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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 깎아 표 얻자’ 조세원칙 흔드는 李·尹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세금 깎아 표 얻자’ 조세원칙 흔드는 李·尹-셀프 신속검사로 내몰린 국민 “음성 결과 믿어도 되나요”-원유도 철광석 값도 ‘천정부지’ 항공·건설·조선…산업계 비상-코인 주춤한 새…타오르는 NFT-[사설]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는 추경 확대,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확진자 투표권 보장 대책, 혼란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종합-하루 새 300조원 오르락 내리락…“빅테크가 비트코인처럼 움직인다”-中, 평화의 제전서 ‘한복 공정’…2008년 올림픽 때도 전적 있었다△대선 D-30-배우자리스크·TV토론 등 예측불허 대선…승리 누구도 장담 못 해 -20대 3명 중 1명 부동층…李-尹 집중공략 예고-야권 단일화 놓고 국힘 삐걱…민주당, 安에 러브콜△종합-유가 상승에 항공업 직격탄…철광석값 1.5배 뛰어 조선·건설도 초비상-서울대 합격자 다섯에 한명 ‘삼수생’-美 “러, 우크라 침공 필요 전력 70% 배치…15일 이후 침공 가능성”-최고금리 인하여파에…저축은행·대부업도 저신용자 외면△도넘은 감세공약 경쟁-재정 퍼주기 만큼 감세도 국가재정 부담…결국은 증세 논의 불가피-“감세하더라도 민간 주도 경기 살리는 방향으로”△준비 안된 셀프검사-“용액 어디에 뿌리냐”“얼만큼 찌르냐”…검사키트 사용법 몰라 우왕좌왕-재택치료자 12.9만명…‘관리한계’ 임박 40대 이하 일반환자 재택요양 전환해야-“독감 수준이라며 또 거리두기 연장…아예 문 닫으란 소리”△정치-PK서 경제공약 외친 이재명-광주 상처 보듬기 나선 윤석열-“尹 후보 부인 김건희씨, 국민지향적 영부인될 성향있어”-올들어 잇단 무력시위 벌인 北…베이징올림픽 동안 자제할까-부동층 표심 가르는 TV토론 정치권, 주도권 쟁탈전 ‘치열’△경제-1월 수입액 36% 늘었다고요?…실제 지불액은 48% 늘었습니다-원·달러 환율 1200원 고점론 솔솔-갈비탕 11%↑ 김밥 7.7%…외식물가 상승률 13년 만에 최고 -배출가스 90% 줄인다더니…‘허위광고’ 벤츠, 200억 과징금△증권-탄소배출권 ETF 폭락장서도 ‘好好’…석달 수익률 50% 넘기도-“자사주로 상여금 쏜다”…네이버·카카오 등 54개사 지급-꺽인 ‘빚투’ 1년전 규모로 변동성 장세 주의해야△부동산-퇴출위기 속 기사회생?…HDC현산 ‘4240억 재건축’ 수주-“집값 하락시 저가주택 5% 대출상환 어려울수도”-분양 쏟아지는데 청약시장 ‘썰렁’…양극화 전망-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경매시장도 ‘찬바람’△돈이 보이는 창-대체 불가 매력에 풍덩…발행 동시에 ‘순삭’ 행진△뜨는 NFT테크-잘 고르면 리셀 수익 ‘쏠쏠’…잘 만들면 평생 저작권료 나와-“묻지마 투자 낭패…처음이라면 NFT프로젝트 관련 코인 투자 추천”△부동산-석달새 웃돈 1억…귀하신 몸 ‘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는 필수-서울에만 4만8360가구 분양…수도권 청약열기 이어진다△아트테크&재테크·보험-묵은 골동품이 알고보니 국보급…고미술품 ‘공부’한 만큼 보인다-아파트값 10억 훌쩍 상속보험 어떠세요-성실하게 한정판 신발 응모…난 공모주 대신 ‘나이키 드로우’ 한다△산업-조선업계 또 수주 가뭄 올핸 탱커 너만 믿는다-가상인간이 신차 소개하고 운전 보조 기능 탑재…어? 사람이 없네-“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열악”…기업들, RE100가입 고심 중-‘7년 만에 흑자전환’ 두산重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ICT-사이버안보법 통과땐…韓 ICT 경쟁력 갉아먹을 듯-사우디 왕세자, 넥슨에 1조 투자…왜-7개월 공들여 국내 1위 ‘디파이’ 해킹…수법은-“전금법·금소법 개정해 핀테크·보험 비교 서비스 물꼬 터줘야”△중소기업-“촉매소재·이차전지 전구체 양날개로 성장 이어갈 것”-침대 가격 부담이라면…무이자 할부로 쓰세요-코로나·물류대란 뚫고…대동 ‘매출 1조 클럽’ 가입 -中企 50곳에 총 54.5억 규모 중진공, 탄소중립 전환 지원△소비자생활-감정사도 놀란 ‘정동급’ 샤넬…“딱 봐선 몰라”-“남들 커피값 올릴때…우린 가성부 승부”-밸런타인데이 앞두고…연인에게 와인선물 어때요-W컨셉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기획전 스타트△스포츠-혼성계주 탈락 잊어라…에이스 동반 출격-신인상 겨낭 최혜진…‘상큼한 출발’-컨디션 굿, 자신감 업…차준환 새 역사 예감-“비회원제 골프장 신설 땐 장기적으로 그린피 인하 효과 기대”-손흥민 컴백에 웃은 토트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중 신뢰도가 낮은 李, 정치 디테일 약한 尹…‘태종 리더십’을 배워라”-태종은 권력의 화신? 왕위 오른 다음을 보라△오피니언-[목멱칼럼]표플리즈에 멍든 韓증시-[기고]탄소중립 향한 첫걸음은 산불 예방-[기자수첩]세계 게임시장 격변…K게임, 변해야 산다-[e갤러리]샘 프리드먼 ‘무제’△피플-“골프 거리측정기 시장 선두…골프 IT 플랫폼 구축할 것”-“BTS 지민, 빠르게 회복해 퇴원 후 휴식 중”-“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탄소배출 제로 실현”-신협, 코로나로 힘들어진 연기자 돕기 나서 -인도 ‘국민 원로 가수’ 라타 망게쉬카르 별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에 김민종 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사회-뒷심 붙은 ‘50억 클럽’ 수사…檢, 박영수·권순일 혐의도 밝혀낼까-회식자리에 임신부 불러 “한잔해” 왕이라 불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음식 먹고 배 아팠다” 식당서 돈 뜯어낸 장염맨-김명수 ‘사범농단’ 무죄 판사 징계강행에…판사들 격분-돼지고기 염증 도려내고 팔아도 될까
- 신차 마케팅에 가상인간 등장…상용차, 시장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상용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차부터 가상 인간을 앞세우는 마케팅까지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타타대우상용차 신차발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미즈 쎈’(Ms.XE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타타대우)◇건설 경기 호조 등으로 수요 증가 기대6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상용차 업체들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3.6% 떨어진 24만 966대를 판매했다. 이 중 국산 상용차는 23만 801대로 전년 24만 1190대보다 판매량이 4.3% 감소했다.국산 상용차와 수입 브랜드는 올해 상용차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차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대도시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함께 국가 철도사업 발주 등으로 건설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상용차 수요 증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설 수주를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214조 8000원으로 전망했다.먼저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달 대형트럭 맥쎈(MAXEN)과 중형트럭 구쎈(KUXEN)을 공식 출시했다. 중대형 트럭 맥쎈과 구쎈은 지난 2020년 12월에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 쎈(The CEN)에 이어 출시한 신차다. 이로써 타타대우는 준중형에 이어 중형, 대형트럭 라인업을 1년 만에 모두 교체하게 됐다.맥쎈과 구쎈 파워트레인은 배출가스 규제기준에 따라 ‘유로6 Step-E’에 준하는 수준을 충족시켰다. 준중형 더 쎈에서 호평받았던 ZF 8단 자동변속기를 중대형에도 적용했다. 특히 커넥티드 카 서비스 ‘쎈링크’(XENLINK)를 적용했다. 쎈링크 시스템으로 △차량 시동 및 에어컨 히터, 도어 개폐 등의 원격제어 △운행 현황, 차량 주요 부품 관리, 교체 시기 등 차량 진단 기능 등을 통해 운행 효율을 높이고 관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특히 타타대우는 이번 신차를 출시하면서 가상인간 ‘미즈 쎈’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30대 초반 영국 유학파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설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볼보트럭코리아는 오는 11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전기트럭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화한다. 앞서 볼보트럭은 지난해 FH와 FM, FMX 등 3가지 모델의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했다. 이들 모델은 △최대 주행거리 300킬로미터(km) △연속 출력 490킬로와트(kW) △최대 토크 244.89kg.m △배터리 용량 최대 540킬로와트시(kWh) △총 중량 44톤(t) 등의 사양을 갖췄다.볼보트럭은 2019년부터 중형과 준대형 트럭인 볼보 FL·FE 전기트럭을 판매 중이다. 볼보 트럭은 중형부터 대형까지 고른 전기트럭 라인업을 보유했다. 볼보트럭은 현재 6개 모델의 중형과 대형 전기트럭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장거리 대형 화물 수송도 전기트럭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만트럭, 트럭 라인업 뉴 MAN TG 시리즈 완성또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달 중 뉴 MAN TGS 덤프트럭과 뉴 MAN TGS 대형 카고트럭을 동시에 출시, 트럭 라인업인 뉴 MAN TG 시리즈를 완성할 계획이다. 뉴 MAN TG 시리즈는 2000년 TGA를 출시한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 풀체인지 라인업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5월 트랙터 및 중대형 트럭, 중소형 트럭 라인업부터 출시했다. 전 세계 운송회사와 국내 고객을 포함한 700여 명의 운전자의 피드백을 수렴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상용차를 내세우기 위해 운전 보조 기능 등을 탑재했다.이 밖에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상용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가한 이스즈트럭도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스즈트럭은 엘프 트럭으로 잘 알려진 업체로 올해 상반기 픽업트럭 디맥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용차 분야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용차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산과 수입 상용차 모두 신차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여기에 유지비용을 낮추기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차 1위’ 벤츠의 굴욕…배출가스 허위광고로 200억 ‘철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수입차 1위’ 벤츠가 배출가스 허위광고로 2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2차 디젤게이트’ 핵심인 벤츠는 소비자에게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광고했으나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인해 실제는 이와 달랐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독일 본사 및 벤츠코리아)가 자사 경유 승용차의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사실과 다르거나 기만적으로 표시·광고했다고 판단, 과징금 202억원 및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2차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수입차 회사 중 가장 큰 과징금 액수다.제재대상 차종은 E350d를 포함해 15개 차종이며 판매대수는 3만 2382대, 판매금액은 2조 5256억원이다. 먼저 벤츠는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약 3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매거진, 카탈로그, 브로슈어,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자사의 경유승용차가 블루텍(BlueTec) 기술로 질소산화물을 최소치인 90%까지 줄이고,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벤츠는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요소수를 주입해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조작, 도로주행 25~30분이 지나면 요소수 분사량을 줄여 질소산화물을 기준치의 5.8~14배까지 과다 배출되도록 했다. 벤츠의 SCR 시스템이 블루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벤츠는 요소수 사용량을 줄여 무게 및 요소수 탱크 크기를 줄이기 위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조작한 것”이라며 “요소수 무게가 줄면 연비가 높아지고, 탱크 크기가 작아지면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SCR뿐 아니라 또 다른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도 조작했다. 벤츠 측은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국내 승용차 주행의 90% 이상이 30분을 초과하지 않는다”며 배기가스 조작이 25~30분 이후에 일어난 점을 볼 때 광고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매일 30분 이상 주행이 400만건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 벤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자료=공정위)공정위는 광고와 별도로 벤츠가 2012년~2018년 자사 경유승용차 내부에 부착한 배출가스표지판에 ‘본 차량은 대기환경보전법 및 소음진동관리법의 규정에 적합하게 제작됐다’고 표기한 것 역시 표시광고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문종숙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벤츠가 다른 수입사보다 과징금이 많은 것은 장기간 거짓 광고로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며 “벤츠가 한국에서 차량을 많이 판매해 과징금 부과기준인 관련 매출액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의결서를 받고 검토 후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는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공정위 제재에 앞서 환경부로부터도 거짓인증 사유로 2020년 642억원, 지난해 43억원 등 2차례에 걸쳐 과징금이 부과됐다. 벤츠는 환경부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4번째 공판이 열린다.
- 대동, 코로나·물류대란 뚫고 '1조 클럽' 기대
- 대동이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CK트랙터 시리즈.(사진=대동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동(00049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조 클럽’에 입성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트랙터 등 ‘농기계 스마트화’를 내세워 국내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업계 최초로 3억달러(약 3600억원) 수출을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호실적을 냈다.6일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대동이 매출액 1조원을 넘겨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대동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 1500억원,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24% 증가한 것으로 봤다. KTB투자증권도 매출액 1조 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대동은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9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연간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게 점쳐진 상황이었다. 대동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9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8% 늘어난 57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동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 만큼 4분기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농기계 시장 1위인 대동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기계 스마트화를 추진해왔고, 이는 실적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국내 농기계 시장 축소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이 8% 성장했다. 대동 관계자는 “지난해 자율주행 트랙터와 함께 모바일로 농기계 원격관리 및 점검이 가능한 텔레메틱스 기반 ‘대동 커넥트’를 출시했다”며 “업계 최초로 트랙터 10년 무상 보증 서비스를 시행해 경쟁사와의 서비스 차별화로 국내 1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대동의 대구공장 트랙터 생산라인.(사진=대동 제공)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물류대란 등의 난관을 뚫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대동의 해외 거점인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외곽 주택 및 농장에서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소위 ‘하비팜’(HobbyFarm·취미와 농장 합성어)이 인기를 끌면서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이를 공략해 대동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늘어난 2만 2000대의 트랙터를 판매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3억달러 수출의 탑’을 들어올렸다.대동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북미 시장 내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축소했는데, 우리는 중소형 트랙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라 판단했다”며 “제품 및 부품의 현지 공급을 늘리고 공격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승부를 걸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대동은 북미 이외에 유럽, 호주 등 70여개 국가에 트랙터 등 농기계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도 농기계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대동은 올해 농기계 뿐만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도 추진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관련 대동은 ‘스마트 로봇체어’, ‘E-바이크’ 등 제품 개발에 나섰으며,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3만여평 규모의 E-모빌리티 신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대동 관계자는 “2026년까지 신공장에 총 2234억원을 투자해 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산 18만대의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설 이후 아파트 분양 본격화…청약열기 이어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설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보다 분양 예정 물량이 많은데다 사전청약까지 예정돼 있어 청약 시장을 통한 내 집 마련 적기가 될 수 있다. 다만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자금 여력을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서울 4만8360가구 분양…전년比 8배 증가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43만3556가구로 지난해 31만4276가구 대비 37% 가량 늘어난다. 서울에서만 4만836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 6020가구 수준을 감안하면 8배 가까이 공급이 늘어난다. 특히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송파구 잠실진주, 동대문구 이문3·1구역 등 알짜 입지가 많아 눈길을 끈다.‘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리는 둔촌주공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는 오는 6월 분양이 예정됐다. 총 분양물량이 1만2032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4786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분양이 한차례 미뤄지면서 전용 59㎡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 금지선인 9억원을 넘어설 지가 관심이다. 최근 강동구청은 택지비 감정평가 결과 ㎡당 2020만원을 조합에 통보했다. 여기에 건축비, 가산비 등이 더해지면서 분양가가 정해지는데 지난해 ‘래미안 원베일리’ 건축비가 3.3㎡당 1469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둔촌주공도 9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분양가 9억원이 넘어서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특별공급 물량 배정도 제외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로 변신할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도 오는 10월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2636가구 가운데 8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잠실권역에서 17년 만에 새 아파트인 점도 부각된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과 1구역이 주목할만 하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주위에 둔 더블역세권이다. 이문3구역은 4321가구, 이문1구역은 306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일반분양은 각각 1067가구, 938가구다. 분양예정일은 이문3구역은 4월, 1구역은 5월로 예정됐다.이외에도 5월과 6월에 각각 분양이 예정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도 입지가 좋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앞서 원베일리와 비슷한 입지인데다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돼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기·인천 분양·사전청약 이어져…“옥석 가려야” 올해는 경기와 인천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이중 경기도에서만 13만2378가구가 분양되는데 입지 좋은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도 상당수다. 안양시에서 ‘안양역푸르지오더샵(2736가구)’, 의왕시에서는 ‘내손다구역주택재개발(2633가구)’, 광명시에서 ‘광명1R구역재개발(3585가구)’ 등이 상반기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사전청약 7만호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청약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 올해 청약 경쟁률은 작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지만 청약시장은 분양가가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과 단지 특성에 따라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청약 시장은 작년만큼 호황은 아니지만 수도권 중심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경우 청약 물량이 많은 만큼 대기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둔촌주공이나 이문뉴타운 등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대단지 아파트는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전청약 물량이 많은 만큼 본인의 청약점수를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중소상공인(SME) 중심 기술 생태계 넓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네이버가 물류, 라이브커머스, 커머스솔루션 등 중소상공인(SME) 중심의 기술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SME들은 사업 성장에 있어 기술 역량을 주체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연계돼 새로운 성장 시너지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 기술로 중소상공인 e커머스 가능해요그간 네이버는 꾸준히 SME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 실험들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는 대기업 또는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열려있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라이브 커머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또, NFA 플랫폼을 구축해 SME 물류 고민 해결을 지원해왔다.지난 26일에는 SME가 사업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적인 분야에서도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커머스솔루션마켓’을 열었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문을 연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사업의 각 단계에서 효율을 높이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 솔루션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의 기술뿐 아니라 경쟁력있는 기술을 갖춘 써드파티 개발자들과 스타트업들의 기술 솔루션들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 규모 작을 수록 기술 성장효과 커네이버의 기술 생태계를 토대로 꽃 피운 SME의 성장효과도 확인되고 있다.지난해 발표된 ‘D-커머스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9%, 48% 증가한 반면,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은 스토어들은 판매량 및 매출 증가 수준이 7%, 16%에 머물렀다. 아울러 쇼핑라이브의 성장효과는 사업규모가 작은 판매자 일수록 더욱 높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은 1575%로 비SME 집단(531%)에 비해 약 3배 높았고, 찜과 소식받기(3292%), 방문자수(1341%) 증가율 역시 SME 집단에서 약 2.6~2.8배 높게 나타났다.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 역시 거래액이 작은 소규모 사업자일수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해 7월 오픈한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를 이용하는 판매자 중 60% 이상이 2020년 이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신규 창업자이며, 월 거래액 800만 원 미만의 판매자 비중도 70%를 차지한다.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의 월평균 물동량도 NFA 이용 이전 대비 103% 증가했다. 디지털 교육과 파이낸싱 프로그램도 디지털 스케일업 돕는 기폭제네이버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과 파이낸싱 프로그램 또한 기술 생태계 위에서 SME 스케일업을 돕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13년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한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SME를 위한 비즈니스스쿨 온라인 캠퍼스를 개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에 대한 소개 및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 및 인프라 지원 등에 머물렀다면 네이버 비즈니스스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코스워크와 네이버 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커리큘럼 구축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는 현재 약 5만 5천여 명의 수강생이 등록돼 있다.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대금을 정산해주는 ‘빠른정산’ 역시 SME 사업 자금 융통의 윤활유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네이버(035420) 실적발표에 따르면 네이버 파이낸셜이 제공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는 정산 기간이 하루 더 단축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정산 대금 8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금융권을 아우르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취급액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1,3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자체 ACSS를 적용하여 사업자의 대출 조건과 승인 전환율을 모두 개선시키며 온라인 SME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 되고 있는 만큼, SME들도 스케일업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네이버의 경우, 그동안의 커머스 기술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한 덕분에, 지난해,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 둔화 속에서도 네이버 커머스 및 SME들은 시장 성장률을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SME 중심의 기술 생태계가 더욱 두터워지는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SME들의 성장성 또한 다양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JPG 파일에 스토리 담으니 '억'…NFT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때 이더리움 지갑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료로 소유할 수 있었던 단순한 형태 디지털 이미지가 오늘날 ‘억’ 소리나는 가격으로 거래된다. ‘가장 오래된 NFT(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s) 프로젝트’로 꼽히는 크립토 펑크다. ‘펑크’라고 불리는 8비트 이미지는 각기 다른 성격, 의상, 헤어 스타일, 액세서리를 조합해 딱 1만개만 발행됐다. 2017년 발행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값비싸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크립토펑크 9998이 5억3200만 달러(6400억원)에 거래됐다. 크립토펑크(제공=라바랩스)지난해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NFT’. NFT란 단어 사용이 전년 대비 1만1000%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인터넷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없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인터넷도 비트코인도 초창기에는 대중의 우려를 샀다. NFT가 이처럼 주류로 자리잡을 것인지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중요한 것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NFT는 주요 투자 테마가 됐다는 점이다. 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오픈씨부터 카톡까지, 스토리 찾는 ‘NFT테크’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는 오픈씨(OpenSea)다. 예술, 음악, 도메인 네임(인터넷상 컴퓨터 주소), 수집품(콜렉터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사고 팔기 위해서는 전자지갑이 필요하다.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더리움은 화폐일뿐 NFT 등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을 통해야 하는 것이다. 메타마스크(MetaMask), 트러스트월렛(TrustWallet) 등이 이런 역할을 한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출금하듯, 일종의 암호화폐 계좌인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블록체인 송금업체를 통해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해 해당 계좌로 송금하면 계좌에 암호화폐가 입금돼 NFT를 거래할 수 있다.오픈씨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룩스레어(LooksRare)도 있다. 수수료율도 오픈씨(2.5%) 보다 저렴한 2%다. 거래에 대한 보상 제공, 희망 구매 가격 기능 등 후발주자로서 ‘당근’을 내놓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 안에서 클립(Klip)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NFT를 사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원작자로 직접 발행하는 방법도 있다. NFT 특성상 원작자의 권리를 보장되는 데다 재판매될 때마다 통상 10% 수준 저작권료가 원작자에게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NFT의 가치 판단에 있어 ‘스토리’를 강조한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2006년 남긴 최초의 트위터 글 ‘방금 내 트위터를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NFT 경매에서 30억 원에 팔렸다. 화재 현상에서 묘한 미소를 짓는 아이를 담아 화제가 됐던 ‘재난의 소녀’ 사진을 담은 NFT는 5억 원에 낙찰됐다. 고가에 거래된 작품은 NFT 특유의 고유성과 희소성 외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투자자들을 끌어당겼다.재난의 소녀(데이브 로스 인터넷 캡처)◇ 제도권 선호한다면…NFT株 찾아라 NFT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업계는 게임 내 재화가 암호화폐로 전환되거나(Play to Earn·P2E), 유명 아이돌의 포토카드가 NFT로 발행돼 재거래(Fan to Earn·F2E)되면서 현금화되는 등 NFT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프로농구(NBA)는 대퍼랩스와 협업해 주요 경기 장면을 15초짜리 영상으로 담은 NBA 톱샷을 일찌감치 선보여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인기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NFT 톱샷은 23만 달러(2억7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된다. 그렇다면 NFT 노출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암호화폐 결제 및 서비스, 암호화폐 채굴이나 하드웨어, 블록체인 기술 업체, 지적재산권(IP) 보유 기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 주요 상장 기업으로는 자사 플랫폼 서비스에 NFT를 추가한 인터넷 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기업 최초로 NFT 거래를 특정 판매자 중심으로 허용한 이베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2013년부터 가상화폐 사업에 뛰어든 금융회사 실버게이트캐피탈 등이 주목 받는다. NFT로 이미지 설정이 가능한 트위터, 스포츠스타 NFT를 출시했던 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등도 NFT 테마 ETF에서 담고 있는 종목들이다. 오픈씨나 대퍼랩스를 비롯해 특정 시즌 축구 선수들의 기념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NFT 플랫폼 소레어, NFT 예술품 거래 플랫폼인 슈퍼레어 등은 비상장 기업이다.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떠오르는 테마이지만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종목 고르기가 힘들 때는 간접 투자가 있다. NFT를 테마로 한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Defiance Digital Revolution ETF’(NFTZ)는 지난해 12월 초 상장됐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나 NFT 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투자한다. 출시된 지 두 달 정도 지난 현재 운용규모는 1010만 달러(122억원)이나 상장 이후 30% 넘게 하락했다. NFT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로 시야를 넓히면 지난해 미국 증시에는 가산자산 ETF만 16개가 상장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와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BLOK)는 운용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 NBA 톱샵 화면 캡쳐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해 말 엔터나 콘텐츠 관련주, 게임주, 미술품 경매 회사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열풍이 불었다. “NFT가 스치기만 해도 오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연초부터 중앙은행 조기 긴축 우려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이들 대부분이 주가 되돌림을 보여줬다.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 테마주로 접근한다면 높은 주가 변동성을 이겨내야 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NFT는 화폐적 성격을 가진 토큰에 유무형 자산의 고유성, 희소성, 정체성을 부과해 NFT가 수집품, 예술, 게임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내포할 생태계의 자금조달 및 배분 수단으로 기능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지난해 투기 자금 유입 등으로 NFT 마켓이 크게 성장하면서 현재 조정 과정에 있으나 활성화 지갑 및 평균 발행 금액 증가 등 NFT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말n입사지원]금호석유화학·대한조선 등 채용
-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5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KT스카이라이프, 현대IT&E, 원스토어, 대한조선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다.금호석유화학은 기술직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 △에너지발전운영 △설비(배관) △설비(전기) △품질관리 △안전 △환경 등이다. 고등학교, 전문대학 졸업자 및 이달 졸업 예정자로 야간 및 휴일 교대 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및 채용검진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1년 인턴 교육 및 전환평가 후 정규직 전환유무를 결정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KT스카이라이프는 상반기 신입 및 경력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신입은 △영업·마케팅 △영업관리 △IT분야에서 채용하고, 경력은 법무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뽑는다.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신입은 4주 인턴 평가 후 2차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현대IT&E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웹·모바일) △사무 업무 보조 등이며, 경력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웹·모바일) △보안(관리보안, 관리보안 관리자) △인프라운영(시스템, 네트워크) △신기술(RPA) △UX·UI 퍼블리셔(디자이너) 등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 전형 절차 등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원스토어는 채용전제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플랫폼 개발, 클라이언트 개발) △디자인(UI디자인) △마케팅(게임·스토리)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이전 졸업예정자로, 인턴 기간 근무 및 정규직 전환 시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종료 시점에 최종 심사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대한조선은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ERP개발·전산운영 △생산예산 △생산관리 △설계 분야에서 모집하며, 경력 모집 분야는 △금융 △ERP개발·전산운영 △인사·노무이다. 대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 경력은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13일까지 이메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 펄어비스, 올해 신작 출시·내년 메타버스 기대-대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올해 신작 출시와 내년 메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에 분석을 시작했다.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발급 이후 2월 최종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약 9개월 만인 올해 3월 출시될 전망이다.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으며, 20% 중반 수준의 수익분배비율(RS)을 순매출로 인식하고 있다.이지은 연구원은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대작인 만큼 모바일 매출 상위권을 기대한다”면서 “올해 일 평균 매출은 30억원 중반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3분기에는 자회사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블랙클로버 IP, RPG, 모바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4분기에는 붉은 사막(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PC·콘솔)의 글로벌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내년 하반기에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와 NFT(대체불가토큰)를 모두 도입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 엔터 등 여러 산업군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프로젝트를 게임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수익 모델은 B2B(기업간 거래) 광고 매출, 게임 매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도깨비 출시에 앞서 자회사 CCP게임즈가 이브 온라인(MMORPG)에 P2E·NFT 도입 테스트 진행 및 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브 온라인의 경제 시스템, 채굴 요소가 P2E·NFT 도입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목표주가 산출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547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4.4배 적용했다”면서 “글로벌 게임 경쟁사 9개사의 지난해 PER 평균 적용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로 인한 큰 폭의 실적 개선과 함께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할인율 적용은 불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