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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이광형의 KAIST, 美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 '괴짜' 이광형의 KAIST, 美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세기 전 미국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던 ‘작은 학교’가 발전을 거듭해 미국의 경제·문화 수도에 둥지를 마련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KAIST는 국내에 △대덕캠퍼스, 문지캠퍼스(대전) △홍릉, 도곡캠퍼스(서울)를 설립했고, 평택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경이공대와 협력해 국제 교육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아프리카 케냐에는 KAIST를 벤치마킹한 과학기술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뉴욕 캠퍼스 건립은 중국이나 아프리카 등 외부 요청이 아니라 학교 의지로 글로벌 경제·문화의 중심지에 본교 수준의 캠퍼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KAIST가 1971년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서 600만 달러의 차관을 바탕으로 개교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뉴욕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나스닥을 비롯해 미국 주요 증권회사, 거래소가 밀집해 있어 학생뿐 아니라 기업인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도 될 수 있다. AI(인공지능)전문가를 채용하거나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광형 KAIST 총장(왼쪽)이 배희남 Big 투자그룹 회장(오른쪽)과 KAIST 뉴욕 캠퍼스 설립 양해각서를 서명하고 있다.(사진=KAIST)◇한인 교포 배희남 회장, 부지와 건물 제공뉴욕 캠퍼스 설립은 이광형 KAIST 총장과 배희남 Big 투자그룹 회장 작품이다. 이 총장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KAIST가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과 경쟁하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하려면 학생들이 꿈을 크게 갖고, 세계 무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실력보다 글로벌 감각을 키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이 총장의 비전에 배 회장이 공감하면서 뉴욕캠퍼스 구축이 급물살을 탔다. 배 회장은 1981년 미국에 와서 1995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한인 교포다. 그는 뉴욕에 있는 1만평 상당의 부지와 건물을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뉴욕에 있는 명문대인 컬럼비아대, 뉴욕대 등이 상대적으로 이공계열이 약하다는 점, 세계의 경제·문화 수도라는 점도 고려됐다. 학생은 물론 기업체 임직원들이 현지 AI 등 IT 관련 기업과의 협업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웠던 우수 교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 총장은 “뉴욕이 전 세계 수도로 경제, 문화의 중심이고 보스턴과 밀접해 바이오산업에 중요한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뉴욕에서 문화기술, 인공지능, 금융 분야에서 KAIST가 두각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고 언급했다.◇형태 어떻게? 본교 학생 보내고, 현지 학생 뽑을 계획뉴욕 캠퍼스 설립의 구체적인 형태, 구축 시기는 학교 이사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된다. 현재로선 복수의 본교 캠퍼스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법에 따라 학교를 설립하고, 여기에 KAIST 교육 철학, 운영방식 등을 넣는 형태다.대상은 한국에서는 재학생, 기업인이며, 미국에서는 현지 학생들이다. KAIST 재학생들이 교환학생, 연구, 해외 인턴십 등을 위해 현지에 파견되고, 국내 기업들이 현지 캠퍼스에 입주해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미국법에 따라 현지 학생들도 새로 뽑는다. 기존에 없거나 인류적으로 필요한 학과 신설이 추진된다. 미국에서 학생들을 뽑아 미국에서 교육하는 방식이다.이 총장은 “연세대가 인천 송도에 캠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한국 학생을 뽑아 한국에서 교육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며 “본교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교육하지 않는 것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 학생들을 뽑고, 본교 학생들도 현지로 보낸다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뉴욕캠퍼스 개교는 앞으로 3~5년뒤가 될 전망이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내 캠퍼스 부지 등을 사는데 1년, 건물 보수 등에 1~2년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운영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마련하고, 미국법에 따라 강의실, 기숙사, 연구실, 식당 등 제반 시설도 구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 뉴욕캠퍼스를 기업들의 미국 진출 교두보이자 학생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두 개의 시야를 보며 꿈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1.12.12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8년 빨리 들이닥친 인구감소 韓경제 ‘젊은 피’가 사라진다-미래산업 개척 청년에 맡기자…3040 리더 키우는 기업들-수능 생명과학Ⅱ 오류 논란…정답 효력정지△2면 종합-600% 성장에도 여전희 배고픈 CEO “잠재 고객, 아직 절반도 안왔습니다”-‘대우건설 인수가 논란’ 뚝심으로 돌파, 산은 10년 묵은 과제 품 이동걸 회장-“카셰어링 넘어 기차·항공·주차까지…모든 이동 ‘쏘카’로 통할 것”△3면 8년 앞당겨진 인구절벽 시계-2070년 성인 1명이 1.2명 부양…정년연장, 연금개혁 논의 불붙나-코로나에 혼인 급감…2년 뒤 출생아 10만명대-내년부터 매월 30만원 영아수당…부모 육아휴직제 시행△4면 종합-국어 만점자 151→28명 급감…“상위권 수험생 국어서 당락 갈릴 듯”-이재명표 ‘대장동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中 대신 대만 부른 바이든…민주주의 정상회의서 결속 다져-“청소년 방역패스는 위헌” 뿔난 고교생들 헌법소원△5면 삼성전자 2022년 정기 임원인사-“다양성이 미래다”…엔지니어 중용, 여성·외국인 대거 발탁-‘아버지의 삼각축’ 깬 JY, 경영색 짙어진다△6면 2021 이데일리 일자리 컨퍼런스-청년 지원은 찔끔, 여성·비정규직 대책은 구색만…일자리정책 이대론 안돼-기업이 원하는 디지털 인재 키워야-文정부 팬데믹에도 일자리 선방 vs 경제허리 3040 일자리 무너져△8면 정치-한 주 새 5%p 오른 이재명, 윤석열 추월…20대 표심향방 ‘최대변수’-김대중 도서관서 만난 李-尹…전략·메시지는 달랐다-100조 손실 보상에…이재명 “즉시 협의” vs 김종인 “협상 대상 아냐”-정치평론 재개한 유시민, 이재명 지원사격-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 사퇴△9면 경제-오미크론 변수에도 소비 낙관하는 한은…내년 1월 금리인상 힘실린다-10월까지 국세 54조 더 걷혀-‘삐’ 경보 울리자마자 일사불란 핫라인 연결…전력거래소 모의훈련 보니-동물병원 ‘깜깜이 진료비’ 사라진다△10면 금융-희망퇴직 권장했던 은행, 올해는 “못늘린다”-우리금융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금융사·핀테크 협업시 부수업무 확대 인센티브-정은보 “예대금리차 과도하면 시정조치 나설 것”△11면 글로벌-오미크론 확산세에…정부도 기업도 “재택근무 하라”-“토요타·혼다·GM 커넥티드카 특허 침해”-애플, 美서 인앱결제 당분간 유지 시정명령 12시간 앞두고 ‘뒤집기’-中 11월 생산자물가 12.9%↑…인플레 우려 지속△1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선 출마 선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이재명 윤석열 극한 분열에 대한 반성 없어 무한권력 대통령제 끝내야”-“정부가 집값 잡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14면 산업-e코너 모듈, 현대모비스 기술 집약체-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31년차 최장수 임원-‘디자인’에 꽂힌 수입 럭셔리 전기차-황금알 낳는 배터리 도전재 ‘탄소나노튜브’ 증설 전쟁-현대重·미포조선, 6년 만에 정규직 뽑는다△15면 식품박물관 시즌5-⑪맥도날드-빠라~빠빠빠 빅 스마일 ‘빅맥, 국내서 지난해 1분에 약 40개씩 팔린 ‘만인의 버거’-3년 만에 돌아온 ‘맥런치’ 소비자 사로잡은 ‘가성비’△16면 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공부는 남의 일△18면 증권-코로나 확진자 최대치에…관련株 투자 ‘진단서 치료로’-‘네 마녀의 날’ 뚫고 코스피 3030선 턱밑-우크라이나 갈등에…날개 꺾인 러시아 펀드△19면 증권-성장 엔진 단 중고,렌터카…내년에도 관련株 힘찬 ‘드라이브’-안방보험과 소송서 미래에셋, 최종 승소-미니스톱 M&A, 흥행 먹구름에 미소 짓는 원매자-“국내보다 해외가 낫다”…외화증권 보관액 1000억달러 돌파△20면 부동산-대우 품고 ‘톱3’된 중흥그룹…‘승자의 저주’ 피할까-이달 전국서 2만9343가구 집들이-집토스 이재윤 대표 “달랑 계약만 해주고 중개료 받는 일 없어야죠”-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9주째 둔화..세종은 7년만에 최대 낙폭△22면 여행-석양 물든 ‘백제 꽃밭’서 1400년전 무왕의 꿈 엿보다-백종원·허영만도 한입에 반한 토렴해 따뜻 보드라운 비빔밥-한 신부가 50년 가꿔온 ‘비밀의 정원’은 사랑이었네△24면 스포츠-톱10만 14번…“기복없는 플레이가 올시즌 최고의 결실”-‘야생마’ 푸이그 한국에 온다-최혜진 안나린 “내친김에 수석 통과”-우즈 컴백, 아들과 함께-토트넘 선수 8명 코로나 확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 연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참으로 ‘염치’ 없는 세상입니다-[공관에서 온 편지]사우디서 익어가는 김치의 꿈-[기자수첩]소비자는 ‘성차별 편견’ 가득한 우유가 싫다△26면 피플-“美서 버려진 한인 입양인 1.5만명에 시민권 부여해야”-정철동 LG이노텍 사장 ‘해동기술상’ 수상-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이승효 공동대표 내정-“원작 바탕 영화 보다…‘연극하고 싶다’던 정경호 떠올랐다”-KBS 사장에 김의철 오늘 취임..임기 3년-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 내정-호텔신라, 상무 승진 4명 등 임원인사 단행-제일기획, 신임 임원 3명 선임 등 임원인사 발표-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고두심△27면 사회-“현장대응 도움” vs “남용 우려”..과감히 총 쏘는 경찰에 ‘엇갈린 시선’-이성윤 측근 PC서 ‘공소장’ 찾고도..조사중단한 대검 감찰부-‘모녀 살인사건’ 유족, 이재명에 손배소..“데이트폭력 발언에 고통”-‘2억 뒷돈’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윗선 의혹’ 수사 탄력-주말 전국에 비…일요일부터 기온 ‘뚝’
2021.12.09 I 이소현 기자
고민 깊은 애플…자율주행차 기대감 커지는데 핵심인력 줄퇴사
  • 고민 깊은 애플…자율주행차 기대감 커지는데 핵심인력 줄퇴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애플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사업인 ‘타이탄 프로젝트’에서 인력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기존 인력이 비행 운송 업체나 전기차 벤처 기업 등 운송 관련 스타트업 등 애플카의 경쟁 상대로 새 둥지를 틀고 있다는 점에서 출혈이 더욱 크다. 애플카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애플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애플카 랜더링 이미지(사진=애플)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 3명이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자율주행차의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하던 에릭 로저스 수석 엔지니어는 비행기를 이용한 택시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으로 이직했다.블룸버그는 로저스가 개발하던 레이더 시스템은 애플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었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나 카메라로 사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자율주행차의 눈을 만드는 역할을 하던 중추적 인물이었던 셈이다. 배터리 개발을 담당하던 알렉스 클라라벗은 또 다른 항공 택시 스타트업인 ‘아처 에비에이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애플 제품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던 스티븐 스피테리 엔지니어링 매니저도 클라라벗과 함께 이동했다. 3명 외에도 앞서 애플카 개발 담당 이사로 재직한 마이클 슈베쿠치 또한 아처 에비에이션으로 적을 옮겼다. 타이탄 프로젝트의 인력 유출은 올해 들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9월 포드는 애플에서 타이탄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더그 필드 부사장을 영입했다. 올해 2월 타이탄 프로젝트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인 벤자민 라이언 또한 미국 로켓 제조 스타트업 아스트라로 이직했으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던 제이미 웨이도와 로봇기술 팀 총괄 데이비드 스콧도 애플을 떠났다.계속되는 인력 이탈은 애플의 주요 고민거리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렇잖아도 7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주요 개발자들이 경쟁 업체로 이직하면서 기술 유출까지 우려해야 하는 이중고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이런 상황에도 투자자들이 애플카에 거는 기대감은 여느 때보다 높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향후 4년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애플카를 생산하기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2025년이면 애플카 출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8일 애플은 주당 17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28% 오르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약 3521조1000억원)를 눈앞에 뒀다. 모건스탠리 또한 아직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1.12.09 I 김무연 기자
"같이 가자! 애플"…사상 최고가에 국내 수혜주도 들썩
  • "같이 가자! 애플"…사상 최고가에 국내 수혜주도 들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애플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최상단에 있는 애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부품업체 수혜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에서다. 미국 IT기업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 13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애플)애플은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54% 상승한 171.18달러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8080억달러(약 3307조원)로 불어났다. 2018년 8월 1조 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여만으로 시총 3조달러를 넘는다면 세계 최초가 된다. 이날 애플의 주가 상승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내용은 △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고품질 기업 선호 현상 △내년 1분기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완화 △애플카·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사업 기대감 등이다.애플의 주가 급등으로 국내 주식도 출렁였다. 대표적인 애플 부품주로 분류되는 LG이노텍은 전날보다 1.77% 상승했다. 애플 카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업체 인포뱅크(039290)는 0.71% 상승으로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장 초반 한때 19% 급등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인 오비고(352910)(6.27%)와 칩스앤미디어(094360)도(7.30%) 상승 마감했다. 애플이 단기적으로는 아이폰 판매 호조,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를 받으면서 국내 부품주도 수혜가 예상된다.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반도체 뿐 아니라 삼성전기(009150)의 기판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LG디스플레이(03422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LG이노텍(011070)의 카메라모듈을 사용하는 등 국내 전자업계의 우량 고객이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 목표치를 1억7000만대로 올해보다 30% 올려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으로는 처음으로 3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이폰은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중국 시장에서도 최근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 AR·VR기기는 전자부품 수요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애플 기기는 전세계 10억대의 아이폰과 연결할 수 있어 폭발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몰입감 증대를 위해선 디스플레이 해상도 3000ppi 수준 이상이 필수적인데, 액정표시장치(LCD)로는 구현에 한계가 있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메라모듈 역시 LG이노텍의 ToF(비행시간측정법) 모듈 탑재가 거론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부품업체를 선정할 때 미중 갈등의 지정학적 위험을 동시에 고려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08 I 김겨레 기자
애플·인텔 자율주행車 기대감에 관련주 급등
  • [특징주]애플·인텔 자율주행車 기대감에 관련주 급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과 인텔이 자율주행차 이슈로 급등하자 8일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도 상승세다. 온라인상의 애플카 예상 이미지. 대부분 테슬라 자동차 디자인에 애플 로고를 합성하거나 시판 중인 초소형 전기차에 기반한 디자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인포뱅크(039290)는 전날보다 2150원(15.3%) 오른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094360)와 라닉스(317120)도 각각 20.19%, 13.11% 급등하고 있다. 모트렉스(118990)는 6.57% 강세다. 인포뱅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솔루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애플은 7일(현지 시각) 애플카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거래일 대비 3.54% 급등한 171.1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8080억 달러(약 3307조원)로 늘었다. 이날 인텔도 자율주행차 부문 ‘모빌아이’를 주식시장에 상장해 모은 자금으로 반도체 공장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인텔 주가는 장중 최고 8%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3% 올라 마감했다.
2021.12.08 I 김겨레 기자
애플, 메타버스XR·애플카 기대감에 신고가…국내 수혜株는?
  • 애플, 메타버스XR·애플카 기대감에 신고가…국내 수혜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7일(현지시간) 3%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등을 구현한 헤드셋과 2025년 공개가 전망되는 애플카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에 핵심 부품 공급으로 수혜를 받을 국내 주요 전기·전자 대형주에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5.86달러(3.54%) 오른 17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고가로 시가총액은 2조8000억달러(약 3300조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은 상승 요인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구현의 XR·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헤드셋 △2025년에 공개가 전망되는 애플카 등 신제품 출시 기대감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글로벌 부품 공급망 차질에도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메타버스 구현의 필수 하드웨어인 XR 헤드셋은 포스트 아이폰 (post iphone)으로 부각되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봤다. 2017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세대 아이폰으로 AR 을 제시하며 10년내 AR이 아이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메타버스 XR은 3D 입체 구현이 가능하고 전 세계 활성화된 10억대 아이폰으로 생태계 확장까지 가능해 2022년 하반기부터 애플은 XR을 통한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라며 “2024년 글로벌 XR 시장 규모는 350조원으로 추정되어 연평균 113% 성장이 예상되고, 2021년(36조원) 대비 약 10배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애플카 출시 1~2년 내에는 약 100조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에 탑재될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끝냈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의 조율 작업도 완료돼 향후 4년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2025년에 출시할 전망이다.애플카는 승객들이 응접실에서 서로 마주 보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기기 연동으로 다양한 iOS 서비스를 구현할 전망이다. 또 애플이 애플카를 통해 차량 판매뿐 아니라 가입자 기반의 공유 서비스까지 사업 확장도 가능해질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카는 전통적 개념의 이동 수단을 넘어서 iOS 생태계 확장의 통합 플랫폼으로서 진화가 기대된다. 따라서 애플이 애플카를 포르쉐처럼 하이엔드 비즈니스 모델 진입을 가정하면 출시 1~2년 내 매출액 100조원이 추정된다“고 전했다.아울러 관련 수혜주로는 XR과 애플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을 꼽았다. 애플은 부품사 선정 시 미·중 갈등 지정학적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 중화권 업체보다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2022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되는 XR 시장은 과거 아이폰 첫 출시 이후 스마트폰 초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5년 공개될 자율주행차인 애플카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수혜주 4곳은 미래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 상승을 통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12.08 I 이은정 기자
"애플카가 온다"…모건스탠리, 애플 목표주가 200달러 제시
  • "애플카가 온다"…모건스탠리, 애플 목표주가 200달러 제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케이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이나 자율주행차 등 애플의 신제품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허버티는 또한 4분기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를 종전 대비 300만대 많은 8300만대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규모다. 그러면서 애플은 3분기에 겪었던 공급 제약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앱스토어 수익도 초기 예측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우리는 애플이 AR·VR과 자율주행차라는 두 개의 거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의 현실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애플의 주가는 최근 5년간 약 500% 상승했는데, 이는 아이폰보다는 에어팟, 애플워치 등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견인했다. AR·VR 헤드셋이 출시되면 과거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처럼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란 게 허버티의 분석이다.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일 대비 3.54% 상승한 171.18달러에 장을 마쳤다.애플 로고. (사진=AFP)
2021.12.08 I 피용익 기자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삼성, IM·CE부문 통합 의미는
  •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삼성, IM·CE부문 통합 의미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 삼성전자(005930)가 약 10년 만에 IT·모바일(IM)과 가전(CE) 부문을 통합하면서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5G를 넘어 6G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기기와 서비스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삼성폰의 맞수라고 할 수 있는 애플도 최근 전기차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등 영역과 경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도 가전과 모바일,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한종희 삼성전자 SET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10년 만에 조직 통합, 한종희 부회장 이끈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IM 부문과 CE 부문을 통합, ‘세트’(SET) 부문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날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종희 삼성전자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세트 부문장을 맡게 됐다. 이번 IM과 CE 부문의 통합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2011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SET 부문을 IM과 CE 부문으로 분리했는데, 이는 당시 세계 1위 제품인 TV와 휴대폰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 타 조직간 편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조직을 통합한 것은 빠르게 바뀌는 산업 변화에 속도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은 빠른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삼성전자는 위로는 애플과, 아래로는 중국 샤오미 등에 끼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단말기 위주의 사업으로는 한계점이 뚜렷하다는 것을 느끼고 가전과 서비스, 모바일 기기간 융합 시너지를 내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는 브랜드력이 강점인 애플과 저가로 밀고 들어오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기존 IM 부문의 3사장 체제가 변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전까지 IM부문은 고동진 사장이 총괄했고 무선사업부는 노태문 사장, 네트워크사업부는 전경훈 사장이 이끌어왔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3사장 체제는 각 부가 모두 독립적으로 사업부를 이끌어간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간 연계와 결합 측면에서 주도적으로 이끌기엔 다소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조직 통합에, 부문장까지 부회장급을 앉히면서 확실히 기존 3사장 체제와는 차이가 있을 거 같다. 각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이 더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이전까지 IM부문을 이끌던 고동진 사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임 대표들의 전례를 보면 대부분 고문직을 맡아 경영일선에서 후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고 사장도 같은 단계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동진 사장의 거취나 세부적인 조직개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이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연결·융합이 대세…기기·서비스 연결 중요해져삼성전자의 IM·CE 부문 통합은 사실상 예견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5G로 초연결시대가 되면서 스마트폰 그 자체보다 단말기가 갖는 ‘연결’의 의미가 더 커졌고, 이에 따른 가전과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간 시너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애플도 최근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플TV’를 론칭하고, 전기차 ‘애플카’ 사업 진출도 고심하는 등 기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도 현지 업체와 손잡고 직접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모바일 사업을 기반으로 했던 업체들이 너도나도 경계를 무너뜨리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도 올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관련 MC사업본부 인력 수백명을 생활가전(H&A)사업본부로 재배치, 모바일 노하우를 가전사업과 결합시키고 있다. 3300여명의 기존 MC인력 중 300~500명이 일반 사업본부로 재배치됐는데 이중 가장 많은 수가 H&A본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올 3분기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H&A본부의 정규직은 1만824명으로 전분기(1만555명)보다 269명 늘었다. 삼성전자도 자체적으로 우수한 가전, 서비스, 모바일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만큼 이를 연결만 잘 시킨다면 향후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제품에 적용해 왔던 비스포크(원하는 색을 조합해 적용) 방식을 자사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등 모바일과 가전간 접목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이 같은 혁신적인 변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전은 전통적으로 3차 산업, 모바일은 4차 산업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통합해 이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모바일과 가전을 개발단계에서부터 통합시켜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구독경제가 대세인 만큼 이젠 하드웨어(단말)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며 “삼성전자도 단말과 서비스, 다양한 사업과 연결시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7 I 김정유 기자
(영상)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진출 본격화…알뜰폰 이어 배달까지
  • (영상)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진출 본격화…알뜰폰 이어 배달까지
  • 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 은행들이 배달·통신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비은행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최근 은행들의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달, 통신, 중고차 경매 등 비은행 시장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우선 신한은행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달 중 배달앱 ‘땡겨요’를 오픈합니다.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5개구 1만5000개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내년 서울 강북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신한은행은 후발주자인 만큼 가맹점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용을 없애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중개수수료는 공공배달앱 수준인 2%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상생금융’의 일환입니다.KB국민은행은 일찌감치 통신사업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알뜰폰(MVNO) 서비스 ‘리브엠(LiivM)’이 출시 2년 만에 2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최초의 워치 요금제 출시나 애플·삼성전자·쿠팡 등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 금융 혜택 중심의 멤버십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입니다. 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지난 8월 택배 플랫폼 전문업체 파슬미디어와 손잡고 택배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개인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중고차를 사고팔 수 있는 ‘원더카 직거래 경매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아파트를 찾아주는 ‘부동산 리치고’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인터뷰: 김영도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1실장]“비금융 회사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금융산업 특히 은행들의 경쟁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은행들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접목시킨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금융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고객에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은행입장에선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의 변신은 더이상 선택인 아닌 생존전략인 셈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2021.12.02 I 이지혜 기자
애플, 스타트업에 전기차 핵심인력 빼앗겨…애플카 개발은?
  • 애플, 스타트업에 전기차 핵심인력 빼앗겨…애플카 개발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핵심 인력이 또 이탈했다는 소식이다. 애플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애플카’(가칭)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슈베쿠치 (사진= 링크드인)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등에 따르면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담당 이사 마이클 슈베쿠치가 전기항공기 스타트업인 아처 애비에이션(아처)으로 자리를 옮겼다. 슈베구치는 아처에서 e-VTOL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직을 맡는다. 슈베쿠치는 테슬라 파워트레인(전기차 동력부) 개발 책임자로 근무하다 2019년 3월 애플로 자리를 옮겨 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했다.‘타이탄 프로젝트’로 알려진 애플의 전기차 개발 사업은 올해 들어 핵심 인력이 잇달아 이탈하며 위기에 처한 모습이다. 우선 슈베쿠치에 앞서 지난 9월에는 2018년부터 프로젝트 팀을 이끌던 더그 필드 부사장이 포드자동차로 이적했다. 프로젝트 설립자 중 한 명인 벤자민 라이언 센서팀장도 지난 2월 로켓 스타트업 아스트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애플카 개발은 프로젝트 설립자 중 한명인 애플 인공지능(AI) 책임자 존 지안난드레아가 이끌고 있다. 최근 애플워치 책임자였던 케빈 린치도 자리를 옮겨 애플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아처는 이달 내 테슬라 출신만 3명째 영입했다. 앞서 아처는 테슬라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앨런 테프와 제레미 메이어 등을 영입한 바 있다.
2021.12.02 I 장영은 기자
LG이노텍, 호재 여전히 많아 매력적…목표가 ↑ -대신
  • LG이노텍, 호재 여전히 많아 매력적…목표가 ↑ -대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호재가 많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상승이 부담되지만 2022년 이익이 견고하고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출시, 반도체 기판의 경쟁력 확대를 반영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38만원으로 26.6% 상향제시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1월 LG이노텍 주가는 45.3% 상승했으나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11월30일 기준) 7.6배로 여전히 저평가가 지속된다”며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내 카메라모듈의 점유율 증가와 반도체 기판의 매출, 이익 증가로 주가 상승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4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은 4511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4268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의 평균 공급단가(ASP) 상승, 애플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 반도체 기판의 믹스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9.4%)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다양한 사업 확대 과정에서 LG이노텍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2022년 영업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추정한다”고 말했다.이어 “2022년 카메라모듈의 특징은 애플 아이폰(14 추정) 카메라가 종전 대비 화소 수를 상향 방향으로 추진, LG이노텍의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연결된다”며 “또 2022년 상반기 보급형 모델 출시로 가동률 측면에서 긍정적, 매출과 이익의 변동성을 축소하게 된다. 하반기에 XR기기를 출시하게 되면 LG이노텍의 추가 매출과 이익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새로운 IT 기기 및 애플카 사업을 추진할 경우에 우선적으로 LG이노텍과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기판 포트폴리오도 고부가 영역 확대, 믹스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확대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LG이노텍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1.12.01 I 김소연 기자
LG이노텍, 안정적 실적 성장 지속…목표가↑ -대신
  • LG이노텍, 안정적 실적 성장 지속…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에 이어 내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8만원으로 26.6%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45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4268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카메라모듈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과 애플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 반도체 기판의 믹스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9.4%)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애플 내 카메라모듈의 점유율 증가와 반도체 기판의 매출·이익 증가로 주가 상승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조2900억원, 내년은 1조2700억원으로 예상했다.특히 애플의 다양한 사업 확대 과정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4’로 추정되는 카메라가 종전 대비 화소 수를 상향하면 동사의 ASP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애플이 새로운 IT기기·애플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역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카메라모듈 사업 부문은 내년 상반기 보급형 모델 출시로 매출·이익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트리플 카메라 등의 프리미엄 영역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이다.그는 이어 “내년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스마트폰·PC·서버 및 네트워크·자동차 등 고부가 영역에서의 포트폴리오 확대 외 믹스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장부품도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12.01 I 이지혜 기자
"내년 이 주식만은 꼭 담아라"…증권사 원픽 해외주식은?
  • "내년 이 주식만은 꼭 담아라"…증권사 원픽 해외주식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22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려는 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은 흔들리고 있고 금리는 1%까지 오른 이후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물가상승 압력도 높다. 투자자로서는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빠르게 회복는 과정에서 주식 투자세계에 눈을 떴다면 이젠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해외 중에서도 특히 미국 증시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며 쾌속 질주 중인데다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 여겨봐야할 종목으로는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구 페이스북)를 꼽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메타버스 테마 올라탄 MS 질주 전망최근 이데일리가 증권사 리서치센터 10곳에 의뢰해 미국의 내년 추천 종목을 받아본 결과, 답변을 준 9곳 중 8곳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결산법인 기준 시가총액 글로벌 2위 IT 기업이다. 윈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의 고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메가트랜드인 메타버스라는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며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 상태다. 메타버스는 가장 주목받는 미래 플랫폼으로 각 개인이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세계에서 여러 영역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업무환경, 산업 현장 등 B2B 기반의 메타버스를 구축해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업용 솔루션에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확대하는 게임 사업에서도 추가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애플은 9곳 중 7곳이 꼽았다.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표작이지만, 앞으로 핸드폰 외에 애플글래스와 애플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차세대 제품들의 성장 기대감에 내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부품 공급차질로 인한 아이폰13 출하 감소의 경우 수요 이연으로 인식돼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웨어러블 부문 신제품 효과로 두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편 서비스 부문 번들형 상품 흥행 등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페북 알파벳도 알고보니 ‘메타버스’시장 전문가들에게 3표씩을 복수로 받은 기업의 테마도 메타버스였다. 이 중 메타 플랫폼스가 대표적이다. 월 실사용자(MAU)만 29억명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지난달 사명을 아예 메타 플랫폼스로 바꿨다. 그리고 기존 SNS 사업 부문과 별도로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미래 플랫폼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 랩(Reality Labs)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VR과 AR을 혼합해 훨씬 더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선두 사업자가 되겠다는 각오다.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지주 기업 알파벳도 메타버스에서 주요 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트래픽, 컴퓨터 성능 개선, 엔지니어링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증강현실(AR) 분야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이 외에도 알파벳은 자체플랫폼인 구글과 유튜브, OS(안드로이드),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할 정도로 메타버스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메타버스가 단순한 테마로 끝나지 않고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ARK자산운용, 뱅크오브아메리카, PwC 등은 메타버스의 현재 시장규모를 평균 5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고, 2030년에는 그 규모가 10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반도체 관련주 ‘주목’…쾌속질주 테슬라는 2표AMD, ASML홀딩스, 엔비디아도 3표씩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대란으로 주춤했던 반도체 관련주라는 점이 공통점이다.AMD(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최근 프리미엄 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메타 플랫폼스의 데이터센터에 에픽 칩을 공급하기로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0% 상승하는 등 데이터센터용 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ASML홀딩스는 글로벌 반도체 노광 장비 1위 업체다. 국가별 공격적인 반도체 제조 투자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EUV(극자외선) 장비를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판가 상승세와 EUV 출하 증가에 따른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대만 TSMC, 미국 인텔, 한국 삼성전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이다.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의 핵심이 반도체”라며 “반도체 중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진은 자동차와 같은 주요 산업 생산 둔화로 이어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 둔화로 말레이시아 자동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의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되는 등 내년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비자, 세일즈포스, 나이키, 월트디즈니,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테슬라는 2표씩 받았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다. 하지만 투자전문가들은 이미 주가가 충분히 많이 올라 내년 추가 상승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쇼피파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유나이티드 렌탈, NXP반도체, 컬컴, TSM 등은 1표씩을 받았다.
2021.11.28 I 이지현 기자
내년 반도체 부족 완화 전망…국내 자동차 언제 달리나
  • 내년 반도체 부족 완화 전망…국내 자동차 언제 달리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수급이 조만간 풀리면서 자동차주 주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완성차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사의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 완성차의 경우에는 전기차 전용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주가는 올해 초 20만원 후반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21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기아(000270) 역시 올해초 주가가 10만원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8만2000원대 수준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 초 애플카와의 협력설이 나오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그 뒤론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는 국내 자동차 업체 주가가 박스권을 깨고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내년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가장 주목을 받는다. 현대차가 발표한 미래 전략이 시장의 공감을 얻는다면 밸류에이션이 확장될 수 있다.반도체 부족이 조금씩 해결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가 64% 오를 때 포드는 133% 상승했다. 다임러도 57% 올라 테슬라에 뒤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는 기업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업종에서 반도체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회복되면서 산업 내 업체들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내년 실적 예상치가 모두 있는 코스피 기업들 중 자동차 업종 순이익은 2021년 15조2000억원에서 2022년 17조4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증익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종 순이익은 26개 업종 중 조선, 운송 다음 세 번째로 크다.아울러 내년에는 완성차 대비 부품사 영업이익 증가가 더욱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강 연구원은 “부품사의 경우 완성차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이에 따른 마진율 개선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완성차 업체나 소매업체들이 낮아진 재고를 보충하고자 할 경우 부품사들의 이익은 탄력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부품사 중에서 한온시스템(018880)과 현대모비스(01233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내년 전기차 시장 역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내년 전기차 보급 목표를 올해 대비 106% 증가한 20만8000대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수요는 보조금 상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이 확대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등 국내 브랜드 역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2021.11.26 I 김소연 기자
애플카 타고 오른 LG이노텍·LG디스플레이…체력도 '튼튼'
  • 애플카 타고 오른 LG이노텍·LG디스플레이…체력도 '튼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이노텍(011070)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최근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 모멘텀을 타고 주가가 상승했다. 애플카 수혜 외에도 현재 사업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한 달 사이 각각 38.6%, 2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29% 하락했다. 애플카 소식에 함께 주가가 오른 LG전자(066570)의 경우 애플카 출시 소식이 알려진 지난 19일 급등 후 조정을 받았지만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3일부터 상승세를 탔다. 비결은 본업이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13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기판사업 역시 향후 2~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겨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영업이익 역시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해 최근 KB증권·키움증권·흥국증권 등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날도 외국인은 LG이노텍을 245억21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LCD(액정표시장치) 가격과 방향을 함께했던 LG디스플레이의 주가도 회복세다. LCD의 의존도가 낮아지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다. 내년부터는 LCD 가격 하락을 OLED가 상쇄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대형 OLED 패널은 공급 부족으로 전환해 독점 생산자인 LG디스플레이 위주의 시장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TV와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은 11월 들어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내년 1분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신규 증설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 면적 증가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앞두고 점진적으로 가격 하락폭 축소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선 LG이노텍의 부품과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내 높은 지위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며 “XR기기 출시 기대감은 스마트폰 성장성 제한으로 인한 밸류 트랩을 깨는 역할을 깰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2021.11.23 I 김겨레 기자
연초 대비 반토막난 현대모비스…주가 바닥은?
  • 연초 대비 반토막난 현대모비스…주가 바닥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연초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완성차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으로 3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현대모비스 주가가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와 빠른 실적 회복은 어렵다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만원(4.20%)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52주 최저가인 23만6500원을 찍고 소폭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현대모비스 주가는 연고점 대비 40% 가까이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애플카 협력 기대감으로 40만5000원을 기록한 이후 2월부터 최근까지 주가 부진에 시달렸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들의 완성차 생산 차질이 이어졌고 해운 운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전기·수소 등 신사업 연구개발 비용(R&D)도 증가세다.현대모비스는 지난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다. 1~2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성장했지만 3분기 들어선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감소했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59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주가 상승 모멘텀도 부족했다. 올 들어 2차 전지와 수소 등의 친환경차 테마가 장을 달궜지만 주가 상승은 부품 업체가 아닌 소재 업체에 집중됐다. 전기차·수소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부품업체가 실질적인 이익을 내지 못해서다. 원자재 상승 리스크 역시 완성차 업체가 판매 가격 인상으로 대응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비용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증권가에선 현재 주가에 악재가 모두 반영돼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과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어렵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반도체 부족은 지난 8~9월을 정점으로 최악을 지났다는 분석이다.관건은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이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매출은 올해 5조9000억원에서 내년 9조원으로 늘어나고 손익분기점 돌파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으로 생산한 완성차를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지만 기아차는 2023~2024년에나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동화 부문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 대비 R&D 부담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동률 정상화를 통해 실적 회복이 이루어지더라도 구조적인 영업 실적 정체를 해소할 근거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기업 가치 개선은 더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11.22 I 김겨레 기자
LG이노텍, 9거래일째 강세…애플 메타버스·애플카 기대감
  • [특징주]LG이노텍, 9거래일째 강세…애플 메타버스·애플카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이노텍(011070)이 22일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거래일째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보다 3.47%(1만원)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자율주행차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6.7%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 이노텍 핵심부품이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내년 애플이 내놓는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2025년 목표로 하는 애플카(자율주행 전기차)에서 핵심부품인 광학솔루션과 전장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 시장은 스마트폰 초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이미 자율주행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센서, 라이다, 카메라, 통신모듈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15개 이상 공급하고 있는데다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은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2021.11.22 I 김인경 기자
LG이노텍, 애플 메타버스·애플카 최대 수혜주…목표가↑-KB
  • LG이노텍, 애플 메타버스·애플카 최대 수혜주…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22일 LG이노텍(011070)이 애플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애플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6.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핵심부품이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내년 애플이 내놓는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2025년 목표로 하는 애플카(자율주행 전기차)에서 핵심부품인 광학솔루션과 전장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 시장은 스마트폰 초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이미 자율주행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센서, 라이다, 카메라, 통신모듈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15개 이상 공급하고 있는데다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은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평가하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도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LG이노텍의 시가총액은 6조8000억원 수준이다. 또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 신규 고객 확대와 고부가 중심의 제품 구성 다변화로 기판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과거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2400억원 수준이었던 기판사업부 연간영업이익이 2023년께는 4500억원 수준으로 될 것이란 추산이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7% 증가한 15조1000억원,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7% 가량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내년 북미 전략 고객의 카메라 모듈의 고(高) 사양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생산차질 장기화에 따른 가격상승 및 물량 증가도 예상된다”면서 “기판 소재 사업에서 비교적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22 I 김인경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4거래일만의 상승…'2970선'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4거래일만의 상승…'297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4거래일만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번 주에도 30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23.64포인트 오른 2971.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고, 기관이 매수에 동참하며 오름폭을 키워갔다. 이에 전날 2950선까지 밑돌았던 것이 이날은 2970선 위로 안착했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장중 3000선을 넘긴 적은 있었으나 이를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와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는 장중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요소로 채권 금리의 향방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07억원, 기관이 748억원어치씩을 매수했다. 개인은 3523억원어치를 홀로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8억원, 비차익이 745억원씩 매수, 총 78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의약품이 3.89%로 가장 큰 폭 올랐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운수장비, 종이목재는 1% 넘게 올랐다. 유통업,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건설업이 1.30% 하락했고 보험, 섬유의복, 기계, 서비스업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른 것이 더 맣았다. 삼성전자(005930)가 1.42%, SK하이닉스(000660)가 1.36%씩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06%), 카카오(035720)(2.01%), 삼성전자우(005935)(1.07%), 현대차(005380)(2.20%), 기아(000270)(0.8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NAVER(035420)(-0.74%), LG화학(051910)(-2.32%), 삼성SDI(006400)(-0.79%)은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애플카 출시 계획 등이 전해지면서 협력 가능성이 부각된 LG전자(066570)(8.98%)가 강세를 보였다.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소식에 LIG넥스원(079550)(12.07%) 역시 강세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4917만3000주, 거래대금은 10조8550억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3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11.19 I 권효중 기자
“애플,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이르면 2025년 출시”
  • “애플,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이르면 2025년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이 이르면 2025년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온라인상의 애플카 예상 이미지. 대부분 테슬라 자동차 디자인에 애플 로고를 합성하거나 시판 중인 초소형 전기차에 기반한 디자인이다.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애플이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춰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5∼7년 뒤로 잡았던 개발 일정을 앞당겨 4년 뒤인 2025년 자율주행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전기차인 ‘애플카(가칭)’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팀은 최근 몇 년간 현재 출시된 전기차와 비슷하게 조향·가속에 초점을 맞춘 제한적인 자율주행차 모델과 사람의 조작이 아예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버전을 두고 검토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이 방향성을 정한 것은 새로운 팀장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다. 지난 9월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던 더그 필드가 포드자동차로 떠나면서 애플워치 소프트웨어(SW) 부문 임원 케빈 린치가 애플카 개발을 맡게 됐다. 린치는 지완전 자율주행 옵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을 뒷받침할 칩(반도체)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주요 이정표에 도달했다는 소식이다. 이 칩은 아이폰과 맥 등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인 ‘애플 실리콘’ 개발팀이 설계했다. 애플은 조만간 도로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실험용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69대 보유하고 있다.(사진= AFP)다만 애플가 출시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2025년 출시 목표를 맞추지 못할 경우 출시 일정을 연기하거나 시점에 맞춰 미흡한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운전자가 전혀 개입할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은 아직 업계에서 도달하지 못한 ‘고지’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아직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알파벳 산하 웨이모는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서 일련의 좌절을 겪었으며, 우버는 지난해 자율주행 부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목표로 하는 자동차는 핸들과 페달이 없으며, 내부는 핸즈오프 드라이빙을 중심으로 설계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차랑 중앙에 아이패드와 같은 대형 터치 스크린을 배치해 승객들이 이 시스템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애플카는 아이폰 등의 애플 기기·서비스와 긴밀히 통합돼 운영된다.한편, 자동차 제조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려면 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005380)와의 협력이 논의됐지만 중단됐다.
2021.11.19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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