성화 시 전파 위험성 상당"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이어지는 배경으로 “설 명절 자체 이동이 활성화되는 경우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사실 중대본 논의 과정에서 ‘우리 고유 문화에 따른 현실성 고려해서 설 당일에 대해서는 직계 예외로 한다’는 제안도 있긴 했다”며 “그렇지만 현재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손 반장은 “전국적으로 주 평균 400명 넘는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감염경로도 일상화된 경로에서,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다”면서 “가족 간 전파 감염이 많은 수치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설은 지난 추석보다 지금 이동에 따른 감염확산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피력했다.손 반장은 “여기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인정하는 거 자체가 메시지에 혼선을 주고, 코로나19 전파를 더 키울 위험이 된다”며 “‘직계가족조차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이 된다’는 걸 예외 없이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설 명절에는 귀성이나 부모님댁,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
2021.02.01 I 박경훈 기자
"거리두기 3단계 1년 시행하면 누적 임금손실률 7.4% 달해"
  • "거리두기 3단계 1년 시행하면 누적 임금손실률 7.4% 달해"
  • 서울의 한 식당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강도가 강해질수록 노동자의 임금이 줄고 소득분배 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잠재 임금손실률은 7.4%에 달하며,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인 ‘지니계수’와 빈곤 지수는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3~12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5.5개월, 2단계가 3.5개월, 2.5단계가 1개월간 시행되었다고 전제한 결과다. 잠재 임금손실률은 한국노동패널의 코로나19 이전에 나타났던 임금 수준을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각 개인별 임금 감소의 가중평균치를 내고, 이를 통해 경제 전체의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LWA)를 산출한 것이다. 자료=한국은행◇3단계 봉쇄 1개월 연간 및 누적 기준 임금손실률 각 2.6%, 7.4%한은은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강화에 따른 경제 손실 규모를 개별 취업자의 노동 공급이 얼마나 제약받는지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개인의 산업·직업군별 특징 등을 파악하고 재택근무 가능 여부, 봉쇄조치 시행 기간, 상용직 여부 등의 요소를 적용해 근무가능 지수(lockdown working ability)를 측정했다.그 결과 2020년 3~4월 중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시행된 강력한 봉쇄조치(우리나라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3단계 해당)를 1개월 시행했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경제에서 노동공급 수준이 연간 기준 4.9%, 해당월 기준 5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연간 2.6%, 해당월 기준 31.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방역과 경제가 상충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감염병 위험도를 높이지 않으면서(감염재생산 지수를 1이하로 유지하면서) 경제활동을 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서는 방역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방역 조치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두 가지 요인을 함께 분석한 것이며, 2020년 누적 잠재 임금손실률이 7.4%로 집계되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 등 다른 요소를 포함하면 실제 임금손실율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료=한국은행◇코로나19, 방역 강화 영향 차별적 영향…선별 지원이 효율적감염병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노동공급을 더 크게 제약해 소득분배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봉쇄조치가 1개월 동안 시행될 경우 지니계수와 빈곤지수는 각각 0.003포인트, 3.1%포인트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니계수와 빈곤지수가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클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지수는 임금 분포에서 중위소득의 60%(빈곤선, poverty line)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봉쇄조치에 따른 노동공급 제약 효과는 소득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 근무가능지수는 1분위 0.31, 5분위 0.49로 저소득 계층일수록 노동공급이 크게 제약됐다. 임금손실률 또한 1분위가 -4.3%, 5분위가 -2.6%로 높게 추정됐다. 이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인(targeted)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료=한국은행자료=한국은행개인특성별로는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가 낮은 남성(-2.7%)이 여성(-2.4%)보다 임금손실률이 높았다. 종사자 지위 및 학력별로는 임시·일용직(-6.4%) 및 비임금근로자(-5.5%)가 상용직(-0.8%)에 비해, 저학력 계층(-4.1%)이 대졸(-2.1%), 대학원 이상(-0.5%) 졸업자보다 임금손실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상용직인 경우 정액급여를 제외한 초과 및 특별급여(상용직 임금의 약 20%, 사업체노동력조사 기준)에서만 임금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했고, 임시·일용직 등 상용직이 아닌 경우에는 전체 임금이 근무가능지수에 비례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기타 개인서비스, 도소매 등 대면서비스업에서, 직업별로는 서비스, 판매 일자리에서 임금손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오 과장은 “선별 지원과 보편 지원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 소득 계층별, 직업별 등 근무가능지수와 임금손실률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아 선별적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02.01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3020선도 돌파…외인·기관 '사자'에 강세
  • 코스피, 3020선도 돌파…외인·기관 '사자'에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3020선까지 오르고 있다. 특히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한때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32포인트(1.62%) 오른 3024.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41억원어치, 6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 (3623억원), 투신(344억원), 보험(192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개인만 3837억원어치 나홀로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9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은행이 3%대 상승, 건설업, 의료정밀, 금융업, 증권, 운송장비 등이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외 화학,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등이 1%대 이상 상승세다. 이에 반해 전기 가스업, 통신업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068270)이 1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3.73% 오른 3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012330)도 3%대 상승중이고,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강세다. NAVER(03542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도 1% 안팎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8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약세다.
2021.02.01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3000선 탈환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300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1%대 오르고 있다. 특히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 3000포인트까지 회복했다. 장 초반 한때 2950선까지 떨어졌으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5포인트(1.04%) 오른 3007.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99억원어치, 6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만 3867억원어치 나홀로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2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은행이 3%대 상승, 의료정밀, 운송장비가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외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제조업,보험, 화학 등이 1%대 이상 상승세다. 이에 반해 전기 가스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1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3.73% 오른 3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012330)도 3% 대승, 기아차(000270)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도 1% 안팎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반면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약세고 삼성전자우(005935)도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2021.02.01 I 김소연 기자
한국판 게임스톱?…셀트리온·에이치엘비 `강세`
  • 한국판 게임스톱?…셀트리온·에이치엘비 `강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된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주가 강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오전 9시 47분 현재 14.20%(4만6000원) 오른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9.53%, 6.00% 상승한 15만7400원,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매도가 많은 에이치엘비도 6.56% 상승한 9만5900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이 0.63%, 0.88%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가파르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수량이 348만3185주로 신라젠, 케이엠더블유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으로는 3138억원 규모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업체인 게임스탑의 모습(사진=AFP)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유리한 환경과 제도를 무기 삼아 개인투자자들의 재산을 빼앗아왔다”며 “공매도 금지 기간을 1년 연장하고, 그사이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공매도가 많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단체 주주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최근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며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수, 주가가 급등하자 공매도를 친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손실에 직면한 상태다.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는 “게임스톱은 이미 ‘실패한 소매업체’로 주가는 순식간에 20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식 매수에 나섰고,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29일 67.87%(131.40달러) 오른 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앤드류 레프트 시트론리서치 대표는 지난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시트론리서치는 앞으로 쇼트(매도) 리포트를 아예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론리서치가 매도 리포트를 낸 지 20년 만이다.
2021.02.01 I 김재은 기자
지난해 세계 전기차 3분의 1 'K-배터리' 싣고 달렸다
  • 지난해 세계 전기차 3분의 1 'K-배터리' 싣고 달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선전했다.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3분의 1이 이들 3사가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세계 77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량은 142.8GWh로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급감했다가 3분기부터 회복되면서 연간 배터리 탑재량도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이 포함된다. 자료=SNE리서치점유율 1위는 2019년에 이어 CATL이 차지했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1년 전보다 5.4% 증가한 34.3GWh로 점유율 24.0%를 차지했다. CALB의 탑재량도 3.4GWh로 같은 기간 127.6% 늘긴 했지만 △BYD 13.5% 감소한 9.6GWh △궈오쏸(Guoxuan) 22.8% 줄어든 2.5GWh 등 다른 중국업체의 탑재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국내 배터리 3사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이 33.5GWh로 1년 새 171.5% 증가하며 점유율이 2019년 10.5%에서 지난해 23.5%로 뛰었다. 파나소닉(18.5%)를 크게 제치고 2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1위 CATL 뒤를 바짝 쫓았다. 삼성SDI(006400)의 배터리 탑재량은 8.2GWh로 전년 대비 85.3% 늘어나며 5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같은 기간 274.2% 증가한 7.7GWh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6위를 기록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이들 3사의 성장 배경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의 판매 증가가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3와 르노 조에, 폭스바겐 ID.3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포드 쿠가 PHEV, 폭스바겐 파사트 GTE 등이,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코나 EV와 기아 니로 EV 등이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들 3사의 탑재량을 합산하면 점유율이 2019년 16.0%에서 2020년 34.6%로 두 배 넘게 확대됐다. 이에 비해 중국과 일본계 배터리 제조사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데도 한국계 배터리 3사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면 시장 흐름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 성장 전략 정비 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1.02.01 I 경계영 기자
정형돈 복귀→1년 7개월 추억 마무리한 '뭉찬'…'뭉쳐야 쏜다' 후속
  • 정형돈 복귀→1년 7개월 추억 마무리한 '뭉찬'…'뭉쳐야 쏜다' 후속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년간 뜨겁게 달려왔던 ‘뭉쳐야 찬다’가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땀 흘리며 성장한 전설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회포를 푸는 의미로 ‘어쩌다FC 시상식 2020’이 개최됐다. 보고픈 얼굴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대미를 장식했다.전설들은 평소 입던 운동복이 아닌 슈트를 차려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멋을 내며 하나둘씩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라운드가 아닌 레드카펫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만난 전설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각계 종목을 휩쓸었던 영웅 그 자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주르’ 이봉주를 비롯해 ‘라스트보이’ 진종오, ‘원톱 스트라이커’ 김요한, ‘마린보이’ 박태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MC석에는 ‘도니도니 형도니’ 정형돈이 방송 중단 후 처음으로 복귀해 ‘뭉쳐야 찬다’의 마지막을 든든하게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성주와 녹슬지 않은 티키타카 진행 케미를 뽐냈다.정형돈은 직접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하며 큰 맘먹고 복귀결심을 한 듯 비장한 각오로 인사했다.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첫 복귀 자리로 ‘뭉쳐야 찬다’를 선택했다는 정형돈은 “분명히 시상식으로 알고있는데 동네 소규모 조직 의혹이 있다”면서 “싱어게인팀 준비 중이라 우리 빨리 시상식 빼줘야한다”며 “두구두구도 좀 셀프로 해주길 바란다”며변치않은 입담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그의 여전힌 유쾌한 멘트에 모두 웃음을 지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이들까지 합세하자 시상식의 열기는 더욱 후끈해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어쩌다FC 시상식 2020’에서는 화가 자주 올랐던 멤버에게 주는 ‘화(火)상’, 속상할 일이 많았을 멤버에겐 ‘속상’, 제 2의 캐릭터를 붐업시킨 ‘부캐상’, 베스트 커플상 등 이름만 들어도 이들의 활약을 가늠케 하는 상들이 즐비했다. 이중 ‘화상’에는 불낙 허재가, ‘속상’에는 주장 이형택, 부캐상은 여홍택이 받아 웃음을 더했다. 모두가 욕심낼만한 본상도 준비돼 있었다. 가장 멋지고 인상적인 슛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어쩌다 푸스카스상’과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한 이에게 주는 ‘도움상’ 그리고 최다 득점상 등이 있었다. 이에 몸을 날린 오버헤드 킥으로 이봉주가 푸스카스상을 받았으며 9개의 도움을 준 김병현이 도움상을 받았고, 최고의 골게터인 최다 득점상은 공식경기 67득점 중 15골을 넣은 이대훈이 차지했다. 또 전설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며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안정환 감독이 기립 박수를 받으며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선수 전원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시상식을 마쳤다. ‘어쩌다FC’는 감독 안정환을 비롯해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이만기, 김주엽, 허재, 양준혁, 하태권, 여홍철, 김병현, 최병철, 이용대, 이대훈, 이봉주, 진종오, 김요한, 박태환,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까지 야구, 농구, 배구, 마라톤,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의 레전드들이 뭉쳐 조기축구단을 결성, 전국에 있는 수많은 조축팀들과의 대결을 펼쳐왔다.주 종목에선 세계 1등이지만 룰도 모르는 축구를 배우며 팀워크는 물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인의 정신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첫 승과 첫 대회 출전, 구 대회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시청자들에게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제시했다. 시청자들은 오합지졸 스포츠 전설들의 도전기를 웃으며 지켜보면서도 점점 한 계단씩 성장해나가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갔다. 그 결과 지난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보며 짜릿한 감동을 전달받았다. 이처럼 매주 일요일 저녁 스포츠인들의 눈물겨운 성장을 보여주며 안방에 희망을 전달한 ‘뭉쳐야 찬다’는 많은 이들 가슴 속에 오래도록 뜨겁게 남아있을 것이다.이와 함께 오는 7일에는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의 방송이 예고돼 있다. ‘뭉쳐야 쏜다’는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02.01 I 김보영 기자
리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통산 9승 달성…임성재 공동 32위
  • 리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통산 9승 달성…임성재 공동 32위
  • 패트릭 리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드는 공동 2위 토니 피나우(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리드는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6번홀과 7번홀에서 리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이글과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8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난도 높은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 후반에도 리드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한 리드는 우승 상금으로 135만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리드는 지난주 65위에서 50계단 상승한 10위가 됐다. 공동 2위에는 9언더파 279타를 친 피나우, 호블란 등이 이름을 올렸고 존 람(스페인)과 란토 그리핀(미국) 등이 8언더파 280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23)는 3언더파 285타 공동 3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나흘간 한 코스가 아닌 두 코스를 돌며 진행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와 북코스(파72)를 번갈아가면서 치고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는 남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2021.02.01 I 임정우 기자
"일자리 없다고 잡일할수도"…2030 취포자 30만명 '사상최대'
  • "일자리 없다고 잡일할수도"…2030 취포자 30만명 '사상최대'
  •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불어 닥친 고용 한파에 구직을 단념한 ‘취포자’가 속출했다. 고용시장의 질이 악화하면서 20~30대 청년층의 갈 길은 점점 막막해지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위축하고 서비스업도 큰 타격을 받으면서 ‘알바’ 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청년들이 가진 스펙, 기술을 활용해 일할 곳이 부족한 ‘미스매치’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단순 고용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 발굴과 취업을 연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신규 채용 위축, 청년들 “어디로 가야 하죠”1월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단념자는 약 60만5200명으로 전년(53만2600명)대비 13.6%(7만260명)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구직단념자란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을 했고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성이 있지만 여러 이유로 최근 4주에는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를 말한다.구직단념자 중에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데일리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직단념자 중 20대는 35.0%(21만2000명)로 2019년(37.5%)에 이어 가장 많았다.이어 60세 이상 20.6%(12만4400명), 30대 16.2%(9만7900명), 50대 14.9%(9만300명), 40대 12.1%(7만3500명), 15~19세 1.2%(7500명) 순이다. 20~30대 비중(51.1%)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구직을 단념한 이유는 연령층별로 차이가 있다. 20대의 경우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33.9%로 구직 단념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30대도 36.2%가 같은 사유를 구직 단념의 이유라고 응답했다. 20대와 30대 모두 2019년에 비해 해당 사유의 비중이 각각 3.7%포인트, 2.4%포인트 상승했다.반면 40대 이상이 구직을 단념한 가장 큰 이유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40대는 47.1%, 50대 44.8%, 60세 이상 52.7%를 각각 차지했다.40대 이상 구직단념자는 당장 일거리를 찾지 못해 구직 활동을 멈춘 경우가 가장 많았던 반면 20~30대는 섣불리 일자리를 알아볼 엄두를 내지 못한 셈이다.통계청 관계자는 “구직단념자는 육아나 가사 등이 아닌 (일자리 조건, 유무 등) 노동시장적 사유에 따라 구분한다”며 “40대 이상은 작년에 (고용시장 위축으로) 취업자수 자체가 줄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20~30대는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혁신기업 고용 지원, 스톡옵션으로 동기부여”고용 전문가들은 20~30대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포기한 것이 단순히 ‘눈이 높아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을 실제 취업 현장에서는 찾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윤동열 건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무원 등 공공일자리는 꾸준히 공급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원하는 대기업·중견기업, 20대가 선호하는 서비스업 일자리가 매우 감소하는 등 민간의 일자리가 줄어든 게 문제”라며 “청년들이 요구하는 일자리와 현장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이 첫 직장을 고르는 기준은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졸 남성이 1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할 때 임금은 100명 미만 사업장 종사자보다 1~2년 차에 약 13%, 9~10년에 9%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규모가 장기 임금 수준을 좌우한다는 의미다.전통적인 제조업 위주에서 신산업 등장과 벤처 창업이 활성화하는 가운데 미래를 이끌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업 발굴과 정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건비를 보조받아 명맥을 이어가는 기업이 아니라 핵심 기술을 가졌지만 인적 자원 관리가 미흡하거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연결할 정부 차원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회사도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스톡옵션(앞으로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제공하는 등 동기부여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코로나19를 계기로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중장기 고용 대책을 마련할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윤 교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나 구인촉진수당 등은 필요하지만 단기 대책일 뿐 중장기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미래를 선도할 업종 분석과 청년 수요 조사를 토대로 어떤 청년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2.01 I 이명철 기자
與 불지핀 `대형주` 공매도 허용…"개인 참여로 균형 맞춰야"
  • 與 불지핀 `대형주` 공매도 허용…"개인 참여로 균형 맞춰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당국이 당초 오는 3월을 목표로 했던 공매도 재개 여부가 안갯속이다. ‘공매도 영구 금지’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엔 20만명이 넘게 동의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금융시장이 공매도를 재개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로인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주를 제외하고 공매도를 재개했던 것처럼 변동성에 취약한 시가총액 소형주는 공매도 금지를 3~6개월 추가 연장하고, ‘코스피200’이나 ‘KRX 300’ 등 대형주는 허용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과거와 달리 삼성전자(005930) 등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개인투자자에게도 공매도 기회를 조기 확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금융당국도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K-대주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형주’ 집중된 공매도…주체는 ‘외국인’31일 한국거래소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시장의 공매도 잔고는 각각 6조 1808억원, 2조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형주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각각 5조 8328억원, 1조 5329억원으로 양대 시장 전체 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4.4%, 74.5%에 달했다.공매도 잔고를 종목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에선 셀트리온(068270)이 2조 1464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63억원), 삼성전자(2852억원), 현대차(005380)(2024억원), LG화학(051910)(1545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코스닥에선 에이치엘비(028300)가 31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291억원으로 2위, 케이엠더블유(032500)(2177억원), 펄어비스(263750)(1399억원), 신라젠(215600)(78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종목의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크레디트 스위스 등 모두 외국계 투자은행으로 나타났다.결국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 모두 시총 상위 종목들이 공매도 잔고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매도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인 것이다.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200만명에 달하는 등 개인투자자가 대형주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소형주 보호라는 홍콩 방식의 공매도 규제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공매도 영구 금지’ 청와대 국민 청원에 20만명 넘게 동의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도 역부족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주는 공매도를 항상 달고 다니고 잔고도 많지만 허용한다고 해서 지수나 시장 전체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셀트리온은 추가적으로 공매도가 더 늘어날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셀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대형주 공매도 허용…‘기울어진 운동장’ 손볼 기회전문가들은 오는 3월 이후 대형주에 대한 공매를 허용할 경우 공매도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일본 방식을 본뜬 K-대주시스템을 공매도가 허용될 대형주부터 적용해 개인투자자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앞서 한국증권금융은 지난달 2일 K-대주시스템을 정착시켜 개인 공매도에 활용 가능한 대여 주식 규모를 현재 20배 가량인 1조 4000억원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중앙집중방식으로 실시간 차입 가능한 주식 물량을 관리하고, 개인투자자가 손쉽게 빌릴 수 있는 방식이다.당초 금융위는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컸던 사모펀드 사태를 거울삼아, 개인의 공매도 참여도 전문투자자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나서 제도 개선을 주문하면서, 시스템 구축 일정을 앞당기는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대주 참여 증권사도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 5곳에서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대형사를 포함해 추가로 더 늘릴 계획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투자가 늘고 심지어 ‘곱버스’까지 돈이 몰리는 것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수요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공매도 금지기간이 끝난 이후 대형주 공매도를 허용한다면 개인투자자에게도 그 기회를 확대해 상승·하락장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1.02.01 I 양희동 기자
“집단감염은 교회서, 피해는 자영업자만”…또 거리두기 연장에 '분통'
  • “집단감염은 교회서, 피해는 자영업자만”…또 거리두기 연장에 '분통'
  • [이데일리 이소현·박순엽·김호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영림(가명·57)씨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되는 날이면 종일 TV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혹시 영업 가능 시간이 늘어나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어서다. 31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연장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김씨는 “2주간 더 ‘개점휴업’ 상태라고 생각하니 이젠 정말 못 참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지난 2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2주 연장…자영업자들 볼멘소리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동안 방역을 이유로 집합금지·제한 업종으로 지정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불만이 쌓여온 자영업자들은 또다시 보상 없는 영업 제재를 당하게 됐다고 성토했다.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서 맥주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소한 자정까지라도 영업을 허용하든가, 적절한 보상조치라도 같이 발표할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며 “설 연휴를 고려하면 다음 달 장사도 사실상 끝난 건데, 언제까지 참아야 하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오후 9시로 제한된 영업시간을 연장하길 기대하는 마음이 컸던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은 이날 발표에 아연실색했다. 스키장과 같은 겨울 스포츠시설은 오후 9시 이후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영업제한 조치를 해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서다.서울 마포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B씨는 “당구장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가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는데,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면 실질적으로 장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구장은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감염 위험이 크지 않은데 왜 전체 실내체육시설로 묶어 제한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 관악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C씨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실내체육시설만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종합적인 방역수칙 발표를 앞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상점에 영업중단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왜 우리만 규제하나”…일부 집단행동 움직임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지는 일부 선교회와 병원이었는데, 오히려 자신들만 피해를 본다며 억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서울 강서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D씨는 “대전이나 광주 지방 선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어났는데, 애꿎은 전국의 자영업자들만 규제를 받는다”고 지적했다.집합금지·제한 조치가 길어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손실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E씨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거리두기 연장을 통보했으니, 이제는 정말 손실보상을 해줘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무엇보다 ‘소급 없는 손실보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에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자영업자 200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잠정 집계한 결과 손실보상안 법제화 시 소급 여부가 마땅하다는 응답자 수가 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기존 지급한 2·3차 재난지원금이 ‘연 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위주로 편성돼 ‘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4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해도 ‘매출 4억원’ 허들에 걸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집합금지·제한 업종 자영업자들이 대다수”라며 “집합금지·제한으로 수천만원 이상 피해를 본 곳도 많은데, 고작 몇백만원 지원금으로 보상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자영업자들은 집단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 손실보상을 촉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비대위에 속한 단체들의 반응이 격앙돼 있다”며 “정부 방침을 규탄하는 집단행동에 나서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2021.01.31 I 박순엽 기자
'미스트롯2' 실력 포텐 폭발한 '우승 잠룡들'
  • '미스트롯2' 실력 포텐 폭발한 '우승 잠룡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TV 조선 ‘미스트롯2’에서 별사랑, 은가은, 김태연, 황우림, 마리아가 ‘메들리 팀미션’을 통해 실력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며 ‘우승 잠룡’으로 급부상했다. ‘미스트롯2’는 지난 7회 방송이 최고 시청률 30.1%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비지상파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메들리 팀미션’ 우승자인 ‘뽕가네’ 멤버들의 이름과 곡명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고, ‘뽕가네’ 음원 4곡이 모두 각종 음원 사이트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범 내려온다’ ‘살다보면’ ‘왕서방’ 등의 노래들이 재조명 받으며 차트를 다시 장악했다. 무엇보다 마스터 12인 중 무려 8인에게 100점을 받으며 1200점 만점에 1186점을 받은 ‘뽕가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뽕가네’가 받은 1186점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뽕가네’의 별사랑, 은가은을 비롯해 김태연, 황우림, 마리아가 ‘미스트롯2’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별사랑은 훤칠한 몸매에 시원한 마스크, 탄탄한 노래 실력을 갖춘 팔방미인 참가자로,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메들리 팀미션’을 통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저음, 고음 할 것 없이 모든 음역대에서 고르게 선전하는 별사랑의 활약에 마스터 석에서는 잇따라 감탄과 탄성이 나왔을 정도. 장윤정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별사랑의 재발견이다. 내 마음속 진”이라고 말했다. 은가은은 흔들리지 않는 시원한 고음으로 시작부터 마스터들을 기립하게 만들며 ‘뽕가네’ 무대의 화룡점정 멤버로 활약했다. 마스터들은 “드디어 은가은의 자리를 찾았다”며 무한 칭찬을 쏟아냈다. 은가은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다소 엉뚱하고 귀여운 평소 모습과 ‘메들리 팀미션’을 통해 보여준 몸치 댄스 등 반전미 넘치는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연은 10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성 표현으로 마스터들로 부터 “타고난 천재”, “무대 평가가 아닌 감상을 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메들리 팀미션’에서는 장수 북을 들고 등장한 데 이어 고난도 상모돌리기와 끼로 무장한 춤 실력까지 쟁쟁한 언니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표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일찍부터 국악으로 다진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넘치는 끼를 선보이며 무대를 보는 내내 “태연이 좀 봐~”하는 앓는 소리를 내게 만들었다. 황우림은 매 라운드마다 눈에 띄게 늘어가는 실력을 통해 ‘미스트롯2’의 ‘No.1 성장캐’로 인정받고 있다. 황우림은 시청자들을 홀리는 퍼포먼스와 음색으로 ‘장르별 팀미션’에서 아이돌부 최초 진을 차지하며 유독 팀 미션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조영수는 “무서운 참가자다. 호흡, 톤, 감정 등 매 무대마다 빈틈이 없다”고 극찬했다. 마리아는 외국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트롯 실력으로 1회부터 마스터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인물이다.특히 지난 7회 방송분에서 공개된 대국민 투표 결과에서 당당히 4위를 차지하며 떠오르는 ‘신흥 우승 후보’로의 입지를 단단히 굳렸다. 이번 ‘메들리 팀미션’을 통해 ‘신 사랑고개’를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스러운 트롯 창법으로 열창하고, 부채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미스트롯’2는 스마트폰 공식 투표 모바일 앱을 통해 ‘나만의 트롯여제’를 뽑기 위한 제 5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1일 1회, 1인당 7인을 중복 투표하는 방식이며 추후 결선 점수에 반영된다. ‘미스트롯2’ 8회는 오는 2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1.31 I 윤종성 기자
"더 이상 못 참아"…거리두기 연장에 소상공인 '분노'
  • "더 이상 못 참아"…거리두기 연장에 소상공인 '분노'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새해 한 달 매출이 겨우 50만원을 넘었습니다. 이젠 정말 못 참겠습니다.”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서 맥주집을 운영하는 A씨는 3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방침을 발표하자 이처럼 분노했다. 그는 “최소한 자정까지라도 영업을 허용하든가, 적절한 보상조치라도 같이 발표할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며 “설 연휴를 고려하면 다음 달 장사도 사실상 끝난 건데, 언제까지 우리가 참아야만 하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매장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을 2월에도 2주간 연장하기로 하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어진 ‘셧다운’ 조치가 두 달 이상 이어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이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500명대로 낮아지면서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정부는 날씨가 점차 포근해지고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역당국 결정에 소상공인 대다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마포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B씨는 “당구장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가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는데,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면 실질적으로 장사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당구장은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감염 위험이 높지 않은데 왜 전체 실내체육시설로 묶어 제한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집합금지·제한 조치가 길어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손실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C씨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거리두기 연장을 통보했으니, 이제는 정말 손실보상을 해줘야 하는 게 맞지 않냐”며 “빚은 업주들만 지고, 정부는 나라곳간만 지키면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최근 당정은 집합금지·제한 업종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소급 적용을 배제하고, 4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보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최소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재난지원금 보다 피해 자체에 대한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실제로 집합금지·제한 업종 중 상당수는 매출이 높아 지금껏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다”며 “집합금지로 수천만원 이상 피해를 본 곳도 많은데, 고작 몇 백만원 지원금으로 보상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2021.01.31 I 김호준 기자
EU 대안은 아·태…英, CPTPP 가입 선언
  • EU 대안은 아·태…英, CPTPP 가입 선언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CPTPP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무역 지대 중 하나이다.”(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유럽연합(EU)을 떠난 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선언했다. 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EU 탈퇴 1년 뒤 우리는 영국인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새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EU와 생긴 무역장벽을 새 국제협정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중국은 물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CPTPP 가입 가능성이 적잖은 상황인 만큼 주요 2개국(G2) 앞선 일종의 선제적인 조처로도 풀이된다.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13.5%를 차지하는 CPTPP는 과거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수정형이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전격 탈퇴하자 일본·호주 주도로 11개 남은 국가들이 개량해 2018년 출범시켰다. 영국은 내달 1일 일본·뉴질랜드에 가입을 신청하면 연내 공식 협상을 벌이게 된다. 영국의 가입이 현실화하면 창설국이 아닌 첫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영국의 CPTPP 가입은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을 참여시키려는 우회적 압박의 일환일 수도 있다. 세계 최대 무역 지대인 EU를 떠난 영국으로선 그 어느 때보다 무역 버팀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중국이 CPTPP 가입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공언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EU는 중국과 별도의 투자협정을 체결하는 등 무역분야에서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 역시 CPTPP 가입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CPTPP 가입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다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CPTPP 가입은 영국에 제한적 효과만 가져다줄 것”이라며 국내문제가 시급한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CPTPP 가입에 주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회의적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21.01.31 I 이준기 기자
中광둥성, 韓 GDP 넘었다…후베이성 제외 모두 플러스 성장
  • 中광둥성, 韓 GDP 넘었다…후베이성 제외 모두 플러스 성장
  • 광둥성 선전.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광둥(廣東)성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경제 규모만큼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모든 지방정부가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다.31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본토 내 31개 성·시·자치구(홍콩·마카오 제외)의 지난해 GDP 집계를 모두 발표한 결과 광둥성의 지난해 GDP는 11조760만위안(약 190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광둥성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선전시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홍콩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32년째 중국 지방정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광둥성의 GDP는 지난해 평균 환율인 1달러당 6.8974위안으로 환산할 때 1조6058달러로 한국 전체 규모를 넘어선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GDP는 1830조5802억원으로 평균 원·달러 환율(1180원10전)로 환산하면 1조5512억달러다. 광둥성은 1998년 싱가포르 GDP 규모를 넘었고 2003년에는 홍콩을, 2007년에는 대만(타이완)을 추월했다.중국 경제 매체인 디이차이징은 “광둥 GDP가 한국을 넘어서면서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을 모두 추월했다”며 “다만 광둥성 인구가 한국의 2배가 넘어 1인당 GDP는 한국의 절반 수준으로 격차가 여전히 크고 공공서비스, 농촌 진흥 등 방면에서도 한국과 여전한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광둥성에 이어 장쑤(江蘇)성은 GDP 전년 대비 3.7% 늘어난 10조2719만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장쑤성의 GDP도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3위는 산둥(山東)성으로 7조3129억위안을 기록했다. 산둥성 GDP는 전년 대비 3.6% 늘었다. 중국의 31개 지방정부 가운데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후베이성이 유일하다. 그 가운데 20개성은 중국 전체 GDP 성장률인 2.3%를 웃돌았다.후베이성은 두 달 넘게 이어진 ‘셧다운’ 충격으로 GDP가 전년대비 5.0% 하락했다. 시짱(티베트)의 GDP 규모는 1902억위안으로 가장 낮았지만 성장률은 7.8%로 가장 높았다.1인당 가처분 소득이 가장 높은 지방정부는 상하이로 7만2232위안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도인 베이징이 6만9434위안으로 2위를, 3위는 저장성이 5만2397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중국 각 지방정부의 지난해 GDP.(자료=각 지방정부 통계국, 인민일보)
2021.01.31 I 신정은 기자
한국 전기차 수출, 세계 4위로 '우뚝'…최대 고객은 유럽
  • 한국 전기차 수출, 세계 4위로 '우뚝'…최대 고객은 유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우리나라 순수전기자동차(BEV) 수출이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이들 전기차는 주로 유럽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1일 발표한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BEV 수출은 39억달러로 전년 대비 65.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 25억달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전기차(FCEV), BEV, HEV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가운데서도 BEV 비중이 54.7%로 가장 높았다. BEV 수출의 중심엔 유럽이 있었다.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624.3%, 112.2%, 260.2%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수출한 자동차의 BEV가 차지하는 비중의 경우 친환경차 도입 비율이 높은 노르웨이에선 97.3%에 달한 데 비해 미국에선 3.4%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수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68.0%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20.4%인 점을 고려하면 유럽이 우리나라 친환경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지난해 1~3분기 금액 기준 우리나라 BEV와 PHEV 등 전기차 수출 규모는 세계 4위, 친환경차 전체 수출 규모는 세계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수출이 995대에 그치긴 했지만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6.3% 늘었고, 지난해 7월 유럽으로 첫 수소트럭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시비교우위지수(RCA)에서 우리나라 BEV는 2017년 1.55→2018년 3.05→2019년 3.18로 상승했다. 지수가 1보다 크면 해당 품목이 전체 수출품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고 지수가 높을수록 경쟁력이 높다는 의미다. PHEV의 RCA 역시 같은 기간 1.57→1.78→2.32로 올랐다.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이차전지)에서도 우리 기업은 지난해 1~11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나란히 점유율 2·4·5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각국이 경기를 부양하려 친환경차 구매 인센티브를 강화하거나 연장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다시 한번 성장 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봤다. 김경훈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면 각국 환경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며 “전 세계적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춘 제도 정비와 인프라 투자,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31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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