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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전망대]`물가 고공행진`..금통위에 쏠린 시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번 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0일 개최)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4.1%를 기록하며 다섯 달째 4%대 고공 행진을 펼쳤다. 특히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3.5%) 이후 최고치로 수요 측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박재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3%대 물가 목표는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선제 측면의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베이비스텝을 강조한 한국은행이 지난 4~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점도 금리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물가만 생각하기에는 나라 안팎 사정이 심상치 않다. 우선 가계 빚만 80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때 가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부동산 경기가 냉랭한 가운데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도 근심거리다.또 광공업생산이 주춤하고, 경기선행지수가 석 달째 내리막을 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렸다가 자칫 경기에 찬물을 뿌릴 수도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하고 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재정위기가 진행형인데다가, 선진국의 경기회복도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6월 말이면 미국의 2차 양적 완화(QE2)가 끝난다. 때문에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6월 국회도 굵직굵직한 사안이 쏟아진다. 저축은행 로비 의혹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정부 질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상임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반값 등록금,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민생 법안과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한은법 등도 처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7일(화) 나오는 신용카드시장 감독강화 추진방안도 주목할 만하다. 카드사 간 치열한 경쟁 탓에 신용카드 발급을 남발하면서 제 2 카드대란 우려가 큰 상황에서 나오는 대책이란 점에서다.10일(금)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생산자 물가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물가 향방을 미리 점칠 수 있는 재료다. 8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지원책이 논의된다. 10일에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개최된다.
2011.06.05 I 장순원 기자
  • 건설사, 미분양 전세만기 "재분양 만만찮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형 A건설사는 2년전 대구에서 준공한 아파트의 미분양이 발생하자 임시방편으로 전세로 전환해 입주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기존 분양자들은 전세로 전환된 입주물량으로 인해 아파트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A건설사에 대해 민원을 제기해 왔다. A건설사는 결국 올해 전세 입주자에 대한 2년 계약만기가 도래하면서 임대 연장을 하지 않고 모두 분양해 입주자를 채우기로 했다. 건설사들이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임대로 전환한 지방 아파트단지의 전세계약 2년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모두 상환하기 위해선 전세로 입주시킨 아파트를 매매로 다시 전환해 팔아야 분양대금을 회수하고, PF대출도 갚을 수 있다. ◇ 대구·천안 등 미분양 전세전환 2년만기 도래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주택공급 과잉시기에 대구와 천안 등 지방을 중심으로 임대로 전환한 준공후 미분양아파트의 전세계약 2년이 도래하면서 건설사들이 전세계약을 연장할 지, 아니면 분양으로 전환해 아파트를 팔아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이들 지방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의 경우 분양대금이 들어오지 않아 아파트가 준공됐음에도 불구, PF대출을 상환하지 못했다. 건설사들은 임시방편으로 임대로 전환해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PF대출 원금 일부와 이자를 상환해 왔다. 특히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의 경우 금리가 높은 PF대출을 연장하기 보단 신탁을 통한 아파트 담보대출로 리파이낸싱하는 경우가 많다. 이래저래 건설사 입장에선 분양이 완료될 때까지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 준공후 미분양 PF대출, 담보대출로 리파이낸싱 건설업계에선 최근 지방 대도시의 전세가격 상승과 신규 분양시장 회복으로 전세전환 물건들을 다시 분양하는 여건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년전 준공후 미분양 대란을 빚었던 대표적인 지방대도시인 대구와 천안의 경우 최근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준공후 미분양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중대형면적이라는 점은 부담이다.쌍용건설(012650)의 경우 지난 2009년 2월 준공된 대구 범어동 아파트 400가구가 분양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나머지 미분양에 대해 전세로 전환해 입주를 시켰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16일 만기가 도래한 대구 범어동 아파트사업장의 PF대출에 대해 원금 75억원은 상환하고, 나머지 잔액 564억원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아파트 담보대출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오는 7월 전세입주자들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임대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분양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판단해 전세입주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건설(014790)은 천안 신방동에 공급한 764가구가 지난 2009년 10월 준공됐지만 당시 분양률이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미분양을 전세로 전환했다. 한라건설의 천안 신방동 사업장 관련 PF대출은 590억원이다. 한라건설은 전세 입주자의 계약만기가 되면 분양을 통해 PF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는 8월말로 PF대출 만기가 코앞에 도래해 있다는 점에서 전액상환이 사실상 어려워 대출만기를 연장해야 할 처지다. ◇ 2년전 분양가 수준 회복 못해 전세로 전환해 입주를 했다가 2년만에 다시 분양에 나서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감정평가와 시세 조사를 통해 적정 분양가를 산정한다. 최근 2년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부분이 2년 전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될 소지가 높다. 이에 따라 2년전 높은 분양가로 신규 분양을 받은 입주자들의 경우 건설업체에게 손실을 본 것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천안 신방동에서 B건설이 공급한 P아파트의 경우 2년전 분양가격이 3.3㎡당 75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69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인근 C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방동 일대에 미분양 전세물건이 최근 분양으로 전환돼 매물로 나오고 있다"면서 "대체로 2년전 분양가보다는 낮은 수준의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세로 전환했던 미분양 아파트는 2년동안 사람이 거주했기 때문에 그동안 훼손된 내부를 수리해야 다시 분양을 할 수 있다"면서 "건설사 입장에선 그동안 대출이자 비용은 물론 2년전보다 낮은 분양가격에 팔아야 하는데 수리비용까지 지출하는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2011.06.02 I 이진철 기자
  • 전세시장, 하반기에 더 악화된다.[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4월 들어 겨우 진정된 수도권 전세시장이 다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울 목동과 강남 지역의 전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정지 상태였던 서울 지역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VCR▶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셋값 상승폭은 다소 둔화 됐지만 아직도 전세 대란의 여파는 고스란히 주택 시장에 맴돌고 있습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봄 이사철을 끝내고 곧바로 비수기에 접어들었을 시기지만 세입자들의 움직임은 한층 더 분주해졌습니다. 실제로 학원가인 서울 목동 일대의 경우 잠잠하던 전세시장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대치동도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전세난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전세물건 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nbsp;지난주 서울의 전셋값은 전달보다 0.02% 상승했는데 강남 지역은 0.26%나 올랐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가을 이사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서울지역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계획인가를 받은 사업장들이 70여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장들의 사업추진이 상당부분 빨라질경우 전·월세시장의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수도권의 지자체장 협의에 따라서 도심재생사업의 사업추진속도를 늦출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3월말 기준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정비사업은 70곳, 6만1588가구로 조사됐습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 보상 및 이주가 시작돼, 이들 사업장의 사업추진 속도에 따라 하반기 전세대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부족한데다 재건축 멸실이 늘어나 또 한 번 전세난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nbsp;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6월 1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nbsp;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nbsp;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1.06.02 I 이민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산저축銀 수사 일파만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6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日전력난에 공무원 양복 벗었다 -北 "정상회담 남측서 지난달 제안" -지방대생 1만명 일자리 찾기 -부산저축銀, 캄보디아 대출 5천억 물릴판 -조선 3社 해외서 5조원 수주 ▲종합 -휴대폰 많이 쓰면 癌발병 위험 커진다 -롯데슈퍼타워 4일 첫삽 뜬다 -세종시 이전 공포증..공무원·국책 연구원들 줄줄이 새 둥지로 ▲경제·금융 -꺾이지 않는 高물가·경기지표는 경고등..진땀 흘리는 경제 -심상찮다 G2가 흔들린다 -`전관예우 논란` 공기업 인사 불똥 -SC제일은행 곧 `기관경고`..메탈론 영업이 이유라는데 -저축은행이 후순위채 못 판다 -KIC사장 6명 경쟁 ▲국제 -"노키아 제품 찾는 사람 없다,,주식 팔아라" -미국 "사이버 공격땐 미사일로 반격" -美 대학 졸업생 85% 부모에 경제적 의존..학자금 대출>신용카드 결제액 -아프리카에 첫 월마트 매장..남아공 유통회사 인수 ▲산업 -스포티지R 판매 지난달 절반 `뚝` -삼성SDI, 전지·태양광 양대축으로 개편 -E1, 충남 대산에 LPG터미널 준공 -낸드 플래시 값 보름새 16% 폭락 -팬택, 美에 첫 안드로이드폰 공급 -애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도전 -롯데百, 인도네시아 진출 ▲증권 -수주 대박 조선株 당분간 쾌속 항진 -ABCP 3조7천억 부도위험 무방비 -한국 高물가·中 경기부진에 증시 주춤 -블랙록 `코리아펀드` 나온다 ▲부동산 -지방분양시장 `3당4락` 법칙 깨졌다 -건설산업硏 "2030년 주택수요 지금보다 70% 줄어" -재개발 평형 변경 쉬워져 ◇ 서울경제 ▲1면 -부산저축銀 수사 칼끝 금감원 이어 금융위로 -대형 IB에만 헤지펀드 대출 허용 -北 "南측서 3차례 정상회담 제안" -공공요금發 물가대란 오나 ▲종합 -`시중금리+a` 절대 수익형 펀드 뜬다 -"휴대폰 자주 쓰면 뇌암 위험" -금감원 고강도 압박에 은행 전전긍긍 -"항공 마일리지로 대중교통 이용" ▲경제·금융 -골드뱅킹서 돈 빼나 -베트남 화력발전 PF 輸銀, 6억2000만弗 지원 -"상조금 이제 은행에 맡기세요"..기업銀 상조 특화상품 ▲국제 -카다피, 골드만삭스 주요 주주 될 뻔 했다 -美 "사이버 공격, 전쟁행위로 간주" -"드라기ECB 총재 되면 연봉 반토막" -美 의회, 상우장관 인준 볼모 FTA 공방 ▲산업 -"`친경련` 돼버렸다" 사조직화 우려 -"스마트폰 고객 잡자"..항공사 앱 출시 봇물 -현대重 드릴십 2척 또 따냈다 -위기의 내비게이션 "사업 다각화로 승부수" -스티브잡스 6일 깜짝 등장..애플 신제품 직접 소개한다 -서울 강서 상권 쇼핑몰 경쟁 후끈 ▲증권 -새내기주 `상장일의 저주` 풀렸나 -"코스피200 편입 약발 받네" -투자주의 환기 종목 끝없는 추락 -국내 주식형펀드 연초이후 수익률 액티브>인덱스 -남북정상회담 제안 소식에 경협주 껑충 ▲부동산 -건설산업硏 "2013년까지 전세난 심화될 듯" -수도권-지방 집값 격차 갈수록 줄어 ◇ 한국경제 ▲1면 -감사원 "김종창, 저축銀 로비하러 직접 왔었다" -이재오 "前·現정권 측근들의 비리" -자기자본 4~5조 증권사 투자은행 지정 ▲종합 -이부진·서현 자매가 입으면 `패션`이 된다 -원화 강세 악재 뚫고 수출 사상최대 행진 ▲경제·금융 -투자은행에 기업대출 허용..M&A 길터 -물가 4%대 고착화되나 -하반기 퇴직연금 자사상품 편입 규제 한다는데..은행권 거센 반발 -우리금융 "삼화 추가 부실 예보가 800억원 물어내라" -경험생명표 조정..연금 보험료 올라갈 듯 ▲국제 -美이어 中·인도까지 `소프트패치` 뚜렷 -PIGS 위기는 진정 국면 -추락하는 노키아, 실적 전망도 포기 ▲산업 -GS, 이니마 인수戰 가세..물사업 키운다 -SK, 동반성장 펀드 2300억으로 확대 -넥슨·CJ E&M `서든어택 재계약` 정면 충돌 ▲증권 -보릿고개 넘었다..건설株, 증시 `분위기 메이커` -세악특수강 상장 첫날 상한가 -하이닉스 CFO 말 한마디에… -삼성그룹펀드로 돈 몰린다 -운용사 자투리펀드 청산 `나 몰라라` ▲부동산 -도서관·보육시설..재건축 기부채납 건물도 가능 -"주택공급 18만여가구 부족..2013년까지 집값 상승 가능성" -지방 중소형 쏟아진다
2011.06.01 I 장영은 기자
  • `V3가 치료를 시작한 지 23년 됐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국내 최초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인 안철수연구소(053800)&nbsp;V3가&nbsp;6월로 개발 23주년을 맞았다.&nbsp; V3는 1988년 6월 당시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nbsp;안철수 박사는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브레인 바이러스를 컴퓨터 언어로 치료한 후 친구의 권유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치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백신(Vaccine)`이라 이름 붙였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백신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고유 명사가 제품 전체를 의미하는 보통 명사로 확장된 경우다. &nbsp;V3는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Vaccine version.3`를 줄여 부르면서 대표 브랜드가 됐다.안철수연구소는 핵심기술의 특허 획득을 시작으로 스마트 디펜스, DNA 스캔, V3 뉴 프레임워크 등 원천기술을 혁신해 나갔다.&nbsp;높은 진단율과 빠른 검사 속도, 다양한 위협에 대한&nbsp;조기 차단 등의 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세계 보안 소프트웨어중 가장 빠르고 가벼운 엔진을 보유했다.V3는 또 국가 차원의 사이버 재난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손실을 막았다. 2003년 1.25 인터넷 대란과 2009년 7.7 디도스(DDoS) 대란, 2011년 3.4 디도스 사태에 이르기까지 사이버 공격의 사전 차단과 예방, 암호 해독과 해결책 제시 등 신속하게 대응해왔다.한편, 안철수연구소는 V3 탄생 23주년을 맞아 트위터, 블로그, 웹사이트 상에서 다채로운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개인 고객이 오는 27일까지 `V3 365 클리닉 스탠다드`를 신규 구매하면&nbsp;1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를 증정한다.또한 오는 30일까지 기업용 제품군을 신규 또는 재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용 기간을 23일 연장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1.06.01 I 신혜리 기자
③외국계 투자자 `굿바이 코리아`
  • [오피스 공실대란]③외국계 투자자 `굿바이 코리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서울 도심 오피스시장이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착공한 초대형 빌딩들이 동시다발 준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으로 허덕이고 있는 대형 오피스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 서울역 인근 랜드마크빌딩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연면적 13만2800㎡)는 올 1분기 7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3개월 동안 111억원의 임대료를 받았지만,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nbsp;지난 3년간 이렇게&nbsp;쌓인 순손실만 600여억원이다. 공실이 10%를 넘어 ㎡당 연&nbsp;41만원의&nbsp;임대료도 올리기 힘든 실정이다.이 건물의 소유자는 미국계 투자회사 모간스탠리.&nbsp;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nbsp;서울스퀘어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모간스탠리 소속&nbsp;펀드가 부동산펀드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이미 모간스탠리 국내 법인은 짐을&nbsp;챙겨 한국을 떠난 뒤였다.◇ 갈수록 악화되는 투자수익률&nbsp;모간스탠리의 대규모 손실과 국내법인 철수는&nbsp;서울 오피스시장의 투자 매력&nbsp;감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모간스탠리는&nbsp;지난 2007년 서울스퀘어를&nbsp;9600억에 사들이면서&nbsp;가장 공격적인&nbsp;외국계 투자자로 주목받아왔다.▲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위), STX남산타워(좌), 서울시티타워1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의 소득수익률(capitalization rate)은 6.27%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떨어졌다.&nbsp;&nbsp;건물 자체에서 나오는 수입을 매입비용으로 나눈 이 수치(이자수익과 비슷한 개념)는 지난 2009년 1분기&nbsp;7.0%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nbsp;&nbsp;이건수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nbsp;연구원은 "오피스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nbsp;향후 임대료 상승폭은 높지 않고 오히려 물가 상승률에 비해 계속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제시했다.도심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 악화는&nbsp;서울스퀘어 인근의 다른 빌딩들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서울스퀘어 바로 옆 `서울시티타워`(연면적 6만㎡)는 올 1분기 공실이&nbsp;30% 가까이 확대되면서 임대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 서울시티타워를 포함해 4개 빌딩을 운영하는 리츠 `코크렙NPS제1호`의&nbsp;1분기 영업수익은 7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급감했다.&nbsp;근처에 위치한&nbsp;`STX남산타워`(연적 6만7000㎡) 역시 최근에야 빈 사무실을 대부분 채웠는데, 올 초까지만 해도 공실이 30%에 육박했었다.◇ 외국계 비중 7%로 하락.."굿바이 코리아"▲ 자료: 알투코리아오피스빌딩 수익률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다른 외국계 투자자들도 속속 한국 부동산시장을&nbsp;떠나고 있다.알투코리아에 따르면&nbsp;외국계의&nbsp;서울 오피스빌딩 보유 비중은 최근 3년 동안&nbsp;급격히 감소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9.4%까지 올라갔다가 지난해 8월 7.0%로 떨어졌다.&nbsp;9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그래프)&nbsp;지난해 BOA메릴린치는 SK서린빌딩(종로구 서린동, 8만3800㎡)을 팔고 나갔고,&nbsp;`센터원`(중구 수하동, 14만5000㎡)&nbsp;지분을&nbsp;모두 팔아치웠다.&nbsp;또 독일의 데카는 유진투자증권빌딩(영등포구 여의도동, 4만400㎡)을 처분했고, 유니온인베스트는 하이투자증권빌딩(영등포구 영의도동, 1만3300㎡)을 팔아넘겼다.&nbsp;싱가포르투자청(GIC)은 `프라임타워`(중구 회현동, 3만3000㎡)를 팔았고, 웰스파고는&nbsp;지난해 부동산부문을 완전 철수했다.&nbsp;모간스탠리는 지난해&nbsp;`분당스퀘어`(분당 서현동, 3만8000㎡)를&nbsp;처분했는데, 서울스퀘어도 결국&nbsp;손절매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nbsp;나오고 있다.
2011.06.01 I 이태호 기자
  • 명퇴 걱정에 젊은 창업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창업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장기불황과 취업대란으로 `청년실업 100만 시대`를 맞으면서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일찍이 발길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 미래에 대한 장기 계획이 가능하고 퇴직 후의 삶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젊은 창업`이 각광받는 이유다.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자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없는 소자본 형태의 창업을 선별해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젊은 세대 특유의 독창성과 감각을 발휘해 새로운 시장성을 창출하는 것이 젊은 창업의 특징이다. 주먹밥전문점 `허니밥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영욱(31) 사장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12월 매장을 오픈하기 전까지 제약회사에서 1년 6개월 정도 근무했다. 40대가 넘으면 명예퇴직을 걱정해야 하는 불안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빠른 시기에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 창업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전 사장은 자신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주변 상권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자본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소형 매장에서 운영 가능한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창업 초보자인 만큼 조리매뉴얼이 복잡하지 않고 운영 효율이 높은 아이템을 찾는 것 또한 중요했다. 그런 면에서 주먹밥전문점은 단일 메뉴만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기존 퓨전분식점들이 사이드 메뉴로 간단하게 구성해 놓았던 주먹밥을 메인 메뉴로 개발해 특화시킨 것이 장점이었다. 또 한 가지의 특화된 메뉴를 다루는 것이 운영에 있어서도 실용적이었다. 전 사장은 허니밥스를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논현역 근처의 골목 상권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고정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식사를 즐기는 여성고객들이 많아 장기적인 상품성 또한 높다. 적은 자본으로 시작하는 만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여겼던 전 사장의 창업 마인드가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주먹밥전문점은 단순한 메뉴에 다양한 조리법을 접목했기 때문에 개성은 물론 경쟁력까지 높다”고 설명했다. 일산에서 `라이스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박수철(30) 사장은 경영회계 전공자다. 졸업 후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외식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전공과는 전혀 다른 길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베트남 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매장 조리실장으로 1년, 본사 사원으로 2년 간 근무하며 외식업 전반에 대한 업무 능력을 키웠다. 매장에서는 조리 감각을 지속적으로 키웠고 가맹 본사에서는 가맹점의 운영과 관리,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상세히 파악해나갔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기까지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것. 덕분에 조리 실력은 물론 매장운영까지 전천후 능력을 쌓은 박 사장은 본격적으로 유행에 편승하지 않으면서 장기 경쟁력이 높은 아이템을 찾는 데 주력했다. 그동안 쌓은 실전 경험과 인터넷과 오프라인의 정보력을 동원해 업종과 브랜드별로 창업 아이템을 꼼꼼히 비교·분석했다. 이 때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라이스스토리였다. 젊은 세대가 선호할만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퓨전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20여가지의 소스를 바탕으로 흔하게 즐길 수 없는 오리엔탈 볶음밥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 그 판단은 적중했고, 젊은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단골이 형성됐고 단기간 내 지역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박 사장은 요리에 대한 애착이 큰 만큼 맛과 품질 관리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조리를 도맡아 하면서 주방까지 직접 관리한다. 다방면에서 갈고 닦은 전천후 실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덕분에 까다로운 주방 인력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은 물론 매장 운영에도 효율적이다. 얼마 전에는 가맹본사의 신메뉴 개발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테스트 과정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2011.05.31 I 이승현 기자
쟁점 `한은법·공정거래법·등록금`..6월국회 넘을까?
  • 쟁점 `한은법·공정거래법·등록금`..6월국회 넘을까?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여야가 민생 현안을 놓고 6월국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이번 국회에선 저축은행 부실사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등 대형 이슈에, 반값 등록금, 추경예산 편성,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민생 현안 법안 다뤄진다.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한은법 등도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사안들이다. 특히 이번 국회는 재·보권 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국회라는 점, 한나라당과 민주당 신임 원내 지도부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여야의 양보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 반값 등록금·추경편성·분양가 상한제, 여야 의견차 커 민생 법안 중 주목을 끄는 법안이 반값 등록금이다. 한나라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이번 국회를 통해 반값 등록금 등 대학교 등록금 경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지만, 민주당과 해법이 달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총 6조원에 달하는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하면서 반값 등록금과 관련해 5070억원 재원 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등록금 대책을 추경과 예견하면 안된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관련 법안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전, 월세 대란이 재, 보선 패배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관련 법안 처리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정책위는 우선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데, 이를 수정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게 여당의 구상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한제 폐지가 가격만 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전·월세 급등을 막기 위한 상한제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전면적인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선 반대하고 있어, 최종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사다. 모든 금전거래 최고 이자율을 3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도 이번 국회에서 다뤄진다. &nbsp;◇ 공정거래법·한은법 처리..저축은행 國調·한미 FTA 충돌 예상 &nbsp;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중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한은법 개정안이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에 금융자회사 보유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야당이 반대를 고수하고 있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한은법 개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식 정책위 부의장은 "한은법은 여야 간 쟁점이 있는 법안이 아니다"며 "본회의에서 치열하게 토론한 뒤 6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임기말 비리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도 이번 임시국회를 뒤흔들 사안이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모두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강조하고 있어, 그 파장의 강도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여야 모두 내달 임시국회에서 저축은행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한 상태여서, 사안에 따라선 정국을 뒤흔들 수 있다. 저축은행 국정조사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를 이뤄냈지만 한미 FTA 비준안은 여야가 심각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상정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상정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nbsp;한나라당은 비준안 상정 후 7월 정도로 전망되는 미 의회의 비준을 지켜보고 처리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여서 상정 여부를 두고 양측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감세와 관련해선 한나라당이 소득세 감세를 철회키로 방향을 잡아, 감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는 6월 의원 총회를 열어 감세 철회 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여야는 임시국회 첫날인 1일 본회의에서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 뒤 2~8일 사이 나흘간 분야별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민생법안 등 계류 안건이 처리되는 본회의는 23일, 29일, 30일 열릴 예정이다.
2011.05.31 I 윤진섭 기자
②매년 63빌딩 8개씩 공급
  • [오피스 공실대란]②매년 63빌딩 8개씩 공급
  • [이데일리 이태호 이지현 기자]&nbsp;서울 도심 오피스시장이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착공한 초대형 빌딩들이 동시다발 준공되고 있기 때문이다.&nbsp;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으로 허덕이고 있는&nbsp;대형 오피스시장의 현황과&nbsp;전망을 짚어본다.&nbsp;[편집자]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오피스빌딩의 공급 과잉이 향후 수년 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3~4년 전 경기 상황이 좋을 때 계획한 빌딩들이&nbsp;줄줄이 준공을 앞두고 있기&nbsp;때문이다.31일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교보리얼코와 빌딩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 준공 예정인 10만㎡이상 오피스빌딩은 총 5개동에 연면적은 94만㎡에 달한다. 내년에는 4개동 119만㎡으로 더 많아지고, 2013년에는 5개동 164만㎡, 2015년에는 3개동 169만㎡ 등 4년간 531만㎡가 공급될 예정이다.여의도 63빌딩의 연면적이 16만㎡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에&nbsp;63빌딩&nbsp;8개동 안팎이&nbsp;매년&nbsp;쏟아지는 셈이다.◇ "공급부족때 막 지어..초대형&nbsp;쏟아진다"도심 초대형 빌딩들의 준공은 당장 올&nbsp;하반기부터&nbsp;시장을 뒤흔들&nbsp;예정이다.▲시그니쳐타워(左)와 101파인에비뉴 조감도오피스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7월 중구 수표동에 `시그니쳐타워`(지상 17층 2개동)가 공사를 마치고, 8월에는 을지로2가 `101파인에비뉴`(지상 25층 2개동)가 준공후 임차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nbsp;둘 다 두산중공업(034020)이 시공을 맡았는데, 연면적이 10만m²와 13만m²에 달해 일대 오피스시장 지각변동을&nbsp;가져올 전망이다.문제는 이같은 공급이 실수요와는 동떨어진 채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nbsp;&nbsp;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nbsp;도심(CBD) 오피스빌딩 전체&nbsp;공급면적은 올해 1050만m²를 돌파, 전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nbsp;또&nbsp;매년&nbsp;그 격차를 확대하면서 `공실률 대란`을&nbsp;우려하게 만들고 있다.(아래 그래프)&nbsp;김태호 알투코리아 이사는 "현재 준공 대기중인 오피스빌딩들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인 2007~2008년에 계획한 물량들"이라면서 "해당 물량은 올해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공실률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nbsp;이영호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지금 짓고 있는 게 많아 내년과 내후년 공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금융위기 전까지는 공실률도 낮고 경기도 좋아 공급부족이 우려됐는데, 시장 분위기가 바뀌어버렸다"고 말했다.▲ 자료: 한국신용평가(2010.8)◇ 중소형 `타격`..프라임도 안심 못해프라임급(5만㎡ 초과) 중심 오피스빌딩의 급격한&nbsp;공급 증가로&nbsp;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는 곳은 낡은 중소형 빌딩들이다.&nbsp;새 빌딩들이 최신 시설을 무기로&nbsp;임차인을 모집하면,&nbsp;임대료를 깎아주는 방법 밖에&nbsp;달리&nbsp;유출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nbsp;이영호 연구원은 "프라임급 빌딩의 경우&nbsp;대기업 같은 대형&nbsp;임차인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어 공실 위험이 비교적 적지만, 이같은&nbsp;수요를 확보할 수 없는 중소형 빌딩은 곧바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하지만 중소형→프라임급으로 이어지는 임대료 하락 악순환이 나타날 경우 프라임급 빌딩 역시&nbsp;충격을 피해가기 어렵다.김태호 이사는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프라임급 빌딩과 중소형 빌딩 간 가격차이가 예전처럼 벌어지지 않아 프라임급 역시 공실 위험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황을 다소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nbsp;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nbsp;국내 기업들의 확장이전과&nbsp;해외법인 입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서다.홍순만 신영에셋 상무는 "국내 금융회사들이&nbsp;오피스빌딩 매입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오피스시장이 그만큼 안정적 투자처라는 반증"이라며 "지난 5년간의 평균 경제성장률(3.7%)이&nbsp;유지된다면&nbsp;이러한 추세는 지속될&nbsp;것"이라고 말했다.&nbsp;▲ 자료: 한국신용평가, 단위 1만㎡
2011.05.31 I 이지현 기자
①`종일주차 3천원`..공실률 8% 육박
  • [오피스 공실대란]①`종일주차 3천원`..공실률 8% 육박
  • [이데일리 이태호 이지현 기자] 서울 도심 오피스시장이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착공한 초대형 빌딩들이 동시다발 준공되고 있기 때문이다.&nbsp;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으로 허덕이고 있는&nbsp;대형 오피스시장의 현황과&nbsp;전망을 짚어본다.&nbsp;[편집자]`종일주차 3000원` 서울 도심 한복판 17층짜리 빌딩에 붙어있는 현수막 문구다.(사진)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이 빌딩은 지난해 11월 준공했지만 전체 면적의 약 60%가 비어 있다. 오피스 공급과잉으로 임차인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기 때문.&nbsp;최고급 빌딩이 값싼 공용주차장으로 둔갑해버린 이유다.비슷한 시기 준공한 중구 수하동&nbsp;`센터원`(32층), 종로구 중학동 `트윈트리`(17층), 인의동 `종로플레이스`(14층)는 사정이 더 안 좋다. 한꺼번에 공급물량이 집중되는 바람에 모두 준공&nbsp;4개월이 넘도록 70~80% 공간이 텅 비어있다.◇ 도심권 대형빌딩&nbsp;8% `텅텅` "공급은 많은데 수요는 없으니 다들 힘들죠.&nbsp;위치만 나쁘지 않다면 준공과 동시에 70~80%를 채우는 게 보통인데, 센터원 하나만 4만평이 넘고 준공 예정인 것들도 많아 이걸 다 채우려면&nbsp;꽤나 걸릴 겁니다" ▲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 빌딩. `종일주차 3000원` 현수막이 걸려있다.한 미국계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도심(CBD) 오피스빌딩의 공급과잉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가 좀 비싸다 싶으면 바로 공실 증가로 직결되는 모양새다.부동산투자자문업체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도심 대형 오피스빌딩(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7.7%로 치솟은데 이어 올 1분기말에도 7.5%의 고공비행을 지속했다.&nbsp;공실률은 대형 오피스빌딩 준공 시점에 따라 진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는데,&nbsp;분기별 공실률이 이만큼 올라간 것은 지난 2000년 1분기(8.2%) 이후 11년만이다.(그래프)3대 오피스빌딩&nbsp;권역 중 다른 두 곳인&nbsp;강남(KBD), 여의도·마포(YBD)와 비교해도 CBD 공실률은&nbsp;두드러진다. R2코리아에 따르면 KBD와 YBD의 대형 빌딩 공실률은&nbsp;각각 4.5%와 3.0%다.&nbsp;홍순만 신영에셋 상무는 "지난해말 도심에 오피스빌딩 공급이 집중된 영향"이라며 "센터원, 트윈트리,&nbsp;페럼타워 같은 프라임급(5만㎡ 초과)&nbsp;빌딩이&nbsp;도심에 몰렸는데 강남이나 여의도는 상대적으로&nbsp;공급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nbsp;▲ 도심(CBD) 대형오피스빌딩 기준(자료: R2코리아)임대료도 KBD와 YBD가 안정세를 보인 반면, CBD는 3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nbsp;알투코리아에 따르면 CBD 기준 대형 오피스빌딩의 ㎡당&nbsp;임대료는 3월말 기준 보증금 23만8500원에 월세 2만3700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2%와 0.8% 내린 값이다. 월세는 지난해&nbsp;2분기 소폭 반등한 이후&nbsp;줄곧&nbsp;내림세다.&nbsp;김태호 알투코리아 이사는 "도심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임차인을 한번 빼앗기면 다시 모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nbsp;그는 "새 대형 빌딩들이 임대료를 낮춰 공실을 메우려 하면&nbsp;중소형 빌딩은 타격을 피하기 위해 따라 낮추거나 리모델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랜드마크 빌딩도&nbsp;안전지대 못돼&nbsp;서울 도심의&nbsp;공실률 증가는 랜드마크 빌딩들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nbsp;▲ 종로구·중구 공실률 10% 이상 대형빌딩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리모델링을 마친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는 3월말 현재 여전히 11%의 공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nbsp;광화문 교보빌딩은 올해초 리모델링으로 인해 30% 가까운 공실이 발생했고, STX남산타워는 28%, 한국경제신문사옥은 16%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태평로빌딩도 17%의 공실을 해소하지 못했다.&nbsp;발등에 불이 떨어진&nbsp;소유주들이&nbsp;`임차인&nbsp;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nbsp;수급악화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엔&nbsp;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nbsp;한 오피스빌딩&nbsp;관리업체 관계자는 "몇달 임대료를 무료로 해 준다든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해준다든지&nbsp;하는 방식으로 임차인 모시기에 나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도 "충정로 등 위치가 비교적&nbsp;안 좋은 곳에 위치한&nbsp;새 빌딩들은 임대료를 연거푸 낮춰도 공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1.05.31 I 이태호 기자
  • 中 최악가뭄에 `전세계 식량대란` 우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중국에 반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치면서 중국 농산물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인 중국의 농산물이 줄게 되면 전 세계 곡물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식량대란이 올 수 있다. 27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창장(長江·장강) 중하류 지역에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허난성과 허베이성 일대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에 따르면 허베이성에선 989만명이 가뭄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중 156만명은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허난성에서도 747만명이 가뭄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허베이성과 허난성의 농경지 190만헥타르도 말라버렸다. 허난성의 강우량은 지난 194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인근 장시성과 안휘성, 저장성도 올해 강우량이 예년보다 40~60% 감소하는 등 지난 1961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의 포양호 수위는 1959년 이래 최저치다. 일대의 모내기 작업도 중단됐고, 양쯔강을 오가는 대형 화물선도 수위 저하로 인해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세계 최대 규모인 싼샤댐이 방류량을 늘리고 있지만, 현재 속도로 방류하는 경우 다음달 10일이면 방류 하한선에 달하게 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국제사회의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비축해 놓은 밀 재고가 충분한 편이라, 중국의 곡물 수입량은 아직까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일부에선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농산물 생산이 타격을 입는 경우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것은 물론, 심각한 경우 전 세계 식량대란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시카고선물거래소(CBT)의 옥수수 가격은 한 해 전보다 80%가 뛰었다. 밀은 50%가 오른 상태다. 지난주엔 전 세계적인 공급 축소 우려로 옥수수와 밀 가격이 10% 이상 뛰기도 했다.호주연방은행(CBA)의 류크 매튜 원자재 투자전략가는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수확이 실패하는 경우 중국은 북미나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이들 지역이 중국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2011.05.27 I 박기용 기자
  • 정유주, 과징금 부과에도 강세..`악재 끝났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 4개사에 435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해 `이 정도면 괜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과징금 발표 후 정유주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과징금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데다 불확실성의 해소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후 2시36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일대비 7.45% 상승한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078930)와 S-Oil(010950)도 각각 5.73%, 5.07% 상승세다. 지난 3월부터 정유사들의 주유소에 대한 `원적지 관리 행위`와 관련해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시장은 이미 이와 관련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과징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긍정적이지만&nbsp;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nbsp;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6000억~7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낮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기름값 인하 및 과징금 부과와 관련한 순이익 훼손 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유가 반등세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정유주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정유주의 핵심 변수는 유가동향 및 과징금 이슈였다"며 "최근 유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고, 과징금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된 만큼 향후 정유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3분기에는 중국의 전력 대란이 예상된다며 등유와 경유 생산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과징금과 휘발유 가격 인하, 국제 정제마진 약세 등 3가지 불확실 변수 가운데 과징금 이슈 한가지만 해소된 상황"이라며 "여전히 불확실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향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당분간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공정위는 국내 정유 4개사가 지난 2000년부터 10년이상 원적 관리 담합을 계속해 왔다며 과징금 4348억8800만원을 부과했다. 회사별 과징금 액수는 SK가 512억99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789억5300만원 SK에너지가 77억2300만원을 부과받았다. SK는 2회에 걸쳐 회사가 분할돼 계열사 별로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이 밖에 GS칼텍스는 1772억4600만원, 현대오일뱅크과 S-Oil은 각각&nbsp; 744억1700만원,&nbsp;452억4900만원을 부과받았다.▶ 관련기사 ◀☞`과징금 폭탄` 맞은 정유업계.."법적 대응하겠다"☞S-Oil, 모멘텀 대비 너무 올랐다..`중립`↓-UBS☞공정위 제재 결정 앞두고 정유4사 CEO 회동
2011.05.26 I 유재희 기자
  • 이마트에 가면 달걀·신선채소가 최대 55% 할인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이마트는 26일부터 1주일간 배추, 양파, 대파 등 가정 필수채소를 최대 55% 할인하는 `신선채소 가격 인하 전`을 진행한다.이마트 측은 "올해 일조량이 우수해 채소류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대비 시세급락으로 어려워진 채소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라며 "배추, 양파, 대파 등 가정필수 채소를 이마트가 대량으로 구매해 파격가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주요상품으로는 배추(통)가 정상가 1480원보다 54% 저렴한 680원에, 양파(1.5kg/망)가 55% 할인된 1090원, 대파(700g/단)는 정상가 1380원보다 35% 저렴한 900원에, 파프리카(개)는 40% 저렴한 880원에 판매한다. 달걀도 할인판매한다.이마트는 전국 15개 농가와 공동기획으로 대란 1000만 개를 준비, 알찬란 1판(30구)을 정상가 5980원보다 40% 저렴한 3600원에 선보인다.장경철 이마트 채소 팀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4월 들어 날씨가 좋아 채소 출하량이 매우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많아 판로를 못 찾는 농가들이 대다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농가에는 판로제공을,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본격적인 더위로 냉면, 선풍기 등 여름 인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풀무원 평양물냉면(2인분/930g)을 2980원에, 맥심 아이스커피(150입)을 2만7900원에, 청정원 마시는 홍초(석류·복분자·블루베리 1.5L 2입)을 1만7400원에 준비했다. 또한 한일과 공동기획으로 8날개 선풍기 7만 대를 6만9000원(표준형), 리모컨형은 8만9000원, 이마트 직소싱 선풍기 8만 대를 3만9000원에 판매한다.
2011.05.26 I 이성재 기자
  • 화산재 확산…유럽 `항공기 500편 결항`[TV]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유럽 지역의 항공기 500여 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국 상공을 뒤덮은 화산재는 현재 북유럽으로 번지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항공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희뿌연 화산재가 온통 구름 위 상공을 뒤덮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그림스보튼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이 화산재는 영국을 뒤덮은 데 이어 독일과 덴마크 그리고 프랑스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두 시를 기준으로 유럽 전역에서 5백 편 이상의 항공기가 취소됐습니다. 지난해 유럽을 덮친 최악의 항공대란이 재현될 우려가 커지면서 항공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영국 북부 항공 승객 지난해에도 화산재로 인해 발이 묶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자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유럽항공관제청은 덴마크 남부와 독일 북부, 그리고 아이슬란드 일부 지역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독일 기상청도 어제 자정부터 함부르크와 브레멘 등 북부 지역 공항들이 폐쇄될 가능성이 있으며 동부에 있는 수도 베를린도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유럽 전역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 사태보다는 피해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프린 / 유럽항공관제청 대표 화산재는 아직 분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출이 잦아들고, 화산재의 밀도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문제들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영국 항공관제센터는 지난 23일부터 화산재의 영향권에 들었던 영국 북부지방과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부터는 점차 화산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nbsp;이데일리 나원식입니다.
2011.05.25 I 나원식 기자
  • 홈플러스, 계란 5백만개 `반값에 판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홈플러스가 오는 26~29일에 `착한 계란` 500만개를 반값에 제공한다.25일 홈플러스는 최근 공급물량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약 40% 이상 가격이 급등한 계란을 사전에 확보한 대규모 물량과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국내 최저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하고 산지 시세보다도 36% 가량 싼 홈플러스의 `착한 계란`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서 대란 10개입 팩을 1000원에 판매한다.최근 대한양계협회 시세 동향에 따르면, 계란 10개 기준 특란(60g 이상)은 작년보다 39.4% 올랐고, 대란(54~59g)은 41.1%, 중란(47~53g)은 41.6%나 가격이 뛰었다.계란은 올해 초 조류독감 발생 이후 산란병아리 수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 정부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특별점검대상으로 지정된 품목이기도 하다.홈플러스는 계란 시세가 뛸 것에 대비해 올해 초 조류독감이 발생하자마자 지난 2월부터 4개월 간의 사전 산지계약구매를 실시, 대규모 계란 물량을 확보했다.이도헌 홈플러스 신선가공팀장은 "올해 초부터 산란병아리 공급량이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하면서 `계란 대란`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이번 착한 계란 이후에도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할인행사를 전개해 물가안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착한 계란`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점포당 하루 판매 물량은 1000팩(1만개), 1인당 구매 물량은 2팩으로 한정된다.
2011.05.25 I 김대웅 기자
자동차협회가 밝힌 유성기업 파업 피해규모는?
  • 자동차협회가 밝힌 유성기업 파업 피해규모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동차 엔진 부품개발업체 유성기업(002920)의 파업으로 자동차 업계는 지금까지 얼마나 피해를 입었을까? 그리고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면 피해규모는 얼마나 늘까?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003620)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권영수)는 24일 각사로 부터 취합한 완성차 업체 피해 현황 및 예상 피해액을 발표했다. 유성기업의 직장폐쇄와 파업은 18일 시작됐지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공식적'으로 자동차 업계 피해규모를 집계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따르면, 기아차는 소하리공장에서 생산되는 카니발 디젤모델 생산이 중단되고,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타렉스와 포터에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하지만, 한국GM은 27일부터 재고가 소진되고, 르노삼성은 5월 30일부터 재고가 소진되며, 쌍용차는 7월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nbsp;집계됐다.당장은 현대차와 기아차만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파업이 6월 말까지 확대되면 국내 완성차 업체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까지 파업 지속시 생산차질 5만대(현대·기아차 4만8000여대), 매출손실 8500억원(현대·기아차 8270억원)이지만, 6월 말까지 연장시 생산차질 27만6000대, 매출손실 4조7000억원으로 급증하는 것이다.&nbsp;▲ 24일 유성기업 파업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 한국자동차협회 권영수 회장(가운데)◇쌍용차, 재고부품 가장 많이 남아..현대·기아차는 '발등의 불'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부품 재고가 가장 많이 남은 곳은 쌍용차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이날 울산 디젤엔진공장 R엔진 생산라인이 전면중단돼, 스타렉스와 포터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을 비롯 5월 말까지 4만8000대, 6월까지 연장시 총 24만4000대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조사됐다. 5월 말이면, 카니발과 투산 등 디젤 SUV나 쏘나타,제네시스, K5 등 대형 가솔린차량, 액센트 등 소형가솔린 차량까지 전차종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한국GM은 현재는 문제가 없지만 5월 27일부터 재고가 소진된다. 올란도와 캡티바, 아베도, 알페온, 크루즈가 영향권에 있으며, 6월 말까지 연장시 2만5000대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5월 30일부터 재고가 소진되는데, 피스톤링이 아닌 캠샤프트 부품이 문제이며 SM5 2.0 모델 한 종이 문제다.쌍용차는&nbsp;체어맨과 가솔린 코란도 등이 대상이나,&nbsp;7월 말까지는 생산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 이달 말까지 총 4만8000여대의 생산차질과 8270억원의 매출손실이 우려되고, 500여개 협력사 피해까지 합치면 이달 말까지 1조203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유성기업 노조의 불법점거 때문에 K5와 드랜저 등 인기차종의 출고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불만도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어 "생산차질로 인한 해외시장으로의 공급부족은 힘들게 쌓아온 해외 딜러들과의 신뢰를 한 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유성기업 공장앞에서 민주당 양승조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노조원을 만나고 나와 공권력 투입 자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부품 대체 어려워..관리직 대체인력 투입시 '숨통'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엔진의 스펙이나 열처리 같은 제조공정, 그리고 부품속성으로 인해 단기에 유성기업외에 대체 업체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등은 라인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나, 재고 부담과 관련 부품 수급 부담이 발생해 장기화되면 엔진 생산에 차질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 대한이연 역시 소형차를 중심으로 30%의 피스톤링을 공급하나, 생산능력이 적어 유성기업 생산 차질을 충분히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고문수 전무는 "유성기업은 1959년에 설립된 회사로 피스톤링은 국산화 개발의 관점보다는 국산엔진의 성능이 떨어졌을 때 A/S 부품이라는 측면으로 시작됐다"면서 "한 때 유성기업과 대한이연외에 대한피스톤공사라는 회사가 있었는 데 없어졌다"고 설명했다.고 전무는 "피스톤링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고, 미세부분까지 연마해야 한다"면서 "유성기업의 피스톤링 매출액이 약 1000억원을 넘고 현대기아와 한국GM에 약 420만대 납품한다고 보면 매출액이 800억원 수준 밖에 안된다. 200~3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란 어렵고 일본 도요타 역시 비슷한 이유로 한 기업에 60~70%를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자동차 업계는 유성기업 노조의 공장 무단 점거가 사라지는데 온 기대를 집중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주홍 정책기획팀 팀장은 "노조의 불법점거가 사라지면 200여명에 달하는 관리직이&nbsp;투입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피스톤링 생산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상한가 가고 싶으세요? 그럼 파업하세요`☞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사태에 `공동 대응`☞車 부품 대란 막을 길 없나..경찰 공권력 투입 경고
2011.05.24 I 김현아 기자
美경기반등 확인후 강세장 펼쳐질 것
  • [투자고수의 원포인트 레슨]美경기반등 확인후 강세장 펼쳐질 것
  • [이데일리 편집부] 우리나라와 중국은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성장세 둔화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데다 OECD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 연속 반등하고 있어 경제 성장세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산업생산을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최근 미국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과 상품가격 급락에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5월 들어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로 미국의 성장세가 적어도 단기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6월말로 예정된 2차양적완화(QE II) 종료와 맞물려 미국 경제가 다시 둔화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컨센서스 기준)는 3월초 3.2%에서 최근 2.7%까지 하락했다. 24일&nbsp;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주요 기사◇&nbsp;휘청이는 글로벌증시.. 달러가 `변수`◇ 유럽 재정위기 심화·확산… 세계증시 ‘털썩’◇&nbsp;코오롱인더, 본격 성장국면 진입 `매수`◇&nbsp;“유럽發 악재 해소돼야 强달러 끝날 것”◇&nbsp;WTI 유가, 성장세 우려에 97달러대로 하락◇&nbsp;車 부품 대란 막을 길 없나..경찰 공권력 투입 경고◇&nbsp;(스마트브리프 전체기사 보기)지난해 말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은 경기 둔화와 회복 시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의 경우에는 국내 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본격적인 시장 반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의 회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말로 예상된 미국의 경기둔화 국면 진입이 QE II로 인해 지연된 점을 감안할 때, 우선 QE II 종료에 따른 경기둔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돼야 하고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향후 경기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QE II 종료에 대한 우려를 시장에 이미 고려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에 반영된 부정적 요인은 상당부분 완화될 수 있다. 또한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에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인한 바가 컸기 때문에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은 중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하반기 미국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2011.05.24 I 편집부 기자
  • `상한가 가고 싶으세요? 그럼 파업하세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기이한 현상이다. 기업에게 노조의 파업은 분명 악재다. 생산라인이 멈추고 이로 인한 노사 양측의 인적 물적 피해도 막심하다. 납품업체에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준다. 그래서 파업하는 기업의 주가는 언제나 하락한다. 법칙이 아니라 상식이다.하지만 이런 상식을 깨고 있는 곳이 있다. 유성기업 이야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에 엔진부품 중 하나인 피스톤 링을 제작·납품하는 업체다.이런 유성기업이 파업에 돌입했다. 생산라인이 멈춰선 것은 물론이다. 유성기업에게서 피스톤 링을 납품 받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허탈하다. 협력업체에서 부품이 들어오지 않으니 차를 만들 수&nbsp;없다. 고객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차를 내줄 수가 없다. 엔진없는 '깡통차'만 라인에 줄줄이 서있다.이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등 상장업체들은 주가 하락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유성기업이 납품을 하지 못하니 차를 만들 수가 없고 결국 생산은 물론, 판매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것은 자명하다.그런데&nbsp;&nbsp;이상하게도&nbsp;파업을 진행중인 유성기업의 주가는 연일 쾌재를 부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8분 현재 유성기업(002920)의 주가는 전일대비 14.26% 오른 3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올들어 첫 상한가의 기쁨을 맛봤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파업에 돌입했는데도 주가는 역으로 움직인다. 희한하다.일각에서는 유성기업의 기이한 주가 급등에 대해 파업 조기해결 기대감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핵심부품 기술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의 라인을 세울만큼 유성기업이 납품하는 피스톤 링이 경쟁력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를 몰랐다는 것이 이유다.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파업으로 유성기업의 존재감이 확실히 부각된 것 때문이 아니겠냐"며 "지난 59년에 설립돼 그동안 현대·기아차에 피스톤 링의 대부분을 납품해왔음에도 작은 회사다보니 기술력이 있어도 부각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또 "이번 파업으로 현대·기아차 생산라인을 세운 만큼 피스톤 링이 엔진의 핵심부품임이 증명됐고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킴에 따라 주가도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시장에서는 파업 조기해결 기대감과 핵심 기술력 부각이라는 재료만으로 파업중인 기업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nbsp;이상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성기업의 투자주체들을 살펴보면 개인들이 주로 많이 매매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상승으로 펀더멘탈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파업 종료 후 파업 손실 등을 현대차에게 물어줄 것을 감안하면 이런 주가 상승은 이상한 현상"이라고 밝혔다.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단기투기세력이 들어오지 않고서는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없다"면서 "납득할 수 없는 재료를 바탕으로 투기세력이 이를 이용하고 이를 추종하는 개인들이 달라붙으면 상한가는 금세간다. 특히 이런 소형주들은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런 세력들이 빠지면 주가가 하락하고 연쇄적으로 이를 추종했던 개인들이 함께 무너지게 된다"며 "공권력 투입 등으로 파업이 종결되면 아마 주가는 다시 하락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업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노조측이 협상테이블에서 다소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의 호재가 이미 모두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또 "유성기업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태여서 이런 재료들이 등장하면 잘 모르는 개인들은 따라가게 되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 "지금의 주가 상승은 분명히 이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사태에 `공동 대응`☞車 부품 대란 막을 길 없나..경찰 공권력 투입 경고☞유성기업 파업…1천2백억 원 손실[TV]
2011.05.24 I 정재웅 기자
  • 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사태에 `공동 대응`
  • [아산=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지난 18일 유성기업(002920) 사측의 직장폐쇄 이후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조원들이 아산공장을 점거한 가운데, 금속노조가 24일 오후 1시경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오전 박유순 금속노조 기획실장은 "경찰이 어제 저녁 방송을 통해 (공장 점거 중인 노조원들에게)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서는 등 진입을 시도 중인 상황"이라며 "노조 입장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박 실장은 "이번 사태는 현대차(005380)가 배후에서 우리 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지회의 입장을 밝히고, 현대차에 책임을 묻는 한편 경찰 측에는 강력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금속노조는 이번 사태에 대해, 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의 불법 파업을 유도한 다음 직장폐쇄, 용역 인력을 동원한 공장봉쇄, 공권력 투입을 거쳐 노조를 파괴할 의도로 만든 시나리오라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경찰 측이 공권력 투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속노조는 공권력 투입시&nbsp;대정부 투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 실장은 "이번 사태의 실질적 원인을 제공한&nbsp;현대차나 컨설팅 업체에 대한 조사에는 소홀했던 경찰이 터무니없는 판단을 하려 하고 있고 이는 엄밀히 말해 현 정부 책임"이라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야당 등 `반 MB 세력`과 공동 대응할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車 부품 대란 막을 길 없나..경찰 공권력 투입 경고☞유성기업 파업…1천2백억 원 손실[TV]☞최중경 "연봉 7천만원 넘는 노조 불법파업 납득못해"
2011.05.24 I 이창균 기자
  • 휘청이는 글로벌증시.. 달러가 `변수`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주식시장에서 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주르륵 미끄러졌다. 어느새 2055선까지 내려앉은 코스피 지수는 일본 대지진 발생 여파로 지수가 빠졌던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부적인 악재와, 외부 악재로 인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펀더멘털과 수급 모두 악화일로를 걷는 모습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2%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고, 미 증시 역시 일제히 1% 이상 내려앉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점도 국내증시의 반등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다. 24일&nbsp;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주요 기사◇&nbsp;휘청이는 글로벌증시.. 달러가 `변수`◇ 유럽 재정위기 심화·확산… 세계증시 ‘털썩’◇&nbsp;코오롱인더, 본격 성장국면 진입 `매수`◇&nbsp;“유럽發 악재 해소돼야 强달러 끝날 것”◇&nbsp;WTI 유가, 성장세 우려에 97달러대로 하락◇&nbsp;車 부품 대란 막을 길 없나..경찰 공권력 투입 경고◇&nbsp;(스마트브리프 전체기사 보기)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으로는 120일선이 위치한 2050선 부근까지 내려앉은 만큼 추가적인 가격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개선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당분간 기간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 향방에 있어 달러화 흐름이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달러화에 관심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네가지 변수, 즉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모멘텀 하락, 유럽 재정위기 문제의 심화 및 확산, 달러지수 상승과 원유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감소, 국내증시 거래량 감소 중 하나라도 개선되는 시그널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이러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를 조정 국면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글로벌 증시를 급락세로 이끌었던 요인은 4가지 변수 중 유럽 재정위기 문제였는데, 이것은 달러화의 흐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장의 기대와는 달러 그리스 등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에 대한 합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이렇다할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고 있는데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으로 확산될 조짐 등 유럽지역의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달러화 강세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강세인 구간에서 미국 증시만 나빴던 것이 아니라 유럽과 한국 증시는 미국에 비해서도 부진했다"며 "그만큼 달러화의 방향이 시장을 전망하는데 중요한 변수인데, 현 시점에서는 그리스 문제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지지하게 하는 요인인 만큼 그리스 지원방안이 얼마나 빠르게 마무리되는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달러화 강세 흐름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내 수급의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최근 달러-원 환율의 반 등에 따라 일본 지진이후 확대됐던 달러화 환산 코스피와 원화기준 코스피의 격차가 줄어들었음은 일정 부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완화를 기대해보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외국인 매도가 차익실현을 넘어 기조적인 매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은 미 달러화 가치 상승 지속에 따른 달러캐리트레이드의 청산 압력 가중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있지만, 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오히려 시점에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재차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은 9.6배까지 하락했는데, 2000년 이후 이 밸류에이션 범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매수로 접근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2011.05.24 I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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